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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날짜 : 2006년 12월 03일
(2)책이름 : 인간실격
(3)지은이 : 다자이 오사무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이 '미치광이'로 전락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수재에 미남에 부잣집 6째 아들
어느 하나 부러울 것 없는 타이틀을 가진 청년 '요조'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두려움에 가까운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상처받는 것에 대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내가 이렇게 말했을때, 상대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상대는 불쾌해하거나 분노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어떻게 보면 결백증에 가까울 정도였다. 이렇게 남이 자신에게 표현하는 분노나 불쾌감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요조'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타인의 부정적 감정으로부터(요조에게는 공격이나 마찬가지이다.) 익살과 거짓이라는 가면(persona, 혹은 자아)을 씀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진정한 자아가 아닌 거짓된 자아가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는가? 진정한 자신을 숨기고 '보통'사람처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던 청년은 억지와 거짓으로 점철된 자신의 삶에서 모순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마약과 술, 여자에 찌든 그의 삶은 그를 파멸로 몰고간다.
내가 보기에도 '요조'는 나약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과 당당하게 맞설 용기가 없어서 거짓된 삶을 살아간 인간이었다.
하지만,다른 사람의 반응이 두려워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대답을 하고, '거절'하지 못해 내 속이 썩어 문드러져도 승락해버리는 내가 요조와 다른 점이 뭐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내가 상처입는 것이 두려워 거짓된 모습으로 상대를 상처입히는 나의 끝에도 파멸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월일 : 2006년 11월 26일
(1)책명 : 아낌없이 주는 나무
(2)지은이 : 셸 실버스타인
(3)읽을 쪽 : 1권
(4)책 줄거리 :자신이 나무인 것을 너무도 부끄러워하는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나무는 푸른 자유 속에서 날개를 퍼덕이는 작은 새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새와 친구가 되는 것이 나무의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는 다가와 주지 않았습니다.나무는 어려서 새에게 시원한 그늘도 맛있는 열매도 줄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나무는 새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하늘로 하늘로 손을 뻗어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어느 새, 나무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 만큼 아주 크게 자랐어요. 나무의 간절한 기도를 들은 것일까요? 작은 새는 나무에게로 날아 와 예쁜 보금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새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나무는 더 이상 새가 부럽지 않습니다. 작은 친구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맛있는 열매와 서늘한 그늘을 줄 수 있는 나무가 된 것이 그저 자랑스럽기만 했습니다. 나무는 새가 외로워 할 때면 가슴으로 조용히 눈물 흘려 주었고, 새가 힘든 날개짓으로 지쳐있을 때면 새에게 끊임없이 격려의 손짓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새는 알지 못했습니다. 나무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무의 격려와 울음을 들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나무는 견딜 수 없는 외로움으로 조금씩 조금씩 시들어 갔습니다.그러면서도 나무는 더 이상 새에게 아무 것도 줄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할 뿐, 새에 대한 사랑에 조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런 나무에게 새는 단 한 번도 친구라 불러주지 않고 다른 나무를 찾아 멀리멀리 떠나 갔습니다. 홀로 남은 나무는생각했습니다. 언제가 찾아 올 작은친구를 위해 또 다른 나무 하나를 남겨 두어야 할지. 그러나 더 이상 누군가에게그런 가슴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무 그렇게흙으로 되돌아 갔습니다.작은 씨앗 하나를 남겨둔 채...... . 흙이 된 나무는 씨앗에게 말했습니다.흙이 되어서도 작은 친구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난 너무 감사하다...라구요.
(5)느낀점 :아낌없이주는 나무가 소년에게 너무 많은 행복을 주었기때문에.
소년은 돈이 부족해지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바로 나무에게 와서 가지고 갔습니다.
소년이 너무나도 나무에게 의지했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는 소년에게 몸을 희생시켜 행복을 주었지만
나무는 잠시나마 곁에 있는 행복을 주었지 그밖에 것들은 주지않고
이기적이게 행동했습니다.그런걸 볼때 소년은 나무를 사랑해도
조금밖에 사랑하지 않지 많이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의 사랑은 어리석은 사랑으로 봅니다.
월일 : 2006년 11월 19일
(1) 책명 : 가시고기
(2) 지은이 : 조창인
(3) 읽을 쪽 : 1권
(4) 책 줄거리 : 지금 10살. 3학년인 다움이는 엄마없이 아빠와 살면서 백혈병이라는 적군과 싸우고 있다. 아빠는 실력은 있으나 발휘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인이다. 언제나 다움이는 슬픔 아닌 슬픔 속에서 어쩌면 말못할 곳에서 병과 싸우고 있는지는 모른다.
몇 개월이 지나도 백혈구 수치가 낮아질 가망이 없자 그대로 다움이에 아빠는 퇴원을 하고 시골에 한 할아버지 댁으로 간다.
그후...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고 있던 다움이가 병이 재발 하여 병원에 가자 마침내 일본에서 골수이식이 딱 맞는 사람이 나와 골수이식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병원비가 없었던 다움이의 아빠는 자신의 장기를 주기로 결심하고 이식을 신청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각막이식을 하고 애꾸눈 선장으로 변하고 만다...
몇 달뒤 이식수술을 받은 다움이가 나으려고 하자 뒤이어 이제는 아빠가 간암에 걸린 것이다. 그러나 치료 한번 못받고 다움이 곁에 있은 탓에 이미 늦고 만 뒤였다...
프랑스에서 엄마가 오고 다움이를 엄마에게 주기로 한 다움이 아빠는 마지막까지 다움이에게 차갑게 대하면서 프랑스로 보내고 만다.
그뒤... 병세가 더욱 악화된 아빠는 결국 시골 한 폐교에서 아름다웠던 삶의 막을 내리고 만다. 프랑스에 있던 다움이는 아빠가 하늘나라로 간지도 모르고 늘 아빠를 기다린다...
월일 : 2006년 11월 12일
(1)책명 : 들돼지를 프로듀스
(2)지은이 : 시라이와 겐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인 고등학교 2학년생 주인공 기리다니 슈지는
언제나 자신의 인생을 가면을 쓰고 연기한다고 생각하는 스타 학생. 자신만의 가
면을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유쾌함을 전달함으로써 인기를 유지하며 인
생을 즐긴다고 생각하는 그다. 친구들은 이런 슈지와 친해지고 싶어 언제나 그의
주위에 몰려들곤 하는데 어느 날 그들의 반에 들돼지 같이 뚱뚱하고 지저분한 고
타니 신타라는, 척 보기에도 혐오감이 느껴지는 인상의 뚱보가 전학을 온다. 그는
곧바로 새 교실에서도 왕따가 되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 왕따 전학생(들돼지)을
도와주게 된 슈지는 그를 인기 많은 아이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
(5)느낀점 : 사람들은 모두다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리고 적당히 때에 따라 그 가면을 바꿔가며 생활하고 있다. 물론 나도 예외가 될 순 없다. 이런면에서는 마치 사람들의 인생은 한편의 연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 슈지는 타인에 대한 인식까지도 조종해 버릴 수 있는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슈지처럼 사람들의 인식까지도 마음대로 조종해 버릴 수 있는 가면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면은 결국 깨져버리고 말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차가운 냉대 속에서 자신을 모르던 세계로 다시 가면을 쓰고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인간들의 대인관계의 본질에 대해서 간단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이 책을 읽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진실된 혹은 거짓된 대인관계, 그리고 사람마다 씌워져 있는 가식적인 가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월일 : 2006년 11월 5일
(1)책명 : 연금술사
(2)지은이 : 파울로 코엘료
(3)읽을쪽 : 1권
(4)줄거리 :양치기 산티아고는 스페인의 어느 한 작은 마을에서 사는 평범한 양치기였다. 어느 날 그는 이집트, 피라미드 가까운 곳에 보물이 있다는 꿈을 꾸고 갑자기 하루하루가 똑같은....... 너무나 단조로운 자신의 일상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살렘의 왕이라고 하는 노인이 나타난다. 그 노인은 피라미드의 감춰진 보물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자아의 신화에 대해서 얘기했다. 난 산티아고와 마찬가지로 '자아의 신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노인은 '자아의 신화'가 자기 자신이 항상 이루기를 소망해오던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신화를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하면 온 우주는 그 소망이 실현되게 도와준다고 했다. 난 여기서 이 책이 제목처럼 정말 연금술에 대해서 나와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이 책이 말하려고 하는 것이 '자아의 신화'에 관한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노인이 정의를 내린 그 이상은 알지 못했다. 나는 이 신화에 대해서 이해를 해보려고 머리를 쥐어짜가며 고민을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알아낸 것이 없었다. 그래서 고민하는 것을 멈추고 산티아고의 여정을 따라가며 나 자신의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산티아고는 노인에게서 그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표지인 우림과 툼밈이라는 크리스탈을 받고 보물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첫 번째 도착지에서 사기를 당해 돈을 몽땅 잃은 산티아고는 크리스탈 상점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그가 점원으로 있자 크리스탈 상점의 매출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그 때문에 산티아고는 더 빨리, 생각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게 되었다. 하지만 산티아고가 돈을 모으는 목적은 피라미드에 가기 위해서가 아닌,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양을 사기 위해서였다. 상점 주인에게서 피라미드는 수백 킬로미터도 넘는 사막을 가로질러야 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희망도 모험도 보물도, 자아의 신화도 포기해버렸던 것이다.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포기한 순간 그에게 좀 실망을 했다. 확실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보물을 위해서, 자신의 소망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날 만큼 단단했던 그의 마음이 말 한마디를 듣자마자 모든 것을 포기한 채로 마음이 풀려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산티아고라면 '나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수백 킬로미터를 가야한대도 그 보다 더 한 힘든 길이 있더라고 포기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자아의 신화를 포기한 그의 얼굴에는 밝은 기운은 온데 간데 없고 어두운 기운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문득 난 평소에 얼굴이 어두울 때가 많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아마도 그 때의 내 얼굴은 자아의 신화가 사라진 산티아고의 얼굴과 비슷했을 것이다. 순간 어떤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내 얼굴이 어두운 것은 나에게 간절히 소망해서 이루어야 할 자아의 신화가 없었기 때문이란 것을....... 계속 책을 읽어나가면서 산티아고가 결국에는 다시 한번 마음 먹고 여행을 떠날 것을 알았다. 그가 포기하게 되면 그는 나의 자아의 신화, 더 나아가서는 모든 독자들의 자아의 신화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내 생각대로 산티아고는 다시 한번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길에서 만난 영국인과 사막을 가로질러 갔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도중에 부족간에 전쟁이 일어나 대상 행렬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오아시스 마을에 머물러 있기로 했다.
