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싫어하는 남성 스타일은 어떤 것일까요? 누군가가 남성들을 위해 쓴 글에 넣고 빼기 손질을 하여 옮겨보았습니다. 남자들에 관한 얘기이니 여자 친구들은 이쯤에서 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여자들은 한 자리에 모이면 자신은 물론 상대의 옷차림이나 스타일, 유행 등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눈다 합니다. 심지어는 옆에 없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두요.
그러나 남자들은 어떨까요? 남자들도 모이면 서로의 스타일이나 유행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까요? 아니라는데요. 남자들이 모이면 관심사는 다른 데 있답니다. 서로의 옷차림이나 유행 등에 대해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답니다. 그 방면에 대한 정보라고는 고작 아내나 여자 친구가 대신 챙겨주던지, 아니면 TV나 신문, 잡지 같은 곳에서 어쩌다 가끔 입수하는 게 전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관심과 정보가 미비한 상태에서 보게 되는 낭패는 두고두고 그 사람의 첫인상으로 각인되어 남는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마음먹고 신경을 써서 이름 있는 명품을 구입하고 장만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거나,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차라리 값싸고 실용적인 물건을 구입한 것만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자, 남성들을 가장 난감하게 만드는, ‘여성이 싫어하는 남성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아! 너는 잘하고 있느냐구요? 물론 저도 못합니다. 그러나 친구들을 위해서 하는 시간 내어 하는 얘기이니 바쁘지 않으면 잠시 머물다 가기 바랍니다.
우리 같이 나잇살이나 먹은 사람들에게는 당치 않는 얘기이긴 합니다만, 요즘엔 액세서리나 귀걸이 등을 착용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목욕탕을 가면 가장 흔하게 목격하게 되는 것이 금 또는 은으로 된 목걸이입니다. 그것도 가는 게 아니라 2,30돈이 훨씬 넘을 것 같은 굵은 체인으로 된 목걸이를 찬 남자들을 보게 됩니다. 또 손가락을 완전히 덮을 것 같은 굵은 반지를 찬 남자들도 흔히 보게 됩니다. 바야흐로 이제는 남성들도 자기의 개성을 과감히 표현하는 시대인 것이죠. 액세서리는 각자 자기들만의 취향과 선호도를 고려하여 구입하겠지만 아무리 예쁘고 탐이 나도 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이 짧거나 얼굴이 둥글고 큰 사람이 목걸이를 착용할 경우, 굵은 체인이나 줄이 짧은 것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합니다. 둥글고 큰 얼굴과 짧은 목이 더욱 더 부각되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목걸이 줄이 살짝 길게 늘어지는 것이 좋으며 체인 같은 경우엔 두꺼운 것보다는 얇은 것을 착용해야 합니다. 반대로 얼굴이 긴 사람들은 둥근형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줄이 짧은 것을 착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반지 같은 경우, 가늘고 긴 손가락엔 무엇이든 잘 어울리나, 만약 짧고 굵은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면 두꺼운 제품은 구매를 자제해야 합니다. 얇은 링이나 포인트가 있는 반지를 구매하여 시선을 포인트에 집중시키도록 합니다.
보석은 피부 톤과 얼굴형을 고려하여 구매합니다. 얼굴 톤이 밝은 경우엔 모든 것이 무난하게 어울리나, 얼굴빛이 좀 어둡거나 옐로 톤이 있다면 금보다는 은, 백금이나 크리스털 제품을 사용하면, 같은 피부 계열에서 금을 착용할 때보다 훨씬 깔끔하고 산뜻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짧은 경우에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바지 길이를 길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리를 더욱 짧아 보이게 하므로 적당히 줄여 입는 게 좋습니다. 상의를 길게 입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신발은 바지와 같은 계열의 색상을 신는 것이 시선을 바지에서부터 신발까지 쭉 연장시켜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양말을 생뚱맞게 보색으로 신는다면 시선이 발목에서 뚝 끊겨 더욱 짧아 보이게 됩니다. 혹 ‘바지에 가려지니까 대충 신고 나가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낙제점입니다. 카페, 영화관, 식당 등에서 앉을 경우 어절 수 없이 여자들이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양말이니까요.
너무 타이트한 팬츠도 피해야 합니다. 중년에 들어선 남성들이 가끔씩 기분 낸다고 장롱 구석에서 총각 시절에 입던 청바지를 꺼내 입기도 하는데 대부분 어울리지 않습니다. 몸매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온 사람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체형에 어울리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많은 여성이 참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아저씨들의 어색한 청바지 차림이라 합니다. 요즘엔 청바지의 색과 형태, 스타일이 워낙 다양해져서, 매장에 가면 중년남성의 체형에 어울리는 청바지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이번 기회에 액세서리나 정장 한 벌, 아니면 어울리는 청바지 하나 장만해 보시는 것이…
첫댓글 나는 왠지 악세사리를 하고 다니는 남자들을 보면은 짠하게 보이고 측은한 생각이 드는데, 사람인란 겉치레도 때가 있고 나이가 있는 것 아녀, 난 평생 반지를 모르고 시계도 잘 안차고 다니는데, 남자란 수수한 모습, 정갈한 옷차림, 깔끔한 풍채, 은은한 향수, 여자들이 곁에와서 기대끼고 싶은 그런 남성이라야 멋있는 것 아닐런지? 내 생각을 그냥 적어 보았네, 나름대로 자기 개성이 있겠지, 서울의 남성 이미지 잘 듣고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