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대한 여러 싸이트를 뒤지다가 우연히 알게된 "택시 투어"
여러곳에서 굉장히 좋았다,친절 했다는 말들이 많아서 무작정 예약을 했습니다.
경험 하고 돌아온 저로써도 이렇게 몆자를 적지 않고선 견딜수가 없었답니다.^^
기사님이 보여주신 모습들이 너무 정감있었고,고마웠고 친절했습니다.
14일 첫날,우리는 양예지를 선택했습니다.
15일은 우라이를 선택 했고요.
물론 15일날 하기로 한것은 내가 유즈히코님게 부탁을 드려서 택시투어를 하기로 한것이었으므로,
솔직히 말하면 14일 투어가 별로 였다면 그냥 취소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친절 한 분이셨기에 15일 투어는 물론 공항 까지 그 기사님한테 말하여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물론 돈은 드렸습니다,^^--기사분 성함은 생각이 잘 안나고 曹(조) 선생이었던 같습니다.)
안경쓰시고 수더분 하게,옆집 착한 아저씨 같은 인상 이었습니다.^^
첫날 양예지를 예약했으나 충렬사,스린 관저등 계획에도 없는 곳도 많이 보여주시더군요.
너무 더워서 오히려 우리가 안 내린다고 했답니다.^^
양명산에선 새벽에 마신 술 기운에 관광하기가 넘 힘들었었습니다.
1시간의 여유를 주셨는데 40분도 구경을 못하고 그냥 내려왔지요.
양명산에서 아직도 연기가 풀풀 나는 화산지역에 가서는, 사진도 직접 찍어주시고 포인트도 잡아주시더군요.^^
다음 행선지는 예류.
예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소개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난,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합니다. 간단한 영어로 볶음밥과 오징어,새우,조개류 등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잘하는 곳이 있다면서 우릴데리고 가시더군요.
제가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관광업을 하고 있답니다.
가이드가 옵션을 치는 것이라던지,이런것은 척보면 알고 있는데..ㅎㅎ 정말 절대 이러지 않더라구요.
우리가 게를 먹고 싶어서 주문하려고 하자,저한테 영어로 비싸다고 하면서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를 너무 가엽게 본게 아닌가? 하고 우리들은 모두 웃었습니다.
"우리가 없어보여서 먹지 말라고 한다" 라고 우리끼리 농담하면서 웃었답니다.
솔직히 사소한 것이지만 정말 고맙더군여.그래서 게 요리는 안시키고 다른것만 먹었습니다.
내가 같이 점심을 하자고 그렇게 졸라도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지우펀으로 이동 했습니다.
물론 아침에 호텔앞에서 만나면 꼭 우리를 위해서 찬 생수 한병씩을 준비해 주시더라구요.
다른곳은 택시를 정차후 우리에게 시간을 주시면서 놀다 오라고 말씀하시던 분이..
이곳 지우펀에서는 저희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 오시더라구요.
왜 그러지? 우리는 영문을 몰랐었지요,한참을 가시더니..
우리4명한테 가만히 이곳에 앉아있으라고 하더니,빙수같은 것을 사가지고 오시더니 먹으라고 하더군요.
이것도 솔직히 돈으로 치면 얼마나 하겠습니까 만은 너무 고맙더라구요.작은 감동 이었답니다.
우리가 다 먹을때 까지 옆에서 보시더니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하면서 놀다 오라고 하더군요.
첫날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 40분 이었습니다.
우리가 투어를 아침 9시 30분 부터 했는데..총 8시간 10분이 소요됐습니다.
3,000원만 드리기가 무척 미안했습니다.
다음날 호텔->우라이(대기 3시간)->101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15일날은 미안해서 미리 우리가 물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우리딴에는 큰것으로 2병을 준비했는데..ㅜ.ㅜ 적다고 하면서 2병을 또 사서 주시더라구요.
사양했지만 통하질 않더군요.ㅋㅋㅋ 그래서 또 2병 얻었습니다.
우라이에서 관광과 온천을 한 후 우리는 101에서 내리기로 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펑리수"에 대해서 물어보니깐,남경동로에 있는 펑리수 집까지 직접 데리고 가시고 우리가 산 펑리수와 짐들을 호텔로 갖다 주신다고 하면서 우리는 101에서 내리고 기사님은 호텔에 가시어 저희 물건을 맡겨 주시고 가셨답니다.
너무 고마워서 어짜피 공항까지 택시를 탈것이기때문에 혹 저녁에 시간이 되냐고 내가 물었습니다.
시간이 있다고 하시길레,또 내가 물었지요.얼마면 되냐구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올때.다른 기사 분과, 투어가격이라며 1,200원으로 흥정하고 왔었거든요.(미터기엔 880원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분은 그냥 900원 이라고 하시더군요.(고속도로비 포함)
그래서 또 고맙다고 말하고 저녁에 10시 40분에 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했고,역시 잘 타고...지금 집에 돌아와서 이렇게 후기 쓰고 있답니다.
너무 고마웠고 친절 했기에 이렇게 장문의 후기를 적었습니다.
조금이라고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택시 투어... 정말 괜찮더군요.아니 아주 훌륭하고 좋습니다.
우리는 2 부부가 나누어서 택시비를 지불하니깐 그렇게 부담도 가질 않더군요.
우리가 머물던 날은 너무 더웠습니다.만약 택시투어를 안했으면 금방 지쳐서 구경도 못했을겁니다.
13일 밤 비행기로 14일 새벽에 도착해서 ,16일 새벽1시 비행기이기때문에 말은 3박4일이지만 딱 1박2일 이었답니다.
택시투어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감사합니다.
유즈히코님한테도 감사드리고요..꼭 그 기사분님 한테 인사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공항에서 직접 내리셔서 저희 한테 손 흔들어 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이렇게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사님께 꼭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덕분에 여행 잘했습니다,감사는 제가 드려야지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