그는 여기서 파티마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 사랑에 빠지게 됐다. 또 매의 표지를 읽어냄으로써 오아시스에 일어날 운명이었던 마을 사람들의 죽음을 피하게 하고 영국인이 찾던 금을 만든 연금술사를 만나 피라미드를 향해 떠났다. 연금술사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산티아고는 마음과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았고 만물의 언어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여기에 나와있는 만물의 언어란 지상의 모든 생물들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언어를 말한다. 연금술사와 함께 전쟁중인 부족의 사령관에게 첩자로 오인받아 죽을 위기에 처한산티아고는 바람으로 변해보라는 사령관의 명령에 이 언어로 바람과 해와, 세상을 만드신 손과 대화를 하며 바람으로 변해간다.
산티아고가 바람으로 변해가는 이 장면은 그가 자아의 신화를 이해하는 부분이며 나 역시도 자아의 신화에 대해 이해했던 부분이었다. 그가 손에서 표지를 찾을 때 나도 그 표지들을 찾으려 애썼으며 그 표지들이 이 세상에 왜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려 할 때 나도 그것들을 이해하려 애썼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나 산티아고는 그 표지들을 만든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표지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었지만 대충 짐작할 수는 있었다. 만물을 만든 것은 그 손이며 따라서 그 손은 만물이 자아의 신화를 이루게 도와야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그 손은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으려는 그의 자아의 신화를 이루게 도와주기 위해 표지를 만들었고 그 분께서는 언젠가 나 자신의 소망을 이루려 노력할 때 표지로 나를 도울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 표지를 통해서 나와 표지가 될 수 있는 만물들이 하나로 연결되서 서로 유기적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내가 태어나고 내가 어떤 행동들을 함으로써 매일매일 세계가 재창조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 스스로가 세계를 창조하고 있었음으로 내가 세상을 만드신 손의 일부임을... 따라서 나는 기적을 행할 수 있음을 ... 기적을 행하는 것이야 말로 자아의 신화를 이루는 것임을... 내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중 하나를 이해하는 순간이었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몇 분 정도 이 느낌을 만끽한 다음 아직 끝나지 않은 산티아고의 여정을 따라갔다.
연금술사와 헤어져 피라미드에 도착한 산티아고는 그 곳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대신 표지를 읽고 원래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고향에 있던 무화과나무 아래였다. 그 아래를 파자 큰 상자가 나왔고 그 상자 안에는 보물이 가득 들어있었다. 보물을 찾는 순간 바람이 불어왔고 산티아고는 그 바람 속에서 파티마의 숨결을 느끼고는 파티마에게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5)느낀점 :바람과 보물이 새로운 표지이며 파티마야말로 산티아고가 찾던 보물이며 산티아고의 신화라고 생각한다. 파티마는 산티아고의 사랑이었고 사랑이야말로 만물의 정기 중 가장 본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할 수 있는...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 아닐지... 그렇기 때문에 산티아고에게 있어서는 파티마가 자아의 신화가 아니었을지...
산티아고의 신화는 파티마였지만 나의 신화는 무엇일지... 그리고 내가 나의 신화를 이룰 때 표지들이 날 도와줄 때가 기다려진다.
월일 : 2006년 10월 29일
(1)책명 : 호밀밭의 파수꾼
(2)지은이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주인공인 나는‘팬시 프랩’이라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다. 그런데 홀든은 학교생활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지 못하는 사람인데 이 글 전체적으로 세상에 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는 12월 어느 날에 팬시 프랩의 시즌 마지막의 축구경기가 있던 날 팬싱경기를 하러 뉴욕에 갔다가 사소한 실수로 인해서 모든 장비를 잃어버리고, 경기 또한 하지 못한 채로 돌아온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그는 학업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학교측과 협의 하에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로서 학교를 자퇴하기로 되어있어서 마지막으로 그나마 그 학교에서 존경하는 스펜서 선생님께 작별 인사겸 해서 찾아뵈려는 참이었다.
그래서 그는 스펜서 선생님을 찾아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에게도 잔뜩 잔소리만 얻어먹고 거의 도망치다시피 그 집을 나와 버렸다. 그 후 다시 학교의 기숙사로 돌아가서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으려고(홀든은 글에서 자신이 학업에는 열중하지는 않지만 명작은 많이 읽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하는데 옆방의 로버트 애클리라는 4학년의 선배가 나타나서 훼방을 놓는 바람에 책읽기를 포기하고 그와 입씨름을 한다.(애클리는 그의 룸메이트인 4학년 스트라드레이터를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던 도중 스트라드레이터가 나타나고 애클리는 은근히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스트라드레이터가 나타나서 홀든 에게 하는 말이, 자기가 지금 데이트를 간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상대가 바로 홀든의 첫사랑 격인 제인 갤러허였다
거기에 화가 난 홀든은 상대도 되지 않을 스트라드레이터에게 시비를 걸고 결국은 그의 주먹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만다. 그 후 홀든은 옆방의 애클리에게 가서 괜히 건들며 시비를 걸다가 갑자기 생각에 잠기더니 어차피 나갈 학교인데 조금 일찍 나가면 어때 하며 그 날 밤에 '이 저능아들아, 잘들 자거라!'라고 외치며 학교에서 나가 버린다.
학교에서 나간 후에 홀든은 역까지 걸어가서 기차를 타고 뉴욕으로 떠나는데 기차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어니스트 모로우의 매우 매력적인 어머니를 만나기도 한다. 홀든은 뉴욕에 가서 아주 허름한 호텔에 묵게 되는데, 그 곳 나이트 클럽에 가서 시애틀에서 온 촌뜨기 같은 여자들과 춤을 춘다.(홀든은 그 여자들이 유명한 나이트 클럽이 아니라 작고 후진 나이트에서 영화 배우를 보려고 기다린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또 그의 형이 자주 가던 클럽인 어니클럽에 가서 술을 마신다.(어니클럽에서는 미성년자도 술을 마실 수 있다.) 그런데 거기서 형의 옛 애인인 릴리언 시몬즈를 만나게 된다.(홀든이 보기에는 그녀는 머릿속에 든 것이 벗는 위선자이다.)
그리고 나서 호텔로 돌아가서 앨리베이터맨인 모리스에게 소개받은 창녀를 부르지만 차마 관계를 갖지 못하고 5달러를 줘서 돌려보낸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모리스와 그 창녀가 다시 나타나서 그에게 요금에 5달러가 아니라 10달러였다고 우기자 홀든은 그에 대항하다가 모리스에게 두들겨 맞고 5달러를 빼앗긴다. 그래서 홀든은 그 호텔을 나와서 샐리 헤이즈에게 연락을 해서 2시에 빌트모어의 시계탑 밑에서 만나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가다가 식당에 잠시 들러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그랜드 센트럴 역에 있는 가방 보관함에 가방을 넣었다.
