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청포대 맛조개 체험이야기

[바나바]

서해안 태안 맛조개 체험

맛조개 잡는 프로그램이 방송 되고 난 이후

맛조개를 잡을 수있는 갯벌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하네요

 인기에 편승하여 어떻게 맛조개를 잡는지 구경하러 떠나 보았습니다

 맛조개 체험은 인터넷이나 전화 현장에서 접수하는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답니다

 어른은 8,000원 5세 이상 어린이는 5,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갯벌 체험장에서 맛조개 캐는 체험을 할 수가 있어요

  얘들아 잘 봐 

 이 도구는 유용한 것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것이도 하단다

조심해서 다루는 것 알지?

 주변에 널려있는 과학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맛조개를 캐는 방법을 알려 줄게

호미를 살짝 눕혀서 뻘을 긁으면 맛조개가 사는 구멍이 보인단다

이 조개 껍질로 소금을 적당히 들어서 구멍에 넣으면

 평소 염도 15도 정도에서 생활하던 맛조개가 85도 이상의 염분 덩어리 소금이 밀려오면

놀라서 쏙 하고 튀어 올라오게 되어 있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잡아 올리면 맛있는 맛조개를 먹을 수있단다

 맛조개는 다른 조개와 달리 양식이 되지 않는다 합니다

 이런 화학성분이 들어 있는 소금을 사용하면

갯벌 환경 오염으로 인하여

 다음 세대에는 맛조개를

박물관에서나 볼 수있다하니 맛조개 체험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지요

 아니 절대 쓰지 말아야겠습니다

집에서 준비해 오시거나 주변에서 사셔야 한다면

꼭 천일염으로만 사용하셔야겠지요

갯벌에 나가 다시 한번 맛조개 캐는 요령을 들어봅니다
맛있어서 맛조개라는데 많이 캐려면 설명을 잘 들어둬야 합니다

맛조개를 캐는 모습을 보면 성격이 보이네요

 찬찬히 구멍을 찾아내어 인내심있게 소금을 넣고 기다렸다 실패없이

맛조개를 캐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일확천금을 노리듯 호미로 만족하지 못하고

삽씩이나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봉지째 화학소금을 들이 붓는 가족도 있습니다

 안돼~~ 안된다니까요!!!

 알려주신 대로 호미로 갯벌을 긁어 낸 후

 구멍에다 소금을 넣고 잠시 기다리니

뽀그르르 거품을 내며 맛조개가 쏙 머리를 드러냅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쏙 잡아 빼야 합니다

 좀 늦거나 살짝 빠진 것을 무리해서 잡아 빼면

자기 몸을 끊고 들어가 영영 나오지 않는답니다

 마치 파충류 같은 성질을 가졌지요

도마뱀도 위험에 처하면 자신의 몸을 자르고 도망가잖아요

 시키는대로 하니 순식간에 세마리나 잡았어요

 맛조개는 바닷물에 담궈 해감을 시킨다음

물에 살짝 삶아서 초장을 찍어 먹거나 조개 구이를 해 먹으면

그 맛이 역시 맛조개란 이름이 어울리는구나 한다지요

호미질만 열심히 하고 한마리도 잡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현장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역시 바닷가에서 나고 자란 선생님은

어떤 구멍이 맛조개가 사는 곳인지 단박에 알아내시며

한번의 호미질로도 한마리를 잡아내시는군요

 꼬마숙녀 맛조개 한마리를 잡으니

활짝 웃음이 지어집니다

 갯벌을  뒤집다 보면 이렇게 다른 조개를 잡는 재미도 있습니다

 두시간  맛조개 체험을 하니

바구니가 그득하고 덤으로 얻은 꽃게까지

얼굴에 웃음도 그득합니다 

 어느새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 시간이 되었더군요

 맛있는 맛조개 체험도 하고 아름다운 서해 바다의 풍경에 빠져 들기도 하고

서해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맛조개 잡으로 떠나 보세요

 가족과 함께 맛조개 체험 어떠세요?^^

아이들에겐 체험 학습을 어른들에게는 가족들과의 추억을 선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