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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화 "안동여성축제" 공연
https://youtu.be/nqDpllIdlmo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6월 10일)
1.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요 정부 부처 '원팀'을 구성해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9일 밝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강의'를 들으며 인재 육성책 마련을 강도높게 주문한 데 이어 국무총리가 부처 간 협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
국방부까지 반도체 분야 병역특례 증원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 속도전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장상윤 차관(왼쪽 셋째), 정상은 인재양성정책과장(왼쪽 넷째)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일·한중항로에서 벌어진 해상 운임 담합을 놓고 엇갈린 판단을 내놓음.
한일항로에 대해선 총 8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반면, 한중항로엔 '폐쇄 시장의 특수성'을 들어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내림.
두 항로 모두 담합사실 인정됐지만 한 쪽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셈이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전망
♢공정위, 해운사 운임 담합 제재 4년만에 마무리
♢日노선 800억·동남아 962억
♢한중항로엔 시정명령만 내려
♢공정위 "경쟁제한 크지 않아"
♢韓에 이례적으로 서한 보낸...中정부 고려했다는 평가도
3.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항만물류 업계가 노·사·정 상생 협약을 맺으며 상반된 행보.
해양수산부는 10일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한국항만물류협회와 '상생·안전·성장을 위한 항만 노·사·정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힘.
반면 화물연대는 강경 노선을 이어가면서 대화가 진전이 없는 상황
부산 신항 4부두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한경DB
♢화물연대 파업에 항만 적체 심화…
♢항운노조 '무분규' 약속
♢해수부-항운노조-항만물류협회 노사정 합의 성공
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월말 이후 달러당 원화값 하락 속도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됨.
한국은행은 9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빠른 원화값 하락이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과 맞물려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
한은에 따르면 2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원화값은 하루에 달러당 1.15원씩 하락.
♢우크라 전쟁 발발 2월부터...하루평균 1.15원씩 '추락'
♢한은 "빅스텝 배제 안하지만...0.25%P씩 금리인상이 적절"
5.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다시 돌파함.
미국이 휴가철에 접어든데다 중국의 봉쇄 해제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이 배경.
게다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휘발유 재고는 81만배럴 감소.
공급 차질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국제유가 120달러 돌파…
♢엑손모빌 주가 8년만에 최고
♢WTI, 3개월 만에 120달러 웃돌아
♢국제 유가, 더 오를 가능성 있어
6.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등 현대의 도시문제를 극복하면서 주거와 관광기능을 갖춘 해상도시 건설이 세계 처음으로 부산에서 추진됨.
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이타이 마다몸베 오셔닉스 창립자는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 모델을 부산에 만들겠다"고 밝힘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8일 유엔 해비타트 및 오셔닉스와 영상회의를 통해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부산시 제공]
오셔닉스 부산’의 조감도
●●간추린 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필요하면 검찰 출신을 또 기용하겠다며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정면 대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국민의 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 공식행사에서 '임대주택에 못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질환자들이 나온다는' 말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도 개선을 위한 취지였지만 표현을 잘못했다며 발언을 정정하고 사과했는데 비판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의 설전이 격화하자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직후에도 정 의원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공격을 시도했다며 추태에 가깝다고 거세게 비판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5차 전원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핵실험 관련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보훈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처럼 북한이 도발하면 원점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ECB가 기준금리를 7월에 0.25%포인트 올리고, 9월에도 재차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버티지 못하고 긴축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15원 오른 2,047.19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휘발유 역대 최고가인 2018년 4월 18일 2,062.55원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전 세계 식량 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요 곡물 수출 통로였던 흑해가 봉쇄되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2천만t에 달하는 곡물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전격 소환해 14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 초기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 환경오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용산공원이 오늘부터 시범 개방됩니다. 정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환경 저감조치를 완료했고, 위해성 우려가 있는 지역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7명이 숨진 대구 변호사사무실 화재는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화재로 방화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는데,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연기를 피하기 힘든 구조 때문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 어젯밤 부산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차 출고에 비상이 걸리는 등 산업 현장 곳곳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화도 이뤄지지 않아 파업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최고령 국민MC' 고 송해 씨의 영결식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자주 찾던 서울 낙원동 '송해길'을 지나 KBS 본관에서 전국노래자랑 악단의 배웅을 받은 뒤 제2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의 부인 곁에서 영면하게 됩니다.
●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라, 피부양자 자격 요건이 강화되면서 하반기에 피부양자 상당수가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부양자 조건은, 연금소득을 포함한 연간 합산소득 기준이 3천4백만 원에서 2천만 원 이하로 낮아지고, 건보료를 매길 때 반영되는 국민·공무원 연금 등 공적연금 소득의 소득인정비율도 현행 30%에서 50%로 높아집니다.
