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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다이빙 포인트 스크랩 해외 말레이지아 시파단 다이빙 포인트
마린보이(김봉기) 추천 0 조회 31 07.12.03 03: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레이지아 시파단에 관한 정보을 다음과 같이 올리오니 회원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지역명 : 말레이지아 시파단

2. 교통편 : 국제선(5시간), 국내선(약1시간), 차량이동(1시간30분), 보트이동(1시간)

3. 다이빙 포인트 정보

말레이시아 "시파단" 지역 (2007. 8. 1.)

□ 시파단의 지리적 이해


말레시아


말레이시아는 적도 바로 북단인 북위 7도의 동남아시아 중심부에 위치한 열대의 낙원이다. 말레이 반도의 서 말레이시아와 보루네오 서에 있는 사바, 사라왁 두 개 주의 동 말레이시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면적은 이들 모두 합쳐 329,758 평방 킬로미터이다. 기후는 연중에 걸쳐 온난, 다습하며 고지대 휴양지의 기온은 서늘하다. 온도 승강 편차는 21°C에서 32°C이다. 연간 평균 강우량은 2,000mm에서 2,500mm이며 일년 내내 습도가 높다. GMT(그리니치 표준시)보다 8시간 빠르며 미국의 태평양 표준시 보다는 16시간 빠르다.

말레이시아는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다. 사람이든 경치든 시가지든, 저마다 매력을 달리하며 고유색을 띠고 있다. 총 인구 약 2,130만 명의 다 인종 국가로 구성인종을 살펴 본다면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의 주 인종그룹과 사바와 사라왁주의 다양한 토착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어는 말레이시아 어이며 영어 또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이슬람이 공식국교이나 불교와 힌두교, 기독교 그리고 다른 종교들의 신앙 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식민지 시대의 모습이 남아 있는 항구, 정글로 뒤덮인 산악지대가 있는가 하면 휴양지로 유명한 고원지대, 최첨단의 화려한 도시까지 말레이시아에는 다양한 매력이 공존해있다.


시파단


보르네오 섬 동쪽바다를 셀레베스海(Celebes Sea)라고 부른다. 이 해역에는 보석 같은 존재인 시파단섬(북위 4`5도상에 위치)을 비롯하여 마불, 카팔라이 그리고 시아밀, 보하얀, 리기탄, 로치리프 등 익히 알고 있거나 이름도 생소한 다이브 사이트들이 넓게 산재되어 있다.

시파단 섬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남동쪽 해안의 작은 마을 셈포르나(Semporna)로부터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보로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 정도 걸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오래 전 화산 활동으로 인해 이루어진 이 섬은 수직으로 700m,의 깊이까지 이르고 해면과의 높이는 겨우 수 미터에 이르고, 표면은 아열대 실물로 덮여 있으며 길고 작은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은 모습은 전형적인 버섯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전체면적은 16만㎡, 적도에서 북으로 5도 위쪽에 있으며 섬 주위는 1천-6천2백m 깊이에 달하는 해구와 해면으로 둘러싸여 있다. 인도양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해양생물상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놀란 정도로 다양하다.

시파단 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 수중탐험가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왔던 곳으로 최근 들어 환경훼손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었다.

작은 시파단 섬 리조트에 많은 다이버들이 머무르면서 나오는 생활하수로 인해 방파제 역할을 해오던 산호를 죽게 만들고 해변의 손실이 심화되어 아름다운 수중환경 비롯해 섬의 본래의 모습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시파단 섬의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난 2004년을 끝으로 섬에 상주해있던 모든 리조트들을 철수시키기에 이르렀다. 다시 말하면 더 이상 시파단 섬에서 숙식하며 다이빙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인근 섬(마블, 카팔리이)의 리조트를 이용하여 시파단 섬의 다이빙을 가능토록 하였다.

시파단으로 가는 길은 다소 힘든 여정이다. 서울에서 쿠알라룸프를 경유해 코타키나발루로 가거나 코타키나발루 직항 항공을 이용하고 이곳에서 항공기로 타와우(Tawau)로 이동한 후 다시 사바의 남동쪽 항구 도시 셈포르나까지는 자동차로 이동한다. 셈포르나에서는 다시 보트를 이용하여 카팔라이, 마블에 있는 리조트로 이동하여 곧바로 다이빙을 시작할 수 있다.


시파단(PULAU SIPAN)


시파단 섬(Sipadan Island)  다이빙 환경

말레이시아 영토인 보르네오섬 사바주에 있는 시파단 섬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다이버들도 왠만하면 시파단 섬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시파단 다이빙의 장점은 사실 대단한 것이다., 바라쿠다, 잭피쉬, 범프헤드 앵무고기(버팔로 피쉬) 같은 대형 고기들의 떼와 큰 거북들이 작은 섬 주변에 반드시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장관 중 한가지 만 있어도 아주 유명한 다이빙 사이트가 된다. 그러나 시파단에는 하나만 있어도 족할 광경들이 무슨 전시회나 되는 듯 다 모여 있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거북이 한 마리만 보아도 다이버들이 재수가 좋다고 좋아하지만 시파단에는 귀찮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길을 막고 있는 것이 거북이들이다. 또한 깊이 잠수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다이버들은 볼 수 없지만 시파단 깊은 수심 속에는 귀상어(헴머헤드 상어) 떼도 반드시 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이 귀상어들이 중간 수심까지 올라오는 일이 있어 다이버의 행운이 되기도 한다.

시파단에서는 다이버들이 대형동물만 구경하려고 돌아다니므로 다른 곳에서라면 열심히 구경하고 다닐 중간급 이하 작은 고기들은 거들 떠 보지도 않는다. 시파단에 간 다이버들이 대물(大物)만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 작은 고기들이나 한 두 마리가 돌아다니는 대물들은 다른 곳에서도 볼 기회가 있지만 시파단 특유의 대물 파노라마는 시파단에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파단에는 작은 열대어들도 세계 다른 어떤 유명 다이빙 사이트들 보다 많으며 인근에 있는 마불섬(25분거리)까지 합쳐서 다이빙한다면 작은 열대어들의 진짜 전시장이 된다.

