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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들을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편 126:1-3)
"르후스 바알 르데튼 하디쉬 아메튼"(복된 성탄과 새해를 맞으세요). 다시 맞는 기쁨의 절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땅의 백성들 위해 행하실 대사를 꿈꾸며 평안의 인사 올립니다. "셀람!"
기다림의 시간들
기다린다는 것은 소망이 있다는 것인가요? 하지만 이어지는 기다림이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하곤 하지요. 기약이 없는 기다림은 더욱 그렇습니다.
정부에서 요구한 서류들을 다 제출해 놓고 이곳 에리트리아의 교회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 달이 지났지만, 어느 교회에 허가를
주겠다든지, 주지 않겠다든지 가타부타 말이 없습니다. 해가 바뀌면
무엇인가 기별이 있으리라는 기대도 있지만, 이곳 정부의 성향을 아는 사람들은 그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가정교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의 전 교단에서 소그룹모임을 하고
있으니, 아마 그 수가 백 개는 훨씬 넘을 겁니다. 깔리휘옽 가정교회들은 일주일에 두 번 모임을 갖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주일 오전에는 예배를 드립니다.
저희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는 이제 그 수가 10명을 훌쩍 넘고 모임도 안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리더인 아마니엘 전도사는 요즘 얼굴에 희색이 가득합니다. 최근에 예쁜 색시에게 장가를 가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모임들이 앞으로 에리트리아 교회의 장래를 결정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지만, 이
땅의 교회를 붙드시고 당신의 뜻대로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히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저희 가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안식년을 가져야 하는데, 여러 정황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어서 떠나고 싶고, 한편으로는 이 상태로 이곳을 훌쩍 떠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기다림의 시간은 이 땅을 품고 기도하는 시간이겠지요? 누군가는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기다림이 쉽지 않아서 지치고 피곤할 때가 있답니다.
언젠가 친구 목사님 가정에서 전화를 주셨어요. 새벽기도회 때 기도하는데, 저희 가정이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느껴져 가슴이 아팠답니다. 이것이 영적인 싸움임을 알았습니다. 사실 그 무렵, 무척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위로를 받았지요. 하나님께서 알고 계시는구나! 아내는 기도하면서 우리가 혼자 힘겹게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답니다.
요즘은 이런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베드로후서 1:5-7). 알 수 없는 미래를 인해 불안해하기 보다, 지금 주어진 하나님의 뜻에 충실해야 하겠지요? 경건하게 기다리면서,
더욱 사랑하기 원합니다.
토요학교(Saturday School)
교회 문이 닫히고 예배당을 잃어버린 것은 어른들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이 백 명이 훨씬 넘는 우리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도 주일 아침
일찍부터 뛰어와 놀고 성경말씀을 배우고 목청껏 찬송하던 그들만의
공간을 잃어버렸지요.
참 슬픈 일입니다. 어른들은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도, 주일학교는
모일 수 없노라고 교회지도자들은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비밀을 지킬
수 없다면서요.
그 무렵 저는 매년 해왔던 여름방학 영어특강을 하고 있었고, 중, 고등
학생들이 이 마을 저 마을에서부터 모여들었습니다. 올해는 교회 안의 주일학교 교실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저희 집 뒤뜰에 방 하나를 비워 영어교실로 꾸몄지요. 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저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보내주신 이 학생들 중에 많은 학생들이 복음을 모르는 아이들이에요. 이제 이 아이들과 헤어질 때가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아이들에게 영어가 아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세요." 마지막 수업을 하는 날 저는 아이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영어수업은 오늘이 마지막이야. 다음 주부터는 영어로 성경이야기를
가르쳐 주려 하는데 너희들이 다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심 아이들이 다 떨어져 나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그 다음 주부터 영어교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우리 교회 주일학교 학생들 몇몇도 함께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일학교(Sunday School)가 아닌 토요학교(Saturday School)가 저희 집에서 시작이 되었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모여 성경말씀을 배우고, 만들기며 게임도 하고,
토론도 하고, 기도도 한답니다. 한 학부형은 저에게 편지를 보내 자기
아이들도 이 클래스에 넣어 영어를 배우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오기도 했어요. 사무엘과 예레미아스도 이제 함께 공부하며 영어로
성경말씀도 배우고 있습니다.