● 우리나라 인적 자원의 경쟁력이 OECD 회원국 38개국 가운데 24위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재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장성은 25위, 직업·기술 역량은 28위를 기록했고, 근로자 역량 개발 점수는 23위, 15~24세 인구의 직업교육 등록률도 22위에 그쳐 교육과 개발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제 밀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가루로 만들기 쉬운 쌀인 '분질미' 공급을 늘려서 밀가루 수요를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공급 과잉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건데요.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연간 밀가루 수요의 10%에 해당하는 20만 톤을 분질미로 대체하고, 45% 수준인 식량 자급률을 52%대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 서울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6억 원 이하 아파트는 9만 2천여 가구로, 전체의 7.6%에 그쳤습니다. 2017년 5월에는 63%에 달했는데,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5년 새 한 자릿수로 줄어든 겁니다. 반면에 2017년 18% 정도였던 9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비중은 올해 약 68%로 껑충 뛰었고요.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아파트도 19%에서 25%로 늘었습니다.
● 17개 시도 가운데 근로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딜까요? 2020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총 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행정도시인 세종시였습니다. 세종시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4,520만 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7백만 원 정도 많았는데요.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평균 연봉 4천 4백만원으로 2위였고, 제조업 도시인 울산이 4천 3백만원으로 3위였습니다.
● 영화 '브로커'가 '범죄도시2'를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브로커'는 개봉 첫날인 그제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브로커'의 성적은 누적 관객 천만을 목전에 둔 '범죄도시2'와 할리우드 경쟁작 '쥬라기 월드3'를 제친 결과여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데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등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 되고 있습니다.
● 손흥민 선수 아버지 손웅정 씨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손 씨가 지난 2018년 'MBC 스포츠탐험대'와 만나 인터뷰한 유튜브 영상이 특히 화제입니다. 인터뷰에서 "아들 손흥민은 절대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한 장면이 화제를 모아 조회수 326만회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인기 이유는 단순히 손흥민이라는 성공한 축구선수를 키워냈기 때문이 아니라, 기본과 겸손, 정직을 강조하는 철학에 올바른 성공 모델을 목말라했던 엠제트세대가 열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신문에 나온 이야기들 ●
1.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373달러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약 4048만원이다.
1인당 GNI란?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것이다.
물론 원화 강세와 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소득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지난해 1만9501달러다.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원화로는 5.3% 증가한 2231만원이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1%다. 2010년(6.8%) 이후 11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성장률이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
무조건 많이 걸으면 좋을까?
아니다
잘못 걸으면서 많이 걸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그럼 어떻게 걸어야 할까?
그 답이 바로 인터벌 속보다
인터벌 속보는 빨리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 수행하는 것이다.
일본 장수과학진흥재단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3분간 천천히 걷다가, 3분간 빨리 걷는 것을 반복하는게 좋다고 한다.
빨리 걷기 정도는 자신의 체력에서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를 말한다.
보통 자기가 최대로 빨리 걷을 수 있는 속보의 70%를 기준으로 한다.
3분씩 천천히 걷기와 빨리 걷기를
한 세트로 해서, 하루 5세트 이상을 권한다. 그러면 최소 30분 이상 걷게 된다. 이를 일주일에 4번 이상 권장한다.
3분 간격은 스마트폰 알람으로 설정하거나, 3분 동안 자신의 걸음 수를 재어서, 걸음 수로 3분을 파악할 수 있다.
걸을 때는 시선을 전방 25m 정도에 두어, 목선이 다소 비스듬히 앞으로 숙여지도록 한다.
가슴과 등은 쭉 편다. 팔꿈치 각도를 90도로 만들고, 팔꿈치를 뒤로 당기는 느낌으로 활기차게 뻗으며 걷는 게,
보행 속도를 올리는 데 효율적이다.
보폭을 늘릴수록 빨리 걷을 수 있고 허벅지 근육도 강화된다. 걸을 때는 발 뒤꿈치를 먼저 지면에 대고, 발바닥을 둥글게 굴린 다음, 발가락으로 지면을 차고 나가야 한다. 신발은 바닥이 부드럽고, 구부리기 쉬우며, 발 뒤꿈치에 약간의 쿠션이 있는 게 좋다.
부상 방지를 위해 걷기 시작 전후에
하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대개 오후 3시부터 6시 경에는 근육이 가장 부드러워 운동 부상이 적다. 심장병이나 폐질환이 있거나, 뇌졸중,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인터벌 속보를 해도 될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많이 걷는데 왜 살이 안빠질까 고민하는 분들은
첫째.
올바른 방법으로 잘 걷고 있는지
둘째.