거기서 그는 학교의 선생님으로 부임해 가는 두 명의 수녀와 대화를 나누며 괜히 그녀들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가 괜스레 우울해지게 된다. 그 후 2시가 되자 그는 샐리를 만나게 되고 그 둘은 런트 부부가 나오는 자선연극을 보러 간다. 극장에서 연극을 보고 난 뒤 둘은 래디오 시로 가서 스케이트를 탔다. 둘 다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기 때문에 금방 지쳐 버린 둘은 얼마 못가서 식당에서 쉬게된다. 거기서 엉뚱하게도 홀든은 샐리에게 학교생활이 지겹지 않느냐 등 이상한 질문을 하다가 갑자기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한다.(역시 거절당한다.)
당연히 샐리는 화를 내다가 혼자 집으로 가버렸다. 그러자 홀든은 갑자기 제인이 생각나서 그녀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받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할 수 없이 카알 루스와 시튼 호텔에 있는 워커 바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곳으로 간다. 그곳에는 여러 종류의 속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단연 눈에 띄는 속물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프랑스여자들이었다.(티나, 재니느 등...)
그곳에서 카알 루스를 만나기는 하지만 머리가 좋은 녀석들은 거만하다나? 카알 루스는 거만하게 와서는 홀든의 말은 다 무시한 체 자기 할말만 하다가 바쁘다며 그냥 가버린다. 홀든은 그가 나간 뒤에도 남아서 술을 더 마시고 완전히 취해서 샐리에게 전화로 술주정을 해대다가 화장실에서는 그 클럽의 남자가수에게 또 시비를 건다.
그리고 나서 매디슨 가에 있는 공원에 갔는데 돈을 너무 많이 써버려서 택시는 못타고 버스는 타기 싫어서 그 먼 곳까지 걸어가 버렸다. 홀든은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자기가 죽으면 자신의 장례식에 몇 명이나 올까?'같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연못에다 25센트 짜리 동전을 얼지 않은 수면에 힘껏 던졌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어린 여동생인 피비를 만나기 위해서 집으로 갔다. 집으로 들어가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현관문이 엄청나게 삐걱거린다는 것이었지만 홀든은 그런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집으로 향한 발걸음을 옮겼다. 거기다가 엘리베이터 안내원인 피트 역시 걱정거리였다. 하지만 엄청나게 운이 좋게도 그 날은 피트가 야근을 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이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 다른 행운은 그가 약간 모자란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단하게 그를 속여서 집이 있는 14층으로 올라갔다.(자신이 옆집에 사는 다크스타인씨의 조카라고 하였다.)
결국 그는 집에 도착했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그 이유는 그의 아버지는 잠을 잘 때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사람이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자다가 시베리아의 기침소리에도 잠이 깰만큼이나 잠귀가 사냥개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부모님의 방을 지날 때 숨소리조차 죽여가며 걸어갔다. 피비에 방에 도착했을 때 피비는 방에 없었다.(홀든은 피비가 형이 없을 때는 그의 방에서 잔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그의 형인 D. B 의 방으로 갔다. 아니나다를까 역시 피비는 그곳에서 자고 있었다. 홀든은 피비를 깨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인사를 하고 자신이 서부로 갈 것이라는 계획을 피비에게 말한다. 그리고 피비에게 돈을 빌리기까지 한다. 그러다가 그의 어머니에게 들킬 뻔하기도 하지만 피비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집에서 다시 나온다.
갈 곳이 없어서 엘크튼 힐즈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앤톨리니 선생에게 전화를 하고 찾아간다.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는 그의 부인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그보다 16살이나 연상이었지만 그 둘은 금슬이 매우 좋아 보였다. 갈 곳이 없었던 홀든은 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지만 그가 호모라는 것을 알고 당장에 그곳을 나와 버리고 만다. 그 후 피비의 돈을 쓰기 싫어서 홀든은 렉싱톤에 있는 그랜드 센트럴 역으로 가서 자신의 가방을 찾은 다음에 싸구려 식당에 가서 도너츠와 커피를 주문해서 먹었다.
서부에 가서 자신이 생활할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다시 피비가 보고 싶어져서 편지지를 산 다음에 교무실에 가서 피비에게 편지를 전해주라고 부탁한 다음에 약속장소인 박물관 앞에서 기다렸다. 박물관에서 꼬마들에게 미라에 관해 설명해주며 시간을 보내다가 약속시간이 되자 박물관의 입구로 나왔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되자 피비는 커다란 여행가방을 들고 나타나서는 홀든을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피워 댔다. 그래서 피비와 말씨름을 한 다음에 서로 떨어져서 동물원에 가서 피비에게 회전목마를 태워주었는데 그러자 피비는 화가 풀렸는지 홀든에게 입맞춤도 해주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비가 왔는데 피비는 그때 홀든의 주머니
서 그의 빨간 사냥모자를 꺼내주어 그의 머리에 씌워주고 다시 회전목마를 타러 간다.
(5)느낀점 :
J.D. 샐린저는 50년 전 이 소설을 썼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허위로 가득한 세계에 사는 우리에게 삶의 본질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해 준다. 나는 이 소설를 청소년기의 성장만 다루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이든 어른이 되어 세상에 적응해 살고 있는 어른이든, 회의하고 되새겨 봐야 할 것들이 여기 담겨 있다고 믿는다. 결국 홀든은 정신 병원에 들어가게 된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살려는 사람을 <치료가 필요한 사람>으로 보는 세상이 아닌가. 정작 치료가 필요한 것은 이 세상인데도, 하지만 이 글은 병원에서 회복한 홀든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거는 데서 시작한다. 그 회복이 허위에의 적응이 아닌, 진정한 회복일 수 있음을 믿고 싶다.
월일 : 2006년 10월 22일
(1)책명 : 도쿄타워
(2)지은이 : 에쿠니 가오리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스물 한 살의 토오루는 평범한 미대생이지만, 비밀스런 사랑을
진행 중이다. 그의 연인은 아오야마의 번화가에 있는 셀렉트샵의 오너이자
유명 CF기획자의 아내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마흔 한 살의
시후미. 3년 전,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그 순간 사랑에 빠졌고, 그때부터 토
오루에게 시후미는 삶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라흐마니노프, 그레이엄 그린 등
시후미가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토오루는 온종일 그녀의 전화만을 기다린다.
(5)느낀점 : 20살 차이...주위의 시선이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시후미와 토오루는 항상 불안 속에서 사랑해 왔고, 그 사랑은 얼마 못가 깨져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먼저 다가와준것은 토오루였다.나는 토오루를 보면서 금지된 사랑이지만 용기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랑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토오루가 멋있었고 인상깊었다. (물론 그 역을 오카다 준이치가 맡은 것도 한 몫 하기는 했었다;;) 나이차이 라는것이 그렇게 중요한건가?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시후미 그녀는 진실된 사랑을 찾았고 토오루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월일 : 2006년 10월 01일
(1)책명 : 헬렌켈러
(2)지은이 : 전기문...
(3)읽을쪽 : 1권
(4)줄거리 :19개월 되던 때 열병을 앓은 후,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가 되었다. 7세 때부
터가정교사 A.M.설리번에게 교육을 받고, 1900년에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 칼리지
에 입학하여, 세계최초의 대학교육을 받은 맹농아자로서 1904년 우등생으로 졸업하였다.
이 당시 마크 트웨인은 그녀에게 "삼중고를 안고 마음의 힘, 정신의 힘으로 오늘의 영
예를 차지하고도 아직 여유가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그녀의 노력과 정신력은 전세계
장애자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다양한 활동으로 "빛의 천사"로도 불렸다.
