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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도
일본의 차 문화
* 생활 속의 차: 식사 때나 기호음료로 음용
* 다도 : 다실에서 이루어지는 차회(茶 湯 : 차노유)
차의 전래
* 헤이안 시대(794~1192)초기 중국의 음다풍속이 들어왔으나 존속하지 못함
* 가마쿠라시대(1192~1333)초기 임제선의 시조 에이사이(榮西)선사
* 송나라에서 차나무를 들여와 교토와 규수에 차나무를 심음
* 에이사이선사- 끽다양생기를 저술(1121)
* 미나모토 사네토모 장군에게 차를 약으로 헌상
* 13세기에 선원중심으로 차 문화가 일본에 정착
일본의 다도
1. 다도의 성립배경
* 에이사이선사- 차문화를 도입
* 무라다쥬코(村田珠光)스님-서원다실을 개혁 다다미 4장반의 초암다실을 만듬
* 잇큐(一休)스님-무라다 쥬코에게 영향을 줌
* 요시카 장군이 무라다 쥬코의 다도를 채택
* 다케노 조오(武野紹鷗)- 초암차와 와비차의 규범을 만듬
* 센노리큐(千利休)- 초암차와 와비사상을 계승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두가 됨.
70세에 할복자살 (1591년 2월 말)
* 센노리큐의 손자에 의해 현재까지 다도가로 이어짐
소시츠(宗室)-우라센케(裏千家)
소사(宗左)-오모테센케(表千家)
소슈(宗守)-무사노코지센케(武者小路千家)
* 우라센케의 11대 켄켄사이 소시츠 -류에이식(立禮式)을 창안
학교교육과 일반인에게 보급 다도의 근대화에 영향을 줌
1856년 『법호보수마:法護普須魔』 850여종의 다마에의 종류와 도구 취급법 과 데마에 입문서를 공개, 다도가 놀이(遊藝)가 아니라는 것을 대중에게 인식 시킴. 1877년 68세로 사망함
* 현재는 15대 호운사이 소시츠(鵬雲齊宗室)
2. 일본의 다도
* 센노리큐의 가문을 통해 계승됨
* 절차와 격식이 『남방록』의 기록에 의해 남겨짐
* 다실의 크기와 창문의 위치 출입구 기물의 종류와 자리가 정해짐.
* 계절과 차회의 성격에 따라 다식과 음식, 기물의 사용법이 명시됨.
* 차회의 종류와 형식이 기록되어 있음
3. 남방록
* 총 7권으로 된 일본 다도의 고전
* 남보쇼케이((南坊宗啓)가 스승인 센노리큐에게 배운 것을 기록한 책
* 센노리큐의 감수를 받음.
* 남보쇼케이의 이름을 따서 남방록이라고 함
* 남보쇼케이-1593년 제7권 멸후를 작성하고 잠적
* 센노리큐 사후 100년 후에 다찌바나짓산(立花寶山)에 의해 발견
* 다도는 불교의 가르침을 따라 수양하며 깨달음을 얻는 것.
* 차회는 호사스러움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수행자적인 정신이 목표.
* 같은 차회라도 마음에 따라 다르다.
* 매일 같은 일을 해나가는 가운데 마음가짐이 변하는 것.
* 마음가짐보다 형식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함.
* 당시 차회에 대해 기록 함
4. 차회의 종류
* 아침차회, 정오차회, 저녁차회, 새벽차회, 밤 차회, 개봉차회, 신년, 연말, 특별한 날이나 계절에 따라서, 불시차회.
* 정식다회에는 가이세키 요리가 나오며 대부분 정오다회로 4시간 정도 소요됨
* 가이세키요리-1즙3채의 요리와 술이 나옴
다실의 구성
1. 로지
* 외로지와 내로지가 있다.
* 다실에 이르는 작은 정원이나 좁은 통로
* 로지(露地)- 불교경전에서 유래한 말
* 더럽혀지지 않은 땅, 즉 청정지역
* 속세를 떠나 청결한곳으로 통하는 장소
* 외로지에는 손님이 1차적으로 모이는 장소(요리츠키)와
팽주의 안내를 기다리는 장소(고시가케 마치아이)가 있음
* 외로지와 내로지는 중문으로 구분
2. 내로지
* 차회가 시작되는 곳
* 중문- 외로지에서 내로지로 들어가는 문
* 고사가케 마치아이- 차회 중간에 손님이 나와서 쉬고 기다리는 곳.
