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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무병장수의 선약 50가지
인체의 면역계가 튼튼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최근에 밝혀진 우리몸의 보호기구인 면역학의 상식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지않고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다. 고대 우리 백의민족은 아주 먼 옛날부터 수천년동안 산과 들에 널려있는 약이 되는 풀과 나무들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늙지않고 건강하게 생명을 연장하는 데 좋은 작용을 하는 산야초들과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와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보양식품들을 사용해 왔다. 웰빙시대에 모두가 무병장수하고 노년기에 찾아오는 질병들을 미리 예방하며 면역계를 튼튼하게 하는 우수한 무병장수약 50가지를 선별하여 누구나 병없이 오래 살 수 있는 비결 50가지를 동서양의 최신 의학책 및 고전 의서의 문헌을 참고하여 내용을 압축시켜 요약 정리해서 소개해 본다.
[무병장수의 천연식물 50가지 (가나다순)]
1. 가시오가피(자오가피): 일반 오가피와는 종류가 다르다. 가시가 고슴도치처럼 촘촘히 박혀 있고 가지를 치지 않는다. 우리나라 중북부의 주로 북향 계곡 추운 고지대에서 잘 자란다. 러시아 시베리아가 주산지로 “시베리안진셍”으로 세계시장의 70퍼센트를 공급하고 있다. 줄기껍질은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기를 보하고 정을 불려주며 간신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흥분작용, 피로회복촉진작용, 종양세포의 활착과 다른 조직으로의 전이 억제작용, 면역부활작용, 방사선막이작용, 혈당량감소작용, 백혈구늘림작용, 강장작용, 소염작용, 진해작용 거담작용 등이 밝혀졌다. 몸이 약하고 기운이 없는데, 피로, 당뇨병, 동맥경화증, 저혈압, 류마티스성 심근염, 관절염 및 류마티스성 관절염, 신경통 등에 쓴다. 가시오가피뿌리와 잎, 열매도 같은 목적에 쓴다. 잎, 줄기, 뿌리에 정유,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으며 쿠마린 반응이 있다. 뿌리와 줄기껍질에서는 8개의 배당체 성분, 즉 엘레우테로시드 A, B, C, D, E, F, G를 얻었다. A는 다우코스테롤, B는 시린긴, B1은 이소프락시딘과 포도당이 결합된 배당체(이소프락신), D와 E는 시림가레시놀의 포도당 배당체이다. 이밖에 시린긴 C17H24O9H2O이 있다. 나머지는 구조가 인삼 배당체와는 다른 디페닐-3, 78-디옥시비싴틀로-(3, 3, 0)-옥탄 계열의 리그난 화밥물이다. 총배당체의 약 80퍼센트는 엘레우테로시드 B, D, E이다. 줄기에서도 같은 배당체가 얻어졌다. 잎에서는 올레아놀산을 게닌으로 하는 배당체, 즉 엘레우테로시드 I, K, L, M 또는 센티코시드 A, B, C, D, E, F가 분리되었다. 하루 5~15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열성 질병, 급성 전염병, 고혈압, 가슴활랑거림, 기외수축과 같은 심장병에는 쓰지 않는다. 2. 감태나무: 감태나무는 풍을 제거하고 해독하며 어혈을 없애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잎,줄기,열매,뿌리 모두 약용할 수 있다. 감태나무는 독성이 없는 안전한 약나무로서 중풍을 낫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시켜준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관절염 근육통 타박상 산후통 골다공증을 낫게 한다. 감태나무는 항암작용도 강하여 위암이나 폐암,식도암,자궁암 및 각종 암에 효과가 있다. 감태나무 잔가지를 썰어 잎과 열매도 같이 넣고 감초 두편과 대추 서너개를 넣어 물 2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은은하게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좋다. 그 맛과 향이 대단히 좋아 기분이 상쾌해진다. 감기나 여름철 더위 먹은데 잎을 달여먹을 수 있으며, 산을 타다 상처가 났을 때는 생잎을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곪지않고 상처가 잘 낫는다. 감태나무는 사시사철 언제든지 채취가 가능하다. 연한 잎은 봄철에 나물로 먹을 수 있다. 감기, 관절통과 근육통, 종독, 타박상을 치료한다. 잎을 임상보고에서 각종 염증 질병(급, 만성 편도염, 림프결염, 인후염, 기관지염)의 치료: 말린 감태나무 잎 2근을 증유법으로 주사액을 만들어 5밀리리터(생약 5그램을 함유)씩 1일 2~3회 근육 주사한다. 279례를 치료한 결과 완치 183례, 호전이 51례로 유효율은 83.9퍼센트였다. 투약 중 부작용은 없었고 주사 부위의 국소 동통도 없었다. 감태나무의 줄기(산호초경), 열매(산호초), 뿌리(산호초근), 잎(산호초엽)도 약용한다. 감태나무 줄기 및 잎을 하루 12~40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시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3. 감초: 감초는 의약품으로 널리 쓰이는 중요한 약초이다. 모든약을 조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국로(國老)라고 한다. 감초는 늦은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고 잔뿌리를 버린 다음 햇볕에 말려 쓴다. 비를 보하고 기를 도우며 열을 내리고 독을 푼다. 폐를 눅여주어 기침을 멈추고 여러 가지 약들의 약성을 고르게 하며 비허설사, 폐허로 오는 기침, 심한 아픔, 옹저종독, 어린이 태독, 목구멍아픔 등에 쓴다. 감초의 성분은 글리찌리진, 만니트, 포도당, 아스파라긴, 단백질, 오레아제, 수지, 사카로즈, 탄닌, 칼슘, 마그네슘, 펙틴, 녹말, 리쿠이리트시드, 리쿠이리티게닌, 에테르, 아스코르빈산, 황색색소, 아스파라긴산, 플라본배당체, 리쿠이리틴, 에스트로겐류물질, 안식향산, 약간의 정유와 알칼로이드가 들어있다. 하루 2~9g을 산제, 환약, 탕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뿌리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4. 개암풀씨(보골지, 파고지): 개암풀씨는 호두살과 배하하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것은 개암풀씨는 신양을 돕고 골수를 늘이며 수렴작용이 있고 호두는 마르는 것을 눅여주고 음혈을 자양하기 때문이다. 임상실험에서 보약, 성기능자극약으로 쓰고, 음위증, 유정, 몽설, 신경쇠약, 냉병, 신허성 요통, 빈뇨 등에 쓰며 눈, 귀를 밝게 하고 오랜 설사를 멈춘다. 그 밖에 사마귀, 피부각화증, 백반증, 심상성 백반증, 티눈 등에 쓴다. 개암풀씨에는 지방유, 알칼로이드, 배당체, 정유 등이 들어 있다.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항암작용, 지혈작용, 여성호르몬양작용, 억균작용과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 개암풀열매에서 뽑아낸 프소랄렌, 이소프로랄렌은 빛감수활성을 가지며 백반증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개암풀씨를 쌀뜨물에 불리고 볶아서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낸 것 400g, 호두씨살 속껍질을 버리고 보드랍게 가루낸 것 800g을 섞어서 꿀을 넣고 물엿처럼 만들어 사기그릇에 넣어 두고 따뜻한 물에 한 숟가락씩 풀어 먹는다. 오래 먹으면 눈을 밝게 하고 성기능을 좋게 하며 근골을 든든하게 하고 장수하게 한다. 이 약을 먹는 동안에는 근대와 양의 피를 먹지 말아야 한다. 위의 처방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2g씩 따뜻한 물에 먹기도 한다. 하루 4~12g을 탕약, 한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술에 우려 바르거나 가루내어 바른다. 5. 