주일학교가 끝나면 저는 아이들에게 그 주에 할 영어과제물을 꼭 나누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 학교공부도 도울 수 있고, 외부사람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의심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사랑의 메모함을 만들어 교실 안에 붙였는데 아이들이 다 돌아간 후에 와 보니 제 메모함에 아이들의 쪽지가 수북히 담겨 있는 게 아니겠어요? 마음이 흐뭇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큰 단원이 끝날 때마다 영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믿지 않는 아이들이 이 클래스를 통해 성경말씀을 배우고 마음에 결심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다면 그 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을까요? 함께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마리아마윗과 빌렌은 저희 교회의 교단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는 엘사의 딸들인데, 이 아이들의 구원을 놓고 저와 엘사는 매주 한
차례씩 만나 합심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일이 너무 바쁠 때에는 저희 집에 전화를 걸어 자녀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한답니다. 그러면 저는 잠시 일손을 멈추고 의자를 가져와 앉아서 수화기에
대고 진지하게 기도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매달리는지 모릅니다.
아주 예쁘고 영리한 이 아이들이 영어클래스를 통해 저와 처음 만나게 되었고, 지금은 토요학교를 통해 그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홀어머니가 키우는 두 자녀들의 영적구원을 위해 함께 간절히 기도해 주실 거지요?
우리 기쁜 좋은 날
12월 15일 주일, 성경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예배에 목마른 성도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허가 받은 모임은 아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예식을 거행한 것입니다.
아브라함, 아스마롬, 크플레, 나홈, 스므렛, 테메스겐, 테스파요하네스. 에리트리아교회의 일곱 기둥 같은 졸업생들이 검은 가운에 학사모를 쓰고 단상에 앉았습니다. 일년에 한 번씩만 박사가 되는 성경학교 교수들과 지도자들도 폼나게 후두가 있는 가운을 입었습니다. 울긋불긋. 전공에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에요.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2년. 때론 기뻤고, 때론 슬펐습니다. 실망하기도 했고, 격려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지러운 상황 속에 말기에는 거의 지하교회 성경학교처럼 운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했고, 놀라운 진보를 나타내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자주 그들의 입에서 우리들의 가르침이 메아리치는 것을 듣곤 합니다. 기쁨이지요.
이제 당당한 모습으로 영적전쟁터로 나갈 전사들로 준비된 것입니다.
그립고 목말랐던 뜨거운 찬양. 성도들은 모두 눈을 감고 있습니다. 손을 높이 들고 온몸을 뜨겁게 흔들면서요. 미키엘 목사님의 학사보고.
이곳을 다시 방문한 켄 선교사는 설교를 통해서 다시 한번 지상명령의 성취를 강조합니다. 저는 이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고, 그리하여 이들을 통하여 이 땅이 하나님의 땅이 되며 이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해 달라는 대표기도를 했습니다.
학위수여식. 메코넨씨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학위증을 수여하고, 성도들은 걸음걸음에 맞추어 짝짝짝짝 박수를 칩니다. 랄랄랄랄랄랄랄 조이콜을 하면서요. 아스마롬이 3.92라는 좋은 성적으로 수석을 했네요.
오크바미키엘 목사님의 설교는 언제나 뜨겁습니다. 언제나 고음에서
시작을 해서, 점점 톤이 높아지다가 설교가 끝나면 목이 쉬고 말지요.
오늘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도들의 "아멘! 아멘!" 조용하기만 한 가브리셀라시 장로님의 목소리에도 오늘은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졸업생들이 단상에 무릎을 꿇고, 성도들이 모두 일어서 그들을 향해
손을 내뻗고 축복기도를 할 때, 저희 마음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주여, 이들이 복음의 진보를 위해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그리고 이들을 모든 악으로부터 지켜 주소서!"
이곳에 와서 제가 가르친 두 번째 졸업생들을 배출합니다. 지난번에는 3명, 이번에는 7명. 작은 수이지만, 저에게는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이들에게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은 교회가 세워지고 건강하게 자라 가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제 눈에는 이들이 에리트리아 전역의 10교회들로 보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우리가
함께 한 일입니다.
에리트리아의 조선족 아이들
만으로 재빈이는 3살, 이삭이는 2살, 재하는 1살, 솔이는 0살. 무슨 놀이방 같네요. 이렇게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재빈이는 "이삭아, 이삭아"하고 동생처럼 보살펴 주고, 이삭이는 "재빈이 누나, 재빈이 누나"하면서 항상 따라다닙니다. 재하는 어른들의 눈길을 피해 틈만 나면 솔이를 건드립니다. 애정의 표시겠지요?
얼굴에 상처나면 나중에 책임져야 한다는데도, 책임진다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몇 달 전에 SIM 대표이신 이능성 선교사님께서 이곳을 방문하셔서 이틀을 머물다 가셨지요. 이삭이가 "목사님, 목사님"하면서
얼마나 따르던지. "이삭이가 너무 외롭구나! 내가 가서 빨리 한 가정
보내야 겠네" 하시더니 결국 그 약속을 지키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보내 주신 거예요.