(5)느낀점 : 나는 아주 건강하다. 하지만 나는 노력 하려 하지도 않고, 쉽게 포기해 버린다. 하지만 헬렌켈러는 나보다 훨씬 안좋은 여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녀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보통사람들보다 배는 노력하여 이 자리까지 오른것이다. 나도 이제 힘들때는, 헬렌켈러의 피나는 노력을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월일 : 2006년 9월 24일
(1)책명 : 이순신
(2)지은이 :
(3)읽을 쪽 : 1권
(4)책 줄거리 : 1592년 4월14일 왜군은 10대군을 거느리며 부산앞바다로 진격하고 있다
부산은 단 6시간만에 함락하고 왜군은 전광석화 같이 도성으로 진격하고 도성은 끝내
함락하고 만다..... 그리고 한편 남해에서는 이순신 장군은 옥포해전에서 부산포 해전
모두 승리를 하셨다... 그리고 왜군은 전력보강을 위해 재침을 결심한다. 그리고 가토
가 이끄는 군사는 부산에 도착한다. 그래서 이순신은 그걸 막지 않은 죄로 고문과 시련을
당하고 통제사는 원균으로 바뀐다. 원균은 춘원포에서 모든 판옥선을 잃고... 배설이라는
경상우수사가 12척을 가지고 달아났다... 그리고 다시 이순신이 통제사가 되어 12척의 판
옥선으로 명량해전에서 333척이라는 왜군의 군대와 싸워ㅓ 이겼다....상대가 순조류를
타고 명량해협을 통과할때 앞을 쇠사슬로 막고 돌아가면 역조류라서 왜군은 퇴각조차 못하는상황 이였다. 그때 이순신의 함대는 일본 군대를 완전 격파하였으며 전황은 다시 조선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이순신은 조명연합수군으로 노량해전에서 마지막일전을 치른다. 하지만 선조는 그것을 반대하였다.. 이유를 말하자면 더이상 싸움은안된다.. 그러니 도망가려는 왜군은 그냥 두어라 이뜻이다.. 하지만 이순신의 답변은 우리가 왜군에게 이런 피해를 당한 이상 우리가 설사 역적이 되더라도 절때 왜군을 보낼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량 앞바다에서 이순신의 함대는 두 부대로 나누어 매복을 한뒤 왜군의 함대를 격파한다 . 그당시 노량해전 때는 조명연합수군104척vs왜군500여척.. 그리고 100여척이 후퇴를 하려고 하자 이순신은 끝까지 추격전 끝에 이순신은 사망하고 왜군은 50여척의 함대만으로 왜로 귀국 할수 있었다...
(5)느낀 점 :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를 살린 분이다.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면서
나라를 위해 싸우신 우리 이순신 장군님을 우리는 마음속에 깊이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커서 이 나라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방학숙제)
월일 :2006년 8월 22일
(1) 책명 : 칼의 노래
(2) 지은이 : 김훈
(3) 읽을 쪽 : 1권
(4) 책 줄거리 : 1591년 이순신은 2월 13일 전라 좌수사에 임명되어 여수로 부임해갔다.
이 당시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출병을 준비하고있었다.
1592년 임진년 4월 12일에 이순신은 군관 나대용과 함께 최초의 거북선을 만들어냈다.
그 다음날인 4월 13일 왜군전함 7백척이 부산포에 내습했다.
4월 14일부터 왜군은 상륙작전을 시작했다.
4월 14일 부산이 함락되고 15일에 동래성이 함락되었다.
부산에서 적은 세 갈래로 나누어 북상했다 고니시의 부대는 조령을 넘고 가토의 부대는 죽령을 넘었다 구로다의 부대는 서쪽으로 향하였다.
4월 28일 신립은 충주 남한강에서 대패하여 조선군의 방어선은 완전히 무너졌다.
4월 30일 임금은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향했다. 5월 2일 한양이 함락되었다.
5월4일 이순신은 첫번째로 출전하여 옥포만에서 적선 26척을 전멸시키었다.
5월 29일 이순신은 사천에서 교전중에 적의 총탄에 왼쪽어깨를 맞았다.
7월6일 이순신은 임진왜란 최대의 전투인 한산도전투를 치르기위해 한산도 견내량으로
발진해 나아갔다.
한산도에서 소수의 전선을 견내량으로 내보내 적을 유인한다음 본대가 학익진으로 적과
전투를 벌이면서 이순신은 대승을 얻게된다.
그후 8월 1일에 부산포를 내습하여 적선 150척을 격침시킨다.
이순신은 한산도로 수군진영을 옮긴뒤 참혹한 식량난을 격는다.
그후 삼도수군 통제사가 되어 전투를 벌이다가 왕명을 거역한죄로 백의종군을 하게된다.
그후 삼도수군 통제사는 원균이 맏아 칠천량에서 적과 교전을 벌이던중 조선수군을 전멸당하고 원균또한 전사한다.
그후 조선조정에서는 이순신을 다시 통제사로 부임시킨다. 이순신은 배설이 감추어놓은 11척의 배로 명량에서 왜군과 전투를 벌인다. 이순신은 명량의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적을 격파한다.
10월 14일 이순신의 아들 이면이 충남 아산에서 적을 맞아 싸우다 전사한다.
무술년 도요토미히데요시는 죽고 일본군은 철수를 준비한다.
이순신은 고금도로 수군진영을 옮긴다.
그때 명나라 수군장수 진린이 이끄는 5백여척의 전함이 고금도로 들어와 이순신과 합류했다.
그후 노량 해전을 치르기 전까지 이순신의 수군은 고금도에서 주둔만 하고있는다.
11월 19일 이순신의 작전에 따라 소수의 병력으로 고니시 유키나카가 주둔해있는 순천을 기습한다. 부산포에서 철수를 하던 시마즈 요시히로가 이끄는 일본수군은 총병력을 동원해 순천으로 고니시를 도우러 간다. 그당시 일본수군은 가장 빠른 뱃길인 노량을 거쳐 가는데 노량에서 기습을 준비하던 이순신의 함대와 전투를 벌인다. 이순신은 적을 관음포로 몰아 적을 섬멸한후 철수하던 적병의 총탄에 맞아 이순신은 전사한다.
(5) 느낀 점 :
이순신은 이 책에서 싸움을 하기 전이나, 하는 동안이나, 한 후나 언제나 고뇌하고 있었다. 황폐화 되어가는 국토와 자신이 처한 위기 상황, 끝없이 몰려오고 도망치는 왜군에 대한 분노와 명군에 대한 반감 등으로 그는 언제나 고뇌하고 있었다. 그는 지휘자이기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에 힘들어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지니고 있는 생각은 언제나 단순 명료 하면서 순결하였다. 나라와 민족에 대한 충심, 그것이야 말로 결국 이순신이 죽어가면서 이루어갔던 것이었다.
한편 나는 이순신이 당시에 얼마나 많은 심리적 고통을 받았을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참으로 슬퍼지었다. 이순신의 눈물이 나에게 흐르는 것 같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조정이 자신을 그리도 괴롭힐 때나, 자신이 어렵게 세운 해군이 단 한번의 전투에서 박살이 났을 때나, 백성들이 노략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볼 때나,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나 그는 얼마나 슬펐을까. 그럼에도 그는 무인이었기에 그 모든것을 참아야 했다는 사실은 나를 더욱 슬프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이순신이 당시에 가지었을 것이라고 김훈 스스로가 판단한 그 감정들을 최대한 책 곳곳에, 문체 곳곳에 녹이고자 한 점이었다. 대체 그는 어떻게 이순신을 한 사람으로 바라보기로 한 것일까. 그는 어떻게 이런 대담한 생각을 해낸 것일까. 그는 이러한 감정들을 녹이어 내면서도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치우친 이순신이 되지 않게끔 그 절제감, 한 무인이 지니어야 하는 칼과도 같은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점은 감정이 드러나는 이순신에게 무인적인 요소도 그대로 갖추어 주면서 이순신을 단순한 '감상에 젖은 사람'으로 머물러버리지 않도록 하였다.
단지, 내가 이 책에서 느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약간 지나치게 감성적인 이순신을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느낌이 어렴풋이 들었던 점이다. 분명 이 책의 접근은 새로운 것이고, 또한 나에게는 멋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상하게 나를 100% 사로잡지 못하였다. 아마도 이런 문체에 익숙치 않은 탓이겠으나, 왠지 이 책에서는 크나큰 감동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떨치지 못하였다. 왠지 이순신이 너무나도 나약해져 버린 것 같았다. 감상에 젖은 이순신은 아니었으나, 왠지 감상적인 이순신은 오랫동안 관습에 시달린 나에겐 약간 어색하였다.
나는 이 책을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기로 다짐했다. 아직까지 내가 다 읽어내지 못한 김훈이 바라본 이순신을 다시 바라보기 위해서, 그리고 이 책의 문체의 잊을 수 없는 그 맛을 다시 한 번 느끼어 보기 위해서......
월일 : 2006년 8월 22일
(1)책명 : 모모
(2)지은이 : 미하엘 엔데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폐허가 된 원형극장에서 한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다. 누더기에 곱슬머리, 아주 크고 검은 눈을 한 꼬마였는데 8~12세 쯤? 실제 나이는 숫자관념이 없어서 소녀 자신도 잘 몰랐다.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 원형극장을 고쳐 아늑한 방을 만들어주고 옷과 빵 등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실제 도움을 얻는 것은 마을 사람들이었다. 모모만 만나면 유쾌해지고, 지혜로워졌다. 모모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하나도 없었지만,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에게 모모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갔고,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보면 "아무튼 모모한테 가보게."라고 말하였다. 싸움이 생겼을 때도 모모가 그 사연을 귀기울여들어주면 다시 친해져서 돌아가곤 하였다.
