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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의 간증 ]
내가 신학교에서 배운 모든 교리들을 버리고- 성경을 연구하게된 동기
서울 봉천동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주간 4년제를 졸업하고 -이어서 대학원 2년제를 마치고 - 미국 켈리포니아 신학 대학에서 우리 신학교에 분교를 세우게 되어 M.A 과정을 마치고 1996년 3월에 미국 켈리포니아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때 미국에서 17일간 있으면서 내 마음속으로 괴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박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갔는데 - 정말 이 사람들이 석박사라는 간판만 소유하고만 있는 유명무실한 박사학위자들인가 ? 아니면 정말 석박사의 자격을 가진 학위자들인가 !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많은 시간들을 가지고 대화도 해보고 - 그들의 실력들도 관찰해 보았는데 - 모든 사람들의 성경 실력들이 뛰어나고 -휼륭한 인품들을 갖춘 기라성같은 사람들만 모여 있었는데 - 내 모습을 보니 너무 볼품없고 하찮게 보인 자체에 큰 충격을 받았다. 모인 사람들마다 사회에서도 내 놓으라는 사람들 뿐이고 - 대단한 가문들이고 - 대단한 학벌가들이고 - 영어실력들이 뛰어나고 - 각 교단의 총회장에서부터 - 신학교 교수들-어학 교수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내 눈에는 내가 낄 자리가 아니었다. 대단한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학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온 내 마음은 내내 무거웠다. 자격도 없는 것이 학위만 받으면 뭘하나 ! 그러나 희망은 있다.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 내게 지혜를 주셨고 - 아직까지는 말씀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시간)라는 것이 있다. 아직은 늦지 않았다. 그래 해 보자 !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면서 연구하게 되면 반드시 내게도 길은 열린다 - 내가 성경을 똑바로 알지 못하면 주께서 피흘려 값주고 사신 양무리들을 나같은 것이 뭐라고 나를 믿고 맡겨 주셨는데 그 주님의 수고를 헛되이 말고 그 양무리 잘 먹여 반드시 천국까지 데리고 가야지 - 고마운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내게 맡겨 주신 양무리들을 잘 먹이고 쳐서 -천국으로 데려가 반드시 주님앞에 세워 드려야 한다 -는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4월달부터 성경연구에 들어갔다(당시 나이 49세).
그때은 컴퓨터도 없고 이벌식 타자기 한 대와 - 케논 복사기 한대 사서 시작했다. 컴맹이라 컴퓨터 자체는 켰다 끄지도 할 줄 몰랐으니 - 그저 이벌식 타자기한대로 밖에는 할 수 없었다. 그러기를 2개월이 흘렸다. 그런데 진도가 없었다. 타자기라 글씨가 클것은 커야되고 - 작아야될 글씨는 작아야 되는데 타자기 가지고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복사기를 통해서 크게 복사했다가 - 작게도 복사했다가 - 그래서 그것을 오려 붙히고 - 도무지 개괄이 나지 않았다.
우리 교회는 매일 낮 11시만 되면 기도회가 있다. 그래서 11시 나라와 민족을 놓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내게 - 너에게는 노트북이 필수적이다 - 고 하셨다. 기도가 끝나고 성도들에게 간증하기를 이런 소리가 내 머리 깊은 곳에서 들렸는데 - 마귀 소리인가 봐 ! 생각해 봐라 ! 내가 컴퓨터를 키고 끌 줄이나 아는 사람이냐 ! 그런데 내게 왜 노트북이 필수품이라고 하는거야 ? -하면서 그냥 지나갔다. 그런데 그 다음날 11시 기도시간에 또 - 너에게는 노트북이 필수품이야 ! 노트북을 사서 성경을 연구하라 ! -말씀이 또 들렸다.
물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 할 줄로 모르는 노투북을 사라-는 것에 깜짝 놀랜 것이다. 두번째 이런 말씀에는 내가 심각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성도들하고 의논을 했다. -노트북을 어느 정도 주면 살 수있냐 ? 그랬더니 -350만원은 줘야 될걸요 - 나는 감짝 놀랐다. - 아니 그렇게 비싸 ? 그러면 못하겠다야 ! - 그런데 성도들이 그러면 중고도 있으니까 우리 가서 알아봐요 - 해서 전파사에 갔더니 - 어떤 학생이 쓰다가 중고로 내 놓은 것이 있다 - 해서 60만원을 주고 사가지고 돌아왔다.
그때부터 성도들을 통해서 노트북을 켰다 껏다하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 이벌식 타자기를 쳐 봐서 그런지 쉽게 배울수가 있었다. 그러나 글씨을 지우고 다시 이리저리 옮기고 - 글씨체부터 시작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때까지 많은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르쳐 줄 성도들이 없을 동안에는 심히 답답했다. 나도 모르게 어디를 누르다보면 그 나타난 화면을 어떻게 없애야 하는지 - 갑자기 화면이 사라져 버리고 없을 때면 어덯게 해야 하는지 - 무엇을 잘 못 누르면 이상하게 화면이 되곤 했다. 그럴때에는 무릎을 꿇고 - 하나님 이럴때에는 어떻게 해요. 내 곁에 가르쳐 줄 사람이 없습니다 - 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그렇게 하나님께 배운것이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가르쳐 줄 사람이 곁에 있을 때에는 가르쳐 주지 않으셨다.
