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영천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위대한 영천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를 믿어주시고, 전폭적인 지지로 영천 역사상 최초의 3선 시장에 당선시켜 주신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에 따라 민선 제9대 영천시장에 취임합니다.
그동안 영천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오신 지역의 원로 어르신과 지도자분들과 함께 자리를 해야 하나 취임식을 검소하게 치르다보니 함께 모시지 못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4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무를 느끼며, 지난 재선 당선 때처럼 민심이 분열되지 않도록 모두를 포용하여 ‘하나되는 시민, 화합하는 영천’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영천 발전의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며 ‘영천을 어떻게 발전시켜 갈 것인가’, ‘과연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라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저에게는 주어진 4년의 임기가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과 시민들을 위한 사랑이 넘치고 있습니다.
민선시장 3선, 영천시정 10년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저의 임무를 명심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영천의 백년대계를 튼튼히 다져놓겠습니다.
저, 김영석 자신있습니다.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지난 6년 6개월 동안 영천시정을 이끌면서 대한민국 동남권의 작은 도시 영천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도농복합형 발전사례의 모범이 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해 왔습니다.
매년 20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를 가져다 줄 ‘영천경마공원’을 유치하였고, 영천역사상 최초의 산업단지 시대를 열어 국내의 굴지기업은 물론 해외의 4개국 7개 기업이 1억7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으며, 대통령의 외국투자 유치 1호 사업인 ‘보잉사 MRO센터’는 1억불 투자유치를 위해 순항 중에 있습니다.
이전에 공약만 있었고, 불가능하다고 했던 군사보호구역 해제문제는 탄약창 이전의 국방부 건축 승인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시민 모두가 열망하고 계시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은 장학기금 확충과 폴리텍 대학 유치 확정, 인재양성원 운영, 첨단 디지털 시립도서관 준공이라는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전국 1등 품목이 많은 영천농업의 특화된 육성을 위한 노력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와인산업 육성, 경북천연염색산업 연구원 개원, 한방약초종합처리장 준공,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친환경 농업육성 등 다양한 품목을 통해 안정된 고소득을 창출하여 농가당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농업소득을 올렸습니다.
시민정신의 근간이 되는 영천의 역사인물 선양을 위해 임고서원 성역화사업, 최무선 과학관을 준공하고, 임고 강변공원, 치산캠핑장, 운주산 승마자연 휴양림, 보현산 천문과학관 등을 준공하여 아름다운 영천의 자연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관광 시대를 열었습니다.
경북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뻗어가기 위해 기초가 되는 교통망 확충과 푸른영천 가꾸기 사업, 전국 최다 사업비를 확보한 마을종합정비 사업추진으로 살기좋은 으뜸환경을 조성하고, 국제교류 활성화와 복지예산 천억원 시대를 열어 ‘영천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여 왔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께서 세계속의 명품도시 영천건설의 길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값진 결과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런 시민 여러분
우리들 앞에 더 큰 미래와 밝은 꿈이 있기에 지금의 수준에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시민과 머리를 맞대어 함께 고민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급한 일, 중요한 일부터 차근차근 챙겨서 영천발전의 큰 그림들을 제대로 그려 나가야 합니다.
저는 이제 ‘위대한 영천건설’을 위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일만하는 시장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다짐들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가족처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평소에 재난안전대책을 완벽하게 추진하여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경상북도 안전테마파크’를 유치하여 도내 최고의 안전교육․체험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농업예산 지원을 과감히 늘리겠습니다.
농․축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농업인력 육성과 지원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특화농업을 집중 육성하며, 농촌여성 창업형 소득화 사업과 마을단위 영농사업을 확대하고,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1,000호 육성과 영세․고령농가 지원,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농업예산 확대, 농식품 관련 기업유치와 가공센터 확대, 해외농업자원 획득을 통해 ‘농업 실질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 농사만 지어도 잘사는 전국 최고 부자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항공산업이 영천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지조성이 완료되고 건축 허가된 ‘보잉 MRO센터’의 내년 1월 상업운영을 통해 에어로테크노벨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현재 영천의 주력산업은 자동차 부품위주로 단조로운 면이 있어 향후 항공전자 부품산업, 바이오메디칼몰드, 첨단 자동차 전장부품 산업 등 첨단산업구조로 특화시켜 국내․외 유수한 기업유치를 통해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넷째, 국제수준의 영천경마공원 완공입니다.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영천경마공원’은 인근의 풍락지와 온천지역을 연계하여 레저와 위락을 겸한 국민 휴식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운주산 승마장 운영, 거점승용마 조련시설, 말을 이용한 수익 다변화 사업, 말의 도시 이미지 제고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말산업 특구지정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군사보호구역을 대폭 해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60년 숙원사업인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여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일반산업단지가 연접해 있는 국방부 양여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영천의 지도를 확 바꿔 놓겠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최근 민간에게 이전된 구 공병대 부지의 개발계획도 수립하겠습니다.