겨우살이: 겨우살이를 채취해 하루 30~60g을 달여 먹으면 동맥경화로 인한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협심증에도 겨우살이를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데 이것은 겨우살이가 관상동맥을 확장하고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치료약을 먹던 사람이 겨우살이를 복용하고는 약을 끊은 사례가 많을 만큼 뛰어난 고혈압 치료약이다. 겨우살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이롭게 하므로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에도 효력이 크다. 성질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므로 체질에 상관없이 쓸 수 있으며 만성 병으로 몸이 몹시 쇠약해졌을 때 오랫동안 먹으면 기운이 나며 부작용도 없다. 겨우살이만 한줌넣고 약한 불로 오래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셔도 당뇨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를 가진 여성의 유산을 막는 안태약으로도 겨우살이를 쓴다. 최근에 서양에서 겨우살이를 <미슬토>라고 하여 성분을 분석해본 결과 렉틴, 다당체, 폴리알코올, 플라보노이드, 트리테르펜, 시린진, 루페올 등 1,700종 이상의 성분들이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 중에서도 <렉틴>이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으로 비스코톡신, 다당체, 폴리알코올, 플라보노이드, 알카로이드 등이 서로 협력하여 상승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9~60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고제 형태로 먹는다. 6. 곰보배추(설견초): 곰보배추는 기관지염, 기침, 가래, 천식에 놀라우리 만큼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리고 여성의 각종 자궁질환을 낫게 한다. 곰보배추는 가래, 가래끓는 소리, 가려움증, 감기, 개에 물린데, 거담, 고름이 흘러나오는 암(膿漏水癌), 고혈압, 귀속이 아픈데, 급성유선염, 급성편도선염, 기관지염, 기생충구제, 기침, 냉 대하, 독사에 물린데, 만성 기관지염, 목구멍이 붓고 아픈데, 백탁, 복부팽만, 복수, 부스럼, 생리불순, 설사, 소변불리, 소아감적, 습진, 악성매독발진, 악창, 양혈, 옹종, 요혈, 위통, 음부습진, 이뇨, 이수, 이질, 인후 18가지 증상 치료, 인후종통, 입안염증, 자궁경관염, 자궁염, 자궁출혈, 적백리, 종기, 질염, 천식, 청혈, 치질, 치통, 타박상, 탈항, 토혈, 통증완화, 파상풍, 피부염, 해독, 해수, 해혈, 항균작용, 혈뇨, 혈소판 감소증 자반, 화농성 중이염 등에 쓴다. 곰보배추 전초에는 flavonoid 즉 homoplantagimin, hispidulin, eupafolin, eupafolin-7-glucoside가 들어 있다. 그밖에 phenol성 물질, 정유, 사포닌, 강심 배당체, 불포화 sterol, polyterpene이 들어 있다. 종자에는 지방유가 들어 있다. 그리고 4-hydroxy-phenyl lactic acid, protocatechuic acid도 들어 있다. 약리작용에서 곰보배추 달인액은 이산화 유황에 의한 마우스의 해수 잠복기를 연장시키지만 진해 작용은 없다. 그러나 히스타민에 의한 guinea pig의 전도 시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에 천식을 누르는 작용이 있다. 곰보배추의 알코올 추출액은 invitro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 팔련구균, 고초균을 억제한다. 달임액은 in vitro(직접 검경법 1.9mg/ml, 배양법 3.9mg/ml)에서 leptospira를 억제하거나 죽인다. 곰보배추는 가을과 겨울, 봄, 이른 여름철에 채취하여 하루 12~30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달인물로 식혜를 담궈먹거나 막걸리를 담궈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곰보배추는 명백한 부작용은 없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가벼운 두통, 현기증, 구갈, 오심, 상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7. 구기자: 구기자나무는 뿌리껍질, 줄기, 잎, 꽃, 열매 등을 다 보약에 쓴다. 열매는 신과 폐를 보하여 정을 나게 하고 기를 보하며 자양한다. 열매, 꽃, 잎, 줄기, 뿌리껍질을 함께 쓰면 노쇠를 막고 풍증을 없애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추위와 더위에 견디며 장수한다. 허로손상을 회복하고 정기를 보한다. 뿌리껍질은 심, 폐의 열 즉 상초의 열을 없앤다. 열매는 눈을 밝게하고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그리고 오장 안의 사기와 속이 뜨거운 소갈증, 풍습으로 온몸이 아픈 비증, 가슴과 옆구리에 치미는 역기를 내리고 열성 두통, 당뇨병, 허약체질, 만성 소모성 질병, 신경쇠약, 폐결핵, 빈혈, 시력저하, 음위증, 변비 등에 쓴다. 열매는 베타인, 루틴, 리놀산, 다우코스테론 등이 있다. 나무에는 리진, 콜린, 프로테인, 다우코스테론이 들어 있으며, 열매는 혈압을 내리고 항생작용, 혈당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구기자나무 뿌리는 11~1월경에 캐고, 줄기는 2~3월, 잎은 4월, 꽃은 5~6월, 열매는 7~10월경에 거둔다. 모두 그늘에서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하루 6~12그램을 탕약, 고제, 약술, 환약, 산제, 죽을 쑤어 먹는다. 8. 꿀: 꿀은 오장을 보하고 중기를 보하며 아픔을 멈추고 독을 풀어준다. 여러 가지 약들을 고르게 하고 오래 먹으면 기억력을 좋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오래 살게 한다. 중기를 자양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없애며 음식이 내리지 않는 것, 설사, 폐결핵, 심근쇠약, 협심증, 저색소성 빈혈, 고혈압, 소화촉진, 위산과다, 만성 위염, 대장염, 각종 변비, 신경쇠약, 불면증, 기억력감퇴, 두통, 근육통, 입안이 헤지는 것을 낫게 하며 눈과 귀를 밝게 한다. 열을 없애고 풍기를 없애며 독을 풀어주고 마르는 것을 누그럽게 한다. 입술과 입안이 허는 데, 눈에 노육이 생기고 눈이 벌겋게 된 데 쓰며 벌레를 죽인다. 꿀에는 당유가 80% 정도 들어 있다. 그 밖에 철,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망간, 구리, 비타민(B2, B6, PP, K, C), 사과산, 레몬산, 초산, 개미산, 젖산 등과 단백질, 납, 천연향료, 색소, 여러 가지 효모 등이 들어 있다. 꿀에는 억균 및 살균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영양작용과 상처의 새살을 보호하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며 굳어진 조직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 꿀을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좋아질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늘 먹으면 힘을 내게 한다. 하루 10~30g을 먹는다. 변비에는 한번에 40~80그램까지도 쓴다. 외용약으로 바르기도 한다. 9. 남가새열매(백질려): 남가새는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남가새열매는 간, 신을 보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이빨을 든든하게 한다. 음위증, 유정, 두통, 적취, 징가, 부종, 복수, 풍사로 몸이 가려운데, 간기가 몰려 옆구리가 아픈 데, 유즙이 부족한 데, 눈이 벌개지면서 눈물이 나는 데, 몽설, 조설, 아뇨증, 빈뇨 등에 쓴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이뇨작용,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밝혀졌다. 7~8월에 익은 열매를 따서 볕에 말려 가시는 절구에 쓸어 버리고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하루 6~10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10. 