* 츠쿠바이- 양손을 씻고 입안을 헹구는 곳. 부정한 것을 씻는다는 의미.
* 도로우(石燈)-밤 차회 때 츠쿠바이 주변을 밝혀주고 운치를 더해준다.
* 도비이시- 중문에서 다실로 가는 길에 놓인 징검다리 돌길
* 세키모리이시-주먹만 한 돌을 새끼줄이나 고사리 줄기로 열십자모양으로 묶은 것 통행금지를 표시하는 돌.
나뭇가지로 대신하기도 함.
* 셋친(雪隱) - 화장실
4시간의 차회에 식사와 술, 차를 마심으로 화장실이 필요하다.
3. 다실의 구조
* 니지리구찌- 손님의 출입문으로 문이 작아서 무릎걸음으로 출입
* 다다미방- 초암다실: 다다미 넉장 반 크기
서원차실: 다다미 12장 ~ 14장
* 도꼬노마- 다실 한쪽에 바닥보다 약간 높게 벽쪽으로 들어가게 하여 마루를 깔아 놓은 곳
*창문 : 츠케아게마도-지붕위를 뚫어서 여닫게 만든 창
시타지마도(下地窓)지창-벽의 일부를 남겨서 만든 창틀이 없는 창
렌지마도(蓮子窓)-창살을 대나무로 역어 만든 창
후로사키마도(風爐先窓)-행다를 하는 벽 정면에 있는 창
4. 다실의 기물
1) 가케모노(족자)와 꽃병(하나이레)
* 가케모노(족자)- 차회의 성격을 알리는 글이나 그림
선사의 묵적을 알아줌.
* 하나이레(꽃병)- 대나무 꽃병이 최고, 누가 어떻게 만들었나가 중요함.
꽃-가지 하나에 꽃 한 두 송이로 간결하게
2) 다이(棚:선반)
* 다실의 다구를 진열해 놓는 선반
3) 로⋅풍로와 솥
* 풍로(風爐:후로)-화로의 일종으로 5월~10월에 사용하며 한쪽에 놓여있음
* 로(爐)- 숯불을 직접 피우는 것으로 11월~4월에 사용하며 중앙에 있음
* 로의 테두리 장식이 정해져 있다 - 감상대상
* 솥(釜:가마) - 로: 높이가 낮은 것. 풍로- 높이가 있다.
* 숯불과 재 감상
4) 차완(茶碗)
* 차를 마시는 잔
* 고이차(濃茶)-고려다완, 이도다완, 라쿠다완
그림이 없고 약간 큰 듯한 다완
* 우스차(薄茶)-색깔이 있는 그림이 아름다운 다완
5) 차이레(茶入)와 나츠메(棗)= 차호
* 차이레(茶入)- 고이차용(濃茶)
* 나츠메(棗)-우스차용(薄茶): 대추모양
* 차회주제에 맞게 사용
6) 시후쿠(仕覆)
* 차이레 보관용 주머니.
* 개인의 취향대로 만들어 사용
7) 차사쿠 (茶杓:차시)
* 상아와 대나무로 만듬. 대나무가 보편적으로 사용됨
* 대나무-매듭이 없는 것 : 진(眞)
매듭이 아래에 있는 것 : 행(行)
매듭이 중간에 있는 것 : 초(草)
8) 차선(茶筅)
* 대나무 살을 가늘고 잘개 쪼개어 만든 도구로 격불 할 때 사용
* 살이 많은 것: 우스차용(薄茶)으로 가스호 라고 한다.
* 살이 적은 것: 고이차용(濃茶)으로 아라호라고 한다.
9) 차킨 (茶巾)
* 차수건으로 행다 할 때 사용
* 붉은색의 비단으로 만듬
10) 미즈사시(水指:물항아리)와 히샤쿠(柄杓:표자)
* 다실에서 사용할 깨끗한 물을 넣어두는 도구
* 도자기, 목제, 금속, 유리등 다양하지만 대개는 도자기를 사용
* 히샤쿠(柄杓)- 물 항아리와 솥에서 물을 뜰 때 사용
11) 겐스이(健水)=고보시 (퇴수기)
* 다완 씻은 물을 버리는 도구
* 나무나 도자기 청동으로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도자기를 많이 사용
* 나무로 만든 것은 1회 사용 후 버렸음
12) 미즈야(水屋)
* 다실의 부속실로 다구를 보관하고 물을 보충해 두는 곳
5. 손님의 준비물
* 센스(부채) - 인사할 때 앞에 놓고 절한다.