플라우 시파단(Pulau Sipadan)은 면적이 16만㎡ 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모래섬으로 그 위에 열대 우림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Pulau는 섬의 뜻). 적도에서 북으로 5도 위쪽에 있으며 보르네오섬 북쪽 말레이시아 영토(sabah 주) 우측 해변도시 셈포르나(Semporna)에서 32km(스피드 보트로 1시간 조금 넘는 거리) 떨어진 외해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세계인 시각에서 보면 아주 먼 곳에 있는 섬이다.

시파단 섬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이유는 인도패시픽 수괴의 심장부 위치에 있으므로 해서 해양생물상이 세계적으로 가장 풍부한 해역에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암본만에서 780종의 어류가 확인되고 인도네시아 전체에서 123종의 담셀피쉬(damselfish: 자리돔)가 발견된 것에 비해 시파단 해역에서 3,000종의 어류가 확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아도 이곳의 풍부한 생물상을 알 수 있다. 이곳의 생물상이 잘 보존된 이유는 과거 1억년 동안 열대기후를 유지해 왔고 백만년 전에 있었던 대빙하기에도 생물상이 희생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그리고 섬의 위치가 어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먼 거리인데다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자고로 해적이 출몰하는 해역으로 소문나 어부들이 이곳의 접근을 회피해 왔던 것이 생물상이 지켜진 원인도 되었다.

시파단 섬은 700m수심에서부터 솟은 해봉이며 이 해봉은 다시 1,000m수심의 바닥에 둘러 쌓이고 이것은 다시 2,000m 수심 이상의 셀레베스해 심연에 이어져 있어서 여러가지 인간 활동들이 주는 위협을 피해 이곳을 피난처로 삼고 은신해 있는 어류들과 그것들을 뒤따르는 외해성 포식 동물들로 인해 해양생물의 보고가 되어 왔던 것이다

시파단 섬의 기원은 화산활동으로 셈포르나 반도를 형성시켰던 신생대 플라이오세(Pliocene世)로 올라간다. 그러나 시파단 섬의 지리학적 생명은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왔다. 육지의 침강이 환초를 만들어 현재의 모양이 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지구과학 지식이다.

시파단섬의 30m 수심권에 섬을 발코니처럼 둘러쌓고 있는 좁은 툇마루들은 과거에 그곳이 해변이었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시파단 섬 수중 동굴의 석순과 종유석은 약 2만년 전에 이 섬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현재의 시파단 섬은 해발 2m미만이며 멀리 뻗어나간 리이프(reef)의 폭은 최대 2km를 상회한다.


▶ 다이빙 시즌


시파단 다이빙은 1년 내내 가능하다. 최상의 다이빙 조건은 4월 부터 12월 까지로 특히 7월과 8월이 최적기이다. 1월 부터 3월까지는 불안정한 기후조건과 상대적으로 짧아지는 가시거리가 단점이긴 하지만 세계곳곳에서 여전히 다이빙을 위한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시파단 섬(Sipadan Island) 다이브 사이트


 1. 드롭 오프(The Drop Off)

시파단의 드롭어프 다이빙 사이트처럼 유명하고 극찬 받는 다이빙 사이트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모래밭 얕은 물을 몇 걸음만 걸어서 허리차는 수심에 들어가 수경을 쓰고 몸을 수면 밑으로 숙이기만 하면 바로 앞에 700m수중 절벽이 전개된다. 이 일대에는 거대한 잭피쉬 떼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고 야간 다이빙을 하면 절벽의 구멍과 틈 마다 거대한 범프헤드 패롯퍼쉬(버팔로 피쉬)들이 잠자는 것을 코 앞에서 볼 수 있다.

팀으로 보트다이빙을 나가지 않을 때 또는 보트 다이빙의 하루가 끝났을 때 개개인 자유로 아주 입수가 쉬운 다이빙을 여기서 덤으로 할 수 있다. 자신의 감압상태에 따라 깊은 수심을 탈 수도 있고 중간 수심 절벽을 수평방향으로 구경할 수도 있으며 2m- 5m 수심에서 아주 보수적인 감압형 다이빙을 해도 볼거리가 많다. 밤낮 가릴 것 없이 다이빙하기 좋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절벽에서 멀리 나가지 말아야 하고 머리 위에 나타날 수 있는 보트들을 경계하는 일이다. 섬의 유일한 선착장은 드롭어프이므로 모든 보트들이 여기서 떠나고 여기로 모여든다.

또한 드롭어프 입수지점에서 절벽을 따라 평행방향으로 너무 멀리 드리프트하면 위험하다. 드롭어프에서 우측에 절벽을 끼고 멀리 가면 바라쿠다 포인트가 나오고 왼쪽으로 출발한 경우에 멀리 가면 노스포인트(North Point)가 나오며 여기서부터 웨스트 릿지(West Ridge)가 시작되는데 이 양측 두 지점을 벗어나면 조류가 강할 수 있다. 다이버의 능력에 따라 되돌아오는 것이 다 불가능 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곤경을 당할 수 있다.

드롭어프 일대는 바위절벽이 움푹 들어 간 곳이 많고 발코니나 테라스형 지반들도 절벽을 따라 이어져 있으며 각종 생물이 많다. 야간 다이빙으로 마크로 촬영하기에는 아주 이상적이며 대형 버팔로 피쉬(범프헤드 앵무고기)가 잠자는 모습을 광각촬영해도 흥미있다.

20m수심에 터틀 툼(Turtle Tomb:거북묘지)이라 별명 붙여진 큰 동굴이 있다. 수년 전에 관광객 다이버가 가이드 없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사망한 사고가 있어 자유로운 출입은 금지되었지만 다이빙에 능숙한 사람들이 현지의 다이브 마스터와 함께 한다면 이 동굴을 다이빙할 수 있다. 굴 안의 미로에 죽은 거북이들의 뼈 잔해들이 있는데 이것은 거북들이 굴 안에 들어왔다가 출구를 발견하지 못하여 질식사한 결과들이다.

