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 있었던 연못 같습니다.
아담하고 예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51D35506D827F39)
봄의 전령사
언제 봐도 맘 설레는 개나리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EA73C506D829902)
갈래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당을 바라보며 선왕(先王)과 종묘사직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망묘루와
제사 예물을 보관하고 제향에 나갈 헌관들이 대기하던 곳인 향대청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F6D3A506D82D214)
봄꽃 핀 연지입니다. 망묘루 앞에 있으며
사각형속에 원형의 작은 섬이 있습니다.
굽어진 저 나무는 향나무네요.
이곳에 향나무를 심은 이유가 짐작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BC434506D82E732)
네모난 연못둘레와 동그란 작은 섬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고대의 우주관을 상징한답니다.
그리고 종묘의 연못은 궁궐과 달리 살아 있는 생명을
키우지 않는다고 하네요.
궁궐이 북적이는 삶의 공간이었다면
종묘는 고요한 사후의 공간이기 때문이겠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F643A506D82FF27)
망묘루입니다.
종묘내의 유일한 팔작지붕이랍니다.
향대청 남쪽에 위치하는 망묘루는 제향(祭享)때 임금이 머물면서
사당을 바라보며 선왕(先王)과 종묘사직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망묘루는 건물 중 한 칸이 누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앞에 연지가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AF03A506D831415)
때마침 오늘 이곳에서
『종묘의 봄, 신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행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24FA38506D832813)
길게 드러누운 소나무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7AF33C506D83490B)
향대청입니다.
종묘대제 준비과정 중의 하나인 제기닦기를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799E34506D836317)
왕실의 제기답게 화려하고 멋지네요.
닦는 분들의 수고로움에
제기들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14638506D837A22)
휑한 공간만 보기보다는
관광객들의 이해가 훨씬 쉬울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85138506D83B727)
종묘제례에 쓰이는 여러 제기들입니다.
이 제기는 신에게 음식을 올릴 때 쓰는 매우 신성한 것으로 제기에
제작 연대를 새기고 사용연한을 정하였으며,
깨어진 제기는 땅에 묻고 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기의 모양과 무늬는 제각기 깊은 뜻을 지니고 있으며
계절과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였답니다.
처음에는 목기나 도기로 만들었으나 후대로 갈수록
제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용이나 봉황, 산이나 번개 같이
위엄 있는 문양을 장식한 유기로 제작하였다고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EC73A506D83FB19)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B403A506D83CB12)
오얏나무입니다.
이 작은 지킴이가 고목이 되려면 오랜세월
숱한 비바람을 견뎌야겠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14439506D84203E)
가로질러 보이는 저 곳이
재궁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6003A506D843C16)
예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28D36506D84651B)
임금이 제사를 준비하던 곳인
재궁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9623A506D847729)
종묘 입구에서 시작 된 삼도가
이곳 재궁으로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E3E37506D84960E)
정전 동남쪽에 위치한 재궁은 어숙실이라고도
하며 국왕이 제사를 준비하던 곳이랍니다.
재궁 북쪽에는 임금이 머무는 어재실,
동쪽에는 세자가 머물던 세자재실(世子齋室)이 있고,
서쪽에는 어목욕청(왕이 목욕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어재실 옆에는 화재를 대비해 마련한 드므가 보이구요.
왕의 이동경로에 따라 삼도가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1913A506D84B016)
재궁에 모셔진 축함입니다.
(축문을 담아 황금색 보에 싼 상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D3C34506D84C402)
재궁의 서쪽에 있는 어목욕청입니다.
국왕이 제사전에 목욕을 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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