* 후루사(수건)ㅡ 여성: 주색(붉은색) 남성: 자색(자주색)
* 고부구사(잔받침)- 농차마실때와 차도구 배견할 때 사용.
* 가이시(석지)-오모가시 먹을 때 사용하고 사용한 것은 집으로 가져간다.
* 가시기리(꽂이)- 오모가시를 지르고 먹을 때 사용
* 차킨(다건)과 차킨이레- 농차마실 때 다완을 청결히 하는 수건과 수건 집
차 회
1. 다실로 들어가기
* 외로지에서 모여 팽주의 안내를 기다린다.
* 팽주의 안내로 중문을 지나 내로지로 들어간다.
* 츠쿠바이에서 손과 입을 씻는다.
* 도비이시를 따라 다실로 걸어간다.
* 니치리구로 다실에 들어간다
2. 다실에서의 차회
* 도코노마 앞에서 무릎 앞에 부채를 놓고 예를 표한다.
* 족자(가케모노)를 배견
* 가마를 감상하고 팽주와 인사를 나눈다.
* 숯불감상
* 가이세키요리와 오모가시(主菓子)를 먹는다.
* 로지에서 휴식하며 다음의 차회를 기다린다.
* 징(도라)소리가 나면 다실로 들어간다.
* 꽃병과 꽃을 감상한다.
* 고이차(濃茶:농차) 마시기- 한잔의 농차를 전원이 돌아가며 나누어 마신다.
* 숯불피우기
* 히가시(干菓子)를 먹는다.
* 우스차(薄茶:박차) 마시기- 각자 한 잔씩 차를 마신다.
* 다구감상
* 손님배웅
3. 가이세키요리(懷石料理)
* 회석(懷石)- 선종에서 나온 말
* 추위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따뜻한 돌을 가슴에 품는다는 뜻
* 공복을 달랠 정도의 간단한 식사
* 정식의 80%정도의 양
* 정오차회/ 정식차회- 4시간소요, 가이세키요리가 나옴
* 가이세키요리-1즙3채: 국, 밥, 무코즈케, 니모노, 야키모노
무코즈케-생선이나 야채 등을 초로 무친 음식
니모노-탕 종류로 어패류 닭 야채 등의 소를 넣어 만든 음식
야키모노-생선, 닭 육류, 채소나 두부를 굽거나 찌거나 조린 음식
4. 가이세키요리가 나오는 순서
* 반대에 국, 밥, 무코즈케를 내온다.
* 밥을 먹고 국을 소리 내어 마시면 팽주가 술을 권한다.
* 니모노와 야키모노가 나온다.
* 두 번째 술이 나온다 (거절해도 된다)
* 술 다음에 다른 음식이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세 번째 술이 나온다 (팽주와 손님이 같이 마심)
* 유토(湯:숭늉)가 고노모노(일본김치)와 같이 나오면 식사가 끝난다.
* 오모가시와 고이차(濃茶)가 나온다
5. 오가시( 菓子) = 화과자(和菓子)
* 오모가시(主菓子)- 고이차(농차)와 먹는 과자
무시가시(蒸菓子)와 나마가시(生菓子)등으로 비교적 부드럽다.
* 히가시(干菓子)-우스차(박차)와 먹는 과자
와산본(和三盆), 아루헤이토, 센베(煎餠)등의 마른과자를 말함
* 간단한 우스차 차회에서는 오모가시와 히가시를 같이 내기도 한다.
6. 말차(抹茶) 재배와 가공
* 차나무를 차광시켜 카테킨 성분을 줄여 쓰고 떫은맛을 줄인다.
* 카페인 성분은 증가됨.
*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급속 냉동건조 시킨다.
* 완성된 차를 11월 개봉차회 때 말차로 만든다
* 차 맷돌로 갈아 가루로 만든다
* 가루 낼 차를 맷돌 입구에 넣을 때는 깃털로 쓸어 넣고
* 갈아진 말차는 붓으로 쓸어 모은다.