드롭어프에는. 일반적인 해양 동물들이 많은 것 외에 휘귀종 들도 많아서 하나의 작은 다이빙 사이트로서 그리고 다이빙이 쉬운 장소로서는 세계적으로 꼽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해양동물 외의 특별한 것들을 대략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두어 종류의 파이어 피쉬(Fire fish: Nemateleotris magnifica와 Nemateleotris decora), 희귀 곰치(Moray : Gymnothorax), 수 많은 말미잘(Anemones : Radianthus anemone와 Stoichachtis anemone)과 9종의 아네모네 공생어(Clownfish: 동가리돔), 부채산호들에 붙어 숨어 있는 크고 작은 고비(Gobies), 선착장 물속에 고정시킨 무어링 라인 주변에 우주선 같이 떠 다니는 오징어(Sepioteuthis 종), 흔하게 보이는 대형 거북( Chelonia.mydas)과 각종 그린 터틀(Green Turtle), 화이트팁 리이프 상어(Triaenodon obesus), 외톨로 돌아다니는 바라쿠다(Sphyraena barracuda), 어린 잭피쉬(Bigeye treval‎!!!lies: Caranx sexfasciatus)의 떼, 어린 뱉피쉬 떼(Batfish: Platax teira), 얕은 수심 모래밭의 유사 쑤게미(False stonefish), 밤에 밑이 보이는 몇 가지 종의 새우류(Stenopus hispidus, Periclemens, saron 등등), 쏠베감팽, 잠자고 있는 대형 범프헤드 패롯 피쉬(Bumphead parrotfish: Bolbometopon muricatum), 야간에 반딧불처럼 보이는 작은 플래시 피쉬(Flash fish: Photoblepharon palpebratus), 작은 스코르피온피쉬(Dendrochirus biocellatus), 부채산호에 숨어 있는 레이조피쉬(Razorfish: Centriscus sp.).

그러나 드롭어프 물 속은 옛날에 비해서 많이 망가져 있다. 워낙 많은 다이버들이 다녀가고 있으므로 어쩔 수 없는 일 이겠으나 다이버들의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2. 바라쿠다 포인트(Barracuda Point)


드롭오프, 사우스 포인트와 더불어 시파단에서 가장 좋은 포인트네 들어간다. 보통 드롭오프에 연결된 동쪽 끝 튀어나온 리이프에서 입수하여 절벽을 오른쪽에 끼고 다이빙한다. 입수가 시작된 지점에서 수직절벽을 따라 깊이 내려가면 큰 부채산호들이 많고 40m 이하 수심에 내려가면 그레이 리이프 상어(Grey Reef Shark : Carcharhinus Hammerhead Shark : Sphyna Lewini)를 볼 수 있다.

입수 직후 얕은 수심에선 대형거북(Chelonia mydas)들의 섹스파티도 볼 때가 있다. 6~7마리 수컷들이 한마리의 암컷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얕은 수심의 산호밭에서 들소(버팔로) 떼처럼 초원을 한가롭게 돌아 다니고 있는 대형 범프헤드 앵무고기(Bumphead parrotfish : Bolbometopon muricatum)들이 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이 고기들을 버팔로피쉬 라고도 부르지만 이 이름은 시파단에서만 쓰여지고 있는 별칭이다).

모퉁이를 벗어날수록 조류가 점점 강해지면 다이버들은 외해 방향으로 뻗은 발코니 지형들과 30m수심인 큰 모래밭 지역까지 드리프트 해 가게 된다(* 부지중에 조류에 밀려 외해 허공 바다로 떠밀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곳에는 화이트팁 리이프 상어와 거북이들이 많다. 이곳의 이름은 바라쿠다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통계적으로 바라쿠다 떼가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다이빙이 끝날 무렵에는 점진적 수심 낮추기 방법으로 비스듬히 올라가야 하는데 이 때는 역 조류를 타게 되며, 경우에 따라 강한 조류를 거슬러야 하게 되므로 허공에 떠 외해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이빙이 끝나는 지점은 대략 코랄 가든(Coral Garden)근처가 되며 여기서 안전감압을 하면서 리이프의 산호밭을 구경한다. 산호밭은 잘 부숴지는 녹조 산호들 (Acropora splendida . nobilis, hyacinthus, Pavona cacuts Turbinaria 등)과 큰 연산호들(Sarcophyton, Lobophytum, Xenia 등)로 되어 있으며 크라운피쉬(아네모네 피쉬). 트리거 피쉬, 그런트, 구루퍼, 라이온 피쉬, 나비고기, 바다가재 그리고 거북은 당연히 있다.

시파단의 다이빙 사이트들은 모두 다이빙 자체가 쉬운 장소들이기는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다이빙하기 어려운 장소를 꼽는다면 바라쿠다 포인트가 된다.


 3. 코랄 가든(Coral Gardens)


이곳은 독립된 한번의 다이빙을 하기 위하여 방문되지는 않고 바라쿠다 포인트 다이빙을 끝내고 편하게 안전감압을 하면서 돌아다녀 보게 되는 사이트이다. 수심이 얕은 산호 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욕심 많은 수중사진가 다이버는 이곳을 덤으로 만 다이빙하지 말고 다른 다이빙에서 피곤해 있을 때 가벼운 다이빙을 별도로 한다는 생각으로 다이빙해 볼 필요가 있다. 이곳 얕은 수심에 있는 수백미터 폭의 리이프는 갑작스러운 절벽이나 외해로 급경사를 이루며 기울어진 모래 골짜기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생물상이 매우 다양하다.