녹용: 녹용은 예로부터 보약으로 인정되어 녹각, 낙각, 녹각교, 녹각상 등도 모두 보약으로 쓰고 있다. 녹용은 원양을 보하며 여위는 것을 막고 정혈을 보충하며 근골을 든든하게 한다. 유정, 음위증,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나며 귀가 머는것, 허리와 다리가 시리고 아프고 나른한 데 쓰며 어린이의 발육이 나쁘고 늦도록 걷지 못하며 이빨이 나지 않는 데, 허약하고 몸이 여위는 데, 신장이 허하여 소변을 자주 보는데, 유뇨, 충임맥이 허하여 생리가 많고 붕루, 이슬 등이 있는데 사용한다. 녹용에는 판토크린, 탄산 암모늄, 단백질, 교질, 호르몬 및 연골질 등이 들어 있어 피로를 없애고 입맛을 돋우며 심장기능을 세게 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신경계통에도 좋은 영향을 주며 혈액생성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화농성 상처 구멍이나 궤양성 창면에서 새살이 빨리 나오게 한다. 하루 3~6그램을 산제, 고제, 탕약, 약술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고혈압,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장의 기질적 변화가 있는 데, 혈액응고성이 높아진 경우, 중증신장염 등에 쓰지 않는다. 11. 대추: 대추는 비를 보하고 기를 도우며 진액을 나게 하고 여러 가지 약성을 고르게 한다. 심장과 폐장을 눅여주며 기침을 멈추고 장위의 적을 흩어지게 하며 오장을 보한다. 생강과 배합하여 쓰면 영위를 고르게 한다. 비허설사, 및 이질, 적리, 복통, 히스테리, 과민성 자반병, 고혈압, 영위가 고르지 못한 데, 심한 아픔, 가슴두근거림, 입과 혀가 마르는 데 쓴다. 대추에는 서당, 점액질, 사과산, 지방유, 정유 등이 있고 잎에는 스테로이드사포닌이 있다. 대추나무껍질은 위장병에, 잎은 고혈압병에 쓴다. 마른 대추가루와 생강가루를 2:1의 비율로 섞어서 한번에 4그램씩 오랫동안 먹으면 위기를 도와 소화가 잘 되게 한다. 하루 6~12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12. 당귀: 당귀뿌리를 3~4mm 두께로 썰어서 그대로 쓰거나 술에 씻어서 또는 술에 담그었다가 쓴다. 즉 상초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술로 씻고 혈병을 치료할 때에는 술과 함께 찌고 담이 성한 증세에 쓸 때에는 생강즙에 담그었다가 볶아서 쓴다. 혈을 보하고 피가 잘 돌아가게 하며 지혈작용이 있다. 속을 덥히고 진통작용과 오장을 보하고 새살이 잘 나오게 한다. 혈허증, 신경쇠약, 무월경, 산후복통, 징가, 타박상, 옹종, 혈허로 오는 배아픔, 혈허로 대변이 막힌 데, 비증 등에 쓴다. 뿌리에 정유, 비타민 B12가 들어 있다. 진정, 진통, 강압, 억균, 이담, 혈압낮춤작용, 이뇨작용, 자궁수축작용, 약한 설사 작용 등이 있다.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고제 형태로 먹는다. 13. 더덕(양유근, 사삼, 산해라): 더덕뿌리는 주로 중기와 폐기를 보하고 열을 내리며 폐를 눅여주어 기침을 멈추고 위를 보하며 진액을 나게 한다. 폐허로 열이 있는 기침, 오랜 기침, 폐위, 급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결핵, 온열병을 앓은 뒤 진액이 상하여 입과 목구멍이 나른 데 쓴다. 가래삭임작용, 용혈작용, 항생작용이 있다. 더덕뿌리를 캐어 물에 씻고 생것으로 먹거나 볶아서 먹어도 좋다. 폐열이 있느 기침에 더덕뿌리 300그램을 물에 달여 먹는다. 여성들은 더덕뿌리를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서 먹으면 이슬이 멈춘다.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14. 도라지(길경): 도라지를 길경, 방도, 백약, 경초, 고경, 이여 라고도 부른다. 주로 뿌리를 약으로 사용하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꼭지를 따 버리고 사용한다. 뿌리에 사포닌의 일종인 플라티코딘, 플라티코디게닌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거담작용과 진해작용을 한다. 도라지는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폐기를 잘 통하게 하고 고름을 빼낸다. 도라지 사포닌이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인다. 약리실험에서 진정작용, 진통작용, 해열작용, 강압작용, 소염작용, 위액분비억제작용, 항궤양작용, 항아나필락시아작용 등이 밝혀졌다. 가래가 있으면서 기침이 나며 숨이 찬데, 가슴이 그득하고 아픈데, 목이 쉰 데, 인후통, 옹종 등에 쓴다.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인후두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15. 두충나무껍질(두충): 봄부터 여름 사이에 줄기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긁어비리고 햇볕에 말린다. 두충나무의 겉껍질을 버린 것 600g에 소젖 40g, 꿀 120g을 섞어서 바른 다음 불에 구워 실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서 쓴다. 또한 겉껍질을 버리고 3~4mm 두께로 썰어 꿀물에 담그었다가 볶거나 혹은 생강즙, 소금물에 실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서 쓴다. 중기와 정기를 보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허리와 무릎이 아프며 음부가 축축하고 가려운 것, 신경통, 고혈압, 류마티스성 관절염, 근무력증, 음위증, 유정, 태동불안,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데 쓴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혈중콜레스테롤감소작용, 진정, 진통, 소염, 망상내피계통의 탐식기능을 높이는 작용, 이뇨작용 등이 밝혀졌다. 두충나무껍질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볶아 쓰거나 달임약으로 쓰는 경우에 생것이나 팅크제로 쓰는 것보다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세다. 임상에서 허리아픔에 많이 쓰며 골다공증, 습관성 유산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두충나무뿌리 40g을 술과 물을 절반씩 넣고 달여서 먹는다.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두충나무잎도 혈압과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므로 고혈압에 쓴다. 주의사항으로 두충과 현삼은 배합금기이다. 16. 둥굴레(옥죽): 둥글레뿌리는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강장한다. 풍, 습독을 없애고 얼굴의 주름살과 검버섯을 없애며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 둥굴레뿌리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얼굴색을 좋게 하고 윤기가 돌게 한다. 음을 보하고 조한 것을 눅여주며 진액이 생기게 하고 기침을 멈춘다. 강장, 강정, 폐, 위의 조열로 음이 상하여 열이나고 마른 기침을 하는 데, 구갈, 자한, 식은땀, 골증, 당뇨병, 심근쇠약, 고지혈증 등에 쓴다. 약으로 오래 쓸 때에는 여러 번 쪄서 당화시킨 다음에 써야 효과가 더 좋다. 둥굴레뿌리 6,000g에 물을 붓고 하루 종일 달인 다음 약천주머니에 넣어 짠다. 그것을 다시 약엿이 될 때까지 졸여서 찌꺼기는 볕에 말려 가루낸 다음 약즙과 함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끓인물로 먹는다. 이 약은 풍습으로 뼈마디들이 아픈 데 쓰며 일찍 늙고 얼굴에 검버섯과 주름살이 많이 생기는 것을 없애며 장수하게 한다.