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구미계곡[ 飛水口尾溪谷 , Bisugumigyegok ]
화천 북쪽 파로호 상류지역에 오지마을 '비수구미' 가있다.
일제가 강제로 만든 화천댐으로 마을이 호수에 잠기고, 마을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마을을 등지고 말았다.
산을 태워 밭을 일구던 화전민만이 남아 겨우 생계를 연명하여온, 지금은 3가구에 7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초미니마을.
거대한 평화의댐 자락에 숨겨져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오지마을.
파로호의 물이 집앞까지 찰랑거리는, 험한산세에 막히고 강물에 반쯤잠긴 오지마을 '비수구미'
그곳에 가는길은 비수구미계곡 임도길 6km 정도를 걸어내려 가야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평화의댐 근처 포장도로 끝에서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보트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지금은 오지마을 트레킹코스로 유명하지만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씨알굵은 붕어가 잘올라오는 낚시터로 유명했다고한다.
호젓하다못해 낭만적인, 온갖 야생화가 길섶에 흔들리는 비수구미 가는 원시적인 오솔길은 지금은 트레킹코스로 유명해지자 숱한 걷기 여행자들의 발자국으로 심심치 않은 여행길이 되고있다.
비수구미를 여행하는길에 '파로호' '평화의 댐' 등 눈요기하기 충분한 경치를 감상할 수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화천군에서 잘 만들어놔서 걸어들어가는데 문제는 없었는데...관광일행중 한아주머니 아이젠을 준비도 안하시고 구두신으신채로 내려가다 초입에서 팔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셔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서울 큰병원으로 수술하시기위해 이동... 회원분들도 빙판길 있는길 가실시 아이젠 필히 지참하시길....
길 양쪽으로 계곡이 흐르고...
아직도 얼어있는 응지의 계곡..
조심조심....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위해 마을 주민들이 트럭을 타고 다니시더군요...트럭 바퀴자욱을 밟으며...
비수구미 마을도착...저멀리 유일한 식당..산채비빔밥정식...예약된 인원에한해 판매합니다..맛있어요 ㅎㅎ
평화의댐에서 마을로 들어올수있는 철교..15Km정도 걸어와야 한다네요...
철교를 건너 평화의댐 방향으로 조금 걸어나가보니....요런모습..
식사후 평화의댐으로 이동할 모터보트... 뭘그리 보고 있는지???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저런모양을 보이기에 한컷...
관광객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비수구미 마을을 빠져나오는 모습...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평화의댐....
댐위에서...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