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선 임원진 회장이 되어
어느날 자고나니 갑자기 유명해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 통이 대표적인 케이스 입니다. 그는 인기는 없지마는 권력을 누리는 특권 때문에 꽃닢에 붙은 진디물 같은 인간들에 둘러쌓여 대한민국의 진한 국물을 국민들에게 주지 않고 그들에게 뺏기고 있으니 나라(國)라는 것이 체계도 없고 위엄도 없어져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파도치는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침묵하고 있나요.
시장에 가면 콩나물 백원도 깍는 알뜰한 주부들이, 그들이 어쩔수 없이 바친 세금이 주줄히 세어 나가는데 왜 침묵하고 있나요. 더러워 앵꼬와서 그런건가요. 그런것이 아닙니다.
우리라는 사람들은요 남이 없는데서 큰 소리치기 좋아하지마는 정작 자기가 노출될때는 그만 속 들어가 자취를 감추거던요. 알고 보면 사돈 팔촌이 연결 되어 있고 따지고 보면 전부 연결되어 있거던요.
노통도 나의 친구의 친구이기 때문에 나도 친구 체면을 살려 주려면 아무 소리 안하고 넘어가면 그 뿐이지요. 그러나 속이 끓어 오르는데 어쩝니까.
지금 나는 주제를 잃고 엉둥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회장이 되었으면 앞날의 포부를 회원님들에게 들려주어야 하는데 엉둥하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방금전에 속이 끓어 오르는 뉴스를 듣고 보고 난 후라 사나이 감정이 끌어올라 섭씨 99도가지 올랐습니다. 그냥 감정을 죽이고 글을 쓸수가 없네요. 저 패들은 북한 공산당 아이들 보다도 아이큐가 더 수준 낮은 인간들이 모여 오년간 국민을 엄청나게 괴롭혔으니 더 두고 볼수가 없어 화통을 우리 회원님들에게 던집니다. 용서하오소서
안녕들 하시지요. 배시 창입니다. 나이는 올해 환갑이고요. 남자이지요. 금년에 시 세편을 들고 이집에 주민등록 신고를 한 사람 올시다. 신고를 한 이상 한곳에 오래 머물려고, 그렇게 하는것이 살아가는 이치에 맞는것 같기도하고요. 그래서 임원진 회장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연륜으로 보면 남은 썩은 대통령도 하는데 하고도 남지요. 그러나 글을 쓴다는 것은 남을 위해 자신을 철저히 수련하고 봉사하는 일입니다. 물질적으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하는 의무를 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시인들도 있는지 모르나 환갑 나이가 되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우리들은 승냥이 이리 떼들 우글거리고 이빨 갈며 어르렁 데는 곳, 그곳에 살지를 못합니다. 더러워 앵고와 살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사는곳을 피해서 맑은 숲속으로 피난 가야합니다. 로빈훗드 의 숲으로 가야 합니다. 그곳이 우리들의 피안의 숲인것입니다. 그곳에는 영혼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일류 바보 천치 같은 우리들만이 사는 세상인 것입니다. 나는 악취나는 곳에 대통령(회장)을 시킨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사람입니다.
몇 줄기 강렬한 햇살이 높은 가지 사이로 내려 비추이는 아늑한 숲속, 초록 이끼가 끼인 조그마한 바윗틈에서 솟아 오르는 맑고 찬 샘물을 두손으로 담아 싱그러운 그맛을 입속에 머금고 자유를, 환희를 만킥하는 그런 신선한 곳에서 나는 대통령(회장)이고 싶습니다.. 우리 현대시선 가족들에게 고합니다. 시를 쓰는 사람들은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나를 버리자고 제의합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서 무거운 자신을 과감히 버리자고 제의합니다.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서로 작은 사랑을 실천 할때 빛을 머금은 대기중의 수분이 영롱한 이슬로 풀잎에 맺히듯이 현대시선에도 축복의 열매가 열리게 될것입니다.. 서로 아픔(고뇌)을 같이 나누어 줄 때 우리는 저 높은 곳(시의 참다운 세계)을 향해 더욱 더 정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들이 내는 빛은 더욱 강렬하게 타 오를것입니다.
그러면 시어도 줄줄 입술에서 새어 나올것이고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현대시선의 맑고 작은 숲속 안에 울려 퍼질것입니다. 우리 마음은 금은 보화로 사는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실천으로 감화시켜 봅시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정에 폭 빠지어 함께 웃어도 보고 슬픔에 잠겨도보고 함께 사랑도 해 보자고 제의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년간 맡은 회장직 ,노인회장으로써 할수있는 것은 잔소리 뿐일것 같습니다 . 잔소리로 시작하여 잔소리로 끝나렵니다. 그것도 아름답고 싫지 않는 사랑의 잔소리를 들려주겠습니다. 그것도 싫어시다면 탄핵하십시요. 그러면 더러운 곳의 탄핵이 아니라 다소 위로는 되겠지요. 회장 시켜주어서 감사합니다.
연설문이 좀 그러네요./신임회장 배 시 창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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