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년, 여름에 시골을 다녀오면, 완주군 고산면을 끼고 흐르는 고산천부근을 다녀옵니다.
고산이니..고산천이겠죠^^;;;
의심나서...할머니한테 여쭤보고, 엄마한테 여쭤보고...성가시게 고산천 맞냐고 물어봤습니다.
기억은 잘 않나지만....
고산천에서 본 것을 쭉~ 나열하겠습니다.
....정확한건 아니고...잘 까먹는 타입이지만-_-;;;이미지를 보면..그 강렬함때문에 쉽게 잊어버리지는 않아서;;;;
[대야리저수지 상류 계곡~]
물은 맑은편입니다.
아래 저수지도 물은 맑은편입니다.
어종:갈겨니,버들치.참마자,동사리,모래무지,쉬리,눈동자개,돌고기,
돌마자
돌마자는 여기서 밖에 않보이더군요-_-;;;;눈동자개는 사체를 보았습니다.
갈겨니가 꽤 많았습니다.
대충 1년생,,,2~3년생으로 추정되는 녀석들은 상류로 올라갔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참마자는 큰 바위틈에서 수줍은듯 헤엄치고,동사리는 물가 수풀에서 잡혔습니다. 쉬리는 빠른 물살이 있는곳과 더불어 물이 느린 곳에서도 잡히고
돌고기는 치어가 주로 잡히더군요...돌마자는 물살이 느린 곳에서 족대로 훑으니 잡혔습니다.
[대야리 저수지 아래쪽...에서 합수되는 작은 계곡]
저는 이 계곡이름을 모릅니다.물도 별로 없고...다만 깨끗합니다.
상류쪽은 물고기가 없는듯....나무 아래쪽과 갈대가 있는곳에는 물고기가 많더군요.
사람손이 많이 닿은듯합니다만..그런데로 물을 깨끗했습니다.
역시 많이 보인 물고기는 갈겨니입니다.
대야리 저수지의 물과 만나는 곳과 약간 위에는 수면이 넓습니다.
소 구간에서는 참중고기가 다량 서식...흰줄납줄개도 같이 보였습니다.(물안경...짜안~)부착조류를 뜯어먹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더군요..
여울구간에는 쉬리가 주로 삽니다. 그리고 맑은 물이 들어오는 곳에는 참중고기치어,쉬리,돌고기,등등 서식합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는 소수의 갈겨니가 서식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곳에서...뻘 쪽에는 떡납줄갱이가...그 아래 모래밭에는 모래무지,참몰개가. 서식합니다...피라미는 여울과 아래 잔잔히 흐르는 구간에 주로 서식하더군요...그 구간에도 역시 참중고기와 돌고기도 서식합니다. 그리고 참종개는 모래밭구간과 여울구간...얕은곳에서 잡혔습니다.
여기가 진짜 고산천인듯 합니다.
합류지점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물이 깊다는게 첫째 이유죠...
그리고 대야리 저수지에서 흘러든 물이 위낙 차갑고...수영을 아무리 잘해도 못빠져 나올듯-_-;;;
합류지점 약간 위에는 수련들이 있고...수초도 무성해 보입니다.
또 그 위는 물살이 빠른곳이 있는데,다슬기들이 많습니다. 얕은곳에는 각시붕어가, 버들치도....
아...물살이 빠른곳 바로 위가 보입니다....비오고 나서 정말이지 깨끗했는데..지금은 모르겠군요.... 거기서 말못할 어종을 한마리 잡은적도...
근데 사람들이 않믿더군요..진짜인데..
어종:각시붕어,참종개,버들치,밀어,말조개-_-;;;,쌀미꾸리,...
그리고...말못할 어종..
에...이것만 기억나네요...
제가 기억하는 이곳은...갈대가 무성하고.무성한 곳에는 각시붕어가 많았고....가장자리는 자갈과 모래가 뒤섞이는...굉장히 맑았습니다...참종개의 낙원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많았습니다. 보 부근에는...물이 탁해 보이지만..우렁이와 말조개가...
보 아래...물이 맑고,쌘 구간에서는..다슬기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인상깊이 남은...말못할 어종...허접 뜰채로 챔질 하다가...잡았는데..몸은 검고..지느러미엔 무늬가-_-;;;헉...(알아서 생각하시길...)
지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상류쪽에 서식이야 하겠죠...
[그 아래쪽,,,또 다리랑 보가 걸려있는곳..]
보...아래구간에는 무지 깊습니다. 사람도 몇명 죽었다고...무시라..
보 윗구간도 무섭긴 마찬가지...그런데...손바닥만한 돌고기랑 피라미가...보 바로 아래는 검지 손가락만한 다슬기들이...수면이 넓은 보 아래...그 아래는 여울구간...피라미가 많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갈겨니도 보이긴 하지만..너무 희소합니다.
밀어도 보이고,떡납줄갱이도 보이고...
어종:피라미,모래무지,버들치,갈겨니,떡납줄갱이,칼납자루,돌고기,각시붕어...
물은 약간 탁합니다.
그래도 여울구간은 피라미들이 움직이는것이 선명한...그런곳입니다.