5-10m 수심권은 무한한 종의 경산호들(Porites, Turbinaria, Acropora splendida, nobilis. Pavona cactus ...)이 산재해 있고 목숨을 잃지 않으려고 돌아다니는 각종 모양과 색깔의 암초 고기들이 많다. 스위트립스 떼(Plectorhynchus 종을 비롯해서)가 경산호 그늘에 숨어 있기도 하고 푸른점 리봉꼬리 가오리(Blue - spotted ribbontail stingray : Taeniura lymma)는 모래 속에 반쯤 묻혀 있다. 라이온피쉬(쏠베감팽)는 산호가지 밑 허공에 떠서 포식기회를 노리고 큰 바다전갈고기도 산호 위에 숨어 있다. 더욱 주의해서 살펴보면 작고 귀여운 나뭇잎 전갈고기 (Leaf scorpionfish: Taenianotus thiacanthus)도 산호 위에 앉아 흔들거리고 있다. 희귀종인 리봉 뱀장어(Ribbon eel : Rhynomuraena quaesita), 겁 많은 만티스새우(Mantis prawn Odontodactylus scyllaris: 가시갯가재)도 있다.


 4. 화이트팁 에버뉴(Whitetip Avenue)


시파단 동쪽 수중절벽을 따라 전개된 멋진 다이빙 사이트이다. 다이빙하는 루트는 다이브 마스터가 먼저 조류의 방향을 확인해 보고 결정하게 된다. 루트를 어떻게 결정하든 이곳 지형은 시파단 동쪽 지형의 특성 그대로이다. 산호밭이 전개된 넓은 고원지대(아주 얕은 수심)가 갑자기 천길 만길 낭떠러지와 만나며 절벽에는 대형 고르고니언 산호(Gorgonian)와 흑산호 군생지들이 있다.

여기서는 전형적인 프로파일의 다이빙(깊은 수심에 먼저 내려가 대각선으로 절벽을 상승하면서 다이빙하다가 안전감압을 하고 끝마치는 다이빙 궤적)을 하게 되지만 하강할 때부터 예상치 못한 대물들을 만나 계획된 다이빙 프로파일이 깨지기 잘하는 곳이다.


송아지만한 범프헤드 앵무고기(버팔로 피쉬)의 거대한 떼를 얕은 수심에서 발견하여 이 무리들과 함께 다이빙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다이버가 계획대로 다이빙하겠다고 깊은 수심으로 내려 가겠는가? (*이 고기 떼는 시파단 섬 둘레를 꾸준히 돌아다니다가 밤에는 드롭어프의 절벽으로 돌아와 잠을 잔다) 그리고 이곳에서 또 수천 마리의 빅아이 트레발리(잭 피쉬)들이 거대한 공처럼 뭉쳐 돌면서 은빛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면 여기를 어떻게 떠나버릴 수 있겠는가?

30m수심에 내려가면 절벽 쪽과 반대편 외해 쪽에 모두 신경을 쓰면서 다이빙해야 한다. 테라스, 발코니 , 틈바구니, 수직으로 굴뚝 같이 뚫린 구멍들에는 각종 색깔과 모양의 해면, 흑산호 군락들이 붙어 있고 구루퍼, 황제 엔젤, 무어피쉬 아이돌, 트리거피쉬, 크라운피쉬, 박스피쉬, 패롯피쉬, 나비고비, 다색의 바다전갈등등 많은 고기들이 숨어 있거나 돌아다니고 있다.

외해 쪽도 잘 살피라는 이유는 기대 이상의 볼거리가 그 쪽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 리이프 상어가 심연 쪽에서 불쑥 나타날 수 있고 거대한 귀상어 떼(햄머헤드 상어)가 실루엣을 만들며 근방을 지나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상어 떼는 습관적으로 섬 둘레를 반복해 돌고 있다. 만약 귀상어 떼를 재수 좋게 만난다면 가만히 있어야 한다. 이 상어 떼는 겁이 많아서 카메라 다이버가 급한 속도로 접근해 오면 순식간에 깊은 수심으로 사라진다. 절벽 바위에 몸을 숨기고 공기거품을 가능한 한 적게 내뿜고 있으면 귀상어가 호기심을 느끼고 급히 왔다가 되돌아가는데 이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절벽을 대각선 방향으로 올라가며 다이빙을 하면 터틀 팻치(Turtle Patch)의 코랄가든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생물이 풍부한 편평한 모래밭 지형이며 아늑한 곳이다. 얕은 수심에 떠서 안전감압을 하며 이곳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강한 조류가 다이버들을 끌고 가다가 리이프 경계선 모서리로부터 20여 미터 바다 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보트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거의 항상 물이 흐른다.


 5. 터틀 팻치(Turtle Patch)


코랄 가든 사이트와 더불어 호버링 기술을 쓰면서 얕은 수심 다이빙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조류를 이용해 엎드려 가만히 정지하고 있으면서 얕은 수심 바닥을 관찰하는 재미이다. 시파단에는 이런 얕은 수심에 발달한 산호밭이 많이 있다.

이곳도 독립적인 하나의 다이빙 사이트로 선택되지는 않으며 사우스 포인트나 또는 그 반대편에 있는 미드리이프(Midreef) , 혹은 화이트팁 에버뉴에서 다이빙을 시작했다가 이곳에 와서 다이빙을 종료 시키거나 지나치는 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것은 큰 잘못이다. 터틀팻치는 다이버와 특히 해양생물에 심취하는 다이버에게는 상당히 가치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꼭대기 고평원 지대는 그늘에 가리는 일이 없어 오전과 오후 모두 밝은 햇빛이 비치는 곳이다. 태양 조건이 이러하고 편평하며 모래와 쇄암질(碎岩質)의 토양인데다가 동쪽 절벽 쪽으로 넓은 테라스를 이루며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산호 밭이 발달하고 연산호들도 많다. 다이버가 나타나도 아랑곳하지 않는 대형 거북들이 연산호 위에 푹 쉬고 앉아 있는 일이 많다. 시파단의 다른 쪽 보다는 여기에 거북들이 많다.

