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Fedora 'Amor ti vieta' 조르다노 / 오페라 '페도라' 中 "참을 수 없는 사랑" Umberto Giordano 1867∼1948
Rolando Villazon, tenor
"페도라"는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대표작으로 하는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드라마틱하 고 격정적인 오페라. 남자 주인공 로리스가 제2막에서 부르는 "참을 수 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은 너무나 애절하고 정열에 넘치는 아리아로 유명하다.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잠시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뜨거운 용암처럼 쏟아내는 사랑의 고백에 거의 혼절할듯이 아련해진다. 여기서는 최근 인기절정의 테너 롤란도 비야존(1972년 멕시코 생, 2007년 프랑스 귀화, 사진)의 노래를 먼저 들어본다.
Amor ti vieta di non amar, Love forbids you not to love 사랑은 그대가 사랑하지 않음을 금하는 것
la man tua lieve, che mi vespinge, That gentle hand that repulses me 그대의 부드러운 손이 나를 뿌리친다 해도
cercava la stretta della mia man : sought the pressure of my hand; 진실로 나의 손을 잡으려 하고 있소
la tua pupilla esprime t'amo, your eye says: I love you, 당신의 눈동자는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있소
se il labbro dice : non t'amero! though your lips are saying: I won't! 당신의 입이 '사랑하지 않아요'라고 말하지만
[오페라의 줄거리] 제정 러시아 말기 황실의 귀족 여인 Princess Fedora Romanov(페도라)는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 Vladimiro 백작이 살해당하는 비극을 맞는다. 살인자로 심증이 가는 젊은 귀족 Loris Ipanov(로리스)는 페도라를 죽도록 사랑한다. 페도라는 그의 사랑을 이용해 자백을 받고 고발하지만, 살인의 배경이 자신의 약혼자와 로리스의 아내 Vladimiro의 간통에 있었음을 알자 로리스를 용서하고 진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뒤늦게 자신의 고발 탓에 로리스의 형과 모친이 죽게 된 사실을 알고 Fedora는 독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로리스의 용서를 구한다. 사랑해선 안될 사랑, 그러나 "참을 수 없는 사랑"을 호소하는 로리스의 아리아를 멋지게 부르는 역할은 오페라 가수라면 누구나 탐을 내는 배역이라 역대 정상급 테너들이 다투어 불렀다.
Giuseppe Di Stefano
Fabio Armiliato
Compilation of 10 great tenor voices of Donald Smith, Franco Corelli, Mario Del Monaco, Beniamino Gigli, Jussi Bjorling, Placido Domingo, Jose Carreras, Roland Villazon, Jonas Kaufmann and Luciano Pavarotti
Placido Domingo(ten) & Sylvie Valayre(sop) in the Fedora, 1968
페도라(Fedora)
조르다노의 가장 격정적인 오페라의 하나가 <페도라>인데, 제정 러시아 말기의황족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러시아의 황녀인 페도라(Fedora Romazoff)는 블라디미르9Vladimir Andreyevich) 백작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블라디미르( Vladimir)는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죽고 만다. 유력한 용의자는? 로리스 이파노프( Loris Ipanoff) 백작이다.
2막, 페도라는 로리스를 파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다. 로리스는 이미 페도라에 열렬한 사랑을 느끼고 있다. 페도라는 로리스의 자백을 받아내어 복수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로리스는 블라디미르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의 관계임을 알게 되었고 그 현장을 찾아갔다가 먼저 총격을 받게 되고 이에 대응한 총격으로 블라디미르에게 치명상을 입히게 되는 사고 경위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 증거로 블라디미르가 자신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보여준다. 페도라의 로리스에 대한 복수심은 연민의 정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이전에 이미 로리스에게 덫을 놓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로리스를 보호한다. 두사람은 스위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3막, 그러나 페도라가 러시아 경찰당국에 로리스의 범행(정당방위?)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로리스의 동생이 투옥되었다가 갑작스러운 홍수로 수장당하고 그 충격으로 로리스의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 사실을 먼저 알게된 페도라는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한다. 결국 편지를 통해 가족들의 비극을 통보받은 로리스는 파리에서 이런 사태를 유도한 여인(바로 페도라)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 너무나 당황하여 정신이 혼미해진 페도라의 자책으로 로리스는 그 여인이 바로 페도라임을 알게되고 격분합니한다. 이 때 페도라는 독약을 삼키면서 비극이 마무리된다.
움베르토 조르다노 [Umberto Giordano 186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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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연서원 원문보기 글쓴이: 박연서원
첫댓글 비극의 오페라 한 편을 감상하고 극장을 빠져나올 때처럼 애절한 아리아의 여운에 빠져듭니다.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