노트북을 어느 정도 익힌지 한달이 되어 나는 그 노트북을 가지고 강대상으로 가지고 올라갔다. 죽어도 나는 강대상에서 죽는다. 그리고 성경을 연구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국어사전- 헬라어사전-히브리어 사전 - 한문 사전 - 한문으로 된 성경- 일반상식 - 중고등부 사회부도과 지리- 전 세계 지도 - 핸드복 - 박윤선 박사 주석- 이상근박사 신약 주석 - 영어사전 - 세계 역사에 관한 책 - 꼭 필요한 사전류만 챙겨서 가지고 올라갔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성경을 연구할 것이며 - 나는 하나님께 성경을 배울 것이다- 죽기로 각오를 했다.
교회는 45평 - 강대상에 노트북을 올려 놓기 위해 밥상을 갖다놓고 - 그곳에 노트북을 펴놓고 그때부터 성경연구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 하루에 인 밥 한 공기에 김치 한가지- 시간은 오후 4시로 정했다. 그래서 오후 4시만 되면 꿇은 밥 한 공기씩 강대상으로 전해주면 그걸 먹고 낮이나 밤이나 미쳐버렸다. 나는 석사다운 석사가 될 것이며 - 목자다운 목자가 될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양무리 베르도에게 부탁하심 같이 내게 맡겨준 양무리들 잘 먹이고 잘 칠 것이다 - 그래서 반드시 천국까지 인도해 갈 것이다 - 이런 각오과 결단력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내게 강권적으로 역사해 주셨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강대상에 자리잡고 앉은지 7일도 안 돼 내 뱃속에 큰 혹이 하나 생겼다. 그 혹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이것이 무엇일까 산부인과에 가보았더니 - 왜 이런 혹이 갑자기 생기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보통 혹은 작게 시작해서 커지게 되는 것인데 이상하다 -고 하면서 수술을 하라고 했다. 그것은 분명하다. 몇일 전까지만 해도 내 뱃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왜 그것이 생겼을까 ? 그러나 성경을 조금더 연구하다가 수술을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 1996년 6월 5일에 생겨난 혹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 날짜를 좀 멀리 잡아 8월 5일로 정했다. 1996년 8월 5일이 가까워지자 수술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제 성경연구의 줄을 잡아가고 있는데 그 공부의 줄을 놓치기가 싫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 전화를 해서 수술날짜를 10월 17일로 옮겨 달라고 부탁했더니 의사가 화를 냈다.
어렵게 해서 마취사도 마춰놓았는데 취소를 한다고 - 그래서 그 병원엘 찾아가 여러가지 선물과 과일을 사다주며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또 말씀연구에 들어갔다. 드디어 1996년 10월 16일이 되었다. 그런데 이때도 공부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 전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내가 하얀까운을 입고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을 받고 나오는데 검은 까운을 입고 나오는 꿈을 꾸었다. 심각한 꿈이 아닐 수 없어 병원에 전화를 걸어 또 수술을 취소했다- 병원측에서 화를 내며 사람갖고 노냐고 - 그래서 다시 찾아가 수술할 때 들어갈 수 있는 돈에서 절반 가량을 주면서 죄송하다 이런 꿈을 꾸었는데 내가 잘못되면 병원도 어렵게 되지 않겠느냐했더니 순히 받아 주었다.
그리고 돌아왔는데 내 뱃속의 혹은 옆 갈비뼈를 뚤고 나올 정도로 커져서 손수 갈비뼈 밑으로 혹을 밀어 넣어가면서 성경연구에 미쳤다. 혹이 크니까 소변도 계속 흘러 대형 기저귀를 차고 앉아서 3년간 성경을 연구했다. 하루에 꿇은 밥 한 공기도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어 3일 금식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잠은 7일도 자지 않을 때가 많았다. 조금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 새벽기도 인도하고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연구하고 - 주일날 겨우 세수하고 머리감고 시간마다 예배인도하고 -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 또 성경연구하고 - 성도들에게는 - 나는 성경연구할터이니 너희들은 와서 기도하라 - 하고 오전 10시부터 와서 5시간씩 100일 기도를 하라 - 해놓고 - 성도들은 교회에서 밥을 해 먹어가면서 하루에 5시간씩 기도하다 보면 입술이 다 헤져 너덜너덜 해 뜨거운 것도 - 매운 것도 먹지 못했다-
100일이 끝나자 하루에 두시간으로 정해 주었다. 밑에서는 기도로 밀고- 강대상에서는 생명수가 흘러야 되지 않겠느냐 - 이렇게 한 세월이 3년하고도 몇달이 흘렀다. 이제 성경이 보였고 - 성경말씀 속에서 성령의 음성이 들려왔다. 이제는 수술을 받고 나와도 성경연구에 있어 줄을 다시 잡을 수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수술을 하지 말라하셨지만 내 생각으로는 속히 수술을 해 버리고 다시 강대상에 앉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999년 8월 25일에 분당 차병원으로 가서 정밀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의사들이 다 - 이 사람은 연구대상이라고 - 했다. 아니 이런 병을 가지고 어떻게 3년이 넘게 있었는가 ? 라는 것이다.
