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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겠습니다.
여철 회원님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모두 무사하게 잘 댕겨왔습니다. (큰사고도 작은 사고로 만든건 하나님이 여철을 사랑하사 저희에게 베푼 사랑이라 생각듬)
함께한 가족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감사의 찬사를 보냅니다.
모든 준비는 임원진이 했지만 그 뒤 처리는 함께해주신 언냐들이 모두 일사천리로 도와 주셨기에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글로나마 올립니다. - 꾸벅 -
6월5일 석창에서 06시 10분 녹동항으로 출발
빨리 서두른 덕분에 제일 먼저 배에 승선 (여철 총무 유곤네는 무조건 빨리 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순천 철인 클럽과 인사도 나누고 배에서 간단한 아침식사와 함께 09시 10분 붕하는 기적 소리와 함께 제주로 출발..........
배에서 처음 만나는 철인가족들과 간단한 인사도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우니 어느덧 제주항에 도착
터미널에서 " 여수철인클럽 " 이라는 버스 기사님의 프랭카드를 보며 반갑게 인사를나누고 점심식사 할수있는 공원으로 안내받은 우리는 (식신들이 많음) ( 아침에 김밥과 떡으로 아침을 먹은지라 ) 여수에서 챙겨온 생선찜 과 밑반찬으로 허기진 배를 채움 ㅎㅎㅎ 개눈 감추듯이 해치웠드래요,허걱 정말 꿀맛이드라구요 마지막 접시에 남은 생선찜이 쓰레기봉지에 들어갈라는 찰라 회장님이하 모두 한마리씩 잡아서 다시 개눈 감추듯 먹었다. 과연 식신들이 많아요 ㅎㅎㅎ 살찔걱정 없으니 ..........,,
용궁민박에서 여장을 풀고 검차하고 성산 잔디밭에서 만찬을 즐기고 간단하게 미팅을 끝내고 내일을 향해 이불속으로 ......
04시 기상 모두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먹을거 챙겨서 잘도 드신다.( 잘 못드신분 한분 훈부장님 찰밥이 싫으시다나 식신이 싫어하는게 있다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많이 먹어서 힘써야지 평상시 아침식사량의 3배를 먹은 나는 허걱대며 소화제도 꿀꺽 너무 빨리 일어났다며 아침드시고 또 한숨을 주무시는 철인들 그래도 허겁지겁보다는 여유가 있어 좋타.
06시 경기장으로 출발 우리 아그들은 꿈속에서 엄마 아빠를 응원하고 아이들을 언냐들에게 맡겨 놓고
나 좋을짓만 하러 간다. 늟어서 애덜한테 대접은 받을련지 심히 고민된다.
바꿈터에는 조금 썰렁하다싶을 정도로 한가하다. 이렇게 좋은 제주를 왜 안올까?
바디럼버링후 물속으로 들어가보니 작년보다 물이 차갑지 않다 좋아 좋아 바닷물도 한입가득 머금어보고 ...
원희랑 완이랑 성용이에게 응원을 받으며 징소리와 함께 출발
수영은 흐린날씨 관계로 멋진 제주 바다속을 못본게 아쉽습니다.
수영연습을 게을리 한관계로 쉬엄 쉬엄 바다속 줄을 따라 가다가 퍽 한대 맞고 물한모금 꿀꺽 으 짜다 쾍쾍
오지랖넓은 저는 코너에서 옆으로 빠지는 사람 다리 잡아다가 제자리에 ....
무사히 수영을 마추고 나오니 나를 향해 셔터를 누른다 포즈도 취해보고 바꿈터에서 다음을 향해 또 출발
변함없는 제주 해안가 도로를 따라 싸이클 타는 맛은 가보지 않는 자가 어찌 아랴 와 좋타 햇볕도 구름속에 가려져 나오질 않고 시원한 바람은 기분이 업 된다.
