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는 예방이 중요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고의무자 대상 교육
갈수록 증가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동학대신고의무자의 관심이 필수적이지만 이들의 신고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의 대다수가 가정내에서 벌어지고 있어 이들과 같이 생활하는 유치원교사 및 의료인 등 신고의무자의 조기발견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신고의무자는 유치원교사, 의료인, 아동복지시설, 보육시설 종사자 및 각종 상담시설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지난 9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폭력 피해를 줄이고 아동의 안전하고 건전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범위에 학원, 교습소의 운영자, 교직원 및 구급대원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아동학대통계에 따르면 학대가 벌어지는 장소는 `가정 내'가 단연 압도적으로 77.5%를 기록했다.
도내 아동학대 건수는 2004년 232건에서 지난해 310건으로 33.6% 증가했으며 올 6월말 기준으로 접수된 아동학대 발생건수만도 211건에 달했다.
아동학대 예방사업이 가정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학대는 발견이 어렵고 반복적으로 이뤄진다는 게 고민이다.
발생빈도 면에서 `거의 매일' 벌어지는 경우가 60%로 절반을 넘는다는 것도 아동학대가 보호자의 우발적인 실수가 아니라 반복적인 폭력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지난해 도내 아동학대 의심사례 가운데 신고의무자의 신고율은 총 383건중 122건으로 32%였으며 비신고의무자의 신고율은 261건으로 6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아동보호전문기관(소장:홍창표), 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소장:최삼영), 원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소장:조수연)은 지난 16일 춘천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을 순회하며 신고의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당신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입니다'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1,0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동학대 신고전화 1391 및 신고방법,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통해 신고의무자들에게 아동학대와 아동학대예방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발생시 신속한 신고체계를 확립하고 피학대 아동에 대한 통합적 관리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과 밀접하게 생활하는 신고의무자의 관심이 아동학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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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상담실
아동학대는 예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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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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