큰 테이블 산호 사이에는 점박이 스위트립스들이 떼지어 은신해 있고 바닥에는 촉수어(Goatfish)들이 돌아다니며 사슴뿔 산호가치 사이와 아크로포라 산호(Acropora) 밑에는 큰 가시복어, 점박이복어, 노랗고 까만 토기고기(Rabbitfish)들이 은신해 있다. 돌아 다니는 고기에는 나비고기(Chaetodon 종), 짬뽕색의 겁많은 열대 구루퍼, 변덕스러운 쥐치, 기타 많은 암초 고기들이 있다. 큰 말미잘들도 많으며 크라운 피쉬(아네모네 피쉬)는 물론 공생 새우들도 함께 있다.

절벽 난간 쪽 발코니에 이르면 레오파드 상어나 큰 가오리가 모래 위에 누워있다. 그러나 터틀 패치를 자세히 보려면 수면 쪽에 얕게 떠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방법이 좋다. 때에 따라 조류는 강하다. 수중시야가 흐릴 때가 있으나 눈과 바닥의 거리가 가까우므로 괜찮다. 재수가 좋으면 희귀종 나뭇잎전갈고기(Leaf scorpionfish)도 발견한다. 이 종(Taernianotus triacanthus)은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영토 환경에 따라 밝은 노랑색, 바이오렛, 크림색, 브라운색 등 여러가지로 변한다.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 이곳은 수심이 너무 얕으므로 물 밖으로 나갈 때 그 자리에서 일어서면 오리발로 산호를 깨게 되므로 수영하여 리이프를 벗어나야 한다.


 6. 사우스 포인트(South Point)


플라우 시파단 리이프의 남쪽 끝인 이곳은 드라마 틱한 해양동물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반드시 스태그혼 크레스트(Staghorn Crest) 사이트를 바로 지난 위치에서 조류를 등지며 절벽을 왼쪽에 끼고 다이빙해야 한다. 이곳의 절벽은 45도 경사면이며 이렇다 할만한 산호 군생지는 없다. 경사면은 60m수심이며 산호가 드문 드문 한 모래 평지로 이어지고 그 다음은 훨씬 더 깊은 외해로 뻗어 있다. 모래 평지에 아주 큰 레오파드 상어가 있을 때가 많다.

여기서 대각선 상승 다이빙을 하면 30m수심에 있는 산호 듬성듬성 한 테라스 지형과 만난다. 이 발코니들에는 너뎃 마리 씩의 화이트팁 리이프 상어들이 쉬고 있을 때가 많다. 수중사진가들은 여기서 잘만 하면 상어를 가까이서 클로즈업 촬영할 수 있다.

계속 대각선 상승 다이빙을 하면 리이프 남쪽 끝의 몇 미터 수심만에 안 되는 멋진 코랄가든에 도착한다. 이곳에 수 많은 종의 해양동물이 모여 있다. 두 종류의 거북(Chelonia mydas그리고 Eretmochelys imbricata)들이 연산호를 뜯어먹고 있으며 뱉피쉬(Batfish: 또는 Spadefish / 삽고기라고도 한다), 스위트립스, 화이트팁 상어 어린 새끼, 쏠베감팽(Lionfish)들이 있다. 나뭇잎전갈고기는 경탄을 자아낼 정도로 위장하고 있으며 약간 운이 좋으면 이곳에도 레오파드 상어가 모래 위에 누워 있다.

그러나 사우스 포인트의 다이빙 코스는 거대한 잭피쉬 떼와 바라쿠다 떼에 의해 변경되기가 쉽다. 바로 이것이 시파단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주인공들이다. 수천 마리의 거대한 은빛고기 떼가 뭉쳐서 소용돌이 유영을 하는데 그들과 함께 호버링하는 다이빙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다이버들만의 추억이다.

사우스 포인트는 고래상어 , 만타레이, 쥐가오리, 귀상어 떼를 만날 수 있는 확률도 가지고 있다.


 7. 스테그혼 크레스트(Staghorn Crest)


시파단 섬의 전형적인 절벽다이빙 중 하나가 되며 오후 시간에 밝으므로 수중사진가는 이 사실을 유념하고 있어야 한다. 이웃해 있는 행잉가든(Hanging Garden)과 랍스터 레어스(Labster Lairs)도 그렇다.

다이빙은 절벽난간에서 시작되는데 절벽 꼭대기 수심이 너무 얕으므로 가볍게 입수해야 한다. 절벽은 67m 수심에 있는 모래밭이 나올 때까지 제각각 높이에서 테라스들이 튀어나와 있다. 바닥까지 닿았다면 역시 대각선 방향으로 상승하면서 다이빙해야 한다. 절벽은 수많은 틈과 구멍 발코니 돌출 바위들로 변화가 많다. 다이빙의 마무리는 수심 얕은 스테그혼 코랄가든에서 이루어진다. 다른 절벽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멋진 장소들이 많다. 깊은 수심 쪽에는 빨간 회초리 산호, 거대한 바스켓해면, 흑산호들이 장관을 이루며 절벽 틈 속을 들여다보면 컬러플한 색상의 부착 생물들이 다양하다.

구석과 발코니들에는 화려한 엠퍼러 엔젤피쉬와 여러 종의 구루퍼, 냅퍼, 쥐치들이 돌아다니며 아주 작은 동물에 심취하는 사람들은 모래 테라스와 고르고니언과 산호가지 속에 은신해 있는 고비(망둑어)들과 공생새우 그리고 갯민숭달팽이들의 다양성에 재미 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다이버인지 느껴보고 싶은 사람은 절벽이 보일락말락 할 정도로 약 30m의 거리를 절벽에서 물러나서 외해로 터져있는 청녹색의 깊은 물 색깔을 감상해 보며 수평으로 유영 가보라. 20~ 40m수심대에서 그레이 리이프 상어, 드물기는 하지만 가오리, 그리고 햄머헤드 상어도 만날 수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들이 몸 움직임을 조용히 하지 못하고 공기를 요란하게 토해내기 때문에 이 대물들을 만난다고 해도 단 몇 초 밖에는 구경할 수 없을런지 모른다. 너무 이기적이기는 하지만 이들 거대한 동물들을 발견하면 다이버들 전체가 모여들도록 알리지 말고 당신의 파트너만 살짝 불러서 구경하는게 낫다. 다이버들이 모두 알아차리게 되면 그 중에는 공기나팔을 불어대면서 요란하게 대물을 향해 헤엄쳐 가는 다이버가 꼭 있어서 구경감이 도망가고 만다.

