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립 우장산 숲속 도서관
“오늘날 나를 존재하게 한 것은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 - 빌게이츠 -
영신교회 위탁운영 강서구립 우장산 숲속도서관은 길꽃어린이도서관 분관도서관으로 2009년 4월 16일 개관하였다]
4번째 강서구립도서관으로 우장산동 주민센터 4층에 리모델링한 도서관이다.
비록 작고 아담한 도서관이지만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들이 이용을 하고 있으며 개관 10개월동안 등록회원이 3,600여명에 이른다.
우장산 숲속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숲속의 도서관이다. 물이 흐르고 새가 노래하고 물고기가 노닐고 곤충들이 숨쉬는 숲속의 풍경을 자아내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딱딱하고 폐쇠적인 공간이 아니라 문화의 공간, 휴식의 공간, 만남의 장소, 학습의 장소, 지식창출의 장소로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을 이루어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옛날 우물가 빨래터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김동운 장로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도서관이다.
도서관 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숲속 북카페가 있다. 숲이 우거지고 순색의 칼라로 이루어진 작고 아담한 테이블과 의자가 눈에 띈다. 누구든지 앉아서 잡담을 하며 쉬어가고 싶은 공간이다. 그옆에는 작은 연못에 금붕어가 노닐고 새가 지저귀고 초가집에 장독대 화초들이 주변환경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이곳에서 간식도 먹고 휴식도 하고 어머니들은 수다를 떠는 장소이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까지 늘어진 커다란 두그루의 나무가 숲속에 들어서는 느낌을 갖게한다. 나무위에 잉꼬 부부가 사이좋게 살고 있고. 자연 조형물로 만들어진 숲속의 연못에는 물고기가 노닐고 개구리 소리와 매미 여치 잠자리가 나무에 앉아 쉬고 있다.
조용해야 할 도서관이 산만하고 시끄러워서 어디 책이나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수 있겠지만 자연의 소리는 오히려 집중이 더 잘된다고 한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너무 좋다. 도서관 분위기가 색 다르다며 도서관을 아름답게 꾸며 놓은것에 대해 감사하며 이용하고 있다.
우장산 숲속도서관은 5개의 실이 있다. 취학전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앵두나무실,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포도나무실 청소년 이상 성인들이 이용하는 소나무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은행나무실, 청소년, 일반인들이 면학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 공부방 느티나무실이다. 각각의 이용자들이 필요한 공간에서 자아성취를 위해 열중하고 있다. 하루평균 이용자수는 300명~400명으로 도서관 내부가 이용자들로 꽉 들어차 있어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고 든든하다. 우리나라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보는것 같아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보람을 느낀다.
프로그램으로는 책마을 빨래터(주부들의 독서모임), 책마을 나눔터(초등고학년 독서프로그램), 콩나물시루(유치, 초등저학년 독서프로그램), 주부독서치료, 어린이심리치료, 어린이독서교실, 어린이집중력훈련, NIE, 어린이 경제교실, 영화상영, 영어스토리텔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주민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네트웍을 이루어 지역행사, 다문화교육, 독서관련행사등을 상호협력하에 진행하도록 계획하였다.
지난해 7월부터는 도서관이 야간연장운영을 시작했다. 오전9시부터 오후10까지 직장인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다.
우장산 숲속도서관에는 청소년 필독도서 1,000권을 구비하고 있어 중고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15,000여권의 유아, 아동, 성인, 영어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4개의 강서구립 도서관이 넥트웍을 이루어 1개의 회원카드로 가까운 도서관에서 4개도서관의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책두레가 진행되고 있다. 방화동 주민들은 가까운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 3군데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빌려 볼 수 있는 제도이다.
앞으로의 바램은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갖가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자녀들에게 추억과 바른 인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책과 친해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한다.
- 우장산 숲속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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