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병실료 차액 강남세브란스, 단국대병원의 6배
초음파 진단료-교육삼담료-진단서 수수료도 '천차'
상급병실료 차액(1인실)
상위 가격 하위 가격
1 삼성서울-강남세브란스병원 48만원 1 단국대병원 8만원
2 이대 목동병원 39만7000원 2 원광대병원 9먼원
3 신촌세브란스병원 39만5000원 3 대구가톨릭대병원 10만원
4 서울아산병원 38만5000원 4 원광대-대구가톨릭대병원 11만원
5 서울성모병원외 2개 병원 38만원 5 연세대원주기독병원 11만8000원
초음파 진단료(갑상선-영상의학과실시)
상위 가격 하위 가격
1 고대병원 20만2000원 1 전북대-조선대병원 9만원
2 이대 목동병원 19만3000원 2 전남대-화순전남병원 9만6000원
3 고대 구로병원 18만4000원 3 고신대복음병원외 3개 병원 10만원
4 삼성서울병원 18만2000원 4 부산대병원 10만6600원
5 서울아산병원 18만1000원 5 강남세브란스병원외 3개 병원 11만1000원
심평원, 44곳 비교 정보 공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가
대학병원들 간에 최대 1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서울대학병원을 포함한 이른바 '빅5' 병원 간에도
1인실 병실료 차액이 2.4배나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의 비급료 진료비 가격비교 정보를
9일부터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는
*상급병실료 차액 *초음파 진단료 *양전자 단층(PET)촬영료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진단서 등 6개 항목이다.
상급병실료 격차 최대 6배
심평원에 따르면 1인실 병실료 차액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각각 48만원으로 가장 바쌌다.
가장 싼 단국대병원(8만원)보다 6배나 바쌌다.
서울성모-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연세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의 1인실 병실료 차액은 20만원에서 48만원까지의 분포를 보였다.
병실료 차액은 병원이 책정한 1인실 비용에서
건보가 적용되는 6인실(다인실)비용을 뺀 금액을 말한다.
따라서 병실료 차액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1인실 비용이 비싸다고 볼 수 있다.
2인실 병실료 차액도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1만원까지 4,3배 차를 보였다.
2인실 병실료가 가장 비싼 곳은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21만5천원이였다.
초음파진단료 등도 가격차 커
초음파 진단료와 양전자단층촬영(PET), 캡슐내시경 검사비, 당뇨병,
교육상담료, 상해진단서 수수료 등에서도 병원마다 가격차가 컸다.
가장 비싼 고대병원(20만2000원)의 갑상샘 초음파 진단료는
최저 가격인 전북대병원 및 조선대병원(9만원)의 2.2배였다.
이대목동병원의 유방 초음파 진단료(21만3000원)는
순천향서울병원(7만4900원)의2.8배나 됐다.
PET 진다료의 경우 전신 촬영은 155만원(길병원)부터
90만원(대구가톨릭병원)까지 1.7배 격차를 보였다.
촬영장치가 탑재된 캡슐을 삼켜 위장 내부를 살펴보는 캡슐내시경 검사비는
수입 재료를 쓰는 병원 중에서 고대안산병원이 146만8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1회 당뇨병 교육상담료는 이대목동병원이 5만9000원으로
강북삼성병원(5000원)의 11.9배였다.
여러 차례 교육을 받는 경우 경희대 병원이 13만8000원으로
서울대병원(1만원)의 무려 13.8배나 됐다.
상해 진단서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은 고대구로병원(12만원)이였으며
부산대병원 등 32곳의 진단서 수수료는 5만원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출생증명서 또한 1000~12만원으로 12배의 격차를 보였다.
심평원의 상반기 자기공명영상(MEI), 임플란트,
다빈치 로봇 수술까지 공개 항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들 병원은 "이렇게 (진료비) 격차가 많이 나는 줄 몰랐다"며
당황하면서도
"각 병원이 가진 다양한 변수를 고려치 않은 단순 진료비 비교"라고 항변했다.
2013. 1. 9. 문준식 기자 기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