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결계인가?
꽤..강한 것 같은데.."
결계? 이런 곳에 왜 결계가..
결계가 이런 평범한 집에 있다는 건..시윤선배가 저 안에 있다는거네..
그런데 이 결계를 어떻게 하지.
인호는 부적으로 불을 그리고 녀석은 자신의 검으로 결계를
동시에 공격했지만 소용없었다.
"튕겨져 나왔어.."
내 말에 인호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괜찮아, 아직 1차시도니까
한 다섯번정도 하면은 뚫릴꺼야."
그 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다섯번이나 해도 안되면은 어떻게 할려고 저러는거야..
도대체 누구를 닮아서 그렇게 태평한거야
서인호..
그렇게 생각하며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데
녀석이 향아를 보며 말했다.
"그 녀석은 니가 데리고 있어
우리가 처리할테니까"
뭐..뭘 처리해..??
그리고 뭘 데리고 있어?? 날 말하는 건가?
크아악~ 저 녀석 나보고..
뭐..나도 아직 한번도 이름을 제대로 안 불렀으니..
그때 어디선가 강한 돌풍이 불러왔다.
'휘이이잉~'
바람?
아니야, 이 바람은 보통 바람이 아니야..
"칼바람.."
그렇게 말하며 이미 인호와 녀석은 몸에는 작은 생채기가 나 있었다.
나는 내 앞을 급하게 가로막으며 향아가 쳐준 방어막에 무사했다.
"어떻게 된거야?"
내 말에 녀석이 말했다.
"온다.."
녀석의 말에 곧 우리 앞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얼굴이 창백한 여자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는 화려한 문양의 부채가 들려 있었다.
그 부채를 보고서 녀석은 자신의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그건..서혼(曙琿)의 풍뇌(風雷)..
바보같은 놈..지 부채 하나 못 챙겨서 저런 요괴한테나 넘겨.."
그러면서 왜 인호는 노려보는 걸까??
저 녀석 사시였나??
보는 나까지 무섭다..저 녀석이 저렇게 노려보면은 나까지 무서울텐데..
하얀 원피스의 여자는 천천히 우리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아무리 귀문왕이셔도.."
여자의 말에 녀석은 자신의 칼을 푸른 기운으로 감싸며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여기서 널 죽이지 않는 이상..못 들어간단말이지.."
녀석의 말에 인호까지 심각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 여자는 사람이야..
함부로 죽여서는 안돼"
인호의 말에 녀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처음에 내가 녀석을 만났을 때 보았던..아름다운 미소가 아닌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나도 알고있어.."
녀석의 말에 여자는 자신이 들고 있던 부채로 바람을 일으키며 말했다.
"피바람의 춤..
당신들은 절대로 그 분이 계신 곳으로 가실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여자가 일으킨 피빛바람은 녀석에게 향했다..
하지만 녀석은 자신의 검으로 바람을 가르며 말했다.
"그 풍뇌(風雷)는 자신의 주인이 아닌 자가 쓰면
원래의 힘의 반 정도밖으로 쓸 수없지"
...저 부채에 대해서 알고 있나보지?
아까부터 말하는 걸 듣고있자니까..
녀석을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데 나는 나도 모르게 어떤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서혼오라버니.."
..에..? 내가 방금 뭐라고 한 거지??
서혼....??
나도 모르게 부른 누군가의 이름에 당황해하고 있을 때 향아는
그런 나를 쳐다보며 웃고 있었다.
'약하지만 방금의 충격이 무의식적으로 기억나게 한 거야..'(향아)
하지만 내 목소리와 향아의 미소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우리의 곁에 없었다.
......
....
녀석이 여자에게 달려가 검을 휘두르자
여자는 자신의 부채로 녀석의 검기를 막았다.
"젠장.."
녀석의 말에 여자는 웃으며 말했다.
"귀문왕이시면 이 부채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계실텐데요
당신의 검인 청룡검(靑龍劍)처럼 대대로 전해 오는 무기이자
...귀문왕 해운(海雲)이였던 당신의 연인을 죽인 무기이기도 하죠"
뭐...? 귀문왕 해운(海雲)...
그리고 연인을 죽인 무기?
사람을 죽인 살인도구라는 거야..저런 부채가..
놀라는 날 아는지 모르는지 녀석은 고개를 숙이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넌 지금 절대로 꺼내서 안되는 이야기를 꺼낸거야.."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드는 녀석의 오른쪽 뺨에는 여러가지 한문처럼 생긴 요상한
글자들이 얽긴 모양의 문양이 생겨 있었다.
"날 화나게 한 이상..
가만두지않겠다.."
무서워..
평범한 인간인 나도 느낄정도로...엄청난 살기..
...그때...(처음만났을 때)
느껴던 살기랑은 전혀 딴판이야..
떨고 있는 나를 봤는지 인호가 녀석에게 소리쳤다.
"강은민, 정신차려!!
유리가 무서워하는 거 안 보여"
인호의 외침에 녀석은 여자에게 자신의 검으로 공격하며 말했다.
"시끄러워..
지금 날 방해하는 자는 누구던지 죽여 버린다..그러니 방해하지말고
얌전히 있어.."
그렇게 말하며 녀석은 점점 여자에게 다가갔다.
완전히 미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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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귀문(鬼門)고등학교』
*지은이/하늘처럼★。-cor7463@hanmail.net
*팬카페/『하늘과 맞짱 뜨는 소녀★』-cafe.daum.net/vc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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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BL소설
퓨 전
<귀문(鬼門)고등학교 33화>
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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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2 14:1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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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은민이가 무섭네요.. 아..근데.. 궁금해요........... 유리의 전생이......
일다보면 언제가는..;;
님 재미 있어요^^ 근데... 유리 전생 외전은 않하나요??
비슷한게 중간에나 또는 마지막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