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한 데와 비장이 허하여 가슴이 답답하며 습담이 정체된 데는 쓰지 않는다. 17. 마늘(대산): 마늘은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좋고 항암제로도 쓰인다. 비, 위경에 작용하며 기를 잘 돌게 하고 비위를 덥혀주며 풍한을 없앤다. 또 온역을 예방하고 살충하며 해독하고 부스럼을 났게 한다. 억균작용, 유행성감기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작용, 건위작용, 강압작용, 동맥경화예방작용, 항암작용, 면역부활작용, 이뇨작용, 자궁수축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스코르디닌 성분이 세포를 되살리고 항암작용을 한다. 급성 및 만성대장염, 급성 및 만성 세균성 이질, 아메바성 이질, 저산성위염, 고혈압, 동맥경화, 백일해, 유행성감기, 피부화농성염증, 트리코모나스성질염 등에 쓴다. 하루 10~20g을 생것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거나 짓찧어 먹거나 탕약, 환약, 약술, 산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시 짓찧어 붙이거나 좌약을 만들어 쓴다. 달인 물로 관장하기도 한다. 18. 만삼: 만삼은 보약의 하나로 가을 또는 봄에 만삼뿌리를 캐서 물에 잘 씻고 햇볕에 말린다. 노두를 잘라버리고 3~4mm의 두께로 썰어서 쓴다. 중기를 보하고 폐기를 보하며 진액이 나게 한다. 비기가 허하여 팔다리가 나른하거나 폐기가 허하여 음성이 낮고 약한 데, 진액이 모자라는 데 쓴다. 만삼뿌리에는 수분, 알콜엑기스,리파노즈, 락토즈, 말토즈, 사카로즈, 글루코즈, 푸룩토즈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높이고 혈압을 내리며 혈액을 만드는 작용을 한다. 하루 10~20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엿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기가 허하지 않고 실증 증세가 있는 데는 쓰지 않는다. 19. 말벌집(노봉방):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벌둥치를 채취하여 증기에 찌거나 햇볕에 말린 다음 죽은 벌과 번데기를 털어버리고 완전히 말린다. 맛은 맵고 쓰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위경에 작용한다. 풍을 없애고 해독하며 살충한다. 항암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 등이 밝혀졌다. 건간, 경간, 부스럼, 유선염, 악창, 연주창, 비증, 이질에 쓴다. 유방암, 식도암, 위암, 코암, 인두암, 피부암, 간암, 폐암 등에도 쓴다. 말벌집을 3~10그램을 탕약으로 먹거나 질그릇에 밤빛나게 구워서 바싹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10그램씩 따뜻한 물로 타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노봉방속의 정유는 독성이 강해서 신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오랫동안 푹달어거나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써야 한다. 20. 밤(건률): 밤은 중초를 보하고 기를 도우며 신기를 보한다. 비허설사, 신허로 오는 두통, 습비, 반신불수 등에 쓴다. 밤껍질을 버리고 가루내거나 또는 구워서 껍질을 버리고 가루내어 쓴다. 달임약으로 쓸 때에는 껍질을 벗겨버리고 깨뜨려서 쓴다. 밤을 겉껍질째로 바람에 말리거나 건조실에서 말려 껍질을 버리고 가루낸 다음 죽을 쑤거나 쌀을 섞어 죽을 쑤어 하루 3번 먹는다. 밤죽은 기를 보하고 장위를 덥혀준다. 입맛이 없고 기운이 없으며 조잡증, 풍비, 반신불수 등이 있을 때 쓴다. 몸이 허약한 데, 신이 허아여 무릎이 시큰시큰하며 아프고 연약한 데,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어린이들의 보약으로 써도 좋다. 하루 6~18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21. 백복령: 백복령은 머리를 맑게하고 뇌력을 좋게 하며 힘살을 부드럽게 하고 장을 두텁게 하며 심, 비를 열어 영위의 기를 고르게 하며 소변이 잘 나가게 하고 붓는 것을 없앤다.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멈추며 가슴두근거림과 명치 아래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보음, 보기, 양심안신한다. 강심, 진정, 이뇨, 혈당을 낮추며, 심장성 붓기, 신경성 가슴두근거림 등에 쓴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얼굴색이 좋아지고 살결이 부드러워지며 장수한다. 하루 6~20g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22. 복분자딸기(복분자): 복분자딸기는 정을 보하고 음위증을 없애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오장을 편안히 하고 근력이 나게 하며 간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복분자딸기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아침마다 12g씩 먹으면 허손을 보하고 근력이 나며 간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술에 담그었다가 타지 않을 정도로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12그램씩 먹으면 얼굴색이 좋아지고 음위증을 낫게 한다. 멍석딸기의 열매를 봉류, 능류 또는 음류라고 하는데 그의 성미와 작용은 복분자 딸기와 같다. 멍석딸기도 익을 때 거두어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12g씩 물에 타서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정을 보하고 늙지 않게 한다. 복분자딸기의 성분은 유기산, 정유, 포도당, 비타닌 C 등이 들어 있다. 임상에서 보약, 수렴약으로 쓰며 유정, 음위증, 해열작용, 강심작용, 야뇨증, 신경쇠약, 시력이 나쁜 데 쓴다.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주, 고제 형태로 먹는다. 23. 비파나무잎(비파엽): 오랜 옛날부터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말은 그만큼 비파나무가 질병을 치료하는데 대단히 탁월하다는 것을 말없이 입증하고 있다는 대단히 중요한 근거가 된다. 비파나무의 효능을 우습게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비파의 성분은 열매에 수분이 90.26%, 총질소가 2.15퍼센트, 탄수화물이 67.30% 들어 있다. 탄수화물 중 환원당이 71.31%, pentosan이 3.74%, 굵은 섬유가 2.65% 들어 있다. 과육에는 지방, 당, 단백질, cellulose, pectin, 탄닌, 회분(나트륨, 칼륨, 철, 칼슘, 인) 비타민 B1, C등이 들어 있다. 과즙에는 glucose, fructose, sucrose, malic acid등이 들어 있다. 잎에는 정유가 들어 있다. 그 주성분은 nerolidol과 farnesol이고 그밖에 α-pinene, camphene, myrcene, p-cymene, linalool, α-ylangene, α-farnesene, β-farnesene, camphol, nerol, geraniol, α-cadinol, elemol, cis-β. r-hexenol, oleanolic acid, tartaric acid, citric acid, malid acid, 탄닌, 비타민 B 및 C 등이 들어 있다. 그리고 sorbitol 등도 들어 있다. 종자에 amygdalin, ceryl alcohol, 아미노산, 4-methylene-DL-proline, trans-4-hydroxy methyl-D-proline, cis-4-hydroxymethylproline, 지방산(C12-20의 포화지방산과 C14-20의 불포화지방산이 있다.), sterol 등이 있다. 또 전분 및 유리된 hydrocyanic acid(靑酸:청산) 등이 들어 있다. 각종암에는 신선한 비파나무잎을 불에 쪼여서 환부에 붙인다. 