여섯째,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장학기금 200억원 조기 조성과 국내 최대 장서보유 시립도서관, 인재양성원 운영, 영천학사, 향토생활관 운영,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통한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기숙형 공립중, 명문고, 마이스터고, 폴리텍 대학 건립을 통해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지역발전의 토대가 되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자랑스럽게 우리 지역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도 강화하겠습니다.
일곱째, 돈이 되는 문화관광 체험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육군3사관학교 개방과 국립호국원을 연계한 호국체험 확대, 3대문화권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선생 등 영천의 자랑인 역사적 인물들의 선양사업으로 특화된 호국체험, 관광 메카를 조성하여 충효와 호국의 영천 정신이 국민들의 생활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현산 별빛랜드, 승마체험, 말산업 활성화, 농산물 체험관광, 치산과 임고강변 캠핑장을 비롯한 캠핑장 확대 등을 통해 영천의 청정자연에서 먹고, 자고, 즐기고, 노는 영천만의 독특한 관광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덟째, 전국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추진중인 영천~상주간 민자고속도로, 금호~대구시계간 국도4호선 확장, 영천~도담간 중앙선 복선전철, 대구선 복선전철, 영천~신경주간 복선전철화와 함께 대구 지하철 영천 연장을 통해 전국 어디라도 반나절에 가능한 광역교통의 중심지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영천~삼창간 국도4차로 확장, 조교~임고간 국지도 4차로 확장, 북문사거리~향교간 도로, 문내주공아파트~오미삼거리간 도로, 영서교~서산건널목간 도로,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 진입도로 개설 등 시가지 주요도로 확장으로 지역균형 개발의 발판을 착실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아홉째, 대한민국 최고의 도농복합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 복지, 환경, 상수도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는 전국 최고의 수준에 기준을 두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지자체에서 불가능의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도 우리 시는 지난 달 인구증가라는 꿈같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조성, 귀농․귀촌 인구 유입, 관광서비스산업 활성화, 명품교육, 골목상권 및 재래시장 활성화, 첨단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기반 조성 등 정주여건이 날로 좋아지고 있어 이런 성과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현재 90% 수준인 상수도 보급을 전국 최초로 100% 달성하고, 푸른영천가꾸기 사업을 완료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천을 후손에게 물려주겠습니다.
여성종합타운 건립, 경로당 예산지원 확대 및 노인여가센터 확충, 장애인 회관 확충 및 장애인 창업사업 지원으로 영천에 사는 것이 행복한 전국 제일의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채없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자주재원 발굴과 체납세 징수,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없는 영천시를 만들겠습니다.
영천시 재정규모는 취임 초 3천억원대에서 6,083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자체수입은 예산의 12%인 700억원으로 세입에 비해 예산규모가 큰 이유는 대규모 정책사업을 사전에 유치해 국․도비를 많이 확보한 결과입니다.
현재 우리 시의 부채는 703억원으로 경마공원 부지매입비 300억원, 상수도 통합정수장 시설비 250억원, 수해복구 사업비 등 153억원으로 안전행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부채비율 25%에 크게 못 미치는 13.7%로써 매우 양호한 수준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전혀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도록 반드시 부채없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몰표로 지지하여 주신 것은 주요 현안 사업을 잘 마무리하여 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임을 알고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열정을 다하여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도 우리 시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민임을 잊지 마시고 영천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로써 승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의 다양하고 섬세한 목소리가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보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말고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영천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
인생은 곱셈의 “0”과 같습니다.
내가 “0”이면 어떤 기회가 주어져도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처럼 대형 프로젝트가 많은 시기는 다시없을 것이기에 전국에서 최고로 일 잘하는 도시, 제일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발전의 수레바퀴를 굴리는데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영천 발전의 역사가 직원 여러분의 자랑이 되도록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신만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희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혼자가면 힘든 길이 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함께하면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영천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
새로운 영천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1.
영 천 시 장 김 영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