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연초록 오월의 눈부신 신랑 강산 아버지입니다.
우선 자녀들로 인해 사돈댁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축복하게 생각하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하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0년 동안 키운 아들, 며느리에게 어떤 덕담을
해주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허나 이렇게 기쁜 날 어떤 덕담이라 한들
지금 막 부부가 된 우리 아들과 며느리에게
스스로 다짐 하는 각오 만한 것이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 선배로서 신랑 신부
에게 몇 가지 당부를 전하고자 합니다.
두 사람에게 새로이 주어진 귀한 남편과
아내란 관계로서 지켜야할 첫 번째 덕목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믿음이 있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슬기롭게 힘을 합쳐 헤쳐
나가리라 생각하며,
두 번째는 대화 즉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불화와 다툼은 대화의 부족에서 온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살다가 혹시 서로의 생각과 행동에 차이가
있어 의견 충돌이 생기거든,
솔직하고
부드럽게 애정어린 대화를 통해서
그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구나.
세 번째는 항상 초심을 기억 하며 가정 생활에
충실 했으면 한다.
나 하나만 챙기기도 바쁜 것이 지금의
현실이지만
가끔은 주변을 돌아볼 줄도 알고
처음 시작했던 때를 생각하며 살아 간다면
평안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수 있을 거라
여겨진다.
우리 며느리 수지야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떠나 딸이 귀한 우리집의 첫째 딸 로서 언제나
부담없이 편하게 방귀 뀌는 사이가 되보자
모든 사람들이
부모 역할을 처음 해 보는 것이라
실수 했단걸 막상 할아버지가 되보니 알게
되는 것 같구나
강산이가 실수하여 힘들 땐 우리 하랑이를
봐서라도 나나 하랑이 할머니에게도 귀뜸해
주어 더 큰 실수없이 지나갈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
인생 살아보니 별거 없더라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서로가 어려움 있을때
도와 주며 긍정적으로 생각 하며 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어릴적 교장선생님 조회와 축사는 짧을 수록
좋다고 하니 이만 마치며
다시 한 번 귀한 시간 내시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 친지 분들과
하객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덕담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