전립선암에는 싱싱한 비파잎의 즙을 마시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비파잎을 불에 쬐어 식기전에 환부에 문질러 준다. 잎을 청량성 건위약, 기침가래약, 오줌내기약으로, 더위를 먹거나 만성 기관지염, 천식, 부기에 쓴다. 민간에서는 땀띠를 비롯한 피부질병에 욕탕료로 쓴다. 씨는 행인수과 같은 것을 만드는 데 쓴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약효는 벌레를 죽이고 적을 없애며 기를 내리고 오줌똥을 잘 나가게 한다. 또한 풍과 가래를 없앤다. 맞음증으로 모든 기생충에 다 쓸 수 있으나 특히 조충증에 좋다. 식체로 배가 불어나고 아픈 데, 이질로 뒤가 무직한 것 등에도 쓴다. 열매를 비파(枇杷), 뿌리를 비파근(枇杷根), 나무의 탄력있는 줄기의 껍질을 비파목백피(枇杷木白皮), 잎을 비파엽(枇杷葉), 꽃을 비파화(枇杷花), 종자를 비파핵(枇杷核), 잎에 맺힌 이슬을 비파엽로(枇杷葉露)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비파잎은 약리실험에서 거담작용, 전염성 감깁바이러스억제작용을 나타낸다. 쓰는양은 하루 6~12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약엿 형태로 먹는다. 24. 뽕잎(상엽): 4월경에 뽕잎이 한창 무성할 때 뜯어 쓴다. 또한 10월에 서리가 내린 다음 뽕나무에 잎이 3분의 1정도 남아 있을 때의 것을 뜯어서 쓴다. 봄, 가을에 딴 뽕잎을 각각 그늘에서 말려 가루약 또는 알약을 만들어 쓴다. 혹은 물에 달여 찻물 마시듯이 마시며 콩과 함께 가루내어 먹기도 한다. 노년기에 오래 쓰면 걸음걸이를 가볍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가래를 삭히며 진액을 나게 하고 정과 골수를 늘인다. 약리실험에서 혈당량감소작용, 강압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고혈압, 결막염, 혈열로 피가 나는데, 풍열감모, 눈병 등에 쓴다. 신선한 뽕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뽁지를 떼어버리고 햇볕에 말린것과 검정참깨를 적당히 가루내어 졸인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2g씩 하루 2번 먹는다. 일반적으로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뽕나무가지는 비증, 팔이 쑤시는 데, 사지경련, 각기, 부종, 고혈압, 사지마비,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에 쓴다. 하루 10~15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뽕나무뿌리 겉껍질을 긁어낸 속껍질(상백피)은 폐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며 숨찬 증세를 낫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압, 거담, 이뇨, 이소니지드의 혈중 유효농도를 장시간 유지하게 하는 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폐열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혈담, 부종, 소변불리, 고혈압,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등에 쓴다. 하루 6~12g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탕액으로 씻는다. 25. 산국화(감국, 백국, 고국): 산국화에는 감국과 고국이 있다. 모두 두통, 이명, 어지럼증에 현저한 효과가 있으며 눈을 밝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산국화의 싹은 늦은봄이나 3월, 잎은 6월, 꽃은 9월에 따고 뿌리는 12월에 캐서 3달 정도 그늘에서 말려 쓴다. 싹, 잎, 꽃, 뿌리를 각각 같은 양으로 짓찧어 보드랍게 가루내어 놓고 한번에 2~3그램씩 먹는다. 또한 가루를 꿀로 환을 지어 한번에 6~8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머리카락이 희어지고 이빨이 빠지며 일찍 늙는데 쓴다. 해열작용, 항균작용이 있다. 백국에는 비타민 A와 B가 들어 있으며 들국화는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하루 4~15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26. 산마(산약): 야생에서 자라는 산마는 비위를 보하고 폐를 보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정기와 심신을 도와 양심안신하고 뇌력을 좋게 하며 정서적 불안과 기억력 감퇴를 낫게 한다. 오래 먹으면 눈, 귀가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장수한다. 병후쇠약, 유정, 야뇨증, 요통, 빈뇨, 이명증, 대하, 식은땀, 건망증, 소갈, 해소천식, 유선염, 만성위염, 만성신염, 신경쇠약, 두통, 어지럼증을 없애고 역기를 내리며 번열을 없앤다.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건망증을 없앤다. 마뿌리에는 많은 양의 무찐과 디아스타제가 있으며 수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소, 회분, 녹말, 점액질 등도 있다. 영양 및 소화 작용이 있고 독성이 매우 약하며 실험동백경화증에 대한 치료작용이 있다. 또한 혈액속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며 혈압을 내리고 신경장애를 없애며 잠이 잘 오게 한다. 하루 10~20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27. 산수유나무열매(산수유):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씨를 뽑아버리고 햇볕에 말려 쓴다. 산수유나무열매는 정기를 보하고 오장을 고르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심하의 한사, 열사를 없애며 한습성 비증, 두통, 이농증, 음위증, 어지럼증, 유정, 빈뇨, 허리무릎이 시큰시큰하며 아픈 데, 이명증, 요통, 노인의 소변장애, 월경과다, 부스럼 등에 쓴다. 산수유나무열매에는 비타민 A가 들어 있다. 이뇨작용이 세며 혈압을 내리고 균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항산화효과가 매우 세다는 것이 인정되었다. 산수유나무열매를 술에 불려 씨를 버리고 살만 불에 말려 먹는다. 약리실험에서 뚜렷한 이뇨작용, 혈압잠시낮춤작용, 단백질소화돕는작용, 항암작용, 억균작용, 줄어든 백혈구수를 늘리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28. 삼지구엽초(음양곽): 신양을 보하고 정기를 돋우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풍습을 없앤다. 음위증, 불임증, 냉병, 풍병, 허약증, 불감증, 신경쇠약, 무력증, 월경장애, 이명증, 건방증, 어지럼증, 몸이 허약하고 기력이 없는데, 기억력감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방울 방울 떨어지는 데, 팔다리가 가드라지는 데, 마비 등에 쓴다. 삼지구엽초에서 약으로 쓰이는 것은 줄기와 잎인데 입하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전초를 베어 그늘이나 햇볕에 말려 썰어서 쓰거나 양기름에 볶아서 쓴다. 양기름에 볶을 때 음양곽 600g, 양기름 150g을 섞는다. 양기름에 볶으면 신양을 보한는 작용이 더 세진다. 또한 술에 씻어 말려 쓰기도 한다. 삼지구엽초에는 알칼로이드, 게닌, 스테아린산, 리놀레인산, 비타민 E 등이 들어 있다. 강정작용,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이 있다. 삼지구엽초의 잎과 줄기를 오래 달여서 엿처럼 만든 다음 녹두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5~20알씩 아침 식사 30분전에 먹는다. 먹은 후 2시간 후에 마른 수건으로 온몸을 마찰하면 좋다. 또는 하루 6~10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29. 삽주(백출,창출): 삽주의 긴뿌리(창출)는 비, 위를 보하고 풍습을 없애며 건강하고 장수하게 한다. 소화장애, 팔다리 마디의 풍습성 비증, 위증, 붓기, 밤눈증 및 내장, 외장 등의 눈병, 담음, 어혈, 이슬, 장출혈, 설사, 치루, 두통에 등에 쓴다. 