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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눅빌 거리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모또"(오토바이 택시) 운전수들. 이러한 모습은 시하눅빌뿐만이 아니라 캄보디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모또는 가장 일반적인 서민들의 이동수단일뿐만 아니라, 기동성이 좋고 요금도 저렴해 외국인들도 선호하는 교통수단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들이 마약판매나 매춘을 주선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있다가 멀리서 손님이 손짓하면 순식간에 달려온다.
보통 이들이 이렇게 몰려있는 곳은 삼거리라든지 시장의 입구 같이 거리의 가장 목이 좋은 곳으로, 동일 장소에 있는 이들은 보통 일종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어 하나의 조직과도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이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것이다. 이러한 조직에 끼지 못한 이들은 다른 곳을 돌아다니면서 손님을 픽업해야만 한다. 또한 특별한 허가가 필요한 업종이 아니라서, 오토바이를 가진 일반인들도 손님만 있으면 언제든 오토바이 택시 운전수로 변할 수도 있다.
캄보디아의 처음 방문한 지역에서 이들과 사겨두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좋은 목을 차지한 이들은 상당히 거친 친구들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구석도 많이 가지고 있다. 인도의 릭샤꾼이나 방콕의 택시 운전수들과는 상당히 다른 특유의 크메르적 정서를 보여준다. (사진: Albeiror24, 2009-2-1)
이 사진은 "캄보디아 행정구역 16 : 시하눅빌 [껌뽕 솜] 도"의 링크용 자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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