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시기에 묵상해 보는 희생과 헌신의 개념
우리 인간을 위해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시기를 보내면서 조국의 어려운 시국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 스스로를 과감히 내 던지셨던 의사 안중근 도마와 유관순 누나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더불어 묵상해 보면서 우리들 신앙 안에서 자주 거론되는 희생의 개념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희생이 헌신이란 개념과는 또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해는데, 희생과 헌신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목표를 위해 행동하는 개념이란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둘은 서로
비슷하지만, 그 안에는 조금씩 다른 뉘앙스가 있다고 하네요. 헌신은 자발적이고 의도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며, 자신을 바치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반면에 희생은 종종 어려운 선택과 어려움을 겪을 때 필요한 선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자신의
이익이나 행복을 희생하여 다른 사람이나 목표를 위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때, 자신이
희생을 하는 것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이나 목표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희생과 헌신은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위해 행동하는 공통된 측면을
가지고 있으나, 헌신은 주로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지며,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에
도움을 주며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는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희생은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적인 희생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이익이나 행복을 희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희생과 헌신은 개념적으로 함께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구분은 주로 의도와 결과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개념은 주관적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상황과 문맥에 따라 다르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헌신과 희생이 모두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전적으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희생은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경우, 자신의 편안함이나 이익을 희생할 준비를 하는데, 헌신은
어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시간, 에너지,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합니다. 자연계에서 벌들은 종종
벌통을 떠나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는데,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지면 이들은 자기가 왜 아픈지 아는 듯
고의로 벌통을 떠나서 다른 벌들에게 옮기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희생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희생 정신이란 것은 우리 인간의 가장 고귀한 정신입니다. 부모의 희생이 있기에 자식들이 살 수
있고 선구자의 희생 때문에 역사가 이어져 왔습니다. 그와 같은 벌들의 세상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기업,
나라도 몇몇 사람들의 희생 정신 위에서 존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고귀한 자기 희생이
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신앙 생활 가운데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숭고하게 드러내는
우리 신자들이야말로 진정으로 교회에 가장 큰 봉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