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큰 적은 합병증이다. 아울러 당뇨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감염위험이 높아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발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신체의 말단부위라서 수반되는 장애도 많다. 발에 생긴 작은 질환을 간과했다가 절단을 해야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당뇨병이 있으면 발에 피가 잘 돌지 않는 혈액순환장애와 신경병, 피부질환과 같은 문제가 따른다.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철부터 겨울철까지는 혈관이 쉽게 수축돼 증상을 악화시키기 일수도... 피부가 건조해져 발에 상처가 나기 쉽고 일단 곪으면 잘 낫지 않는다.
당뇨 환자들이 발관리를 잘 하려면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가을철부터는 발질환이 악화하는 속도가 다른 때보다 훨씬 빨라지기 때문이다.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경태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발가락에 상처를 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발가락의 혈관들은 여러 갈래가 아닌 외길로만 나 있다. 이 곳에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면 잘 낫지 않고 끝내 발가락이 썩을 확률이 높다. 때문에 발톱을 깎을 때나 티눈이 생겼을 때 발가락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꽉 끼는 신발을 신어 발가락 등쪽에 상처를 내는 일도 피해야 한다.
당뇨 환자들은 피부감각이 둔해 목욕할 때 뜨거운 물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멋모르고 탕에 들어갔다가 화상을 입어 궤양을 자초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당뇨 환자들은 목욕할 때 탕에 들어가기보다 간단한 샤워 정도로 목욕을 끝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부득이 탕에 들어가도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써야 한다. 목욕은 피부에 변화를 주지 않을 정도로 하되 5분 이상 지속해서는 안된다.
서울 잠실 유승원 한의원장은 이와 함께 당뇨발을 예방하는 민간요법을 써볼 것을 권한다.
상황버섯을 갈근 오디 맥문동 등의 한약재와 함께 갈아서 꾸준히 장복하면 말초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발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다음은 최근 미국 국립당뇨병연구소가 발간한 ‘일생동안 발을 보살피라’란
책자에 실린 ‘당뇨병 환자들의 발관리에 관한 10가지 수칙’.
①저녁마다 다친곳, 물집, 반점, 부기 등을 체크한다.
②따뜻한 물에 발을 씻고 완전히 물기를 없앤다
.
③발바닥과 발등을 매일 부드러운 로션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다만 발가락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④발톱은 가장자리가 가운데보다 짧지 않게 잘라 발톱끝이 살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막는다.
⑤굳은살과 티눈은 반드시 없애주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한다.
⑥통풍이 잘 되는 양말과 편안한 신발을 신는다. 나일론 양말과 비닐, 플라스틱, 고무로 된 신발은
피한다.
⑦발의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⑧바닷가 등의 뜨거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⑨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⑩발에 문제가 생겨 24시간내에 가라앉지 않을 땐 곧바로 주치의와 상담한다.
<만드는 법>
①주재료 상황버섯 외에 갈근 오디 맥문동 천화분 구기자 계지 쌍지 등의 한약재를 구한다.
②상황버섯과 께지 쌍지를 잘게 썬다. 맥문동은 심을 뺀다.
③잘게 썬 상황버섯 등 각 약재를 곱게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
④따뜻한 물로 1일 4회 ③을 음용한다. 장복할 때는 녹두가루와 섞어 알약으로 만들어 먹는다.
출처 : 국민일보/이기수기자
첫댓글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