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다찌.'
금요일,
선배 혼사에 갔다가 다시 들린 집이다.
작년인가 재경동창회 김재수 국장과 같이 한번 간적이 있는데,
그 때 향기 진한 자연산 우룽쉥이 맛을 본 기억이 진하게 있는 집이라
물어물어 다시 찾아간 곳이다.
휴일날 오후 그 동네는 파장이다. 가게 문을 연 집이 없다.
전화를 받은 주인이 아주머니와 부리나케 왔다.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다.
베란다 쪽에 좌석을 잡자말자 나오는 음식이 거진 마산 것이다.
미더덕(오만둥이 말고)은 통통한 생물이다. 입에서 터뜨리니 옛날 그 맛이다.
생멸치회가 나오고 호래기 회도 나온다. 하여튼 우리 입에 맞는 마산 음식이다.
전부다 맛 있다고 한다. 맛 없었으면 욕 좀 먹었을 것이다. 까다로운 입들 아닌가.
주인은 마고 후배다 40 몇회인가 하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한 석태 선배를 보고는 아는 체를 한다. 경남대를 나왔다는 것인데,
한 선배가 그 학교 교수출신이라서 대뜸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
우리 일행은 다섯명이었는데, 나중에 혼주가 전화를 받고 와 합류했다.
거하게 마셨고, 크게 취했다.
나는 후배와 차를 타고 오다 동부이촌동에서 또 한 잔 했다.
첫댓글 6월모임에는 참석하고
2차로 함 같이 가자^^
비싼데 ㅎㅎ
영철아, 마산다찌에 같이 한번가자, 내가 한턱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