조심스레 유바를 잡아보자 잘된다. 어 더 났네 팔에 쓸 힘이 온통 다리로 몰려 다섯바퀴를 가볍게 페달링으로 고고고
다섯바퀴 모두 웃으면서 탔다. 그게 문제가 될줄은 런에서 알아차렸다.
작년엔 싸이클에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는데 많이 발전한 내 자신이 기특하기만하다.
우리식구들이 많은 관계로 화이팅을 외치며 신나게 고고고고고고 사진기사님이 있어 나를 알아봐주고 반겨주니 기분이 배로 업된다. ㅋㅋㅋㅋ(원희랑 완이랑 성격들이 서글 서글해서 이런 인물들을 어디서 수배해 왔는지 브라운님 감솨. )
예비 철인 성용이는 더욱 흥분했을걸 언제든지 환영이니 도전해봐(성현이동생)
바꿈터에 도착하니 최회장님께서 추락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가슴이 덜컹내려앉는다 아무탈없어야 할텐데....
런에서 3시간 30분을 목표로 고고고고
한바퀴는 무리없이돌고 근데 좀 심심함다. 작년엔 학심언니랑 "호랑나비 앗싸" 하면서 달렸는데 옆구리가 무지 쓸쓸하다.
두번째 바퀴에서 탈이 나기시작 주로에 놓여있는 바나나며 음료 양갱이 모두 그림의 떡 한입깨물면 모두 토 할것같다.
아이고 힘들어서 못해 묵것다. 기분을 바꿔볼까해도 몸이 안 따라주네 고관절을 넘 많이 썼나보다.
초짜가 이런데서 표가 난다니까. 힘을 나눠서 써야하는데 나는 아직도 초짜 ...
유곤네는 쥐가 나서 못뛰겠단다. 우리부부 완전히 퍼졌다. (한 사람이라도 살아야 될텐데) 그래도 걷지 말자 다짐하며 뛰기를 어찌 하다보니 꼴인 이기분 말루할수 없을 정도로기쁘다. (다시 안뛰어도 되니까)
그렇게 뛰고 왔는데두 30대 2위란다 조금 쑥스럽다. 잘하지도 못했는데 내년엔 1등 해볼까요 ㅋㅋㅋㅋㅋ
우리 남철분들게 무지하게 미안히기도하고 쑥스럽다. (어찌 줄을 잘섰네요)
6월 6일 이날은 분명 여철을 위한날이다. 상도타고 경품도 수두룩하게 타고 늦게 들어와 슈트 경품을 놓친 김진균부회장님의 경품이 안타까울뿐 마지막 100만원 경품은 우리 송원장님께로 한건 올렸다면서 뛰어가는 모습이 내 상탄것보다 우리 회원상품탄게 더욱 기쁘다. (진심으로) 대망의 피니쉬를 기다리는우리 김고문님과 부회장님을 기다리는 우리는 무슨 탈이라도 났나 싶어 걱정이 앞선다
(김명순씨왈 두분이 평상에 벌러덩 드러누워 계신데요 혹 주무시고 계셨나)
방송으로 마지막 7명의 선수가 남았다는 내용과 함께 모두 눈은 온통 저 아래를 쳐다보고있다. 한참을 지나 ...
정말 마지막으로 두 철인 분께서 손을 맞잡고 김고문님은 한쪽다리를 절며 피니쉬를 향해 걸어오신다.
아이고 포기하시지 저런 (힘들게 안한다고 하실때는 언제고) 저러니 철인이지 누가 진정한 철인이겠는가.
어느기사에서 봤다. 우리는 "저주받은 자들의 중독된 삶이라고" 마지막 피니쉬에서 여성 철인분중에 환갑을 맞으신분도 계셨다 즉석 환갑잔치도 해드리고 떡도 나눠 먹고 나는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회장님의 가벼운 찰과상과 여성 30대2등, 남성 30대3등상과 100만원 경품상과 10만원경품상 그리고 크고 작은 경품에 이날하루는 분명 여철의 날이였다.