이기형 목사님, 성명현 사모님 가정은 우여곡절 끝에 에리트리아 땅을 밟으셨습니다. 참 좋은 분들입니다. 이곳 교회가 복 받은 거지요.
사실 저희가 신났어요. 저는 이 목사님 붙잡고 주절주절. 저 평소에 말없는 거 잘 아시지요? 아내와 사모님은 만나기만 하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으면? 저희들이 그동안 개발해
놓았던 좋은 곳으로 함께 다니면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합니다.
첫 텀 말년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가정을 통해 위로를 주시네요. 이삭이는 이제 유아원(nursery school)에 다닙니다. 학교에서 제일 어려요. 첫날은 좀 울더니, 이제 적응을 해서 형아들, 누나들이랑 잘 놉니다. 제가 데리러 가면, 이름을 불러가면서 소개를 해 줘요. "빌렌이야."
"아도나이야." "라라야." 특별히 이사벨라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연상인데. 생일파티를 하면 지가 꼭 주인공 옆에 앉는데요.
맨날 케익 먼저 먹으려다가 선생님께 혼나고요. 이곳 아이들하고 어울려 노는 모습 보면 흐뭇합니다. 많이 컸어요. 솔이는 건강하고 씩씩합니다. 얼마나 잘 먹는지. 나중에 건강미인 될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오빠" 그렇게 부르다가도 "솔이야" "솔솔이야"하면서 지 이름을 부르며 기어다녀요. 우리가 항상 저를 그렇게 부르니까요.
"타테, 타테"(걸음마, 걸음마)하는 티그리냐어도 한답니다. 귀엽겠지요? 요즘 걸으려고 혼자 열심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삭이는 솔이에게 과자도 나누어주고, 뽀뽀도 해 주고 합니다. 누가 건드리면 달려가서 소리를 지르며 막습니다. 보호본능이 작동을 하는 모양입니다.
짜식 오빠라고. 애들 커 가는 낙에 사네요.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줄은 모르고. 우선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래요. 선교지의 어려움들이 오히려 축복이 되어 진정으로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World Christian)으로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목회자들을 위한 도서 공급 사역
오랜 준비와 절차를 거쳐 목회자들을 위한 도서(Pastors Book Sets)가 도착을 했습니다. 이것은 SIM 선교부가 비중을 두고 펼치고 있는
사역입니다. 이번에는 각 35권으로 된 500질의 책들이 이곳 사역자들에게 공급되었습니다. 원가가 $700인데, $70 정도에 판매를 하니까 굉장히 저렴하지요.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책들을 다 판매할 수 있을까 우려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각 교단 교회들 간에 서로 더 많은 책들을 받으려는 아우성이 일기도 했습니다. 모든 개신교회는 물론 정교회 일부 교회까지 책을 가져갔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에서부터 문지기에 이르기까지 좋은 책들을 구하려는
열심들이 대단하더군요. 신앙서적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목마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지금은 에리트리아 교회의 성도들이 앉아서 책을 읽어야 할 때라고 말입니다.
그렇지요. 이 시간은 준비의 시간입니다. 내실을 기하고 앞날을 기약하는 시간입니다. 나중에 교회로 몰려올 사람들을 품고 훈련시키기 위해 먼저 준비되어야 할 시간입니다. 배포된 서적들을 통해서 성령님의 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하나, 내년에 성경학교는 세 부류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우선, 2학년 학생 3명은 계속 공부를 하게 되고요. 새해에는 이곳 정황
때문에 야간부를 강화하여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전도자들 중에서 신학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모아
한달 수업, 한달 사역 식으로 1년에 6달을 훈련시켜서 자격증을 주는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합니다.
지금 교수 요원은 미키엘 목사님과 저, 그리고 이기형 목사님뿐입니다. 늘어나는 수업들을 잘 감당해 내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잘 준비된 사역자로 훈련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둘, 에리트리아의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지속되고 있는
가정교회 모임들을 통해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믿는자의 수가 더해 가는 역사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특별히 여호와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셔서 모든 악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새해에는 교회의 문이 열려서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쁨 속에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셋, 이기형 목사님 가정과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일주일에 한번 씩 모여서 함께 예배드리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성도들의 가정을 함께 방문하며 서로 격려하며 교제를
나누고 있답니다.
목사님 가정이 언어를 잘 배우고, 또 현지인들과 좋은 관계 속에서 귀한 사역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해 주십시오.
새해에 힘있게 임할 하나님의 나라 대망하면서, 에리트리아에서 파랑새 가족이 함께 큰 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2년 12월, 아스마라에서
안건상, 김미영, 이삭, 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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