성분은 정유, 비타민 A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하루 6~12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엿 형태로 먹는다. 삽주의 덩이뿌리(백출)는 비를 보하고 기를 보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땀을 멈추며 안태하고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배가 불어나고 설사하는 데, 얼굴 및 팔다리가 붓는 데, 땀이 저절로 나는 데, 태동불안, 음식에 체한 데, 풍습으로 팔다리가 쏘는 데 쓴다. 덩이뿌리는 이뇨작용이 세고 나트륨의 배설을 빠르게 하고 위장의 운동, 분비 및 흡수 기능을 높여준다. 하루 6~9g을 탕약, 고제,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30. 새삼씨(토사자): 가을에 씨가 여문 다음 덩굴을 거두어 햇볕에 말려 씨를 털어 낸다. 새삼씨는 골수와 정을 충실하게 하며 힘줄과 뼈를 강장하고 눈을 밝게 하며 간, 신, 비의 기를 보한다. 음위증, 유정, 몽설, 허리와 무릎이 아픈 데, 소변혼탁, 설사 등에 쓴다. 새삼씨에는 수지 비슷한 배당체와 많은 양의 아밀라제가 있다. 림프세포의 유약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임상에서는 수렴약으로 쓰며 신경쇠약, 오랜 설사, 귀앓이, 눈이 어두운 데, 어지럼증, 습관성 유산 등에 쓴다. 새삼씨 600g을 술에 담그어 불리었다가 볕에 말리는 방법으로 술이 없어질 때까지 거듭한다. 그 다음에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번 먹는다. 이 약은 풍습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픈 데 쓰며 오래 먹으면 눈을 밝게 하고 살결을 부드럽게 하며 늙는 것을 막는다. 일반적으로 토사자를 그대로 쓰거나 또는 술에 담가 불려 쪄서 하루에 6~12g을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31. 석창포: 석창포는 산계곡 바위틈이나 개울가에 자란다. 연못이나 진펄에서 나는 뿌리가 크고 마디가 길며 무른 수창포는 쓰지 않는다. 칼로 거친 마디와 껍질, 털 등을 버리고 연한 새로 자란 뽕나무가지와 함께 찌고 볕에 바싹 말린다. 풍, 한, 습에 의한 비증과 역기가 거슬러 오르는 것을 내리고 심규를 통하게 하며 오장을 보하고 5관을 비롯한 외계와 연계된 몸의 구멍들을 통하게 한다. 눈과 귀를 밝게 하고 목소리가 잘 나게 한다. 여러 가지 풍증, 5로 7상, 가는 귀먹은 데, 부스럼,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낫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정혈을 보하고 골수를 늘이며 뇌력을 좋게 하고 뼈를 든든하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한다. 심신의 불안을 없애고 정력이 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이빨을 든든하게 하며 혈맥을 부드럽게 하고 오장육부를 고르게 하며 늙지 않고 오래 살게 한다. 항암작용, 결핵균 억균작용, 소화액의 분비를 빠르게 하고 위장관 안에서의 이상 발효를 없애며 입맛을 돋우고 장관활평근경련을 풀어 준다.하루 2~6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약술 형태로 먹는다. 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32. 연밥: 연밥을 8~9월에 검고 딴딴한 여문씨를 받아 햇볕에 말린다. 물에 불리어 양쪽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을 얇게 썬 다음 껍질을 버리고 쓰는데 이것을 연육이라고 한다. 이것을 다시 물에 불리어 붉은 속껍질을 벗기고 푸른 싹을 없앤다. 약에 넣을 때에는 쪄서 볕에 말리거나 불에 말려 가루낸다. 중기를 보하고 신을 보하며 기운이 나게 하고 허열을 없애며 심을 자양하고 안신한다. 설사, 두통, 흐린소변, 이슬, 붕루 등에 쓴다. 가시연밥도 중기를 보하고 신을 보하며 눈, 귀를 밝게 한다. 습비, 허리, 잔등, 무릎아픔, 흐린소변, 유정, 이슬 등에 쓴다. 하루 8~16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뱃속이 그득하면서 답답하고 헛배가 부르며 변비가 있는 데는 쓰지 않는다. 33. 오갈피나무(오가피): 오갈피나무껍질은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풍습을 없애며 정과 수를 보한다. 풍, 한, 습, 비, 음위증,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데, 강심, 강장, 방사선병 예방 및 치료, 신경통,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어린이 걸음걸이가 늦어지는 데, 소아성장촉진, 허리아픔, 팔다리근육수축, 습진 등에 쓴다. 오갈피나무껍질에는 비타민 A와 B가 들어 있어 영양작용, 항바이러스작용이 있고 강심작용이 있다. 오갈피나무껍질을 씻은 다음 잡것을 버리고 달여서 짜낸 물에 누룩과 입쌀밥을 버무려 술을 만들거나 또는 잘게 썰어 술에 우려서 한번에 40~60ml씩 마신다. 이 약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좋다. 하루 6~9g을 탕약, 산제, 환약, 약술 형태로 먹는다. 34. 오디(상심): 오디는 음을 자양하고 혈을 보하며 진액을 나게 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대변을 통하게 한다. 음허로 진액이 부족하여 목이 마르고 입과 혀가 마른 데, 이명증, 이뇨, 어지럼증, 불면증, 대변이 막힌 데 쓴다. 늦은 봄부터 여름 사이에 익기 시작하는 열매를 따서 햇볕이나 건조실에서 말려서 쓴다. 오디, 광나무열매, 한련초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꿀로 환을 지어 한번에 6~8g씩 하루 1~2번 빈속에 먹는다. 이 약은 허열이 나고 머리와 눈이 어지러우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데와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는 데 쓴다. 하루 9~30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고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35. 오미자: 오미자는 오장을 보하고 원기를 보하며 피로를 없애며 허열을 없애고 신정을 보하며 진액을 나게 한다. 또한 눈을 밝게하고 기침을 멈추며 영양을 좋게 한다. 심한기침, 숨가쁨, 음위증, 소갈과 번열, 곽란으로 힘줄이 켕기는 데, 심근쇠약, 유정, 야뇨,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데, 신경쇠약, 피부가려움증에 등에 쓴다. 호흡중추를 자극하고 중추신경계통의 반응성을 높여주며 심장 핏줄계통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고 피로회복, 정신집중, 시력증진, 억균작용, 혈액순환 작용이 있다. 하루 3~9그램을 탕약, 시럽, 산제, 환약, 팅크제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정신흥분상태, 위궤양, 전간, 뇌압이 높을 때, 혈압이 갑자기 변하는 고혈압에는 쓰지 않는다. 36. 율무(의이인): 율무씨는 위장의 기를 고루 돌게 하고 입맛을 돋군다. 비, 위를 보하며 풍습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폐의 열을 없앤다. 비증으로 힘줄이 당기고 쓰지 못하는 것과 위증으로 근육이 마비된 데, 피가래, 고름가래를 게우는 데, 소갈병, 위암, 건각기와 습각기 등에 쓴다. 율무씨를 깨뜨려서 그대로 쓰거나 누렇게 볶아서 쓴다. 찹쌀과 함께 볶아서 쓰기도 한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려 할 때에는 그대로 쓰고 비위를 보할 때에는 볶아서 쓴다. 율무씨에는 지방, 단백질, 녹말, 류신, 지린, 티로진, 히스티진, 글루타민 등이 들어 있다. 약리연구에서 혈당을 낮추고 소염작용, 항지간작용, 진정 및 진통작용, 항암작용 및 항히스타민 작용, 혈중콜레스테롤감소작용 등이 밝혀졌다. 임상에서 영양약, 염증약, 이뇨약으로 쓰며 피고름, 각기부종, 만성 위장병, 영양실조증 등에 쓴다. 