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시네마&뮤직 페스티벌'
중랑구, 20일 ~ 23일 중화체육공원서
라디오 공개방송, 영화상영 등 다채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에 걸쳐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중랑천 시네마 &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랑구가 구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혀주고 가족과 연인, 이웃 등 중랑구민이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축제 형식으로 개최된다.
행사 일정별로 '드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듣는 영화음악', '안치환과 자유'의 환경 콘서트, 인기가수들의 '라디오 공개방송', '불꽃놀이', 영화상영 등이 펼쳐지며 '포스터로 보는 한국 영화 100년', '탁본으로 만나는 상영작품 영화 포스터', '가족이 만드는 대형영화 포스터', '나도 영화속 주인공', '아빠와 함께하는 대형 퍼즐 맞추기', '대형 벽화 만들기', '웅비 중랑! 희망띄우기 퍼포먼스' 등의 부대행사가 별도로 준비돼 있다.
첫째날인 20일에는 '드럼 페스티벌'과 함게 중랑구의 희망과 도약, 가족의 희망 등의 염원을 직접 적어 대형 애드벌룬을 이용해 관객과 함께 띄우는 관객 참여형 '개막 퍼포먼스'와 중랑구의 새로운 희망과 꿈, 밝은 미래를 염원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중랑천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게 된다.
이어 영화 평론가의 관전 포인트 설명과 함께 6명의 남극탐험 대원들이 남극탐험에서 겪는 미스터리를 영화화 한 '남극일기'가 상영된다.
둘째날에는 오후 7시부터 서울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우수팀인 '뉴니티'와 '걸스 파티'의 초청공연과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우수팀인 중화 2동의 '경기민요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국내 최고의 라이브 가수 '안치환과 자유'가 오염의 상징에서 중랑구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중랑천을 다함께 지키자는 내용의 '라이브 환경 콘서트'를 펼친다.
이어 9살짜리 말썽장이 천재 한이와 소아암에 걸린 12살 한별이네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영화화 한 '안녕! 형아'가 상영된다.
셋째날인 22일에는 서울시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우수팀인 '이노베이션'과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우수팀인 중화 1동의 '에어로빅 공연이 펼쳐지고,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지는 경이롭고 신비한 음악인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은 중랑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정월태씨의 지휘로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속 음악을 야외에서 다시 오케스트라로 듣는 '오케스트라로 다시 듣는 영화음악'이 한 여름밤을 수 놓을 전망이다.
이날 이북에 아내와 딸을 두고 온 아버지가 통일이 되면 전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통일이 되지 않으면 통일부에 기부한다는 유언에 따라 두 아들이 펼치는 통일 자작극을 영화화 한 '간 큰 가족'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30분동안 '원음방송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펼쳐지는데 신효범, 소찬휘, 김조한(솔리드), 이광주, 유니, 이재진(젝스키스), 알-지오, 하유선, 임정희, 인피니트 플로우(infinite flow), 엠 스트리트(M-Street)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마음고생이 심한 너구리들의 인간 연구 프로젝트로 너구리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내 땅 지키기 대작전을 애니메이션 코미디로 영상화 한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 상영된다.
4일간 개최되는 일정별 공연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행사기간 중 상설 운영될 부대행사로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사'에서는 1920년대 나운규의 '아리랑'에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까지의 한국영화 100년의 걸어온 길을 전시하며, 영화의 제작에서 상영까지의 과정을 방문객들이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사진과 해설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중랑천 시네마 & 뮤직페스티벌'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문화체육과(☎ 490 - 3411)에 문의하거나 중랑구청 홈페이지(http://jungnang.seoul.kr) 또는 축제관련 홈페이지 (http://www.jungnangcinem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광훈기자
전국매일11면(200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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