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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 스크랩 대전 MBC M갤러리 콘서트
심우훈 추천 0 조회 151 10.08.08 06: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7월15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대전 MBC 1층 로비에 있는 M갤러리에서 여름밤을 행복하게 만든 M갤러; 콘서트가 열렸다.

방송을 마치고 무려 3시간 이상을 기다려 콘서트를 보고왔다.

소프라노 구은경의 영화 미션중 Nella Fantasia와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가 첫무대로 시작되었다.

인형의 노래에서는 간간 인형에 태엽이 풀리자 한 사람이 와 태엽을 감아주니 다시 힘을 얻는 장면을

연출해서 즐거웠고 이색적이었다.

 

테너 서필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과 뮤지컬 지킬엔 하이드 중 지금이순간을

힘차게 노래했고 소프라노 구은경과 서필의 Time to say goodbye를 불렀다.

 

아..분위기도 좋은 대전MBC 1층 로비는 촉촉하게 젖었다.

 

그리고 참 낯선 카운터테너 최경배의 노래 오페라 세르세중 Ombra mai pu. 오페라 리날도 중 Lascia ch'io pianga와

오페라 Arodante중 dopo notte를 부렀는데 그 음이 여자 소프라노 음역까지 넘나드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카운터테너라고 했다.

 

정말 카운터테너 노래는 나도 처음 들었는데

남자의 목에서 나는 그 고음의 노래는 온몸에 전율을 일게했다.

 

바이올린과 클래식기타의 연주 Bordel1900과 cafe 1930. Librtango

세곡의 연주로 여름밤의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오늘 콘서트는 멋진 그림과 어우러졌다.

오늘부터 28일까지 M갤러리에서 열리는 몽골스케치전과 함께했다.

유병호 박일미 이숙휘 김배히 이재호 이미현 김치중 황길연 윤양숙 화백이 마련한 몽골스케치전은

몽골과의 교류전으로 몽골에 가서 스케치한 작품들이 걸렸다.

정말 몽골에가서 草地一觀이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추른 초원의 그림이 여름밤을 더 푸르게했다.

 

 

 피아노 연주 주은정은 쇼팽의 곡  Ballade Op.23.No.1 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카운터테너..여기 저기서 브라보가 ...그리고 모두 잘리에서 일어나...박수를..

 

 

 

 

 

 

 이렇게 여름 한 날 밤이 깊어갔다.

모처럼 마음을 헹궈내고 말간 초록을 마셨다.

저녁을 먹지 않았어도 배가 고프지않았다.

음악으로 배를 채웠으니..

 

오늘은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

그 하루를 온전히 맡기고 음악에 젖었다 돌아오는 길

M갤러리의 조명이 심장안으로 들어와 불을 밝혔다.

 

사랑은 이렇게 잠시 마음을 내려놓거나

꺼두어도 좋은 날이 있어야 더 맛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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