칼납자루는....물이 고인곳에서 치어들만-_-;;;
밀어도 가끔씩 보입니다. 피라미가 주종이고 갈겨니는 너무 희소...
돌고기는 어느구간에서 굳건히 보이네요....그런데...붕어는 있을법 하겠지만...깊은곳까지 못들어가서^^;;;..퉁형제도 있을법한데 않보이네요.
에구....시간 너무 많이 걸렸네요...
정말 아른아른 거리는 물속세상은 환상보다 약간^^;;;
시골에서 물놀이 가면..무작위로 가서...어떤곳을 갈지...^^;;;그래서 인지 많은 물고기들을 접하게 되네요...개인적으로 물도 좋아하고 물고기도 좋아하고...애완동물도 좋아하지만-_-;;;;시궁쥐는 질색일 정도입니다.(전혀 상관없지만..) 전에는 물고기를 잡고...키우면서 그녀석들을 가까이서 보는게 정말 좋았는데...작은 어항에 물고기를 많이 키우니 정말로 힘들더군요..
다음에 키우면 소수로 키워보고 관찰해야할듯...
가까운 하천인 대한강도 있으니 여기저기 구경해야할듯...
그간에 조금이나마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참..
잘못된게 있으면, 댓글로 따끔하게~ 그리고...설마 이 자료를 근거로 별로 서식하지 않는 종을 잡아댄다면^^;;; 그럴일은 없겠죠~ 그렇게 믿습니다.
송어가 양평의 아주 소규모의 계곡에 까지 있습니다. 낚시인들은 그걸 잡았다가, 릴리즈하죠-.-;; 그리고는 굉장히 자랑스러워 합니다. 몰지각하게 방류된 송어 한 마리가 손바닥만큼 클려면 아마.....그 10배 크기의 토착어류들을 먹었을 텐데, 아마 마릿수로 따지면,,, 수천마리라면, 제 뻥이 너무 심한 거겠죠? 휴~~
각지의 내수면연구소에서 송어와.산천어를 곳곳에 방류하는데 이제는 전국어디서든 산천어를 만나보실수 있으실겁니다. 몰지각시붕어님 께서 말씀하신대로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과 충청도의 단양지역.영동지역 그리고 일부 영서로 흐르는 계곡에 산천어와 송어를 풀어 놓아서..앞으로 어떻게 될지요 문제네요...?!
그렇죠! 지방자치단체와 내수면연구소의 합작품이죠.열목어를 영동에 풀었다는 얘기도 흔한 얘기죠.그리고,하나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산천어가 우리 고유의 산천어일까요?????? 아님,일본에서.................한번 알아보세요.아주 오래전 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꺼같네요.
첫댓글 무지개송어라니 신기하네요
송어가 양평의 아주 소규모의 계곡에 까지 있습니다. 낚시인들은 그걸 잡았다가, 릴리즈하죠-.-;; 그리고는 굉장히 자랑스러워 합니다. 몰지각하게 방류된 송어 한 마리가 손바닥만큼 클려면 아마.....그 10배 크기의 토착어류들을 먹었을 텐데, 아마 마릿수로 따지면,,, 수천마리라면, 제 뻥이 너무 심한 거겠죠? 휴~~
각지의 내수면연구소에서 송어와.산천어를 곳곳에 방류하는데 이제는 전국어디서든 산천어를 만나보실수 있으실겁니다. 몰지각시붕어님 께서 말씀하신대로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과 충청도의 단양지역.영동지역 그리고 일부 영서로 흐르는 계곡에 산천어와 송어를 풀어 놓아서..앞으로 어떻게 될지요 문제네요...?!
이식을 내수면연구소에서 대책없이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할 문제일것입니다. 확실한 사실인지 궁금하네요 까치님^^
네 충북영동과 단양에 서식하는 산천어들은 내수면연구소에서 방류한 것들 이라고 하네요..아직 영동에서는 못보았지만 단양쪽 계류에서는 몇번 봤습니다.다른 곳들은 낚시꾼들의 방류에 으한 곳도 있을 겁니다.
맞다....무지개 송어 제눈으로 관찰된 바로는 한마리밖에...^^;;;손바닥보다 약간 큰 녀석이었습니다........세월은 흘러가니 자료가 부정확할수도;;;(여기서 "맞다"는 제 생각...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곳에 원래 서식하지 않는 종을 방류하였다면 그것은 무대책탁상행정의 훌륭한 표본입니다. 원래 산천어의 서식지인곳에 방류하였으며 종어를 원래의 서식 개체를 이용하였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식공화국의 앞잡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래 서식하였던 곳인가요?
원래의 산천어는 영동지방중에서도 울진이북의 하천에만 서식하던 어종인데 근래에 들어 지방 자치단체나 내수면연구소에서 도내 계곡에 산천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지방자치단체와 내수면연구소의 합작품이죠.열목어를 영동에 풀었다는 얘기도 흔한 얘기죠.그리고,하나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산천어가 우리 고유의 산천어일까요?????? 아님,일본에서.................한번 알아보세요.아주 오래전 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꺼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