더욱 깊은 수심에 들어가 재수가 좋으면 여우상어(Fox shark: Alopias Vulpinus)도 본다. 다이빙을 마무리 짓기 위해 얕은 수심으로 올라가면 뭉쳐서 회전하는 빅아이 트레발리(빅아이 잭피쉬) 떼와 바라쿠다 떼를 만날 수 있다. 늦은 오후에는 깊은 수심에서 되돌아오는 큰 레오파드 상어도 만나진다.


 8. 행잉가든 : Hanging Garden


전형적인 절벽다이빙 사이트로서 1m 수심에서 거의 수직의 절벽이 70m수심의 모래 테라스 위에 세워져 있다. 모래 테라스에서부터는 급경사가 심연으로 떨어진다. 조류를 따라 다이빙하며 조류가 강할 때는 드문 곳이다.

절벽을 왼쪽에 끼고 다이빙하다가 옆 다이빙 사이트인 랍스터 레어스 근처에 이르러서 보트가 픽업하게 된다.

만약 절벽을 오른 쪽으로 끼고 다이빙한다면 웨스트 릿지를 지나 드롭어프의 비치로 올라가 다이빙을 마감할 수도 있으나 자신의 힘과 공기소모율을 너무 과신해서는 안 된다.

행잉가든(Hanging Garden),즉 매달려 있는 정원이란 뜻의 사이트 이름은 절벽에 가지각색의 화려한 큰 바다맨드라미 산호(Dendronephythya alcyonarians)들이 많이 달려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이다. 조류가 흐를 때 영양분을 섭취하려고 부풀어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시파단의 바다맨드라미 산호들은 홍해나 피지섬의 바다맨드라미 산호들 만큼 색깔이 화려하지는 않으므로 여기 절벽에 붙어있는 이들 연산호와 대형 고르고니언 산호(Subergorgia Siphonogorgia) 및 흑산호(Antipatharia 종)들에 숨어있는 소형 동물을 찾아 마크로촬영 재미를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구석진 틈 속을 소홀히 보아서도 안 된다. 스위트립스(Plectorynchus 종), 엠퍼러 엔젤피쉬(Pomacanthus imperator와 Xanthometopon), 대형 구루퍼(Cephalopholis)들이 많다.

행잉가든에는 수중동물의 종들이 다양하게 있으므로 수중사진가는 와이드 앵글 렌즈이든 마크로 렌즈이든 아무 것이나 준비해도 된다. 크기가 큰 주제들로는 그린 터틀(Green Turtle: 학명 / Chelonia mydas), 임브리케이트 터틀( Imbricate turt1e: 학명/ Eretmochelys imbricata, * imbricate는 비늘이 기왓장처럼 겹쳐있다는 뜻)이 흔하게 있다.

푸른점 리봉꼬리 가오리(Bluespotted ribbontail stingray: Taeniura lymma)도 테라스에 앉아 있지만 컬러플한 갯민숭달팽이(Chromodoris, Casella, Phyllidia, Nembrotha등등, 작은 망둥어(고비), 호크피쉬 등의 작은 동물들도 흥미 있다. 곰치들도 구멍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다른 곳보다 이곳에서 가장 확률 높게 대형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깊은 수심에 있는 그레이 리이프 상어, 레오파드 상어, 귀상어(햄머헤드 상어) 등이 그것이다. 운이 좋으면 희귀종인 여우 상어(Fox shark : Alopias superciliosus 및 vulpinus 종)도 얼핏 볼 수 있는데 이 상어는 암초상어가 아닌 회유성 상어로서 꼬리가 아주 길게 발달한 상어이다.


카팔라이


 카팔라이 섬(Kapalai Island)  다이빙 환경


카팔라이는 원래 섬이었으나 이제는 얇은 띠처럼 이어진 모래톱이 낮은 해수면 위로 드러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모래톱의 얕은 물 위로 수상가옥형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카팔라이에서 10시 방향에는 풀라우 시파단이 2시 방향에는 마불이 있지만, 이런 유명지보다 더욱 평온하고 조용한 휴양지의 분위기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시파단에서 스피드보트로 몇 분만 가면, 짙푸른 셀레베스 해(海)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호초 위 수상가옥 리조트 카팔라이에 도착하게 된다. 시파단과 지근거리임에도 카팔라이의 스쿠버 다이빙은 시파단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해준다. 일단 리조트에 들어서면 바로 발 밑 얕은 물 속에서 오징어와 동갈치(니들피쉬)들, 그리고 수면 바로 밑에서 만다린피쉬의 짝짓기까지 펼쳐지기 때문이다.

카팔라이는 마크로 천국인데, 시야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만큼 수중 생물군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프로그피쉬 , 파란 무늬 문어, 현란한 문양의 갑오징어 등의 희귀종들이 주연 배우다. 이 밖에 할리퀸 고스트파이프피쉬, 씨 모스(드래곤피쉬의 일종), 만티스 새우 등이 조연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만다린 피쉬가 단연 최고의 사랑을 받는다.

카팔라이에서는 대부분의 다이빙이 비교적 얕은 수심의 따뜻한 수온에서 편안하게 진행되므로, 경험이 적은 초보 다이버들에게 최적의 장소일뿐더러 꽤 경험이 축적된 베테랑들에게도 충분한 잔재미를 준다. 특히 부두 바로 밑에서는 리프 스콜피온 피쉬, 크로커다일 피쉬, 라이언 피쉬 외에도 온갖 종류의 새우들과 고비들을 볼 수 있어 (장소의 편의성도 한 몫 하지만) 가장 빈번하게 다이빙이 이루어진다.