모모는 특히 친한 친구가 둘이다. 도로청소부 배포의 느려터진 말과 행동을 기다려줄 줄 알기에 친구가 되었고, 반대로 입만 열면 거짓말에 화려한 말재주를 지닌 여행안내원이라 불리는 지지도 친구였다. 지지는 '모모 공주와 지로라모 왕자'얘기도 즉석에서 지어내기도 한다.
언젠가부터 회색일당이 가끔씩 눈에 뜨인다. 회색일당은 멋진 회색승용차를 타고 가끔 수첩에 뭔가를 적는다. 회색 옷을 입고 중절모자에 잿빛 시가를 피우고 납회색 서류가방을 들고 있다.
어느날 회색 사나이 한 명이 이발사 푸시 씨에게 접근하며, 그가 여자 만나는 시간, 어머니와 얘기하는 시간, 노래와 책 읽기, 앵무새와 보내는 시간, 손님과 잡담하는 시간,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 등으로 시간을 엉뚱한 데 허비하고 있다고 말하여 시간을 계산하여 보여준다. 계산은 딱 맞아떨어진다. 하루에 두 시간씩 절약하며 일을 하라고 말한다. 푸시 씨는 여자와 헤어지고, 앵무새는 팔고, 어머니는 양로원에 보내고,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일만 한다.
모모가 친구를 화해시켜주고 마을 사람들을 한 사람씩 만나본다. 다들 시간에 쫓겨 일만 하고 있다. 그런데 모모와 얘기하고 나서 다시 유쾌해졌고 마음은 전과 다름없이 모모를 찾아왔고, 예전으로 돌아갔다. 회색도당은 이일을 참을 수가 없다.
며칠 후 시간저축은행의 사원이라는 사람이 다가와서 모모에게 바비인형과 예쁜 옷들, 인형의 남자친구를 주며 유혹한다. 모모가 인형에 관심을 보이다가 그래도 친구가 더 좋다고하자 친구는 의미가 없다고 한다. "아저씨를 사랑하는 이는 아무도 없나요?"하는 모모의 질문에 회색 사나이는 당혹해서 자기들은 시간을 훔치고 있다는 말까지 횡설수설 늘어놓고는 사라진다. (모모 앞에서 가슴 속의 말을 숨길 수는 없나봅니다)
다시 어른들이 바빠지고 원형극장에는 지지와 배포를 제외하고는 어린이들만 놀러온다. 이들은 모두 회색 사나이를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모의 말을 믿고 시간을 도둑맞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려고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리고 지지와 베포에게도 회색도당이 접근해온다.
모모는 마침내 혼자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거북이가 접근해온다. 거북이는 "등에 글자를 나타나게 해서 의사를 전달한다. 거북이 카시오페아를 따라 초시간가의 초공간의 집으로 간다. 거기서 세쿤두스 미누티우스 호라 박사를 만난다. 그는 일어났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한편 지지는 쉽게 회색도당에게 넘어갔고, 베포는 넘어가지 않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모모의 친구들이었던 어린이들을 설득할 수 없었던 회색 도당들은 아이들을 모두 탁아소에서 맡도록 해서 재미있고 유용한 놀이로 어린이들의 꿈을 뺏고 일을 해결한다.
모모는 호라 박사의 말대로 시간을 멈추자 손에 시간의 꽃이 들려져 있다. 시간의 꽃을 들고 회색도당을 찾아간다. 시간은 멈추었지만 회색 일당들은 계속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결국 여섯 남은 사나이들은 시간의 꽃을 얻기 위해 허둥대다가 결국 에너지원인 시가를 놓쳐서 결국 모두 사라진다. 사람들은 원래대로 돌아왔고 다시 유쾌해졌다.
거북이의 등에는 "ENDE"란 글자가 서서히 나타난다.
(5)느낀점 :원형극장 옛터에서 마을사람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소녀 모모를 발견하고 삶의 터전을 마련해준다. 모모는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능력을 지닌 소녀였는데 마을사람들은 모모에게 자신의 얘기를 함으로써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용기를 얻고 기쁨과 신념을 얻었다.
또 아이들은 모모 앞에서 자신의 상상을 얘기하면서 그들만의 상상의 세계를 펼쳐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을 빼앗는 시간도둑인 회색신사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들은 온갖 유혹적이고 듣기 좋은 말로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시간에 쫓겨, 진정한 사람간의 정과 사랑을 잊어간다. 하지만 결국 모모와 아이들로 인해 사람들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다시금 정과 사랑이 넘치는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삶의 진정한 목표를 생각하면 우리에게 시간은 그다지 큰 제약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모처럼, 남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그 행동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다. 그 시간이 과연 아까운 것일까? 회색신사가 빼앗아 간 것은 단순히 사람들의 시간이 아니었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사람들이 진짜 살아야하는 이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었던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저마다 무슨 일을 하든 자기가 필요한 만큼,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시간이 다시 풍부해진 것이다."
다시 사람들이 시간을 되찾고 행복하게 되었을 때에 나온 대목이다.
사람이기에 왜 그때 그렇게 못했을까? 그 시간에 왜 그걸 했을까? 라는 후회는 누구나 한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하든지 지금 일에 충실하고, 열심히 한다면 후회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에 쫓겨서 하는 것보다는 마음의 여유로움을 갖고 시간을 활용한다면 이 대목처럼 정말 시간이 풍부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월일 : 2006년 8월 22일
(1)책명 : 어린왕자
(2)지은이 : 생 텍쥐페리
(3)읽을쪽 : 1권
(4)줄거리 :나는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구렁이를 그려서 어른들에게 보여주었다. 무섭지 않냐고 하자 어른들은 모자가 뭐가 무섭냐고 하며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느니 지리나 역사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내 어릴적 꿈인 화가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비행기 조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세계 여기저기 안 가본 곳이 없다.
여섯해전 나는 비행기사고로 사람사는 곳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사하라사막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해가 뜰 무렵 한 작은 사내아이가 나를 깨웠다.
"양을 한마리만 그려줘...."
매우 신비한 모습에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나는 작은 상자를 하나 그려주었는데 그는 상자속에 있는 양을 바라보며 기뻐했다.
이렇게 해서 어린왕자를 알게 되었다.
나는 오랜시일이 걸려서 어린왕자가 아주 먼 작은 별에서 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소혹성 B612호.
사흘 째 되는 날, 어린왕자가 사는 곳에는 거대한 바오밥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흘 째 되는 날 아침, 어린왕자는 해질 무렵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 하루는 몹시 슬픈 날 해 지는 모습을 마흔 세번이나 보았다고 한다.
다섯 째 되는 날, 어린왕자가 양이 꽃을 먹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했다. 가시는 아무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 순간 어린왕자는 나에게 화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나는 어떻게든 그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는 두팔로 감싸주었다.
그 꽃은 씨앗으로 날아와서 어린왕자의 별에 싹이 튼 것이었다. 어린왕자는 그것을 정성을 다해서 보살폈고 그것은 이내 예쁜 장미꽃으로 자랐다. 하지만 그 꽃은 겸손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아름다움에 감동하였지만 어린왕자도 차츰차츰 꽃을 의심하게 되었고 그는 그것을 나중에는 후회하게 되었다.
"나는 그때 아무 것도 이해할 줄 몰랐어. 그 꽃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만 했어. 그 꽃은 나에게 향기를 풍겨주고 내 마음을 환하게 해 주었어. 결코 도망치지 말았어야하는 건데!"
어린왕자가 별을 떠나온 날 아침 그는 화산들을 깨끗이 청소하였다. 그리고는 장미에게 작별인사를 하였다. 장미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꽃이었다. 울고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어린왕자에게 빨리 떠나가라고 하였다.
어린왕자는 이웃별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첫번째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자기 신하로 삼고 있었다.
두번째 별에는 허영심이 많은 사람이, 세번째 별에는 술꾼이 있었다. 술꾼은 어린왕자를 매우 우울하게 만들어버렸다.
네번째 별에는 실업가가 살고 있었다. 그는 숫자만 세고 있었다.
다섯번째 별은 가로등을 켜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가장 작은 별이었다.
여섯번째 별은 그보다 열배가 더 컸다. 지리학자가 살고 있었다.
일곱번째 별은 지리학자가 가보라고 권한 지구였다. 처음 사막에 도착해서 그는 뱀을 만났다. 어린왕자는 뱀이 매우 연약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나서 볼품없는 꽃을 만나고 산 위에도 올라가 보았지만 사람을 만날 수는 없었다.
