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축제 3

BBS 문화가 산책 남도축제3   Q ; 문화가 산책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수정 여행작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남도의 여름하면 바닷가 해변의 소식이 궁금해지는데요? 어떻습니까? A ; 남도의 여름은 바닷가 해변 소식부터 시작되지 않나 싶은데요? 이번주는 그 아름다운 남도의 신안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소식입니다. '해변 지구력 승마대회' 와 병어축제 소식까지 준비했습니다.   Q ; 신안 임자도 대광리해수욕장은 넓고 긴 해변으로 유명하죠? 소개해 주시죠? A ; 토질이 사양토로 자연산 들깨가 많이 생산된다 하여 ‘임자도’라 불렀다 전해지구요~, 비금도와 함께 염전이 또 유명합니다. 햇살이 드리운 은빛 바닷가 갯두렁에 네모난 염전밭 이랑을 지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곳, 대광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임자도 서쪽에 있구요,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하이얀 백사장은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려면 걸어서는 1시간 20분, 자전거로도 3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입니다. Q ; 자연산 들깨가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임자도, 넓은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은 노을지는 저녁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죠~? A ; 이렇게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목포에서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뱃길 때문이었는데요, 최근 무안 해제～신안 지도간 연륙교가 세워지고, 지도읍 점암과 임자도를 왕래하는 철부선을 운항하면서 승용차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어 여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 속에 푸~욱 빠져오실 수 있습니다.   Q ; 전남 신안군은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오늘부터 사흘간 '전국 해변 지구력 승마대회'를 열린다구요? A ; 오늘부터 3일간 동호인 등 600여명 참석해 열띤 경쟁이 펼쳐집니다. 너비 400m, 길이 12km의 광활한 백사장이 있는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은 최적의 해변 승마장소이기도 하구요, '말 마라톤' 코스이기도 합니다. Q ; 바닷가 해변에서 말을 타는 경기라고 하니까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말들이 정말 많이 모일 것 같죠? A ; 이번 승마대회에는 말 200여 마리와 시도별 선수를 비롯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이 예상됩니다. 주요 종목으로는 장애물 경기, 말 마라톤인 지구력 경기(10km, 20㎞, 40km) 등으로 이뤄집니다.   Q ; 신안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은 요즘은 관광지로 알려져 여름 피서지로도 인기죠? A ; 불편 없는 숙박시설과 주차장, 화장실과 각종 편의시설 등이 현대식으로 깨끗이 시설되어 있어 관광객이 보고 즐기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과 광활한 갯벌이 살아 숨쉬는 보배로운 땅 신안! 이곳에서 병어축제도 있죠? A ; 신안은 천사섬(1004 Islands)의 바다와 갯벌 내음 그윽한 섬들의 고향 신안군 지도읍 신안군수협 송도 위판장에서 2012년 신안병어축제가 개최됩니다.   Q ; 초여름 요즘이 병어가 제철이죠? A ; 제철을 맞아 맑고 깨끗한 신안바다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헤치며 갓 잡아 올린 병어는 신안군 특산물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구요, 『1004섬이 전하는 천상의 맛, 은빛미녀를 내품에』라는 부제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됩니다.       Q ; 병어축제라고 하니까 다양한 먹거리 체험들로 가득할 것 같은데요? A ; 이번축제는 개막식를 시작으로 병어 비빔밥 만들기, 병어시식회, 병어요리대회, 어업인 가요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구요, 관광객들에게 병어의 참 맛과 함께 천사섬의 오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까요, 여름 바닷가 아직 이르긴 하지만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Q ; 다음으로 문화가 소식 들려주시죠? A ; 근·현대 미술계 거장인 호남 출신인 의재 허백련, 천경자, 오지호 화백 등의 작품이 대구 경매에 출품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호남 유일의 미술품경매회사 (주)A-옥션이 제16회 메이저경매를 오는 9일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 및 고미술품, 도자기를 총 망라한 250여점이 출품되구요, 추정가 총액은 22억 원 규모입니다. 먼저 천경자 화백의 용을 담은 채색화가 국내 미술시장에 최초로 공개됩니다. 또 남종 산수화의 거장인 의재 허백련의 보기 드문 대작 ‘산수’가 처음 미술시장에 선보입니다. Q ;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올 상반기 남도예술은행 작품응모 요강을 확정했다구요? A ; 오는 13~15일 전남에 거주하는 전업미술작가들로부터 응모작품을 접수합니다. 