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윙 이렇게 바꾸었다 ]
미국국 투어 시드전을 치루기 전에 미국의 저명한 티칭프로들에게 원포인트레슨을 받았다. 그들을 만난 후 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만큼 스윙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자부한다. 스윙 동작의 세계적인 흐름을 배움으로써 보다 간결해지고 효과적인 동작이 만들어졌다. 이 동작을 보다 성숙하게 발전시킨다면 나는 좀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지금부터 미국에서 배운 후 바뀐 동작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동작을 여러분이 따라한다면 점수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왜냐하면 골프 동작은 군더더기 없는 동작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런 스윙만이 쉽게 스코어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한다면 골프 시즌을 맞아 여러분의 스윙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믿는다.
강욱순은 삼성전자 계약선수이며 안양베네스트 GC 소속이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보디턴 스윙으로 2002년 상금왕을 차지한 그는 국내 최고 인기골프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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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앞발꿈치에 체중을 실어주고 무릎을 편다 ]-Adress
나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어드레스를 할 때, 그림처럼 무릎은 심하게 구부렸으며 체중은 양발 중앙 쪽에 두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동작은 지금 생각해보면 체중 이동을 하거나 하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제한을 두었던 것이다. 따라서 피곤할 때, 미스 샷이 쉽게 발생했다. 그 미스를 최대한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프로골퍼의 임무다. 그래서 나는 그림처럼 무릎은 거의 선 상태로 서고 체중은 양발 앞꿈치에 실어주었다. 그 상태에서 어드레스하면 오른어깨가 내려간 자세가 된다. 어드레스는 양손을 몸으로부터 약간 떨어뜨려 여유를 갖는다. 스탠스는 드라이버보다도 약간 좁게 하고 볼을 중앙보다 약간 왼쪽 연장선상에 놓는다. 체중은 기본적으로 좌우균등이 좋은데 볼을 비스듬히 옆에서 보기 때문에 오른어깨가 약간 내려가고 자연스럽게 양발앞꿈치에 걸린다. 그러면 스윙이 좀 더 편해지고 콤팩트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이 자세가 가장 중요한 기본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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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앞에 두기 때문에 스윙이 간결해진다 ] Takeback
어드레스 동작에서 약간의 변화가 온 것 중의 하나가 양손과 몸 사이의 간격이 과거보다 멀어졌다는 점이다. 즉 과거에는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갈 만큼 가까웠지만, 지금은 두 개 혹은 두 개 반 정도로 떨어졌다. 웅크렸던 과거의 자세보다는 거의 선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에 생긴 자연스런 동작이다. 드라이버 동작이나 아이언도 마찬가지지만, 그림처럼 잔디 위에 있는 볼을 치는 아이언 샷은 스윙궤도의 최하점에서 임팩트가 이루어지는데, 티업한 볼을 치는 드라이버 샷인 경우에는 클럽헤드가 스윙궤도의 최하점을 통과, 올라가는 도중에 임팩트를 맞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헤드스피드가 최대가 되는 것은 임팩트 순간이다. 임팩트 이후에 최고 속도가 되도록 의식하고 폴로스루에서는 볼을 타깃 방향으로 보내는 이미지로 정확히 휘둘러라. 또 테이크백에서도 양발 앞꿈치에 실린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른발 앞꿈치로 이동시키면서 테이크어웨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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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의 톱과 허리턴은 작게 한다]-Top of Swing
체중이 양발앞꿈치에 실리게 되면 톱 오브 스윙이 작아진다. 과거에 체중을 양발 중앙쪽에 두었을 때는 허리가 심하게 돌아가면서 오버스윙의 위험성이 높았다. 따라서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동작을 이번에 완전히 해소했다. 즉 양손의 높이를 오른쪽 귀 바로 옆까지만 올려주기 때문이다. 백스윙의 톱 높이는 낮아졌지만, 왼쪽 어깨가 턱을 감싸듯이 충분히 돌아간 상태다. 즉 풀스윙은 완벽하게 이루어진 셈이다. 따라서 볼의 탄도가 적당한 상태에서 헤드스피드도 올라갔기 때문에 비거리와 방향성이 매우 좋아졌다. 골프스윙에서 가장 나쁜 동작은 바로 오버스윙이며 이로 인해 볼컨트롤이 나빠져서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러분도 백스윙의 크기를 가능한 줄이되 어깨턴은 충분히 해준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라. 그것이 여러분의 골프를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과거보다 손의 높이를 줄여 볼컨트롤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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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로 끌어내리면서 피니시를 높게 한다] Downswing & Finish
드라이버 샷이나 미들아이언이 잘 맞지 않을 때는 숏아이언으로 스윙감각을 다시 한번 이해하기 바란다. 리듬은 골프의 생명이다. 자신만의 리듬을 찾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너무 성급하게 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비거리를 내려고 하면 백스윙 리듬이 흔들린다. 리듬을 찾기 위해 숏아이언을 들고서 “원, 투, 스리” 리듬으로 휘둘러라. 클럽을 올리는 타이밍, 톱 오브 스윙에서 다운스윙의 내려오는 타이밍, 그리고 임팩트하는 타이밍은 드라이버도 숏아이언도 마찬가지다. 그림처럼 다운스윙에서 오른팔꿈치가 옆구리를 스치도록 끌어내리고 피니시에서 약간 들어준다. 과거에는 피니시가 낮았기 때문에 방향성에 다소 문제를 야기시켰다. 따라서 피니시에서 양손을 높게 들어주고 왼발에 체중을 완전히 실어준다. 이런 동작을 취하면 임팩트가 매우 견고해지기 때문에 방향성과 비거리가 한층 향상될 수 있다. 여러분도 바로 실험해보기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