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레시오회 한국진출 50주년 행사
올해로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은 살레시오회는
지난 18일부터 ‘돈 보스코 이땅에’를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어제는 서울 대림동 공동체에서
기념 미사 봉헌과 축제 거행, 살레시오회 가족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살레시오회 총장 파스칼 차베스 신부는 미사 인사말에서
“오늘의 한국은 50년 전과 비교할 수 없는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뤘지만, 그 뒤편에는
물질주의와 쾌락주의, 가난한 이들에 무관심한 개인주의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차베스 신부는 이어
“살레시오회는 이같은 도전에 맞서
우리 청소년들이 이웃을 배려하고, 평화건설에 앞장서는
젊은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사목과 교육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강론에서
“한국 전쟁 직후의 피폐한 상황에서
살레시오회는 청소년 보호와 교육에 헌신했다”고 치하했습니다.
어제 행사에는
살레시오회의 수사, 신부, 수녀, 협력자와 청소년 등
천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살레시오회는 어제 행사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광주 신안동과 일곡동 공동체에서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오늘 서울 돈보스코센터와
서울 신월동 공동체에서 열리는 행사에 이어
내일 총장 신부의 기자 회견으로
한국 진출 50주년 기념행사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
<2> 수원교구·춘천교구 사제서품식
수원교구와 춘천교구의 사제서품식이
지난 17일에 각각 거행돼 모두 17명의 새 사제가 탄생했습니다.
수원교구는 이날 오후, 주교좌 정자동 성당에서
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 250여명과 신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 서품미사를 거행했습니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용훈 주교가 주례한 이날 서품식에서는
송탄본당 출신 전삼용 부제를 비롯해
장대식, 이승환, 김태완 등 11명의 부제가 사제로 새로 탄생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자신의 제자들을 뽑으시어
신자들에게 봉사하게 하셨다”고 말하고,
“섬김 받기 보다는 섬기러 오신
착한 목자 그리스도를 항상 묵상하면서
신자들을 하느님께 인도하는 봉사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춘천교구도 같은 날 오전,
주교좌 죽림동 성당에서 교구장 장 익 주교 주례로
부제와 사제 서품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진부 본당의 주영덕 부제를 비롯해 6명의 부제가 사제로 서품됐으며,
애막골 본당의 조영수 신학생 등 3명이
부제로 서품돼 성직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장 익 주교는
<사제 서품 예식서>를 인용하면서,
사제의 중요한 의무를 일깨우고
신자들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3> 원주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원주교구 순교자 현양대회가
지난 17일, 충북 제천군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교구내 사제 60여명을 비롯해
수도자와 신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봉헌된 현양 미사에서
삼척 성내동 본당 주임 김종인 신부는 강론을 통해
“순교 선열들은 하느님과 교회, 이웃에 대해
불타는 사랑을 증거하고 선포하려는 열망이 있었다”면서
“순교는 삶과 신앙의 절정”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김종인 신부는 이어
“이름없는 수많은 순교 선열들의 이름과 행적이 밝혀지고,
시복-시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고,
성지순례와 성지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축사를 통해
“우리들 각자에게 순교자들이 전해 준
믿음과 은총이 더욱 깊이 뿌리내리도록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나가자”고 축원했습니다.
=================================
<4>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센터 개원미사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어제,
사회교정사목 봉사자 양성을 담당할 교육센터를
서울 시내 북부지역 현지에 완공하고,
입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 교육센터는 대지 230평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성당과 만남의 방, 교육실,
교정사목 담당 사제단의 공동 숙소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김운회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모두는 하느님 앞에 부족한 죄인이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죄인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 신자들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에게
희망과 구원의 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교정사목위원장 이영우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이 건물이 완공되도록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랑과 기도로 이루어진 이 공동체를
하느님의 은총이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
<5>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까리따스 봉사단’발대식 & 사랑나눔 잔치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는 어제,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설립 28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역사회의 재해와 재난에 적극 대처할
‘까리따스 봉사단’의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나눔의 묵상회와 가톨릭 수지침 봉사회 등 봉사단원 350여명과
사회복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발대식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요즘처럼 혼란한 시대에
여러분의 사랑이 사회 구석구석까지 전파돼
사랑 넘치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습니다.
중서울, 동서울 등 3개 지역 봉사대와
구호부, 의료부, 복구부 등으로 조직된 까리따스 봉사단은
앞으로 지역사회 재해와 재난현장에 긴급 투입돼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한편 이날 명동성당 앞마당과 성모동산에서는
‘사랑 더하기 희망 나누기’를 주제로 한
제 13회 ‘사랑의 나눔장터’가 펼쳐졌습니다.
=================================
<6>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청소년을 위한 순교자 현양 문화축제
서울대교구 한국 순교자현양위원회가 순교자 성월을 맞아
‘생명문화, 그리고 가정’을 주제로 마련한
제1회 ‘청소년을 위한 순교자 현양 문화축제’가
어제까지 이틀간,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오전 봉헌된 한국 순교자 대축일 기념미사에서
절두산 순교성지 주임 김용화 신부는 강론을 통해
“요즘의 신앙인들은
너무 쉬운 신앙생활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면서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구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소년들과 가족, 마라톤 동호회원 등 80여명은
두 팀으로 나눠 성 김대건 신부의 순교지인
새남터 성지를 돌아오는 왕복 10km 코스를 걸으며
‘가족과 함께 손잡고 걷기대회’를 펼쳤습니다.
=================================
<7> 영등포 교도소 제2회 순교자 현양대회
담장 안에 갇힌 수형자들이
순교 선열들의 신앙 열정을 기리는
제2회 영등포 교도소 천주교 신앙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교도소 교회당에서 열렸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수형자 2백여명과
교정사목 봉사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국 순교자 대축일 국악미사를 봉헌하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 정하상 바오로 성인 축하식에 이어
성인들의 수난 성극을 감상하는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석 신부는
“육체의 생명은 죽을지라도
영혼의 생명은 하느님 앞에서 영원히 산다”고 말하고,
현실의 유혹에 타협하지 말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8> 서울 장애인 종합복지관 한울타리 대축제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랑과 즐거움을 나누는
제 8회 ‘한울타리 대축제’가
지난 18일, 서울 고덕동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습니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하고자
마련된 이날 축제는
종이 뒤집기, 우유팩 던지기 등의 게임과
마술쇼와 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복지관 직업적응훈련생들이 포크댄스를 공연하고,
장애인들의 시화와 서예,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장애와 뇌졸중 예방에 대한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상담도 펼쳐져
장애인의 능력 개발과 자립에 힘쓰는 복지관 활동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