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하여 휴가차 부산을 찾는 많은 피서객들을 위해 부산 주요 해수욕장 근처 맞집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봤답니다... 주관적인 입맛으로 평가한 맛집들이라 모든 분들께 다 만족을 줄 수는 없지만 참고하시기엔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 낙조분수, 아름다운 일몰과 락페스티발이 열리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근처 맛집
- 소문난옛날할매집(982-8628)
바지락과 새우, 그리고 땡초 넣고 알맞게 끓여내온 바지락해물칼국수(최소주문단위 2인 9천원)의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괜찮은 집이나.. 눈매가 무서운 할매의 서비스는 참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은 곳이랍니다.... 주문하면 끓여내오기에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테이블에 놓여진 찐계란(3개의 천원) 까먹으면서 기다리시기를....
- 대명오리불고기(265-5233)
다대포에서 오리불고기(한마리 2만4천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집으로 저도 가끔 다대포의 일출 보러갈 때마다 저녁식사로 찾는 곳이랍니다... 양념이 잘배인 오리불고기를 부추와 함께 구워먹는 맛이 일품인데 마지막 볶음밥까지 먹고 나오면 저도 모르게 남산만한 배를 보게 되네요...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기에 식사시간대에는 예약이 필수라는.....
* 유유히 떠가는 구름과 멀리 보이는 외국국적의 선박들이 한폭의 그림을 만드는 송도해수욕장 근처의 맛집
- 진선(253-3098)
부산에서 손꼽히는 중식당의 한곳으로 단품요리도 좋지만 특히 하루전 예약과 6명이상의 멤버가 필요한 다양한 코스요리(1인 3만5천, 5만5천, 11만원)가... 푸짐하면서도 색다른 중국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여름에는 특히 가격대비 괜찮은 보양식인 불도장코스(1인당 7만원, 6명이상, 하루전 예약)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길... 점심 오전 11시~오후 2시 저녁은 오후 5시~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 미성식당(244-6143)
여름이 제철이 하모(갯장어)로 유명한 집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하모수출업도 병행하고 있어 싱싱하면서도 토실한 하모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집에서 취급하고 있는 하모요리는 하모회(소짜 4만원, 대짜 7만원)와 하모 샤브샤(소짜 5만원, 대짜 8만원)을 취급하고 있는데... 특히 뜨거운 육수에서 피어나는 하모샤브샤브가 일품이라는.... 여름철엔 손님이 많다보니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라 왠만하면 식사시간대엔 피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영업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이고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영업한다는....
- 함흥냉면(256-1900)
부산은 1.4후퇴때 배를 타고 내려온 함경도 피난민덕분에 평양식 냉면보다는 함흥식 냉면이 더욱 발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손꼽이는 함흥식냉면집 중에 한 곳이다보니 식사시간대에는 찾는 손님들로 기다림의 여유가 필요로 한답니다... 예전에는 밀면도 다루었지만 이젠 오로지 냉면만 다루는데 상호처럼 평양식(보통 6천5백원, 대짜 8천원)보다는... 매콤달콤한 함흥식이 더욱 인기랍니다....
*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의 야경이 빛나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맛집.
- 소예(757-1727)
연애하듯 차려주시는 밥상이 인상적인 소예는 예약손님을 대상으로 오로지 점심장사만 하는 작은 정식집이랍니다.... 점심 한끼(6천원)를 위해 하루에 두번이나 장을 보신다는 사장님 덕분에 매일 가도 질리지 않는 밥상을 만나 수 있는 곳이니... 예약하지 않고 찾았다간 헛걸음은 하고 돌아오기 일쑤라 반드시 예약이 필수랍니다.... 점심시간은 오전 12시~오후 2시, 화요일휴무(일요일도 사장님 사정에 따라 휴무할 수 있으니 전화로 문의)...
- 인피니(818-2259)
부산의 대표적인 로스터리?으로 일찍부터 서면에서 그 명성을 떨치다가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으로 옮겨 더욱 그 명성을 빛내고 있답니다....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드럽커피와 함께 리필도 넉넉하게 주셔서 더욱 좋은 인피니는 바닷가 흥청거림과 달리 조용하게 커피 한잔을 할 수 있어... 오늘도 많은 단골들이 찾고 있답니다. 수요일 휴무....
- 삼삼횟집 (753-6471)
회맛은 싱싱하고 건강한 생선도 중요하지만 그 생선을 썰어내는 방식도 중요한데 이 칼맛이 일품인 곳이 바로 삼삼횟집이랍니다... 원래 생선을 사가지고 와야하는 초장집(초장비 4천원)이었지만 최근엔 어종 정하고 인원수 정해서 주문하면 바로 잡아주시기도 하더군요... 이 집에선 꼭 먹어봐야할 생선이 있으니 바로 참돔유비끼인데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껍질의 쫄깃함과 생선살의 고소함이 일품이라는... 또한 초밥용 밥을 주문하여 직접 셀프초밥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잊지 마시고 마지막 매운탕 대신 지리로 드시면 더욱 좋답니다... 최근에 장사가 잘 되어 2호점을 냈을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까지 진출하여 부산의 회맛을 뽐내고 있다고 합니다...
* 부산 제일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 맛집
- 아저씨대구탕(746-2847)
해운대해수욕장엔 해장하기 좋은 좋은 복국집과 대구탕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아저씨대구탕은 일찍부터 한국콘도 앞에서 포장마차에서... 맛난 대구탕을 파시던 아저께서 미포 언덕배기에 가게를 얻어 장사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여자조카분이 물려받아 여전히 아침 일찍부터... 해장에 좋은 시원 칼칼한 대구탕(7천원)과 매콤한 대구뽈찜(소 2만5천, 대 3만원)을 팔고 있는 집입니다... 최근엔 바로 옆에 가정집을 개조 이전하여 보다 쾌적하게 대구탕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2,4주째 월욜이 휴무....
