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8장 16절 - 29절 - 주와 교제함으로써 주의 의로 세워지고 주와 연합하여 선한 열매를 맺는 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비가 오는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벽에 들어온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쳐 몸이 피곤한 가운데 있습니다.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온전한 회복을 얻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새로운 한 주간 동안 비가 지속적으로 내린다고 합니다.
지체들의 삶에 사고나 어려움이 없게 도와주시고 모든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지혜를 얻어 삶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에 연합되어 살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고 진리를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멕시코 사역 가운데 함께 해 주시고 복음의 진리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사역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6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니라
17 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18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19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20 여호람 때에 에돔이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21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갔더니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치니 이에 백성이 도망하여 각각 그들의 장막들로 돌아갔더라
22 이와 같이 에돔이 유다의 수하에서 배반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였더라
23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4 여호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5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이년에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니
26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라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이더라
27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니 그는 아합의 집의 사위가 되었음이러라
28 그가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힌지라
29 요람 왕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아람 사람에게 당한 부상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유다의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을 보기 위하여 내려갔으니 이는 그에게 병이 생겼음이더라
본문 해설
지금까지 북이스라엘의 왕조를 중심으로 한 기록을 이어가던 열왕기 기자는 이제 남유다의 왕조에 대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먼저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여호람-유다의 여호람과 이름이 똑같아서 본문에서는 구별하기 위해 다르게 기록함) 5년에 유다의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당시 여호사밧은 살아 있었지만 여호람과 7년 정도의 공동통치 기간이 끝나서 물려준 것이었으며 이후 8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유다를 통치하게 된다.
유다의 여호람은 이스라엘 왕들과 같은 길을 가게 되었는데 그는 아합의 집과 같이 되었으며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여호람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왕이었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다윗과의 언약 때문에 유다 멸하기를 기뻐하지 않으셨다고 기록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한 성품 때문에 하나님은 유다를 좀 더 오랫동안 왕권을 유지하도록 만드셨지만 후에는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시키셨다.
그러나 멸망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않게 하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셨으며 궁극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게 하셨음을 보여준다.
유다의 여호람 때에 에돔은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독립하였고 왕을 세웠으며 이에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에돔의 지역인 세일로 추정)로 가서 밤에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여호람과 유다의 백성들은 에돔의 병거와 장관들에 의해 둘러싸이게 되고 그곳에서 아람 군대와 전쟁했지만 패배하게 되었으며 백성들은 도망하여 장막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에돔은 유다의 수하에서 배반하여 열왕기를 기록할 당시(1차 포로귀환 시기)까지 이어졌으며 당시 립나(블레셋 평야와 가까이 있는 유다의 변방성읍)도 배반하게 된다.
이는 남유다도 하나님을 멀리하는 모습으로 나아가면서 주변 이방 나라들도 유다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유다도 점차 붕괴되어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며 그가 죽어 다윗 성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된다.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여호람) 12년에 유다의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그때의 나이가 22세였으며 예루살렘에서 1년을 통치하게 된다.
아하시야 왕의 어머니는 아합의 딸이요 오므리의 손녀였으며 아하시야는 아합의 길로 행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는데 그 이유는 아합의 집의 사위가 되었기 때문임을 지적한다.
이러한 열왕기 기자의 지적은 유다의 왕 여호사밧이 아합과 정략결혼을 맺은 것이 유다 역사에 있어 오점을 남기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지적하는 것이었다.
이는 죄악과 타협하는 삶의 태도가 가져오는 악영향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아하시야는 당시 아합의 아들 요람(여호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에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웠으며 이때 아람 사람들이 요람(여호람)에게 부상을 입히게 된다.
요람(여호람)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왔고 유다의 여호람 왕의 아들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이 부상으로 병이 생겼음을 듣고 그를 보기 위해 이스르엘로 가게 된다.
이스르엘은 길르앗 라못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성읍으로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였으며 후에 이곳은 아합 가문과 이세벨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되는 장소가 된다.
나의 묵상
남 유다의 선한 왕 중에 한명이었던 여호사밧은 자신의 왕권을 아들이었던 여호람에게 물려주게 되었고 여호람은 32세에 왕이 되어 8년 동안 유다를 통치하게 된다.
그런데 이 8년의 기간 동안 여호람은 하나님의 대적하는 자가 되었으며 악을 행하며 아합과 같은 길을 가는 자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어머니가 아합의 딸 아달랴였기 때문이었다.
아달라는 우상을 섬기는 여인이었으며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이었기에 그에게 영향을 받은 여호람은 하나님을 거역할 수밖에 없었으며 불신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여호사밧이 아합의 딸과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킨 이유였으며 당시 양국 가운데 맺은 정략결혼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함께 멸망의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민족적으로 볼 때나 당시 열방의 세력을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볼 때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정략적 결혼과 이를 통한 연합은 서로에게 유익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선택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종교적인 타락을 가속화시킴으로써 심판을 불러오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 여호사밧이 아합과 함께 전쟁을 하다가 죽음의 위기를 경험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의 아들 여호람도 악한 길로 나아가면서 주변 나라들이 독립하고 위협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
또한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도 악한 길로 나아가면서 1년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그의 어머니 아달랴가 통치하면서 유다는 가문의 멸절위기까지 경험하게 된다.(왕하11:1)
결국 작게 생각했던 죄악이 돌이킬 수 없는 패역함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결국은 심판과 죽음이라는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이 되지 않으면 성도는 아무것도 아니며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음을 가르치셨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4~7)
성도는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될 때 열매 맺는 삶을 살며 생명의 능력을 경험하는 자가 된다.
그러나 주와 교제하는 삶, 주와 연합된 삶에서 벗어날 때 세상으로부터 버림당하게 되며 심판당하는 자가 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빈곤과 궁핍으로 나아가게 됨을 보여준다.
본문에서 열왕기 기자는 이 사실을 선포하며 하나님 백성이 누구와 교제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교제의 결과 어떤 사람으로 평가받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여호람은 하나님께 악을 행하는 자로 기록되었으며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에 이르는 자로 선포되고 있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도 동일한 삶으로 기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의 말씀 앞에 나는 누구와 교제하는 자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평가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다시금 경각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인생의 지혜는 그가 가진 소유에 의해 드러나지 않고 누구와 교제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평가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시인은 성도가 누리는 참 된 복을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1~6)
나의 모습은 악인과 같이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일 때가 많고 심판으로 향하는 모습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을 얻고 누리는 삶, 복을 받는 길로 가도록 독려하시는 은혜를 얻게 된다.
오늘도 주의 복음을 통해서 얻는 생명의 은혜를 누리고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살아가면서 주의 의로 세워지는 주의 백성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말씀 앞에 내가 누구와 교제하는 자로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세상의 가르침과 유혹의 손길로 나아가며 거짓말하는 자와 교제하려는 어리석음이 저에게 있으며 그 결과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외면당하는 자의 모습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땅의 가치로 살지 않고 주와 교제하며 살아가면서 연합되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 안에 거할 때 온전한 보호와 주의 의로 인정받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참 진리를 따라 살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사람의 의와 가르침은 늘 공허함과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임을 경험합니다.
주의 의를 통해 만족과 연합을 이루고 자기를 부인하면서 사명을 감당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지체를 기억해 주시고 주의 은혜를 전하는 거룩한 장소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