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을 한번 살펴보니..
최현, 이범영, 이정호, 홍성요, 박진섭, 김창수, 서동원, 김효일, 김익현, 김기수, 이승현,
박희도, 최광희, 한상운, 정성훈, 양동현, 구아라, 파비오, 호물로, 임경현
정도가 잔류인원으로 보이네요.
여기에
드래프트 : 박종우, 한지호, 명왕성, 추성호, 오정수
상무제대 : 박규선 (그런데 영 소식이 없네요..)
영 입 : 김근철(경남), 유호준(울산), 전상욱, 박우현(이상 성남), 윤주일, 김응진(이상 전남),
노용훈(경남)
이 적 : 이강진(주빌로), 김유진(요코하마), 강승조(전북), 안성민(대구)
(정지수 선수가 용인시청으로 이적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정유석, 김석우, 정홍연, 오철석, 이동명, 김태영 선수들이 올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데
소식이 안들리는 것을 보면 구단에서 재계약의 의지가 없는 걸로 보이고요..
(시무식 사진에서도 안보이네요)
게시판을 보니 주승진, 민영기 선수는 이미 전주공고 코치와 내셔널리그로 이적한 듯 보이고요..
모두 합해보면 33명 정도로 추려지는 군요..
(선수장사 참 못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이적료 하나도 없이 다 내보내고 있으니..)
전지훈련을 이미 출발했으니 더이상의 영입은 없는 것이라 가정했을때,
우선적으로 취약포지션이었던 중앙미드필더 자리를 김근철과 유호준의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어느정도 해결한 듯한 모습입니다.
로테이션 역할을 충분히 해줬던 강승조 선수의 이적이 아쉽긴 하지만 공격 패스 전개에
있어 아쉬움을 나타냈었던 만큼 빈자리는 그렇게 크게 나타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성민 선수의 이적은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로에 가까웠던 볼키핑과 전진패스 능력, 위협지역에서의 무모한 플레이와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로 인해 흐름을 많이 끊어왔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 수준에서 뛰기엔 아직 못미친다고 보고있었기에 이번 이적으로 인해서 오히려 해당
포지션이 나름 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서동원, 김효일에 김근철, 유호준, 가능성을 보여준 김기수와 김익현에 청대 경험이
있는 박종우 정도면 앞으로 몇 시즌 정도는 무난히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경남에서 영입한 노용훈 선수도 있고요..
변수는 서동원, 김효일 선수가 얼마나 경기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점,
지난 시즌을 부상 등으로 통으로 날려버린 김근철, 유호준 선수의 경기력이 어느정도냐 하는
점입니다.
측면 미드필더 자리는 이승현, 호물로, 한상운에 박희도 선수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합니다.
이미 부산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박희도와 이승현에 호물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한상운, 윤주일의 영입으로 로테이션이 충분히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부상중이긴 합니다만 전천후 포지션을 소화하는 최광희 선수도 있고요..
공격수는 기존의 정성훈, 양동현에 구아라, 임경현, 한상운이나 호물로, 박희도 선수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합니다. 한지호 선수도 들어왔기 때문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지난 시즌을 생각해봤을 때 투 스트라이커 보다는 원 톱 체제로 갈 듯 합니다.
문제는 이제 수비진입니다.
수비진의 리딩 역활을 해주던 이강진 선수가 이적했고 여기에 김유진 선수마저도 이적하면서
수비진의 숫자가 헐거워졌습니다.
핵심선수인 이정호에 감독님이 많이 기회를 줬던 홍성요, 파비오 정도밖에 가용자원이
보이질 않네요.. 그나마 파비오는 언어문제로 감독님께서 활용을 잘 못하는 듯 하고..
박우현 선수가 이적해왔는데 어느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문제인 듯 합니다.
전남에서 영입한 김응진, 명왕성, 추성호, 오정수 등 신인선수들의 역량이 어느정도이냐에
따라서 시즌의 성패가 좌우될 듯 합니다.
풀백자리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박진섭, 김창수 선수 말고는 자원이 없네요..
박규선선수가 제대했지만 재활중이라 하고 김창수 선수 역시 막판에 부상당했고요..
이 포지션에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없습니다.
즉시전력감의 선수를 한 명 영입했으면 합니다만.. 자금력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네요..
올 시즌의 최고 문제는 정말 수비진입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해결방안을 찾아오길 바래야 할 듯 합니다.
글이 좀 길어지네요..
작년도 그렇고 이번시즌도 그렇고 선수단에 변화폭이 너무 크다는 생각입니다.
골격은 유지하면서 취약포지션을 보강해가는 형태가 되야 할텐데..
이건 뭐.. 골격자체가 매년 바뀐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시 시즌 초반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봐야 하는 건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올해 목표가 아챔진출이라고 하셨는데..(거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플옵만이라도..;;)
소기의 결과를 나타내주는 2010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3년차..이제는 결과를 나타내줘야 할 때가 아닐까요..
첫댓글 올해 부산아이파크 목표가 6강진출하여 우승을 할수있도록 노력하는 황선홍감독님
유호준선수도 3년차 뭔가를 보여줄때가 되었어요 ,,
이를 악물고 통으로 날려버린 2009년 다시 찾도록 꾸준하게 달려갑니다
유호준선수 파이팅
올해는 부상없이해야하는데 많은 힘을 보내주세요
유호준선수의 진가를 발휘하는 프로 3년차를 위해 아자아자 파이팅~~
부산에 기대주 유호준선수
걱정속에 출발하는 부산아이파크 하지만 유호준선수가 있는 한 승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