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펑크 씬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 보컬리스트 하이럼 블록의 첫 내한공연!
알토 색소포니스트 데이빗 샌본,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와 함께 퓨전, 재즈-펑크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손꼽혀온 기타리스트 하이럼 블록이 서울과 대전에서의 첫 내한공연과 더불어 기타리스트 지망생들을 위한 워크샵을 갖는다. 블루스에서 메탈에 이르는 광범위한 장르를 소화해 내는 멀티 플레이어 하이럼 블록은 1986년 아틀란틱 레이블에서 데뷔 앨범 를 발표한 이후 총 아홉 장의 리더작을 발표해 오고 있는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이다. 하이럼 블록이 본격적으로 음악 팬들에게 인정받게 된 계기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와 데이빗 레터맨 쇼(The David Letterman Show) 등의 하우스 밴드 멤버로 활동하면서부터. 이후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수 백장이 넘는 앨범들에 세션 맨으로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성과 명성을 쌓아왔다.
하이럼 블록은 그의 기타 사운드를 보다 명확히 선보일 수 있는 하나의 장르에만 매달리는 대신 항상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연주력에 있어서 만큼은 다소 과소평가 받았던 부분이 없지 않다. 그러나 칼라 블레이, 스티브 스왈로우 등의 진보적인 포스트 밥 재즈부터, 길 에반스, 아트 파머 등의 정통 재즈, 자코 패스토리우스, 데이빗 샌본, 마커스 밀러, 브렉커 브라더스, 빌 에반스, 제임스 브라운 등의 펑키한 퓨전 재즈, 얼 크루, 스파이로 자이라 등의 스무스 재즈, 로버타 플랙, 마이클 프랭스, 에릭 클랩튼, 빌리 조엘, 케니 로긴스, 스틸리 댄 등의 팝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장르의 앨범들에서 선보인 그의 연주력은 적어도 뮤지션들에게만큼은 확실히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더불어 자신의 리더작에서는 정통 재즈와 컨템포러리 재즈, 록과 라틴, 펑크 스타일 등의 다양한 장르와 연주력, 그리고 매력적인 저음 보컬 실력까지 선보이면서 하이럼 자신의 표현 그대로 ‘Fun’ 그 자체인 음악들을 들려주어 왔다.
하이럼 블록과 한상원이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
하이럼 블록의 이번 첫 내한공연의 가장 특별한 이벤트는 역시 게스트와의 협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스-펑크 기타리스트 한상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룹 긱스의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직접 자신의 밴드를 이끌며 그루브한 펑키와 감칠맛 나는 블루스 사운드를 선보여 온 한상원은 국내 최 정상급 실력파 기타리스트. 정원영과의 듀오 공연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도 협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할 만큼 자신감 넘치는 연주력을 지닌 한상원과 하이럼 블록의 협연은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무대를 연출할 것이다.
공연도 보고 워크샵도 보고, 콜트에서 협찬한 기타도 받고!
이틀 간의 서울 공연 뒤에는 많은 재즈, 록 기타리스트 지망생들을 설레게 하는 특별한 무대, 하이럼 블록의 기타 워크샵이 펼쳐진다. 흑인 특유의 그루브한 리듬감이 바탕이 된 독특한 기타 톤, 재즈를 도입한 퓨전 록 사운드를 선보이는 화려한 테크닉을 지닌 하이럼 블록은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과 보컬 실력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주력에 있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이내믹한 리듬과 재즈적인 어프로치가 어우러지는 탄탄한 연주 실력은 분명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기타회사 콜트의 고유 모델인 S 시리즈를 기초로 제작된 하이럼 블록의 시그내쳐 모델은 그의 이름을 딴 HBS로 재즈와 블루스, 펑크와 리듬 앤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에 어울리는 개성적인 톤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워크샵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콜트에서는 이틀 간의 공연과 워크샵에 참여하는 분 가운데 매일 한 분을 선정, 세 대의 기타를 선물로 드리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두 번의 서울 공연을 통해 하이럼 블록의 연주와 기타, 장비 등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이들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그만의 연주 방법과 전반적인 음악 스타일, 그리고 그가 사용하는 악기와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펑크(funk) 로커다!”
최근 마세오 파커와 랜디 브렉커 등 최정상의 뮤지션들을 영입해 퓨전, 펑키 스타일의 앨범들을 발표하고 있는 ESC 레이블에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 하이럼 블록의 최신작 에서도 우리는 변함 없는 펑크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하이럼의 오랜 파트너이자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베이시스트 윌 리 대신 이번 신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프랭크 그래비스, 그리고 29세의 신예 드러머 제레미 개디가 함께 한다. 록과 블루스, 재즈와 펑키, 라틴과 팝을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 하이럼 블록의 기타 연주와 보컬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파워 넘치고 흥겨운 무대는 오직 하이럼 블록만이 보여줄 수 있는 ‘Fun' 그 자체로 가득 찰 것으로 기대된다.
Hiram Bullock Biography
1955년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하이럼 블록은 2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어린 시절 메릴랜드 주 밸트모어에 위치한 명문 피바디 컨서버토리 어브 뮤직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그의 나이 6세 때에 첫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후 색소폰을 배우던 그는 곧 베이스 기타도 연주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록 밴드와의 협연을 통해 첫 프로페셔널 활동을 시작했다. 16세 때에 기타로 포지션을 바꾼 이유는 재미있게도 더 많은 여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이 이끄는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로에게 많은 음악적 영향을 받았고, 유니버시티 어브 마이애미 뮤직 스쿨에서 팻 메시니와 자코 패스토리우스에게 사사 받은 이후 본격적인 프로페셔널 뮤지션으로서의 경력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 하이럼 블록은 알토 색소포니스트 데이빗 샌본과의 활동, 프로듀서 필 라몬을 통해 참여하게 된 수많은 앨범들에서의 세션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세션 뮤지션으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데이빗 레터맨 쇼(The David Letterman show)의 첫 기타리스트로 1984년까지 활동하고,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하우스 밴드 멤버로 활동한 하이럼 블록은 1983년 들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곡들을 직접 작곡하고 모든 앨범을 프로듀스 하는 등 그간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역량을 자신의 리더작에 쏟아 붓기 시작한 하이럼 블록은 1985년 아틀란틱 레코드에서 발표한 첫 데뷔 앨범 에서 컨템포러리 재즈 스타일을, 에서는 록 스타일을, 에서는 라틴 스타일을, 에서는 오르간 트리오의 정통 재즈를, 에서는 펑키, 록 사운드를 선보이는 등 실로 다양한 장르들을 넘나들며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