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인 중에서 연도를 탐석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
9월 30일 여행에서 거제도를 50회를 넘긴 해월도 린석도 서석도 연도탐석의 기회를 갔지못했다고한다.
그들을 좋아하는 나로서 성지 순례차원에서 어려운 탐행을 결정했다.
그곳에는 30여호의 주민이 사는데 파출소가 2개다.
육지파출소에 4명 해양파출소에 4명이 근무한다.
산지를 가기위해서 이곳을 지나지 않을 수 없다.
산지로가는 마지막집은 민박과 식당을 하는 과부가 있는데 그 아들이 돌을 주어 팔기도하고
집에 가꾸어 놓기도한다.
그 여인은 막무가내다.
그녀와 마주치는 것은 골아프고 기분나쁜 일이다.
그래서 연도는 야간 혹은 가지않는다.
2007. 10 .3일 새벽4시에 일어나
서해대교 오션파크로 달렸다.
그날 따라 핸드폰을 놓고갔다.
마음이 급하고 책임자라는 긴장 때문인것 같다.
6시에 정확하게 조교장 선생님이 왔다.
모든 긴장이 풀리면서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안성의 목석님과 3명은 나의 차에 올랐다.
내 차로 말할것 같으면
5년에 20만 KM을 달린 영업용에 버금가는 혹사를 당했다.
모든 것이 수석과 탐석때문이었다.
당진에서 린석과 서석을 만나 일행은 5명이 되었다.
대천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군산 연안부두에 8시 30분에 도착했다.
우리의배 외연 훼리호는 9시 정각에 출발했다.

이 연도탐행을 9회를 감행하면서 대부분 아내가 동행해 주었지만 동호인과는 처음이다.
서울에서 3시간이상 달려와서 안개때문에 못가기도 했고,
시간이 늦어 못가기도 했고
길을 잘못들어 못가기도 했다.
그래도 10회에 걸처 연도행을 감행한 것은 연도 작품이 점으로 구성되어 나를 매료시킨 것이다.
색상이 밝고( 흑백이 분명하고 ) 싸이즈가 크기 때문이었다.
회화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하지만
후기 인상파의 햇볕 입자로 표현하는 후기 인상파들의 모네등과 우리나라의 박수근화백의 그림이
고가이고 대중와 전문인들이 선호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바다작품중에서는
최고가로 연도산의 설산백학도라는 작품을 구입했다.
다음기회에 공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내가 탐석한 정가는 작품을 소개한다.

산지 : 연도
크기 : 14*10*5
석명 : 별밤 비마도
우리는 1시간의 항해후 10시에 그리던 연도에 도착했다.
일행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것 같았다.
나는 파출소에 들러 야유회를 왔다고 말하고 작업장으로 갔다.
모두 기념될 만한 작품을 하기 바라면서 나는 작품활동할 생각이 없었다.
한시간 후에 린석이 과히 명품이라 할만한 하늘의 황제 독수리 문양을 창작했다.
모두들 부러워하고 나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야한다고 했다.
즉 좋은 작품은 합작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생각했다.

크기 : 11*10*3 오늘의 장원 린석의 명작
모두다 흡족해 했다.
제주 똥돼지로 쇄주한잔하고 장어를 구의려 했는데 고기가 않잡혔다.
14시 연도에서 철수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저뒤가 작업장이다.

좌부터 서석 린석 해월 목석
아니나 다를까?
그 여인이 부두에서 기다리다가 서석의 가방속에서 4점을 꺼내고 소리소리지른다.
한마디로 쪽팔린다.
연도는 다시 가지않으련다.
다행이 배가와서 우리는 1시간 만에 군산 연안여객선 터미날에도착했다.

배에서 바라본 여객선 터미널
잘있거라 군산항아
어자피 이곳은 내가 올수밖에 없는 곳
선유도 방축도 연도를 가는 관문이니까?
첫댓글 창봉님! 꿈에도 그리던 연도를 안내해 주시고.장원도 시켜주시니 그고마움을 어찌해야될지.ㅎㅎㅎ 운저하시고 이거저것 챙기느라 쇠주한잔 제대로 못하시고 ... 스릴도 있고 많은 추억을 담고 왔습니다. 소금물 빼고 세척해보니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신발 잘 신켜서 올리겠습니다.... 항상 많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내내 건강하시고 담에 또 뵙겠습니다. 린석,,,
캬~~하!! 연도 탐석여행 즐겁고 행복해보입니다..과부아주머니는 홀애비 한분 되리고 가야되는데 창봉님에 넌쎈스가 제로입니다.맨날와도 외로움을 달려줄사람은 오지않코 돌만가져가니 ㅉ쯧 쯧 히이^ 즐겁게 감상했습니다..감축^*^
창봉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재미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그렸습니다. 린석님의 장원석 '독수리 문양'은 볼수록 환상적입니다. 한잔! 기다려도 될까요. 지화자, 연도 아주머니! 다른 한편으로는 고마운 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