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 방파제 숭어

[손권찬]

안녕 하십니까 ?

 

오늘은 5월 26일  바람도 없고  바다는 잔잔 합니다.

 

어제는 토요일  가족모임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방파제로 가서 간단하게 숭어와 학공치를  잡고

 

회식을 합니다.   돼지 삼겹살도 있지만  회감이  가장 잘 팔렸습니다. 

 

격포항 방파제는 이제 숭어가  아주 많이 있고   쉽게 잡을수가 있습니다. 

 

숭어는 지금부터 먹이 활동을 하고 6월~7월 까지  뱃속에 알이 커집니다.

 

알찬 꽃게가 맛이 있고  , 알찬 생선이 맛이 있듯이   숭어도 알이 생길때 가장 맛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수가 많을때  숭어는 많이 잡을 수가 있고  가족들의 회식을 충분히 할 수가 있습니다.

 

금년 숭어는 유난히 크고  맛도 좋습니다.   싫컷 회식도 한 다음에  숭어 내장을 제거하고  집에 가지고 가서

 

포를 뜨고  전을 부치거나  튀김을 하면  그 맛이 좋아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격포항은  오페수 차단 공사를 해서  물이 깨끗하고  숭어도 싱싱합니다.

 

간혹 훌치기 낚시로 숭어를 잡겠다고 시도 하시는 분도 있으나  훌치기 낚시법으로는 숭어를 잡을 수가 없고 

 

오히려 숭어가 멀리 도망을 가버립니다.   훌치기 바늘이 바위에 걸리기도 하고 낚싯대가 부러지기도 하므로

 

차 라리 대낚시로 새우나 겟지렁이를 사용하면 쉽게 잡을 수가 있습니다.

 

 

 

작년에  어느 가족 5분이 오셔서 숭어를 몽땅 잡겠다고 오셨습니다. 

 

출발 할때  쌀 담는 마대 자루를 주면서  여기 담아 오라고 했습니다. 

 

얼마후 위 가족은 진짜  마대자루 가득 잡았고  집에가서  잔치를 했다고 합니다. 

 

오뉴월 알찬 숭어는 훌륭한 생선 입니다.  

 

우리 모두는 위 가족의 회식 방법을 본 받아서  숭어를 왕창 잡아야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