수술은 컸다. 배꼽에서부터 아래를 향하여 내리 찢고 - 이쪽 허벅지 위 배에서 부터 저쪽 허벅지 배 위까지 180도로 배를 갈라 찢어 창자를 다 꺼내놓고 모든 여자의 기능을 다 드러냈다. 수술을 한 의사들이 놀랬다. 이 혹은 일반 사람들에게 생기는 혹이 아니라 이상한 그동안 보지 못한 혹이다 - 이 혹을 연구해 봐야 겠다-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을 입원하고 병원에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노트북을 열고 처다보는 순간 온 얼굴에서 땀방울인지 물방울인지 소나기처럼 노트북 자판기 위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자파가 그렇게 무서운 줄을 처음 알았다. 깜짝놀라 노트북을 끄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당분간 몸이 회복될때 까지 노트북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다.
3년이 넘게 사시사철 더우나 추우나 강대상을 떠나지 않았고 - 하루에 꿇은 밥 한 공기 - 그것도 많아서 3일 금식들을 몇차례나 하고 - 잠도 자지않고 미친 결과라 그런지 몸은 빨리 회복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개소주를 먹고 소꼬리를 먹으면 빨리 회복된다고 나에게 사온 성도들이 있었지만 먹을려고 하면 나보다 더 어렵고 병든 사람이 와서 내 먹는 것을 먹고 싶어했다. 그래서 다 싸줘 버리고 - 성도들에게 미안하지만 - 또 사다 주면 또 줘야 될 사람이 나타나 싸줘버리고 -그것을 온전히 먹어보지 못했다.
몸도 아직 회복되지도 않는 상태에서 - 하나님께서는 지금 있는 곳에 교회를 세워 양무리들을 돌보라하셨다.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머나먼 이곳을 왕래하며 본교회를 돌봐야했고 - 이곳도 돌봐야 했다. 지금에 내가 있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다면 그 많은 나날동안 그 큰 병을 안고 어떻게 살았겠는가 !
하나님 아버지 ! 저는 주님을 버리지 아니하겠사오며 - 주께서 피흘러 값주고 사서 나를 믿고 맡겨 주신 그 양무리를 위해 생명과 내 인생을 다 바칠 것입니다. 저를 버리지 마옵시고 - 내게 속한 불쌍한 양무리들의 영혼들을 버리지 마옵소서 ! 이들은 주님의 피와 살이요 - 피흘려 값주고 사신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며-나와 생사고락을 같이한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귀하고 귀한 자녀들이요 - 또한 저의 자식들입니다. 저는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 반드시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아 ~ 멘 !!
◐ 욥22:10 -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2011년 11월 22일 화요일 : [그리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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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도사님의 그간의 노고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것같은데.. 양무리를 위한 그 마음만으로 애쓰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노력이 헛되지않도록 열심히 잘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변함 없이 하나님 잘 섬겨라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것은 사람들이 꾸려가는 일반화된 과정과는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는걸 또 한번 깨닫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아야겠다는 교훈도 얻게 되고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다 하는 것을 달려오신 인생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또 잘해야되는데 하면서 하루하루를 그렁저렁 겨우 지내온거 같아 부끄럽고 죄송스런 마음도 들어요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되돌아보면 잘 했다 하는 삶보다는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는 이렇게 후회스런 삶을 살지 않을텐데ᆢ왜 그렇게 살았을까" 하는 후회의 삶이 너무 많은 것이 인간들이다
100번을 다시 태어나도 역시 후회의 삶을 살거다 다만 이제부터라도 후회의 삶을 최소화 시켜보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뿐이다
의식주도 중요하지 않고, 질병도 중요하지 않고, 오직 양무리들의 영혼구원만을 생각하며 모든걸 바친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무 연고도 없는 저에게 어디에서도 뵐 수 없는 귀한 전도사님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강건하세요.
나 역시 천하보다 귀한 집사님을 만나게 되어 늘 감사하고 있지만ᆢ해주고 싶은 것을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일단 천국에서 만납시다 그때 내가 팔 걷어 부치고 최고의 요리로 보답할 겁니다
양무리들을 그렇게 자신의 피붙이처럼 사랑하시니 그 사랑을 누가 따라가겠습니까 눈물이 쏟아질뿐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온전히 반영하고 사시는 전도사님을 만난것에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가슴이 메이도록 아려옵니다
우리 집사님이야말로 내게 없어서는 안될 내 동역자이지요 만약 집사님을 안 만났더라면 누가 단톡방을 지켜 주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집사님 글을 보고 은혜를 받고 있으니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