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30초에 43억원, 초당 1억4300만원.’
미국 최고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 광고를 하려면 1초에 1억4300만원 정도는 되야 한다. 다음달 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슈퍼볼을 중계하는 CBS가 올해 최소 광고 단가를 30초 기준 400만달러(약 43억원)로 잡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가 3일 보도했다.
다나 맥클린톡 CBS 대변인은 CNN머니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광고료 반영에 여러 요소가 있고 광고 판매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며 “그러나 작년에 30초 기준 350만달러 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최소 400만달러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올해 광고에는 ‘펩시’,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 인터넷 도메인 업체 ‘고대디’ 등이 나온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현대자동차(005380)(211,000원 2,500 +1.20%)도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광고를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엄청난 광고료를 슈퍼볼에 쏟아 붓는 이유는 광고 노출 효과가 다른 이벤트보다 크기 때문이다. 슈퍼볼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1억1130만명이 시청하며 역대 최고 시청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