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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양산하는 자본주의 '화분' 바꾸자 | |||||||||||||||||||||||||||||||||
<가난 없는 세상을 위하여> 무함마드 유누스 지음 l 물푸레 | |||||||||||||||||||||||||||||||||
-경남도민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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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나무의 좋은 씨앗을 작은 화분에 심으면 모양은 같아도 훨씬 작은 나무가 된다. 씨앗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화분이 부적절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단지 사회가 성장할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을 뿐이다. 가난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들이 에너지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 빈곤은 재빨리 사라질 것이다." -무함마드 유누스-
지난 2006년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과, 창립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가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자유경제시장의 힘을 이용해 빈곤과 기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한 공로다. 기아·가난 해결공로 노벨상 유누스 교수, '사회적 기업' 주창 이 책에서 유누스 교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넘어 기업의 창조적인 역동성을 이용해 빈곤문제는 물론 환경오염, 의료와 교육 분야의 불평등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social business)을 자본주의의 선구적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 유누스 교수는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에게 값싸고 영양가 높은 요구르트를 제공하려고 다농(생수 애비앙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세계적 기업)과 함께 세운 합작사업과, 수천 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실명 위기에서 구해줄 안과병원을 비롯해, 앞으로 수천 개의 사회적 기업이 변화시킬 놀라운 미래를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기업 주요 목표 '이윤극대화 아닌 사회 불평등 없애는 노력'
또 "빈곤은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므로 가난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빈곤은 우리 스스로 만든 경제적, 사회적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구성하는 제도와 관념 그리도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에 따라 생겨났고, 유지된 것이므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믿음만 모은다면 가난 없는 세상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을 세우고자 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나섰다고 한다. 한국 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변화할 날은 언제 올까? <가난 없는 세상을 위하여> 이 책은 경제를 살린다고 말들은 거창하지만 실제 그 '경제 살리기'가 빈곤층을 위한 외침인지, 부유층이 더 부유해지기 위한 욕심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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