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인(發靷)
① 영구가 집을 떠나는 절차입니다.
② 관을 이동할 때는 항상 머리쪽이 먼저 나가야 합니다.
③ 발인에 앞서 간단한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올리는데 이를 발인제라 합니다.
④ 영결식은 고인의 신분에 따라 가족장, 단체장, 사회장 등으로 하는데 단체장이나 사회장의 경우 장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주재합니다.
⑤ 식순은 일반적으로 개식사- 주상, 상제의 분향재배-고인의 약력 보고-조사-조객분향-호상인사-폐식사의 순으로 하며 특정 종교일 경
우 그 형식에 따릅니다.
◎ 운구(運柩)
① 발인제가 끝난후 영구를 장지(화장지)까지 장의차나 상여로 운반하는 절차입니다.
② 장의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영정, 명정, 상제, 조객의 순으로 승차하고, 상여의 경우에는 영정, 명정, 영구(상여)가 앞서고 상제가 따르
며 조객 행렬이 그 뒤를 따릅니다.
◎ 하관(下官)
① 하관이란 장지에서 영구를 광중(壙中)에 넣는 것을 말합니다.
② 하관 때에는 상주와 복인이 참여하되 곡은 하지 않습니다. 관을 수평과 좌향(坐向)을 맞추어 반듯하게 내려 놓고 명정을 관위에 덮습
니다. 횡대를 가로 걸친 후 상주는 흙을 관위에 세 번 뿌립니다(取土).
◎ 성분(成墳,봉분)
① 상주의 취토(取土)가 끝나면 석회와 흙을 섞어 관을 완전히 덮습니다(평토.平土). 다음으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 봉분을 만들고 잔
디를 입힙니다.
② 봉분이 끝나면 준비한 지석(誌石)을 묘의 오른쪽 아래에 묻는데 이는 후일 봉분이 유실되더라도 누구의 묘인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
함입니다.
◎ 위령제(慰靈祭, 성분제)
① 성분이 끝나면 묘소 앞에 영좌를 모시고 간소하게 제수를 차린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올립니다.
② 화장을 했을 경우에는 영좌를 유골함으로 대신하여 제를 올립니다.
③ 축문의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년 ?월 ?일 (아들)는 (아버님) 영전에 삼가 고하나이다.
오늘 이 곳에 유택을 마련하였사오니 고이 잠드시고 길이 명복을 누리옵소서 ]
◎ 반우제(返虞祭)
① 묘소에서 위령제가 끝나면 상제들은 영위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 그 날 영혼을 집에 맞아들이는 반우제를 지내는 데 이를 초우(初
虞)라고도 합니다.
② 반우제는 제물을 생략하고 배례나 묵도로 대신하여도 됩니다. 이로써 장례는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