- 해운대산곰장어(746-8309)
부산하면 여러가지 음식이 떠오르는데 그 중에서도 곰장어도 빠질 수 없은 부산의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추천하고픈 해운대산곰장어는 해운대 구시가지 재래시장 안에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싱싱하고 통통한 활곰장어만을 취급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양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다른 집과 비교하면 만만치 않은 양을 가지고 있답니다... 통구이, 소금구이, 양념구이(1인분 7천원 최소주문 2인분부터) 등으로 곰장어를 요리해주는데 보통 소금구이부터 먼저 먹고 양념을 넘어가시면 좋답니다... 맛난 양념에 볶아먹는 볶음밥도 잊지 마시고 챙겨드세요...1,3주째 월요일 휴무...
- 오킴스(749-7439)
해운대 웨스턴 조선비치호텔 1층에 위치한 아일랜드식 퍼브 & 스포츠 바, 오킴스는 일찍부터 좋은 전망때문에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곳으로.. 1층은 생라이브음악을 들으며 주류를 마실 수 있고 2층은 포켓볼과 다트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는데..... 특히 2층의 야외베란다는 궁국의 전망 덕분에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야외배란다에서 일몰과 야경을 즐기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와 맛난 안주가 일품이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답니다....
- 긴타로(746-5994)
부산에서 수준급 이상의 꼬지맛을 가지고 있는 긴타로는 원래 중앙동쪽에서 장사를 하시다가 해운대로 진출한 이자까야로..... 사장님께서 참숯에서 정성껏 구워내는 맛난 꼬지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에 스트레스를 풀려는 분들로 저녁이 깊어질수록 손님이 많아진답니다... 특히 이 집의 메추리구이와 가래떡구이는 정말 꼭 한번 맛보라고 강력추천드리리고 싶네요....
- 더파티프리미엄(744-7711)
150여개의 계절별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가 섹션별로 오픈키친 앞에 펼쳐져 있어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있는 더파티 프리미엄은.... 격조이 있는 실내와 함께 다양한 모임공간이 있어 씨푸드뷔페가 밀집 되어있는 해운대에서 가장 많이 회자 되는 뷔페라 며칠 전에 예약이 필수인 곳으로... 예전보다 가격도 오르고 맛도 좀 변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볼만한 씨푸드뷔페가 아닐까 싶네요.... 주중(월~목) 점심 29,700원 저녁 35,200원 주말(금~일) 점심 35,200원 저녁 38,500원이니 잘 참고 하셔서 찾아보시길......
* 조용하면서도 여유있는 느낌의 송정해수욕 근처 맛집
-영변횟집(703-7590)
송정을 대표하는 맛집 중에 하나인 영변횟집은 세꼬시로 유명한 횟집으로 특히 봄철 도다리세꼬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즐겨찾는 횟집이랍니다.... 개인별로 내어주는 이 집의 세꼬시(2만3천원)는 뼈가 억세지 않아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 치아가 좋지 않은 어른들도 무척 좋아하시군요..... 마지막 매운탕까지 얼큰하면서도 진한 맛을 전해주기에 메인과 마무리가 훌륭한 횟집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초가마당(722-9923)
송정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초가마당은 전망 좋은 해변과 초가집이 빚어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상호처럼 토속적인 느낌의 외관과 실내가 왠지 정답게 느껴지는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네와 널뛰기 등의 놀이기구와... 함께 강아지와 병아리 등의 동물도 기르고 있어 가족모임 장소로도 괜찮더군요... 주메뉴는 돼지두루치기와 해물파전, 도토리묵 들 술을 부르는 안주가 즐비하여 이 집을 찾을 때는 반드시 대리운전자를 확보하고 찾으시기를.... 안주 중에선 숯불에 한번 구운 돼지고기를 맛난 양념에 다시 볶아내오는 돼지두루치가 가장 맘에 듭니다.....
-연화리 포장촌
기장 연화리 포장촌은 원래는 해녀분들이 물질로 따온 해산물을 파는 곳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여러개의 포장집에서 싱싱하고 맛난 해산물과 고소한전복죽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곳으로 널리 알려주 주말 말고도 주중에도 많은 이들이 참고 있는데 따로 전기시설이 준비되지 않아 일몰시간을 기준으로 영업을 끝내고 있는 재미난 곳입니다... 전기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으니 한낮의 여름에는 많이 더운 경향은 있지만 바다보면서 즐기는 풍경이 좋아 여전히 손님들이 많답니다.보통은 모듬해산물은 1접시에 기본 만원으로 잡고 있는데 만원짜리 모듬해산물의양이 도심의 2~3만원짜리 해산물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으며 1인당 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전복죽은 넉넉하게 넣은 전복과 함께 전복의 내장인게웃을 넣고 맛있게 끓여주어 그 고소함이 참 좋답니다.이곳에 있는 포장집들은 오래동안 장사를 해와 음식맛에선 큰 차이가 없지만 친절도와 음식의 양을 생각하면 송정할매(011-886-6168)나 조씨아줌마(011- 833-2972)를 추천드리고 싶은데 가시기 전 30분전에 전화하면 기다리지 않고 전복죽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대중교통은 이용하실 분들은 송정에서 181번 버스를 타고 기장 연화리를 내리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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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따라기.... 원문보기 글쓴이: 杰神(성원)
첫댓글 아!!! 배고파~~!!
아웅~~~!!! 먹고파~~
지야님하고 저하고 입맛이라서리...루.. 입맛이 도통 라서리
영변횟집은 서울 서초동에서도 아주 유명합니다.. 그집하고 똑같네요...생선이 정말 맛있겠어요..
나머진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