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년 전에 서울에서 약산초등학교
동창회를 하였습니다
여기 저기 연락해서모두 아는 사람은 모이자고 하였는데
결국 남자 네명 모였습니다
화가리 (차행천) 득암리 (임충식) 관산리 (김길주) 그리고 나
우리는 회비를 거출해서 연신내에 김길주 가계에서 먹고 놀았습니다
그날 학교 다니며 즐거웠던 이얘기 저얘기 시간 가는줄 몰랐고
결국 합정동 우리집까지 와서 감춰논 양주 두병까고 새벽두시에
헤여 졌습니다
약산 초등학교 졸업후 잠시후에 약산에서 이사를 한 나는 평생에
초등학교 동창회를 그때 딱 한번 하였습니다
우리 동창생들은 그후 바빠서 서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우리동창들은 남자들은 대개 가난했고
여자들은 대개 유복한 집이였어요 부모들도 약산 사회에 행세하시는분들이 였어요
아직 내기억속에 남아있는 여자 동창들을 기억해 내면
죽선리 김계숙 구성리 정수자 관산리 최면장네 문자 무자 애영이
쇠머리 여자 이런 이름들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약산 초등학교 동창(남 여)들이 어디서 든지
초로에 접어들어 인생을 보람되게 살고 있겠지요
초등학교 동창들아 보고싶다
연락좀 주라.....
이야기좀 하자
017-741-5522 송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