카팔라이는 널찍하고 모기 없는 정박한 리버보드에서의 다이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럭셔리한 방갈로형 객실에서 부드러운 미풍을 맞으며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코앞에서 물에 뛰어들면 언제든 근사한 다이빙까지 보장된다.


▶ 다이빙 시즌


카팔라이는 지형적으로 1년 내내 다이빙이 가능하지만, 4월부터 10월까지가 기상 상황이 가장 좋다. 수온은 연중 26°C에서 30°C를 유지한다.


▶ 리프 기본정보


소형 어종 관찰에 적합, 초보자 다이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나, 다이빙 이외의 활동거리는 없다.


- 수심 : 5-20m

- 시야 : 5-15m

- 조류 : 약함

- 수면 조건 : 다소 파도가 셀 때도 있음

- 다이빙 레벨 : 초급 오픈 워터- 어드밴스

- 다이브 사이트 갯수 : 18

- 거리 : 마불 동쪽 5km (10분 소요)

- 접근 : 마불과 카팔라이 다이브 리조트

- 권장 체류 기간 : 시파단, 카팔라이, 마불 지역 다이브 사이트들을 모두 포함하여 5-14일


 카팔라이 섬(Kapalai Island)  다이브 사이트


  1. 만다린 밸리(Mandarin Valley)


 왼쪽으로 산호초 경사면을 끼고 천천히 하강한다. 이 때 보호색을 띄고 있는 스톤피쉬나 프로그피쉬 를 놓치기 십상이므로 속도를 내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 카팔라이의 스쿠버 다이빙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시파단처럼 위협적인 포식자군이 없는 이 곳에는 작은 희귀 어종들과 무척추 동물들이 풍부하다. 리지탄 산호초 역시 다양한 어종들의 유어들이 자라기 적합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닥으로 하강하면 갑오징어 도 발견할 수 있다. 갑오징어들은 다이버들의 움직임에 맞춰서 피부색이 다양한 패턴으로 변하며 빛을 발하기 때문에 매혹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오징어 떼들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도 놓치기 아까운 장관이다.

갑오징어는 수심 18미터 정도에 있는 작은 고기잡이배 난파선 근처에서 찾아보기 쉽다. 이 난파선은 붉은 주황색 등 다양한 색의 고스트 파이프피쉬 같은 어종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긴코 가시고기, 크로커다일 피쉬, 누디브랜치 같은 피사체들도 자주 발견된다.

산호와 해면들 사이의 채널에서는 검은 성게들 사이로 이리저리 춤추는 현란한 칼라의 만다린 피쉬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형 어종은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하다. 여기 더해 일몰 후 나타나는 상어들과 가재들까지 보고 나면 만다린 밸리의 명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만다린 리프 기본정보 : 사면에 이어진 모래바닥


- 수심 : 8 - 20m

- 시야 : 20 - 35m

- 조류 : 약함

- 수면 조건: 다소 파도가 셀 때도 있음

- 수온 : 25 - 30°C

- 다이빙 레벨 : 초보자 - 중급

- 다이빙 시즌 : 연중 내내

- 거리 : 카팔라이 섬 부두에서 1 km (5분 거리), 마불에서 5 km (10분 거리)

- 접근 : 카팔라이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와 마불 리조트


 2. 스포드 레이 채널(Spotted Ray Channel)


 카팔라이의 모든 다이브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편안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따뜻한 물 속으로 하강하여 모래로 이루어진 채널을 따라 리프를 끼고 진행한다. 눈이 날카로운 사람들은 리본 일, 스톤 피쉬, 고스트 파이프 피쉬 그리고 아름다운 보라색의 프로그피쉬 같은 어종들을 발견할 수 있다.

갈라진 틈마다 작은 생물들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핀킥을 하는 수고쯤은 감수할 가치가 있다. 사이트의 이름을 따온 모래밭 채널을 건너가면 다양한 어종들을 볼 수 있는 수중 정원이 나타난다.

여기는 아름답고 희귀한 누디브랜치들이 많이 있으며, 운이 좋을 때는 열대 문어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카팔라이 다이빙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모래 바닥에서 쌍으로 발견되는 드래곤피쉬나 페가수스. 이런 어종을 발견한 그룹은 다이빙 후 관심과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 스포티드 레이 채널 리프 기본 정보 : 모래밭 채널


- 수심 : 5 - 20m

- 시야 : 20 - 30m

- 조류 : 없음

- 수면 조건 : 약간 파도가 셀 때도 있음

- 수온 : 25 - 28°C

- 다이빙 레벨 : 초보 - 오픈 워터

- 거리 : 카팔라이 섬 부두에서 1 km (3분 거리), 마불에서 5 km (10분 거리)

- 접근 : 카팔라이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와 마불 리조트






마블


 마블 섬(Mabul Island)  다이빙 환경


시파단섬 북쪽으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이 섬은 대부분의 다른 곳에 위치한 다이빙 포인트와는 다른 다이빙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은 마크로 다이빙 천국으로 다른 곳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마크로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 다이빙 사회에서 이 섬은 세계 최고의 머크 다이빙(Muck diving)을 할 수 있는 섬으로 평판이 나있다. 마불에서의 머크 다이빙은 얕은 곳에서의 제한된 시야와 모랫 바닥에서 실시하는 다이빙으로 다이빙의 새로운 분야 중 하나이다. 마크로 생명체로서 알려진 특이한 작은 생명체를 만나는 것에 초점이 있다. 머크 다이빙은 가파른 벽과 산호초, 거의 무제한의 시야와 쉽게 리프에 접근할 수 있고 원양의 생물도 관찰할 수 있는 세계로 널리 퍼지고 있는 다이빙이다. 다른 말로하면 머크 다이빙은 좀더 특이하고 특별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마불 다이빙은 마크로 사진 작가에게 극히 드문 생태학적 종의 관찰과 다양한 수중세계 종들을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종을 관찰하다 보면 다양한 색상의 누디블렌치, 고스트 파이프피쉬, 데빌 스콜피온피쉬, 스톤피쉬, 만티스 쉬림프, 만다린 피쉬, 리본일, 스네이크일, 프로그피쉬, 해마와 크로커다일피쉬등 그곳에서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리프 기본정보


- 좋은 점 : 작은 생명체, 수중사진가와 초보 다이벙에게 훌륭하다.