오래 걸은 후에 어린왕자는 장미가 만발한 정원을 만났다.
어린왕자는 오직 하나뿐일거라고 생각했던 장미가 이렇게 많은 것을 보고 흐느껴 울었다.
그때 어린왕자는 여우를 만났다.
어린왕자는 여우에게서 길들인다는게 무엇인지를 들었다.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겐 이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꺼야."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겠지."
어린왕자는 여우를 통해 그의 장미꽃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게 되는거지."
거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어린왕자와 나는 샘을 찾아 넓은 사막을 걸어갔다. 나는 어린왕자의 말에 사막의 신비로움을 깨달았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지....."
나는 어린왕자에게 양에게 씌어줄 굴레를 그려준 후 다음날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다음날, 어린왕자가 있는 곳에 갔을때 그는 돌담에 앉아서 뱀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린왕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어린왕자는 오늘밤 그가 떠날 때 보러 오지 말라고 하였다. 환하게 웃으면서...
그러나 나는 어린왕자를 보러갔고 그는 내 앞에서 서서히 쓰러졌다. 모래때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않고...
나는 아직도 그 슬픔이 가시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아프리카 사막에 가서 한 어린아이를 보거든,그가 웃고 있고 머리칼이 금빛이라면, 그리고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으면 나에게 편지를 보내주기 바란다. 내가 이처럼 마냥 슬퍼하지 않도록...
(5)느낀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아마도 난 이런 말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 어렸을 때의 순수하던 어린 아이의 감정을 지금도 현실처럼 느껴지게 해주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 처음부터 내가 이런 감정들을 갔고 이 책을 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 커버린 후 다시 본 이 책은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감정들이 들어 난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의 순수함과는 동떨어진 어른들은 현실보기와 같이 보이는 데로만 생각한다는 점을 이 책에서 나타내준다. 어린 왕자라는 이 아이는 현실세계에 물들어버린 우리와는 전혀 다른 아이였다. 언제나 그 속에 넘쳐흐르는 순수함으로 어른이 되어서까지 변하지 않는 그의 순수함이 난 부럽다. '나도 그처럼 그런 순수함을 잃지 않을 까?' 하는 의문 도 생긴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현실 세계에 물 들어버리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긴다. 내가 어른이 되면 사라질 순수를 생각하며 난 또다시 이 책을 펼쳐든다. 아니, 이미 난 사라진 그 순수를 되찾기 위해 이 책을 내 맘속 깊이 새겨 둔다.
월일 :2006년 3월 12일
(1) 책명 : 괭이부리말 아이들
(2) 지은이 : 김중미
(3) 읽을 쪽 : 1권
(4) 책 줄거리 : 괭이부리말 이라는 마을은 누구도 도시인이라면 친숙해지기
어려운 깡촌이자 가난에 찌든 마을이다. 이 마을은 다른 도시와는 달리 차도
나 일반도로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며, 아파트나 빌라도 이제 갓 들어올 추
세이다. 이 마을에 사는 숙자, 숙희 자매는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아빠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동수, 동준은 모두 부모님을 여읜 아이들이
다. 이 아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며 이 메마른 시골구석에서 빛을 발
하는 것 들, 이 사람들은 누구보다 밝은 별이다.
(5) 느낀 점 : 도시에 사는 우리는 무조건 제물에만 집착하고, 각박한 세상
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시기하며 살고있다. 괭이부리말에 사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가끔은 마음의 풍요로움과, 소박한 삶을 찾아가 보는것은 어떨까...?
월일 : 2006년 3월 20일
(1)책명 : 죄와 벌
(2)지은이 : 도스토예프스키
(3)읽을 쪽 : 1쪽~50쪽
(4)책 줄거리 : 가난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라스꼴리니코프는 5층집 꼭대기에 있는 다락처럼 생긴 조그만 방을 빌려 살고 있다. 가난했기 때문에 그는 시계, 담배케이스 등을 맡기러 전당포에 자주 들르게 된다. 그곳의 주인 알료나 이바노브나는 이자까지 악착같이 받아내는 인정 없는 노인이다. 이에 양심을 품은 라스꼴리니코프는 그녀를 죽이기로 한다. 어느 선술집에서 만난 퇴역관리 마르멜라도프를 알게 됨으로써 그의 딸 소냐에 대해 듣게 된다. 소냐는 가난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춘부가 되어 자신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돈을 번다. 우연히 시장에서 알료나 이바노브나의 여동생 리자베따의 이야기를 듣고 노파가 혼자 있는 시간을 알게 되고,그때가 바로 노파를 죽일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침내 그날 그는 노파를 죽일 도끼를 들고 전당포로 찾아간다.
(5)느낀점 :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죄를 짓고 살아간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평소에 짓는 죄는 죄가 아니라 생각하고 살인, 강도 등 이런 행동
들만 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마음의 가책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니 진정한 벌은 물리적으로 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으로 가책을 느낄 때 느끼는 괴로움이 진정한 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의 가책을 싹 씻어내고 선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점점 뜻 있어지는 삶이 될 것이다.
월일 : 2006년 3월 26일
(1)책명 : 봄봄
(2)지은이 : 김유정
(3)읽을 쪽 : 1권
(4)책 줄거리 : 작중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는 점순이와 혼인시켜 준다는 주인의 말만 믿고
3년 7개월을 사경 한 푼 안 받고 머슴살이를 하고 있다. 주인인 봉필에게 딸의 나이가 찾으니 성례를 시켜 달라고 하면,그는 점순이의 키가 미처 자라지 않아서 성례를 시켜 줄 수 없다고 한다.사실 내 아내가 될 점순이는 열여섯 살인데도 키가 너무 작다.어제 화전밭을 갈 때 점순이는 밤낮 일만 할 것이냐고 따졌다.나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오히려 장인에게뺨을 맞게 된다.나는 장을 구장 댁으로 끌고 가 혼인 문제에 대해 해결을 보려고 한다.구장은 빨리 성례를 시켜 주라고 하지만 장인은 점순이가덜 컸다는 핑계를 또 한 번 내세운다.그 날 밤, 뭉태에게서 내가 주인의 세 번째 데릴사윗감이며, 재작년 가을에 시집 간, 주읜의 맏딸이 머슴 대신 데릴사위를 열 명이나갈아치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아내 될 점순에게 바보란 말을 들은 '나'는 일터로 나가다 말고멍석 위에 드러눕는다.이를 본 장인은 징역을 보내겠다고 겁을 주지만, 징역 가는 것이 바보란 말을 듣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나'는 그저 말대꾸만 한다.화가 난 장인은 지게막대기로 '나'의 손과 발을 마구 때린다.점순이가 보고 있음을 의식한 '나'는 장인의 수염을 잡아챘다.바짝 약이 오른 장인이 나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졌고 내가 거진 까무러치자장인은 나의 바짓가랑이를 놓아 주었다.내가 엉금엉금 기어가서 다시 장인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자 장인은 점순을 불렀고, 내게 달려들어 귀를 잡아당기며 우는 점순이를 보면서,'나'는 그녀의 알 수 없는 태도에 넋을 잃는다.
(5)느낀점 : 봄봄이란 소설 정말 김유정님의 유머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지주인 욕필이와 순진한 나가 '점순이'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지만 그 일어나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다.특히 마지막에 욕필이와 나와 바짓가랑이를 두고 싸우는 부분 김유정의 해학미가 정말 느껴졌다.현대사회외 대입하면 사장과 사장딸, 공짜로 노동해주는 사원쯤이 될까?그 시대 생활상은 어떠했을까. 이 책을 읽고 김유정의 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겨난 것 같다
월일 :2006년 4월 2일
(1) 책명 : 무녀도
(2) 지은이 : 김동리
(3) 읽을 쪽 : 1권
(4) 책 줄거리 : 서화와 골동품을 좋아하던 '나'의 할아버지 생존시, '나'의 집에 나그네로 들렀던 벙어리 소녀와 그녀의 아버지가 남기고 간 '무녀도'라는 그림에 담긴 내력은 다음과 같다.
모든 것에 귀신이 들어 있다고 믿으며 귀신만을 섬기는 무당인 모화는 그림을 그리는
딸 낭이와 함께 경주 집성촌의 퇴락한 집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어려서 집을 나갔던 아들 욱이가 이 집에 돌아오면서부터 모화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욱이가 신봉하는 기독교와 모화가 받드는 무속 사이에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그들은 모자간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신관과 가치관 때문에 상호 용납하지 못하며, 각각 기도와 주문으로 대결하다가 마침내 모화가 성경을 불태우고, 이를 저지하려던 욱이가 칼에 찔림으로써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 뒤 마을에는 예배당이 서고, 힘을 잃게 된 모화는 예기소에서 죽은 여인의 넋을 건지는 마지막 굿판을 벌인다. 모화는 드디어 무열의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물 속에 잠기고,
낭이는 그를 데리러 온 아버지를 따라 어디론가 떠난다.