응모자격은 원서 접수일 현재 전남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전업미술인으로 개인전 1회 이상, 전국규모 미술공모전 3회 이상 입상하고 국내·외 유명 미술초대전에 출품한 경력이 있는 작가여야 합니다. 응모 분야는 한국화(채색화, 수묵화), 문인화, 서예(전각·서각 포함), 서양화(수채화, 판화, 유화) 등 4개 부문입니다. 특히 전남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으로 작품의 차별화를 위해 전남의 사계절, 전남의 역사와 인물, 전남의 꽃, 전남의 심상(추상) 등이 출품주제로 정했습니다.   Q ; 광주시립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를 준비했다구요? A ; 오는 9일부터 8월 19일까지 ‘두개의 모더니즘’전과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전을 개최합니다. 미술축제라 불릴만큼 대규모로 진행될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의 근대적 시점에서 출발하는 자생적인 생성과정과 정착기를 보여주는 한편,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의 주요 특징과 한국미술의 현대성과 재 모색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Q ; 남도 문인화를 다시 돌아보는 전시가 마련된다구요? A ; 광주 갤러리 D는 오는 10일까지 문인화의 한문 문구를 해석해 함께 보여주는 ‘깊이를 더하며 이어지는 남도의 아름다움’전을 개최합니다. 갤러리 D의 소장품으로 이뤄질 이번 전시는 남도 문인화의 부흥기를 대변하는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의재 허백련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또 그들의 사사를 받은 제자 아산 조방원, 석성 김형수, 도촌 신영복, 금봉 박행보, 희재 문장호, 청곡 윤의중, 목운 오견규, 직헌 허달재, 송헌 김영삼 씨의 작품 총 24점이 선보입니다.   Q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5번째 마스터워크 시리즈 ‘브람스 One’ 콘서트를 연다구요? A ; 오늘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광주시향 상임지휘자 크리스티안 루드비히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합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지난 2004년 제21회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했고 베토벤 특별상을 거머쥐면서 세계 음악계에 등장했습니다.   Q ; 전국연극제가 16년 만에 광주에서 열린다구요? A ; 제30회 전국연극제가 5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집니다. 대회 타이틀은 망각과 기억을, 어제와 오늘, 감성과 통찰을 이어주는 연극을 표방하며 국내외 15개 시·도 대표팀의 열띤 경연이 펼쳐집니다.   Q ; 다음으로 신간소식이네요? A ; 만화로 읽는 고전의 지혜‘한비자’에는 위정자들의 정치와 행동을 통해 배우고 깨달아야 할 교훈들이 많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일반인이 고전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는데요, 특히 어려운 한자와 함축적인 의미가 보편적으로 담겨져 있는 중국의 경전들은 더욱 그런데요, 만화를 통해 인생의 철학과 교훈, 지혜 등 인간 내면의 세계를 쉽게 풀어 쓴 책이 출간됐습니다.   조득필 씨가 고전에 담겨진 철학과 의미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한비자 법술로 세상을 논하다’를 펴냈습니다. 이 책은 총 12편의 본문과 한비의 일생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Q ; 지역 무용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춤사위를 펼친다구요?   A ; 광주현대 춤연구회가 2012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10일 오후 5시 ‘제6회 지역 춤 작가전’을 광주남구문예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지역 춤 작가전에는 광주현대무용단과 신민경발레단, 태한국무용단, 비상현대무용단, 광주로얄발레단 등 5개 단체가 참여합니다.   Q ; 지난 2010년 초연됐던 뮤지컬 ‘화려한 휴가’가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됐다구요? A ; 9∼30일까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선보입니다. 올해 상설공연화된 ‘화려한 휴가’는 공연 시간을 압축하고 일본 공연 추진, 외국어 자막 제공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해 브랜드공연으로서의 발전과 성장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월 공연 당시 생략했던 다양한 영상도 다시 활용해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구요, 지난 5월부터는 외국인 단체 관람객들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 자막 시스템도 활용합니다.   Q ; 오늘 문화가 산책 시간에 대광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전국승마대회와 병어축제까지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시간에 정수정 작가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