숙소엔 언냐들이 준비해주신 삼겹살파리. 각자 느낀 소감과 즐거운 담소로 술잔을 기울이며 하루를 마쳤다
6월7일 새벽일찍 밖이 시끄럽다 부지런하신분들이 벌써 성산일출봉도 다녀오시고 라면도 끓여드시고 ....배가 고프신가보다
언냐들의 실력 발휘로 점심 비빔밥 준비며 아침식사로 전복죽이며 일일이 챙기시는 모습들이 괜히 따라오셔서 고생만 하게 하신건 아닌지 무척 미안한 생각이 든다. (철인분들 언냐들한테 두고 두고 감사하다고 햐셔야겠죠)
송원장님 아침식사도 못챙겨 드시고 가셔서 두고 두고 죄송하네요.
점심은 지금 생각해도 웃겼다. 밥3솥에다가 김치복음이랑 햄이랑 멸치복음이랑 김이랑 상추랑넣고 마구 비벼서 가볍게 한그릇씩
너무 죄송했습니다. 제주 왔는데 맛난것도 못드시게해서요
그래서 저녁은 생선회랑 치킨6마리 한라봉귤(김고문님께서 쏘심) 김밥15줄 (이건 사놓고 치킨집에 놔두고옴)
선상에서 김고문님 생신을 맞아 케익에 촛불켜고 생일파리 정말 신나게 잘 놀다 온것 같습니다.
우리 여철이 모두 무사하게 돌아온것은 여철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정말 글제주가 없어서 안 쓸랬는데요 먼가 남기고 싶은 생각에 한글자 올려봅니다.
미흡하나마 그려려니 생각하시고 봐주세요 ^*^ 인어공주씀
*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수고하신분은 여철을 위해 자전거 차량 운전해주신 상임 부회장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심으로 고생하고 수고하셨습니다. - 꾸 벅 -
첫댓글 이 글을 읽고 있자니 내가 뛰고 있는기분이네 .암튼 여철의 단합된 힘이 엿보입니다.아쉽다 진균씨너무 아깝다 슈트~~그리고 고문님 고생많으셨네요~참가만 하시고 즐기신다더니만. 정애후기 잘봤어~송원장님 상받으신 턱은 저 있을때 쏴주세용...ㅎ
고맙소..천사님...
대회후기 잘 보았습니다... 자랑스럽고 훌륭한 여철이라 생각합니다... 난 태안 킹코스를 위해 지금부터 살살 가볼까 하네요...^_^
과연 할수 있을까...넘...많이 쉬었잖오..ㅎㅎㅎ.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통닭집에 김밥 놓고와서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많은 분들 도움으로 몸만 따라가서 행복한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여수철인클럽의 힘이 대단한 대회였습니다..여철 힘!!!!!!
김밥 잘묵었네..상호..ㅎㅎㅎ...그럴수도 있제요...!!
김밥15줄 (이건 사놓고집에 놔두고옴)......아이고 아까워라.......투어후기 참으로 소탈하게 진솔되게 쓰셨슴다 ..앞으로 자주 쓰다보면 늘어요 ..태안 후기도 기대 됩니다...인어공주님 날 미역국에다 케익 감사해요....복 받을겨..
컨디션은 어떠신지...???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인어공주님은 팔방미인이네요.엄마,마눌,철녀,총무 안사람.....거기다가 훌륭한 글솜씨까지 겸비하셨네요.입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슴다.얼른 번개 한번 올려 주세요.만나서 나머지 얘기도 마저 듣게...
아침벙개는 담주 화요일로 하겠습니다ㅣ.
생생하게 쓰셨네요. 고생 많이 하셨고, 추억도 많이 만든것 같네요. 내년에도 가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싶네요^^
선수로 뛰랴 총무일 함께 보랴~ 너무 수고 했어요. 이번 대회때 런때는 함께 해서 더욱 힘이 났구요. 다음 태안때도...함께 해요. ㅎㅎ
성산 대회는 처음이었는데,음식도 잘 먹고 아무튼 가장 인상깊은 대회였습니다.우리 여철 회원님 덕분입니다. 인어 공주님 정말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