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전국 검사들과의 대화’를 갖고 40여명의 검사들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서열위주의 인사관행을 무시하고 판사 출신인 40대 중반의 강금실 변호사를 법무부 장관에 기용했다. 검찰 조직을 뿌리째 뒤흔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검찰에서 반발이 일자 ‘평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직접 토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거침없는 검사들의 발언에 노 전 대통령은
"난 그렇게 이 검찰 조직의 상층부를 믿지 않습니다. 지금 인사를 하지 말라고 하는 얘기는 지금 검찰 지도부 그대로 두고 몇 달 가자는 말씀이신데 그 점 제가 용납 못하겠습니다."
노대통령은 검찰의 위상을 낮추기 위해 '공직 부패 수사처'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그러자 검찰은 생존의 위협을 느낀 듯 집단 반발로 맞섰다.
결국 김각영 당시 검찰총장이 사표를 냈다.
그로부터 6년후
盧 전 대통령 "사과드린다…검찰조사 응할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은 7일 최근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서 자신의 주변 인사들의 잇달아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더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하여 진술할 것이고,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와 제 주변의 돈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리고 있다"며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욱이 지금껏 저를 신뢰하고 지지를 표해주신 분들께는 더욱 면목이 없다"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혹시 정 전 비서관이 자신이 한 일로 진술하지 않았는지 걱정"이라며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라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신의 조카사위 연철호씨에 대해서도 "퇴임 후 이 사실을 알았으나 특별한 조치를 하지는 않았다"며 "특별히 호의적인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였지만 성격상 투자이고, 저의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받았고, 실제로 사업에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가성 의혹을 부인했다.
노대통령 검찰 출두하는 모습을 재밌어하는 검사들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 운명 中 자신의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 검찰개혁 실패에 대한 회한이 적혀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은"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
퇴임 후 나와 동지들이 검찰에 당한 모욕과 박해는 그런 미련한 짓을 한 대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검찰 자체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으면 정치적 독립을 보장해 주어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정권이 바뀌자 검찰은 정치적 중립은 물론 정치적 독립마저 스스로 팽개쳐버렸다"고 비판했다.
첫댓글 영화 더킹 생각난다...
아 개씨발새끼들 .....
다신 같은 일 없게하자!
이거 볼때마다 피가 식는 느낌이야
씨발 역겨운 새끼들.
진짜 마음아파 눈물난다
개같은 놈들 진짜
몇 년 후에도 같은 일 반복될까봐 마음이 너무 안 좋아... 공수처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