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1: 대변볼 때 피가 나옵니다.
출혈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치핵으로서 이는 일반인들에 치질이라고 잘못 일컬어지는 것으로, 치핵은 항문 점막하혈관이 증식된 상태로, 나오는 피는 깨끗하거나 말갛고 때로는 피가 곱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한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기안이 빨갛게 될 때도 많고, 아주 심할 때는 주사기로 쏘듯이 뻗쳐 나오기도 합니다. 또 다른 경우에는 치열로서, 이는 항문이 찢어지는 병으로서 피는 대게 휴지에 묻거나 변기안에 빨갛게 되기도 하며 혹은 대변에 피가 한 줄로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피가점액과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때에는 변이 자주 마렵고 묽은 변을 보게 되거나 변을 잘못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드물게 직장탈에서도 출혈이 있는데, 이는 직장의점막이 반복적으로 마찰이 되어서 선홍색의 피가 나게 되며, 갑자기 항문이 아프다가 통증이 가라앉으며 속옷에 피가 묻거나, 검은색의 피가 묻으면,치핵에서 생긴 혈전이 터져 묻은 것이고 피고름이 묻어 있으면 항문 직장농양이 터진 것입니다. 따라서 출혈이 있을 때는 본인 스스로 판단하려 하지 말고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2: 항문 부위가 아파요
대체적으로 항문의 통증도 자주 호소하는 증상으로서 원인에 따라 아픈 양상이 서로 다르고 부위도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문의 통증 단독으로 오기보다는 출혈 또는 부종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혈전성 치핵으로서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서 며칠간 지속되며 부어오른 것을 만져보면 살 속에 알맹이가 만져지며 심한 운동이나 음주 후에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서 치열인데, 이는 따끔하거나살이 찢어지는 것처럼 예리하며, 출혈이 동반됩니다. 변을 보고 난 뒤에도한동안 아픕니다. 직장 항문농양도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이데 초기에는 조금 뻐근하다가 고름이 많아지면서 통증도 점점 심해지며 열이나 오한 등 몸살기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으며, 치루일 경우에도 가끔씩 항문이 뻐근하면서 몸살기가 나타나기도 하며 딱딱한 줄 막대기 같은 것이 만져 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문괄약근에 생기는 근육통인 "항문거근중후군"으로서 항문 안쪽이 뻐근하거나 뭐가 들어있는 것 같고 오래앉아 있으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뻐근한 통증을 호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질문3: 항문 부위가 가렵습니다.
항문 소양증이라 부르고 있으며 이는 항문 부위의 청결 문제가 대두 되는데특히 항문 주위의 변이나 점액 등으로 가려움증이 동반 됩니다. 여성들에게는 질염 등으로 인해 질 분비액이 증가되어 항문까지 가려운 경우가 있으며, 피부가 겹치거나 습한 부위에 잘 생기는 심한 가려움증과 사타구니까지같은 피부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항문 부위를 청결하게 하기 위하여 좌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질문4: 대변이 마렵지 않습니다.
2~3일이 지나도 대변이 마렵질 않습니다. 여성인 경우에 많은데 심하면 10 일에나 한번 그것도 변비 약을 먹거나 해야 화장실에 갑니다. 이러한 증상 은 변비 환자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변비의 경우 몇가 지로 분류를 하는데 대개 대장의 기능 저하 때문으로 기능이 저하되다 보니 변의를 일으킬 수 있는 연동운동이 일어나질 않습니다. 때론 변의를 반복적 으로 억제함으로써 배변 반사가 없어진 경우도 있는데, 변비가 있는 사람은 생리적인 배변 욕구를 가능한 한 살려 줘야 합니다. 즉 , 시간에 쫓겨서 참 다 보면 변의가 아예 생기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배변 욕구의 억제가 변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 볼 수 있으며, 계속적으로 참다 보면 거대 직장이 생겨 변의를 못 느끼는 사람이 있으며 변이 직장에 자꾸 쌓이다 보면 직장이 늘어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진행되면 웬만큼 변이 차기 전에는 배변 욕구가 일어나질 않게 됩니다.
변비 환자들은 정상적인 배변을 위하여서는 변비 약제나 관장 등의 약물 요법 이전에 우선 배변의 습관을 잘 들여야 하겠습니다. 물론 대변양을 충분히 만들어 주기 위해 많은 양의 섬유소 섭취가 필요 하므로 채소, 과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 하여야 하며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 위 결장(대장) 반사 운동이 있는데 이것은 위 속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변의를 느끼게 하는 시발점이 됩니다. 항문을 자극하면 결장운동이 시작되는 반사를 이용하기 위해 비데 같은 기구를 변기에 장착하여 따뜻한 물로 항문을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생 배변의 원활함을 위하여 서도 이러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 져야 합니다.
증상5: 항문이 빠져 나와요.
소위 말해서 밑 알 빠진다고 말씀하기도 하며, 항문이 뒤집힌다거나 벌어져서 오므라 들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개 치질(치 핵)을 의심하게 되는데 진행된 치핵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탈홍이 라고 하며, 이는 생각보다 많이 불편해서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으며, 저절로 원상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 다른 경우로 직장탈로서 이는 항문이 아니라 직장이 빠져 나오는 것으로 서 대변을 볼 때 직장 벽 또는 점막이 직접 통로를 통해서 밖으로 나오고 초기에는 저절로 들어 가지만 심한 경우에는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약물로는 치료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수술을 하 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