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동기생 중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온갖정보가 인터넷을 타고 범람하는 시대에 살아가면서 우리가 젊은 세대에게 뒤처지지 않고 이만큼이라도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시는 카페운영진에게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은 동기생끼리 사석에서 서로 얼굴을 대하고 만나서 이야기 하듯 자네보고 자네라 하는 것처럼 평소 대화하는 그데로 글을 올리고 싶어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쩐지 부자연스럽기도 하고 예의를 다 갖추지 않은 것같기도 하여 극존칭은 아니지만 존대말로 방문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3월25일 카페가 개설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찾아간다는 것이 엉뚱한 곳이 나오길래 들여다봤더니 회원이 250여명인데 대고 선후배(선배는 별로 없고 거의 2,30대 후배들 뿐이었음)들 뿐이고 80세 할머니도 준회원으로 가입되어있는 그런 곳이 나오길래 아무리 눈딱고 봐도 7회동기는 없고 후배들외에는 보이질 않아 에이! 하고 단념하고 있다가 이제야 바른 길을 찾아 든것 같네요.
아무쪼록 이 까페에 손님이 더욱 불어나 반월당 고려다방보다 더 아늑한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면서 오늘은 이 정도로 방문인사에 가름할까 합니다. 대7동기생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우리가 이런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sky77(이성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