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nd Fighter Squadron
Tuskegee Airmen.
오늘 우연히 케이블에서 에어 이글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2차대전에 참전한 흑인 조종사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항공영화이기도 하면서 흑백문제가 주제이군요.
<줄거리> 인종차별에도 불구하고 흑인에게 참전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여론에 마비못해 문을 연 흑인 비행학교... 엄격한 훈련과 인종차별의 시선을 딛고 실전에 배치되었으나 후방작전에만 투입되고 사소한 실수로도 흑인의 능력한계를 보여준다며 의회에서는 흑인참전을 비웃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들.. 뭐 이런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실화이군요.
332 비행훈련대는 1941년 알라바마주 터스키에서 창단되어 3000여명을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
전쟁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려고 만든 포스터. 흑인 조종사를 모델로 썼습니다.
훈련모습. 처음 초급 훈련에는 복엽기를 사용하더군요.
영화에서 솔로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늘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착륙하라고 하셨죠?" 라고 묻는 훈련생에
"그래 그것을 이제 혼자 하는거야"라고 솔로를 지시하는 교관.
솔로 후에 전투비행 훈련은 AT-6기종입니다.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사로 양성했더군요.
내무반
실전에 배치되어서는 무스탕 P-51D를 몰게 됩니다. 처음에는 지상목표물 파괴임무만 맡다가 나중에는 폭격기 엄호임무를 맡게 됩니다. 영화에서 생명을 구해준 보답을 하려고 찾아온 백인 폭격기 조종사가 흑인 일색인 부대모습을 보고는 매우 실망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안하고 그냥 돌아가더군요.
당시 조종사들의 단체사진
의미있는 사진입니다. 어쩔 수 없이 훈련을 끝냈으나 실전임무를 주저하는 공군과 의회..
어느날 영부인인 루즈벨트부인이 부대를 찾아와서 흑인조종사를 지목하며 체험비행을 요구합니다.
"왜 그들이 참전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는 비행을 하고나서 묻겠어요"....
영화에서는 그랬는데.. 그것 때문인지 흑인 비행사들은 북아프리카 전선으로 배치됩니다.
위 사진에서 뒤에 탄 사람이 영부인 루즈벨트부인입니다.
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머스탱과 이름모를 병사.
첫댓글 그 전에 한번 올리셨던 거군요... 요것도 비됴가게에 있을 려나>>>!!
넵, 여기 복사본입니다. 이 영화는 케이블에서 본 영화인데 시간을 잘 맞추면 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