너무 많이 먹고 있는건 아닌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라
무엇을 물처럼 먹었는지...
3.
지난해 역류성 식도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무려 486만여 명이다.
이들은 잠들다 속 쓰림 증세로
새벽에 자주 깬다.
산성인 위 내용물이 누우면 중력을 덜 받아 식도 쪽으로 잘 역류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왼쪽으로 누워 자면 위가 길게 펴지면서 역류한 산성 물질이 빠져나가는 시간이 오른쪽으로 누워 잘 때보다 3분의 1,
바로 누워 잘 때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이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면 좀 더 숙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4.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수 있다?
우유.
유통기한 후 일주일까지 마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마실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다.
확실치 않은 경우 우유의 냄새를 맡아 시큼한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한다.
달걀.
날짜 지나도 몇주 동안은 먹어도 안전하다
먹어도 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달걀을 물에 넣어보자. 만약 달걀이 위로 기울거나 뜨면 버려야 한다.
파스타.
마른 것이라면 최대 2년은 보관 가능하다
신선한 파스타는 유통기한으로부터 최대 5일 내에 먹어야 한다.
요리한 파스타는 최대 일주일까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으며, 이를 냉동 보관하면 최대 8개월까지 먹을 수 있다.
치즈.
곰팡이가 피어도 제거 후 충분히 섭취 가능하다. 카망베르나 브리치즈 등은
종종 흰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는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치즈에는 주황색이나 파란색, 녹색 곰팡이가 핀다.
육류.
냉동실서 4개월에서 9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냉동실에서 다진 고기는 최대 4개월, 생선은 9개월, 닭이나 칠면조 등 가금류는 1년 이상 보관할 수 있다.
채소·과일.
얼음물에 몇분만 담그면 섭취 가능하다.
냉동 보관한 채소와 과일은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으로부터 최대 10개월까지는 먹을 수 있다.
통조림.
2년에서 스팸과 같은 일부 통조림은
최대 5년까지도 먹을 수 있다. 다만 토마토와 파인애플 통조림은 산도가 높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짧다.
소금, 후추, 밀가루, 베이킹소다, 설탕 등 ‘마른식재료’는 꽤 오랫동안 먹어도 괜찮다. 이들은 수분이 부족한 건조상태이기 때문이다.
단 밀가루나 베이킹소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면 해충이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먹어서는 안 된다
5.
밀은?
쌀, 옥수수와 함께 세계 3대 곡물로 꼽힌다. 밀을 주식으로 먹는 세계 인구는 무려 30%에 이른다. 쌀을 먹는 중국인 역시 사실은 60% 이상이 밀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
작은 보리라 해서 소맥(小麥)이라 부르는 밀은 재배 역사가 굉장히 오래됐다.
기원전 9000∼8000년쯤 서아시아에서 처음 밀을 심고 거뒀다. 지중해와 인도양을 건너 그리스, 인도 등으로 전파된 이후 기원전 3000여 년에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기원전 2000여 년에는 아시아 중국까지 전래됐다. 이때 형성된 밀 주식 지역은 다른 곡물에 침범당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밀의 효용성과 함께 영양, 맛 등이 이들 지역 식문화에 뿌리를 내린 까닭이다.
세계적으로 2배체 밀, 4배체 밀, 6배체 밀, 일립계 밀, 이립계 밀(에머 밀), 듀럼 밀(스파게티 밀), 폴란드 밀, 호라산 밀, 페르시아 밀, 티모피비 밀, 빵 밀, 클럽 밀, 스펠트 밀(딩켈 밀) 등 각각 특성이 있는 밀 종류가 유통되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한 대신 가공성과 활용도는 상당히 높은 곡물이다. 보관성과 점착성이 좋아 빵이나 국수를 만들기도 좋고, 과자 등 기호품을 만들 때도 많이 쓴다.
쌀보다는 단위 면적당 경작 효율이 떨어지지만, 필요한 노동력이나 기후 조건, 병충해 등을 감안하면 밀을 재배하는 게
더 나은 지역도 있다. 생장 속도가 빠른 대신 지력을 많이 소모하지만 질소 비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어 인류가 꾸준히 경작지를 넓혀 나가는 작물이다.
쌀과 달리 가을에 심어 겨울을 난 후 늦봄이나 초여름에 수확하는 까닭에 이와 반대인 쌀과 함께 이모작도 가능하다.
6.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돌아가신 소설가 박완서님이 1992년 발표한 소설의 제목이다.
싱아는 풀이름이다.
전국적으로 흔한 이 풀은
박완서의 고향인 개성을 포함해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는 싱아라고 불리며 다른 지역에서는 시엉, 셩, 수영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