하루 12~35g을 탕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37. 인삼: 우리나라 인삼은 다른 나라 인삼보다 효능 및 효과가 탁월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원기를 크게 보하고 심혈을 도우며 비, 위, 폐기를 보하고 진액을 나게 하며 안신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질병을 예방한다. 인, 유황,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1, B2, 사포닌, 정유, 배당체, 지방유, 로이신,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아미노산들이 들어 있다. 물질대사를 빠르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대뇌피질에 대한 흥분작용, 호흡 및 핏줄 운동중추에서 적은양에서는 흥분작용 많은 양에서는 억제작용을 한다. 고혈당에 대한 억제작용도 한다. 노구는 최토제로 썻는데, 최근 연구 자료에 의하면 인삼 노두에 인산지드의 함량이 더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삼 노두를 잘라 버리고 하루 2~10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고제, 약주, 인삼닭곰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열증(熱症), 고혈압에는 쓰지 않는다. 38. 잔대(남사삼, 딱주): 잔대는 독을 풀어 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갖가지 독으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종류가 많아 잔대, 층층잔대, 가능층층잔대, 둥근잎잔대, 넓은잎잔대, 털잔대 등 모두 약용한다. 잔대의 성분은 사포닌, 피토스테롤, 전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실험에서 거담작용, 항균작용, 용혈작용, 강심작용 등이 밝혀졌다. 임상실험에서 살갗이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데, 결핵성 림프선염, 피부가려움증, 창절, 종기, 소아마진, 풍진 등의 외과 치료에 유효한 반응을 보였다. 잔대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다. 더덕처럼 양념을 해서 구워 반찬으로 먹어도 맛이 있다. 폐경에 주로 작용하므로 가래를 삭히고 갈증을 멈춘다.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을 때 갖가지 중금속 중독과 약물 중독, 식중독, 독사 중독, 벌레 독, 종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쓰는데 하루 10∼15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39. 잣(해송자): 잣은 오장을 보하고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풍한성 비증, 관절통, 어지럼증, 지각마비, 여러 가지 풍증 등에 쓴다. 잣 껍질을 버리고 가루낸 것 150그램, 쌀 150~300그램과 함께 죽을 쑤어 하루 3번씩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무병장수한다. 잣의 굳은 껍질을 버리고 짓이겨 약엿처럼 만들어 한번에 12그램씩 하루 3번 먹으면 노인들의 변비에 효과가 있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걸음걸이가 빨라지며 장수한다. 또한 잣1,200g과 감국 600g을 가루내어 법제한 흰 송진과 섞어 오랫동안 짓찧은 다음 꿀로 환을 지서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이 약은 정과 수를 보하며 오래 먹으면 얼굴색을 좋게 하고 살결을 부드럽게 하며 노화를 막는다. 하루 4~12g을 탕약, 고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설사하거나 담습(痰濕)이 몰린 데는 쓰지 않는다. 40. 지황: 지황은 신정을 보하고 골수를 늘이며 기력이 나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색이 좋아지며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하루 20~30g을 탕약, 약술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비위가 차고 허약한 사람은 쓰지 않는다. 41.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집함박꽃뿌리를 1~2mm 두께로 썰어서 쓴다. 만일 위가 허한 데는 볶아서 쓰고 찬 성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술에 볶아서 쓰며 꿀물에 담그었다가 쪄서 쓰기도 한다. 혈을 보하고 가다들이며 간을 보하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한다. 혈이 허하여 배가 아픈 데, 자궁출혈, 이질로 배가 아픈 데, 잘 때 식은땀이 나는 데, 간기가 고르지 못하여 가슴과 배가 아픈 데, 팔다리가 아픈 데, 생리 장애, 붕루, 이슬, 머리아픔, 어지럼증 등에 쓴다. 억균작용과 열을 내리고 진정 진경작용과 혈압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다. 하루 6~12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허한증에는 백작약을 쓰지 않으며 여로와는 배합금기이다. 42. 천문동: 천문동은 음을 자양하고 열을 없애며 진액을 나게 하고 누그럽게 한다.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다리와 허리의 힘이 생기게하고 골수를 늘이고 노화를 막으며 기침과 각혈을 없앤다. 피부를 곱게하고 젊어지게 한다. 오래먹으면 몸이 가볍고 원기가 난다. 천문동의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 스테로이드사포닌이 들어 있어 강정작용, 억균작용, 자궁경관확장작용, 전해질에 대한 작용 등이 있다. 하루 6~12g을 탕약, 고제, 환약, 약술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설사하는 데는 쓰지 않는다. 43. 측백씨(백자인):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다음 두드려 씨를 털어서 굳은 껍질을 없앤다. 측백씨를 먼저 술에 하룻밤 담그었다가 다음날에 말려 황정즙과 술에 천천히 달여서 약엿을 만드는데 측백씨와 술의 용량은 3:5로 한다. 또한 측백나무씨를 그냥 쪄서 말린 다음 짓찧어 껍질을 버리고 약간 볶아서 쓰기도 한다. 측백씨는 풍습을 없애고 기를 보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가슴두근거림, 놀램증을 낫게 한다. 오래 먹으면 눈, 귀가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심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대변을 잘 보게 한다. 풍습을 없애고 땀을 멈춘다. 주로 심혈부족으로 잘 놀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불면증, 두풍증, 허리가 시린 데, 소변이 나오지 않는 데, 정신신경장애증세, 어린이 경간, 식은땀, 변비, 관절통 등에 쓴다. 측백씨는 진정안신하고 노인들의 기허로 오는 변비를 푸는 작용이 있다. 8월에 껍질채로 따서 바싹 말린 다음 속살을 법제하여 가루낸다.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먹는다. 이 약은 살결을 부드럽게 하고 윤택하게 한다. 측백씨, 잣, 국화꽃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끓인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이 약은 심기를 돕고 심신을 안정하며 뇌력을 좋게 한다. 일반적으로 측백씨를 약간 볶거나 기름을 짜버리고 하루 4~12g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설사하는 데는 반드시 기름을 짜버리고 써야 한다. 44. 측백나무잎(측백엽): 봄과 가을에 잎이 붙은 어린가지를 잘라 쌀뜨물에 1주일 동안 담그어 물을 매일 갈아주면서 떫은 맛을 우려내고 술에 버무려 1시간 이상 찐다. 