* 갈아낸 차를 체에 걸러 고운 가루로 만든다
7. 말차 우리기 (点茶/点前:데마에)
* 차의 양 : 우스차-차시로 하나 반(약 반돈으로 1.9그램)
고이차-차시로 듬뿍3수저 (약 한돈 3.75그램)
* 물의 온도- 우라센케의 온도는 80도 내외
* 물의 양- 한사람 기준으로 세 모금 반 정도
* 다완에 뜨거운 물을 따르고
* 차선을 적신다음 다완을 예열한다.
* 다완의 물기를 닦아내고 차를 넣는다.
* 차선으로 격불하여 거품이 일어나면 마신다.
일본 다도의 정신
1. 화경청적(和敬凊寂)
* 사규(四規)라고하며 리큐의 다도정신을 사자성어로 요약한 것
* 화는 만인 공통의 기본에 서서 서로를 인정하고 양보하여 한자리를 이루는 것. 다도에서 화는 팽주와 손님의 이심전심의 조화와 질서이다.
* 경은 주객이 함께 존엄한 인격이라는 점을 서로 인정하고 다른 인격에 대하여 경 배하는 것. 팽주는 손님을 공경하고 손님은 다실에 들어갈 때 고개를 숙이므로 신분이 평등해 져 팽주를 공경하게 되는 것이다.
* 청은 물리적인 청정은 물론 마음을 깨끗이 하고 그 순화된 마음으로 부터자유자 재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것. 다실에 들 때는 세속의 모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맑게 하고 비록 초암이지만 깨끗하게 하여 안과 밖을 모두 맑게 만드는 것이다.
* 적은 변화에 의해 동요함이 없는 마음, 적연부동(寂然不動)의 심경으로 열반, 즉 대조화의 세계를 말 함. 다도에서 적은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이다.
2. 일기일회(一期一會)
* 일생동안 단 한 번의 만남이라는 뜻으로 오늘 너와 내가 만나 차를 마시는 것은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것.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다구를 사용하여 동일한 사람과 여러 번의 차회를 가진 다 해도 오늘의 이 시간은 일생에 단 한번 뿐이라는 의미이다.
* 일기일회라는 말은 평생에 단한번이라는 극단적인 의미보다는 매번 정신을 집중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인간관계에서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과 차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3. 와 비(佗)
* 와비는 불완전의 미(美)로 그것이 다소 결점이 있다 하더라도 그 상태대로의 아 름다움이 있다는 생각이다. 투박하고 거칠지만 인위적이지 않고 부족함에도 거리 낌 없는 자연스러움으로 부족함 속에서도 마음의 충족을 이끌어 내는 일본의 미 의식이다.
* 리큐의 와비차
기존의 질서와 가치관 신분 등에 구애 받지 않는 평등한 자연그대로의 소박한 차
* 리큐의 와비사상
모든 것을 극복하고 초월하여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뿜어내는 적극적 인 의식세계로 와비의 정취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4. 데마에(点前)의 세가지 요점- 조하큐(序破急)
* 데마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위치결정과 순서, 동작이다.
* 위치를 결정 한 다음에는 순서를 몸에 익힘과 동시에 동작의 완급과 호흡이 중요 하다. 이것을 조하큐라고 한다.
* 조하큐- 雅樂에 이념을 둔 禮道의 이념을 표현한 용어
* 데마에의 구성과 다구를 다루는 속도의 표현에 응용, 완급을 조절하는데 이용됨.
5. 데마에(点前)의 마음가짐
* 데마에의 움직임에는 느림이 있는가하면 빠름이 있고 긴장된 순간이 있는가 하면 가벼운 움직임도 있다. 그것은 아름다운 움직임이 이어질 때 나타나는 아름다움 이다. 형(形: 보이는 모습)을 습득하는 것만이 데마에가 아니다.
* 다완을 들 때는 감싸 안는 마음을, 다시를 닦을 때는 깨끗이 한다는 마음을, 차를 달일 때는 차를 달이는 정성된 마음이 있다. 이처럼 깊고 풍요로운 마음이 있음 으로 비로소 좋은 데마에가 되는 것이다.
* 데마에 작법은 다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과도 결부되어 그것을 수련한 형(形)과 마음(心)은 어느 장소에서도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진지함을 갖추어야 한다.
* 집은 새지 않을 정도로, 음식은 배고프지 않을 만큼만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 다도의 본의이다. 끊임없는 수련으로 갈고닦은 교양과 그 과정을 거쳐 비로소 도달하여 깨달은 가장 인간다운 모습 그것이 진실한 다인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