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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 1992년과 2006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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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Stone and Jon Wilde, PA Spor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 되려면 아주 특별해야 한다.
던컨 에드워즈, 조지 베스트, 보비 찰튼 경,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로이 킨…이 모든 선수들은 분명히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 한 선수들이었다.
올해 2월 칼링컵 결승전이 열리기 전날, 프리미어 풋볼 칼럼은 라이언 긱스가 언젠가는 이런 대단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고, 긱스에겐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글을 실었었다.
하지만, 이번 칼럼에서는 이번 시즌이 끝나갈 때쯤이면 긱스가 충분히 그 전설들과 똑같은 자리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겠다.
긱스의 출생지이기도 한 카디프에서 벌어졌던 칼링컵 결승전에서 유나이티드는 위건을 4대0으로 꺾었고, 긱스는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메달을 차지했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우승 메달 갯수가 하나라도 더 늘어나게 된다면, - 현재 도박사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유나이티드가 적어도 한 개의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 유나이티드에서 그토록 오랜 시간을 보내왔던 레프트 윙어, 라이언 긱스는 앞서 말한 여섯 명의 전설과 동등해 질 것이다.
이제까지 유나이티드 한 구단에만 몸담아온 긱스는 17살 때부터 유나이티드의 1군팀에서 뛰었다. 그렇기 때문에, 긱스는 33세가 된 지금까지 올드 트레포드의 경기에서는 거의 대부분 붙박이로 출전하다시피 해왔고, 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은 긱스의 경기에 대해 자기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다.
하지만 단지 몇 번의 활약과 그저 많은 숫자의 경기를 뛰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전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일요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긱스는 689번째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출장했으며, 이것은 지금까지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출장 기록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긱스에게 출장 기록 2위자리를 뺏긴 선수는 ‘버스비의 아이들(Busby Babes)'중 하나였고, 뮌헨 비행기 참사에서 살아남았으며 1968년 유로피안 컵 우승을 차지한 멤버이기도 한 센터 하프 빌 폴크스(Bill Foulkes)였다.
폴크스는 유나이티드에게는 정말로 충실한 선수였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단 한 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유나이티드 최고의 선수 10명을 뽑는다 해도 그 중에는 절대 이름을 올릴 수 없는 선수다. 만약 그 10명의 명단을 폴크스가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봤던 사람들이 뽑는다 해도 말이다.
그러나 긱스는 다르다. 긱스는 십대 때부터 ‘원더키드’로 불렸고 뛰어난 유나이티드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지금은 경험 많은 노장으로 주변의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이제까지 긱스는 클럽 축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해왔다. 하지만 더욱 대단한 것은 아직 긱스가 보여줄 것이 더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상대방 라이트백을 저만치 떼어놓고 터치라인을 따라 질주하는 것은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긱스 자신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긱스는 그 약점을 지능적인 플레이로 보완하고 있다. 긱스가 요즘 자주 보여주는 돌파는 폴 스콜스나 마이클 캐릭의 트레이드 마크인 롱 패스를 받기 위해 안쪽으로 수비수를 살짝 돌아 들어가는 것으로, 이 모습은 긱스가 자신의 플레이에 새로운 차원들을 계속해서 덧붙여간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또한 긱스는 현재 모든 엔진에서 불을 뿜으며 첼시를 제치고, 수준급의 경기를 보여 주며 승리를 얻어가고 있는 유나이티드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 상황으로 봐서 긱스가 현재 유나이티드의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찰튼(보비 찰튼 경)을 넘어서지 못할 이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긱스가 그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이제 71경기만 더 출전하면 되고, 현재로서는 긱스가 적어도 한 시즌 이상 더 뛰어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찰튼은 긱스가 그 기록을 깬다면 자기가 가장 먼저 축하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확실히 찰튼은 긱스가 자기의 기록을 깼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찰튼: “나는 라이언이 내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받고 있지 않다. 만약 긱스가 그 기록을 깬다면 나는 정말로 기쁠 것이다. 나는 긱스가 그렇게 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는 긱스가 그 기록을 달성하는데는 두 시즌 정도만 있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더 잘 할수록 긱스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긱스가 그 기록을 깬다면 내가 가장 먼저 긱스를 끌어안아 줄 것이다.”
그리고, 찰튼은 긱스가 선수 생활 중반에 입었던 햄스트링 부상만 아니었다면 벌써 그 기록을 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지난 몇 년간 유나이티드의 의료진들은 그 부상에 대한 해결책들을 찾아내왔고, 부상 때문에 긱스가 뛰지 않는 경기는 점점 줄어들었으며, 만약 긱스가 빠진다 해도 그 기간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찰튼: “긱스는 부상 문제를 완전히 떨쳐 버린 것 같다. 긱스는 상당히 많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왔지만 우리 의료진은 이제 그것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 같아 보인다. 이건 정말 만족스러운 일이다.”
찰튼은 또한 스타 선수들이 긱스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긱스는 경기장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펼쳐 보였지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대부분 피해왔던 선수 중의 한명이다.
“라이언은 모든 젊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된다. 우리가 지금과는 다른 시대에서 축구를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때는 후보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어쨌든 간에 라이언이 정말 멋지고 대단한 축구 선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나 역시 라이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토록 오랫동안 남아 줬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그리고 이렇게 대단하게 유나이티드의 선수 생활을 해온 라이언 긱스가 찰튼의 최다 출장 기록을 따라잡을 때쯤이면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진정한 전설이 되어 있을 것이다.
The Live File 전설이 되어 가는 긱스 By Simon Stone and Jon Wilde, PA Sport |
첫댓글 그는 이미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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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때 맨유 유니폼봐 ㄷㄷㄷ
진짜 긱스 서서히 지성한테 포지션 물려주면서 잘 멋있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 뭐 몇년후의 일이겠지만.. 진짜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을 못본게 인생의 가장큰 한이 될것 같습니다ㅠ
진정한 맨유 레전드 긱시옹. 스콜시. 네빌횽 베컴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ㅠ
좌긱스 우피구 윙의 교과서 가슴털의 교과서
이미 맨유의 레전드
긱스 스콜스 게리네빌은 맨유의 전설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국가대표로서나 맨유라는 엄청난 팀에서나 모두 대단한 활약을 했잖아요. 특히 긱스...긱스가 EPL역사상 가장 많은 어시스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건 아시죠? 그런 기록들과...그의 성실한 자세와...고집스럽게 보일만큼의 신조....이런 모든 것들이 긱스가 전설인 것을 충분히 증명해주는....(개인적으로 라르손이랑 상당히 비슷한 자세로 축구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라르손이 맨유로 임대와서 너무 좋다는....트레이닝하는 사진에 긱스랑 둘이 같이 찍힌 사진이 있었는데 가만히 보고 있어도 왠지모르게 감동스럽더라구요-)
이미 전설....긱시 사랑해
형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