- 좋지 않은 점 : 시야와 비다이버가 놀기엔 별루다

- 수심 : 5-20m

- 시야 : 5-15m

- 조류 : 잔잔하다.

- 수면 조건 : 잔잔하다.

- 수온 : 27-29°C

- 다이빙 레벨 : 초보자에서 어드밴스드까지

- 다이빙 사이트 갯수 : 12

- 거리 : 카팔라이 서쪽 5Km (10분)

- 접근 : 마불 다이빙 리조트나 카팔라이리조트

- 권장 체류기간 : 마불, 시파단과 카팔라이를 포함해서 5-14일


 마블 섬(Mabul Island)  다이브 사이트


  1. 크로커다일 에버뉴(Crocodile Avenue)


이 포인트의 특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높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원하는 보르네오 다이버들에게 마불섬은 거의 잔잔한 것처럼 보일 지 모른다. 그러나 마크로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대단한 곳이다. 이곳의 많은 다이빙 포인트처럼 천천히 주의 깊게 다가가야 하고 바닥과 모든 형태의 사물을 관찰하기 위해서 시선을 집중해야 하고 정면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으면 핀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일행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다이빙 하기 위해서는 경사면을 덮고 있는 고운 모래가 흐트러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날카로운 눈을 가지고 있다면 해마 또는 그 이상의 것을 발견할 것이다. 종종 항구의 잡초 더미와 실 같은 곳이 있는 지역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해마가 잡기에 적당한 그들의 꼬리를 이용해 기어 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즐거움은 크로커다일피쉬의 시조가 된 녀석이 모랫 바닥 위에 누워있고 커다랗고 편평한 삐죽한 코를 바닥에 향하게 하고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이드는 또한 고스트파이프피쉬의 물 속에서의 섬세한 움직임을 확인 시켜 줄 것이다. 또한 길다랗게 불쑥 몸을 내밀고 있는 가든 일이 다이버가 접근하면 오그라 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불섬은 괴상한 놈들과 작은 생물체가 풍부하다는 건 최고의 영광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때때로 이글레이 같은 커다란 녀석들도 가끔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자연의 생태를 조사하는 거라면 마불 다이빙은 가장 이상적인 곳일 것이다. 야간 다이빙 또한 유명하고, 오징어, 누디블렌치 그리고 게 등의 야행성 동물을 관찰하기에도 훌륭하고 렌턴 불빛으로 이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다.


▶ 크로커다일 에버뉴 리프 기본 정보 : 머크 다이빙


- 수심 : 5-20m

- 시야 : 10-20m

- 조류 : 없음

- 수면 조건 : 잔잔하다.

- 수온 : 25-30°C

- 다이빙 레벨 : 초보자에서 어드밴스드까지

- 다이빙 시즌 : 1년내내 가능

- 거리 : 보르네오 다이버스 마블 리조트로부터 1km(5분) 또는 카팔라이로부터 5km(10분)

- 접근 : 마블 다이브리조트 또는 카팔라이 리조트


   2. 일 가든(Eel Garden)


 마불에서의 다이빙은 서서히 움직이고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드문 종을 찾기를 원하는 인내심 많은 다이버에게 풍부한 이점을 제공한다. 해저의 모래 바닥에서 약 수심 20미터 전방에 작은 굴과 터널이 점처럼 박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겁 많고 화려한 다양한 종의 고비들이 살고 있는 집이고 블루리본 일이 입을 딱 벌리고 있고 청소새우가 청소해주는 것을 운이 좋으면 볼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 이름은 많은 수의 가든일이 해저의 모래 바닥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붙게 된 이름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매우 커다랗게 서서 물과 줄기가 요동치는 것처럼 보인다. 작은 수의 산호와 함께 드물게 레몬색의 모레이, 그리고 파란색, 붉고 검은 색 장미 색깔의 프로그피쉬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이 올라오면 2에서 15미터 수심 사이에 리프를 만날 것이다. 레스와 담젤 피쉬가 있고 매우 특이한 창조물인 속명이 오돈토닥틸러스인 커다란 만티스 쉬림프를 만날 수 있다. 이 갑각류 포식자는 말 그대로 굴(해저 모랫 바닥 위의 구멍)밖으로 점프하면서 지나가는 물고기를 저녁 만찬으로 잡아 먹는다. 앞집게의 힘은 22구경 총알과 비교될 경도로 강력하다. 그들은 튼튼한 해양 생물의 외골격을 관통할 수 있고 사람의 살점을 뜨거운 칼로 버터를 자르듯이 잘라 낼 수 있다. 다이버는 주의해야 하고 그들을 화나게 하면 안된다. 그들이 화나게 되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화나게 만들면 덤비고 그러니까 구경거리가 아니라 다이버랑 싸워야 하니까 위험할 수 도 있고 머 그런 거겠지…ㅡ,.ㅡ).


▶ 일 가든 리프 기본 정보 : 모랫 바닥 위의 산호초


- 수심 : 5-25m

- 시야 : 10-20m

- 조류 : 없음

- 수면 조건 : 잔잔하다.

- 수온 : 25-30°C

- 다이빙 레벨 : 초보자에서 어드밴스드까지

- 다이빙 시즌 : 1년 내내 가능

- 거리 : 마불섬 부두로부터 1km(5분) 또는 카팔라이에서 5km(10분)

- 접근 : 마블 다이브리조트 나 카팔라이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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