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생각하니]
목탁은 노리개요 먹물옷은 덮개지요 두개가 놀고 나면 여기 않자 茶 마시고 지나가는 세월 이야기 합니다
목탁은 오래 갈수록 소리가 더욱 청아하고 먹물옷은 세월속에 마음을 딲아주고 갈수록 헐어버린 소매에 각(覺)을 보태지요
긴 세월 쌓인 스님 말씀 듣다 보면 새작(塞雀) 한통 다 비우고 초저녁에 시작해서 새벽 예불 간 답니다.
잠에 취한 산새들 다 깨우고 게으른 중생 모다 일어 나게 법당에 문을 열고 도량석 가는 마음 왜 이리 차분하고 정중을 더 하는 고 콧등에 스처가는 찬바람이 너무 좋아, 그래서 스님하고 바보하고 같이 하네요.
義湘祖師法性偈(의상조사법성게)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겸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武量劫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蘭隔別成 初發心時便定覺 生死涅槃常共和 理事冥然武分別 十佛普賢大人境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이사명언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雨寶益生滿虛空 中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巴息妄想必不得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無緣善巧捉如意 貴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塵寶 裝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僞佛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궁자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도량석이 끝 나고 아침 종성을 할 때면, 나는 裝嚴念佛(장엄염불)이 제일 마음을 크고 넓게 수행자를 견성하게 한다고 생각하니 또 하루를 그 님께 귀의하는 것입니다.
우리모 두 부처님 닮아 극락정토를 꾸밉시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우리는 모두가 한민족이며 더불어 잘살아 가야 할 뜻이 있습니다. 현재보다 미래의 내 모습을 보는 안목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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