(5) 느낀 점 : 뭔가 신비스러우며 실제같지 않은 내용이었다. 무속이라는 것의 , 그와 관련한 내용이 많아서인지도 모르겠다. 당시 자신들의 신의 존재를 절대적으로 믿었던 모화나 욱이 각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 충돌로 인한 결말은 이럴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이 곳은 소설이기에 극단적으로 나타난 경우이겠찌만 실제 요즘에도 문화의 충돌로 인한 일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월일 : 2006년 4월 9일
(1)책명 : 갈매기의 꿈
(2)지은이 : 리처드 바크
(3)읽을쪽 : 1권
(4)책줄거리 : 갈매기 조나단은 나는 법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진실을 추구하지만 다른 갈매기들은 그런 조나단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조나단은 갈매기 무리에서 추방당하고 혼자 비행술을 연습하다가 그와 마찬가지로 비행을 통해 의미를 찿는 다른 갈매기를 만난다. 그 곳에서 새로운 형재들과 함께 수많은 비행법을 체득하고 비행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게된다. 그리고 그런 비행법들을 다른 갈매기들에게도 전해주어 단지 먹고 생존하는 그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전해주려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나중에는 다시 추방당하지만 그의 제자들을 통해 갈매기들의 진실한 존재 의미에 대한 그의 꿈은 이어져나간다.
(5)느낀점 : 우리는 항상 반복되는 일상,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조나단이 말하는 것 처럼 우리도 삶의 의미가 있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조나단이 비행을 통해 의미를 찾는 것처럼 우리도 의미없는 삶 보다는 의미를 찾아가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월일 :2006년 4월 16일
(1)책명 : B사감과 러브레터
(2)지은이 : 현진건
(3)읽을쪽 : 1권
(4)책줄거리 : C학교 교원 겸 사감인 B여사는 사십에 가까운 노처녀로 딱장대 ,독신주의자,찰진 야소꾼으로 유명하다.그녀는 주근깨 투성이인데다 시들고 마르고 떠서 곰팡 슨 굴비를 연상케 하는 외모를 지녔다. 그녀는 기숙생에게 온 남학생들의 러브 레터를 가장 싫어한다.하루 에도 수십 통씩 배달되는 러브 레터를 대할 때마다 그녀는 성을 내고 편지 받을 학생을 불러 발신인을 밝히려 애를 쓴다.그녀의 문초는 하 학 후에 이루어지며 대개 두 시간 이상 계속된다.그녀는 사내란 믿지 못할 마귀이며 연애가 자유라는 것도 마귀의 소리라고 억지를 늘어 놓기 일쑤이다. 그녀가 두 번째로 싫어하는 것은 남자들이 기숙사로 여학생들을 면회하러 오는 것이다. 가족을 포함하여 남자들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자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하고 교장이 나서서 스녀를 타일렀으나 그 버릇 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금년 가을 들어서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밤이 깊어 학생들이 곤히 잠든 새벽 한 시경, 난데없이 깔깔대는 웃음 소리와 속사이는 듯 한 말 소리가 새어 흐른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게속 이런 일이 있자 한 방을 쓰는 세 학생이 사감실로 다가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보고 놀란다. 그것은 그렇게 엄격하던 B여사가 학생에게 온 러브 레터를 품에 안고,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5)느낀점 : 겉으로는 남자는 배척해야할 늑대들이라고 말하면서 독신주의자인척 하지만 사실은 남모르게 이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B사감이 불쌍하기도 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리고 이런 대목을 인물 내면의 심리묘사로 풍자적으로 표현한 현진건의 솜씨도 대단하다.게다가 B사감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비웃기보다는 인간적으로 동정하는 세 처녀도 따뜻해보인다..
월일 : 2006년 4월 23일
(1)책명 : 오만과 편견
(2)지은이 : 제인 오스틴
(3)읽을 쪽 : 1권
(4)책 줄거리 : 영국 남부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네트 가에는 다섯 자매가 있다. 맏딸과 둘째 딸이 결혼 적령기를 맞고 있다. 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만사에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이다. 제인은 근처에 이사온 늠름한 청년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신중하게 자기 애정을 숨기고 있다. 빙리의 친구 다시는 겉치레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성격 연구가임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에게조차도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는 인상을 주지만, 결국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다시는 베네트 부인과 나머지 세 딸들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더 이상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한다. 빙리도 역시 제인을 사랑하고 있지만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5)느낀점 : 그 때는 여자의 자아완성은 무조건 결혼이라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시기였고, 이성과 전통성을 중시하던 시대에 이런 작품이 쓰였다는 사실에 놀랍고, 오만과 편견의 그릇된 판단을 살아가면서 경험과 사유를 통해 바로잡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월일 : 2006년 5월 13일
(1)책명 : 사랑손님과 어머니
(2)지은이 : 주요섭
(3)읽을쪽 : 1권
(4)책 줄거리 : 홀로 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우리 집'에 생전에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아저씨가 하숙을 하게 된다. 아저씨는 이 동리 학교 선생님으로 온 것이다.아버지가 쓰던 사랑에 기거하게 된 아저씨는 '나'와 금방 친해진다. 아버지 없는 '나'로서는 아저씨가 아버지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어느 날, 아저씨에게 불쑥 그 말을 꺼냈더니 아저씨는 까닭 없이 얼굴을 붉히며 '못쓴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몹시 떨리었다. 또,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고 유치원에서 살짝 뽑아 온 꽃을 아저씨가 갖다 주라고 하였다며 어머니에게 주었을 때 어머니도 얼굴이 빨개진다.어느 날 밤, 어머니는 달빛 속에서 아버지의 옷을 장롱 속에서 꺼내 보고 있었다. 아저씨나 어머니는 '나'로서는 잘 알 수 없으나 모두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듯하다. 어머니가 종이가 든 아저씨 손수건을 '나'를 통하여 전한 며칠 뒤 아저씨는 예쁜 인형을 '나'에게 주고 영영 집을 떠나 버린다. 어머니는 '나'의 손을 잡고 뒷동산으로 올라가 아저씨가 탔을 기차를 멀리 바라본다. 요즈음 어머니가 가끔 치시던 풍금 뚜껑은 다시 닫히고 찬송가 책갈피에 끼워 있던 마른 꽃송이도 버려진다. 매일 사던 달걀도 이젠 사지 않게 되었다.
(5)느낀점 : 이 소설은 어린아이의 깨끗하고 맑은 눈으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연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나타내었으며, 어른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어렴풋한 그리움과 망설임을 어린아이다운 감각과 직관으로 선명하게 포착하는 등 아이의 시선을 절묘하게 활용한 소설이다. 또 어머니와 사랑 손님의 감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장면에서 '모르겠다'는 말을 반복한다든지, 지연효과를 노린다든지 하는 것들은 해당 장면이 암시하는 의미를 드러내면서 동시에 감추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사랑손님을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아쉬움과 슬픔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월일 : 2006년 5월 21일
(1)책명 : 헬렌켈러
(2)지은이 : 전기문...
(3)읽을쪽 : 1권
(4)줄거리 :19개월 되던 때 열병을 앓은 후,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가 되었다. 7세 때부
터가정교사 A.M.설리번에게 교육을 받고, 1900년에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 칼리지
에 입학하여, 세계최초의 대학교육을 받은 맹농아자로서 1904년 우등생으로 졸업하였다.
이 당시 마크 트웨인은 그녀에게 "삼중고를 안고 마음의 힘, 정신의 힘으로 오늘의 영
예를 차지하고도 아직 여유가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그녀의 노력과 정신력은 전세계
장애자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다양한 활동으로 "빛의 천사"로도 불렸다.
(5)느낀점 : 나는 아주 건강하다. 하지만 나는 노력 하려 하지도 않고, 쉽게 포기해 버린다. 하지만 헬렌켈러는 나보다 훨씬 안좋은 여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녀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보통사람들보다 배는 노력하여 이 자리까지 오른것이다. 나도 이제 힘들때는, 헬렌켈러의 피나는 노력을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월일 : 2006년 5월 27일
(1)책명 : 잔다르크
(2)지은이 : 전기문...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잔 다르크는 1412년에서 1431년까지 산 사람이다.
백년 전쟁 말기에 프랑스를 구한 영웅적인 소녀이다.
영국 군에 의해 오를레앙이 포위되어 프랑스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프랑스를 구하라'는 신의 계시를 밥고 영국군을 도처에서 격파하였다.