측백나무잎 600g에 황정즙 480g을 넣어 담근 다음 불에 말리고 다시 황정즙에 담그었다가 불에 말려 황정즙이 없어질 때까지 거듭한다. 측백나무잎은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는데,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데는 검게 볶아 가루내어 역삼씨 기름에 개어 바른다. 습열을 없애고 지혈작용이 있으며 혈열을 없앤다. 토혈, 코피, 혈변곱똥, 붕루 등에 쓴다. 약리연구에서 측백잎에서 무스크케톤을 추출하였는데 이것은 사향을 대신할 수 있다. 잎은 지혈작용, 항바이러스작용, 진해, 거담, 소염, 억균작용이 있고 위액분비를 빠르게 하는 것과 함께 지나친 발효를 억제한다. 장에서는 수렴작용을 하며 핏줄에 들어가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를 빨리 엉기게 한다. 측백잎의 알코올 엑기스와 물 엑기스는 결핵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다. 측백나무의 새로 자란 잎, 3~4월에 새싹이 돋을 때의 솔잎과 꽃을 따서 그늘에서 말리고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20g씩 먹는다. 이 약은 원기가 나게 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 또한 측백잎을 아무 때나 뜯어다 시루에 3시간 찐 다음 그 위에 물을 뿌려 쓴맛을 우려내고 그늘에서 말린다. 만약 우러나지 않을 때는 다시 찐 다음 바로 그늘에서 말린 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먹는다. 이 약은 기운이 나게 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한다. 측백잎을 검게 볶아서 하루 6~12g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45. 하수오(적,백): 하소오에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가 있다. 백하수오는 진정작용, 강장작용, 피로회복작용, 조혈기능강화작용이 있고 적하수오는 혈당량을 낮추며 레시틴 성분은 심장근육을 흥분시키고 신경조직 특히 뇌등골을 이루는 주요성분인 동시에 혈액과 세포막의 조성원료이며 강심작용이 있다. 장의 꿈틀작용을 빠르게 하는 동시에 누그림 작용 및 항생작용도 한다. 적하수오줄기는 심을 보하고 진정작용을 나타내어 불면증에 효험이 있다. 적백하수오 모두 신장의 기운을 세게하여 머리를 검게하고 얼굴색을 좋게 하며 노화를 막으며 오래살게 한다. 오래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뇌력을 좋게 한다. 강정, 강장, 음위증, 유정, 기침, 각종 산후병, 이슬, 변비, 노인동맥경화, 고혈압, 어리점증과 눈앞이 아찔한것 등을 치료한다. 하루 9~18그램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46. 호두: 호두씨는 신장을 보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폐를 보한다. 신장이 허하여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연약한 데, 폐, 신 허로 인한 천식, 허약체질, 동맥경화예방, 목 임파절결핵, 오줌소태 등에 쓴다. 후두를 불에 구워 굳은 껍질을 버리고 씨만 쓴다. 달임약으로 쓸 때에는 깨뜨려서 써도 된다. 한번에 80~85그램 정도씩 쓴다. 호두씨에는 지방, 단백질, 회분, 비타민 A, B, C, E 등이 들어 있다. 임상에서 보약, 약한 설사약, 수렴약으로 쓰며 습관성 변비에도 쓰고 촌백충약으로 쓸 때도 있다. 또한 거충약으로 옴, 버짐, 액취증 등에 바르기도 한다. 호두나무잎은 대하, 옴 등에 달여 쓰며, 호두껍질은 약성이 남게 태워서 자궁출혈, 유선염, 옴 등에 쓰고, 호두나무가지는 연주창, 옴에, 호두나무뿌리는 보기약, 노인 치통약으로, 호두기름은 조충구제약으로 쓴다. 하루 9~18g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47. 황기: 황기는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은 다음 노두부의 벌레 먹은 부분을 잘라버리고 겉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그런 다음에 3~4mm 두께로 썰어 쓰며 꿀을 발라서 굽거나 소그물에 볶아서 쓰기도 한다. 체표를 충실하게 하고 헌데를 치료하려면 그대로 쓰고, 폐기를 보할 경우에는 꿀을 발라 구워서 쓰며, 하초를 보하려면 소금물에 볶아서 쓴다. 황기에는 유리아마노산들인 로이신, 왈린, 티로진 등이 들어 있으며 서당, 포도당, 녹말, 점액질도 들어 있다. 혈관의 저항력과 넓히는 작용, 혈압을 내리는 작용, 아드레날린에 대한 길항 작용, 이뇨작용, 항생작용 등이 있다. 이뇨, 허약체질, 병후 쇠약, 심장기능 저하, 고혈압, 위하수 및 내장하수, 위 및 십이지장궤양, 만성 위염 등에 쓴다. 하루 6~15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황기에 별갑, 백선피를 섞어서 쓰면 약효가 떨어진다. 48. 황정(낚시둥글레): 낚시둥글레는 비위를 보하고 속을 편안하게 하며 원기를 보하고 골수를 보하며 힘줄과 뼈의 힘을 늘인다. 오래 먹으면 얼굴색이 맑아지고 흰 머리카락이 검어진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혈당량감소작용, 동맥경화예방작용, 간의 지방침착예방작용이 밝혀졌다. 몸이 허약하고 기운이 없는 데, 앓고 난 후, 비위가 허약한 데, 마른기침, 폐결핵, 당뇨병 등에 쓴다. 낚시둥글레 6,000g을 잘게 썰어서 물에 담그어 쓴맛을 없앤 다음 오랫동안 달인다. 그 다음에 낚시 둥글레를 건져서 약천주머니에 넣고 짜서 찌꺼기는 버리고 약 달인 물을 다시 졸여 약엿처럼 된 데다 콩가루를 알맞게 섞어 떡처럼 만든다. 또한 반죽한 것을 불에 말려 가루를 만들어 먹는다. 떡처럼 만든 것은 한번에 12g씩 먹기 시작하여 차츰 24g까지 먹을 수 있다. 이것을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색을 좋게 하며 오래 살게 한다. 하루 9~15g을 탕약, 고제,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49. 회화나무열매: 회화나무열매는 괴실이라고 하는데, 기를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풍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한 증세, 어지럼증, 눈앞이 아찔한 것, 장출혈, 치루출혈 등에 쓴다. 회화나무 열매는 일시적으로 혈당을 높이는 작용이 있고 꽃에는 루틴이 들어 있어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추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열매를 하루 5알씩 오랫동안 먹으면 일찍 늙는 것을 막아주고 치아가 튼튼해지며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눈이 밝아지며 몸이 가벼워지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열매깍지도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두통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한다. 하루 6~15g을 밤색이 나도록 볶아서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비위가 허한한 데와 임신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50. 흑백참깨: 검정참깨는 장을 보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골수를 늘이고 폐기를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풍습을 몰아내고 머리카락이 잘 자라게 하며 갈증을 멈추고 영양을 좋게 한다. 몸이 쇠약하고 기억력이 나빠지며 일찍 늙는 데 쓰며 가슴두근거림, 두통, 산후피로, 어린이의 머리 헌데 등에 쓴다. 흰참깨는 장, 위를 윤활하게 하고 풍기를 몰아내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 하루 10~30g을 탕약, 산제, 기름을 짜서 먹는다. |
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