1430년, 영국군에게 잡혀 종교 재판 결과, 마녀라 하여 화형당했다. 그 신앙과 기적적인 행위로 오늘날까지도 프랑스를 구한 영웅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톨릭에는 1920년에 그녀를 성녀의 대열에 넣었다고 한다.
(5)느낀점 : 사실 어떻게 보면 약간 이해가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것 같기도 하다. 어린소녀가 신의 계시를 받고 프랑스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
을 바쳐가서 싸우다니, 나라면 아마 무서워서 영국군들을 물리치러 가지 못했을 것
이다. 그녀의 용기와 애국심을 본받고 싶다.
월일 :6월 3일
(1)책명 : 가시고기
(2)지은이 : 조창인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지금 10살. 3학년인 다움이는 엄마없이 아빠와 살면서 백혈병이라는 적군과 싸우고 있다. 아빠는 실력은 있으나 발휘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인이다. 언제나 다움이는 슬픔 아닌 슬픔 속에서 어쩌면 말못할 곳에서 병과 싸우고 있는지는 모른다.
몇 개월이 지나도 백혈구 수치가 낮아질 가망이 없자 그대로 다움이에 아빠는 퇴원을 하고 시골에 한 할아버지 댁으로 간다.
그후...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고 있던 다움이가 병이 재발 하여 병원에 가자 마침내 일본에서 골수이식이 딱 맞는 사람이 나와 골수이식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병원비가 없었던 다움이의 아빠는 자신의 장기를 주기로 결심하고 이식을 신청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각막이식을 하고 애꾸눈 선장으로 변하고 만다...
몇 달뒤 이식수술을 받은 다움이가 나으려고 하자 뒤이어 이제는 아빠가 간암에 걸린 것이다. 그러나 치료 한번 못받고 다움이 곁에 있은 탓에 이미 늦고 만 뒤였다...
프랑스에서 엄마가 오고 다움이를 엄마에게 주기로 한 다움이 아빠는 마지막까지 다움이에게 차갑게 대하면서 프랑스로 보내고 만다.
그뒤... 병세가 더욱 악화된 아빠는 결국 시골 한 폐교에서 아름다웠던 삶의 막을 내리고 만다. 프랑스에 있던 다움이는 아빠가 하늘나라로 간지도 모르고 늘 아빠를 기다린다...
(5)느낀점 : 정말 부모님의 사랑이 엄청 나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이 책을 읽고 나서 부모님이 소중함과, 부모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고 계시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때까지 엄마 아빠께 버릇없게 행동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또 정말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는 엄마아빠께 항상 효도하고 내가 이렇게 건강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겠다.
월일 : 6월 11일
(1)책명 : 등대지기
(2)지은이 :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재우의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형만 이뻐하고
재우는 어떻게 되든지 관심조차 없다.
재우는 자신을 죽이려는 형을 보고도 가만히 있는 어머니를 보고 집을 나온다
재우는 모두에게 버려진 삶에서
등대지기를 선택하게 된다
어느날 형이 성공한뒤 전화가 와서 이민을 핑계로
어머니를 재우에게 떠맞긴다
이미 재우는 어머니를 포기한 상태..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서 어린 아이가 되었다
재우는 결국 어머니를 데려온다
자신이 등대지기로 근무하는 외딴 섬으로 말이다
사랑이라고는 없었다고 믿었던 재우가 뜻 밖의 소식을 듣는다
지금까지 모든 뒷바라지는 어머니가 해주셨다는걸..
(옷가지며, 강아지까지.. 자신의 친구가 보낸줄 알았는데)
어머니와 평생을 지내고 싶던 재우는 삶을 어머니로 인해 바꾸게 된다
세상과 등을 돌린 아들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이다
하지만 태풍치던날 재우는 등대의 불을 밝히기 위해 등대로 간다
하지만 약간의 구멍으로 벼락을 맞아 쓰러져 버린다
어머니가 올라왔다 어머니는 아픈몸과 치매를 이끌고 100층이 넘는 곳을 걸어온 것이다
가장 난코스인 외다리를 사랑이란 힘으로 건넌다
아들에게 온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속옷을 벗어
아들에게 물을 적셔 주었다(재우에게 물을 먹여 살리기 위해)
그 행동을 마지막으로,,어머니는 영원히 돌아올수 없는 곳으로 가셨고.
재우만이 살아 남았다
(5)느낀점 : 나도 재우와 같은 생각을 했었다. 엄마아빠는 언니만 좋아하고 아끼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재우의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셨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을 살리려고 자신을 희생하셨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엄마아빠가 언니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언니와 나 모두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월일 : 6월 18일
(1)책명 : 기억속의 들꽃
(2)지은이 : 윤홍길
(3)읽을쪽 : 1권
(4)줄거리 : 사람들이 남쪽으로 피란을 와서 관찰자(나)의 마을에는 고아니 거지니 이런 아이들이 많게 된다.어른들은 이들이 식량을 훔치거나 구걸해서 무척 싫어하지만 아이들은 반대로 세상끝에서끝까지다니는 피란민들이 부럽기만 하다. 그래서 할머니, 누나와 북쪽의 고모네 집으로 잠시 피란을 가려고 하는데 도중에 인민군을 만나 그냥 돌아게 된다. 그 후에 한 차례 피란민들이 또 지나간다음 마을에는 어떤 어린애 하나만 남는다. 그 애가 주인공에게 너희 어머니 집에 계시냐면서'나'의 집으로 가서 어머니에게 금반지 하나를 주면서 길에서 주었다고 하고는 얹혀 살게 된다.
부모님 명선이를 머슴으로 부리려 하지만 영악해서 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날이 갈 수록 밥먹기 힘들어진 명선이는 또 금반지 하나를 내놓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웠다는 말을 안믿어준다.
아버지가 금반지를 찾기 위해 몸을 뒤지려 해서 도망을 나왔는데 명선이가 나무위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명선이의 개패를 보고여태껏 동네 아이들의싸움에서도 몸이 밑에 깔리면 무서운 기운으로 떨치고 일어나 이기던 명선이는 서울 부잣집의 딸인것을 주인공의 부모님은 알게된다.
그래서주인공 부모님이 명선이를 자기네가 맡겠다고 한다.
폭격으로 무너진 다리 위에서 명선이는 철근위로 곡예를 하듯이 놀러 다닌다. 그러다가 먼지한 줌에서 자라나는 어떤 꽃을 보고 이름을 물어본다. 주인공은 쥐바라숭꽃 이라며 이름을지어내 버린다. 어느날 둘 만 다리위로 놀러갔는데 비행기의 폭격 소리에 놀라명선이가 떨어지는 쥐바라숭꽃 처럼 다리위에서 떨어져 죽게된다. 명선이가 죽은뒤에 '나'은 용기를 내서 철근위에 올라간다. 그래서 다리위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물체를 보게 된다. 콘크리트 사이에서천에 둘둘 싸인 그것은 바로 명선이가 주었다던 금반지들이 말갛게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것을 송두리째 강물에 떨어뜨려 버린다.
(5)느낀점 :어른들의 인간성 상실과 순수해야하는 어린아이 마저 영악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리고 끝내는 명선이의 비극적인 죽음을 불러오는 전쟁의 피해는 정말 잔인하고 무서운 것 같다. 특히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정말 화가나고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도 결국엔 모두 전쟁의 피해이기 때문에, 전쟁은 모든것을 망쳐놓는 것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일 : 2006년 6월 25일
(1)책명 : 모모
(2)지은이 : 미하엘 엔데
(3)읽을쪽 : 1권
(4)줄거리 :이제는 전혀 쓰지 않는 원형극장에 나이를 모르는 한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다. 이름은 모모, 머리는 한 번도 빗지 않은 것 같은 머리에다가 못
입을 만큼 낡은 한 성인의 코트. 천들을 이어 붙여 만든 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모모에게는 하나의 재주가 있었다.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잘 듣고 그 사람의 걱정과 고민을 다 없어지게 하였다. 그 보답으로 마을 사
람들은 원형극장을 꾸며주고 먹을 것도 많이 갖다 주었다. 모모는 그 후로부
터 마을 사람 하나하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기 시작하였다.
(5)느낀점 : 요즘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말만 하려고 하고, 자신의 주장만 내
세우려 하고 있다. 물론 나도 그런 이기적인 사람 중에 한 명이다. 하지만 모
모는 다른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잘 들어주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 만 하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모처럼 다른사람의 말도 꿋꿋
이 들어주는 사람이야 말로 정말 멋지고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
첫댓글 잘 했습니다.
잘 했씁니다!!ㅋㅋ
반사부탁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