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동 1차 전도 일기
작년 12월부터 공동체 행사가 많았다. 대사경회 전으로 총력 기도회, 지방 사경회, 총력 전도 그리고 대사경회, 그 이후 청소년, 청년 수련회, 수도회 연합 수련회 등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긴다.
그러나 또 9차 Jesus Army 북한 금식 수련회 그리고 동계 교역자 수련회가 다음주와 다다음주 계속해서 예정되어 있다. 그동안 행사와 겨울철 날씨를 핑계 대며 샤우팅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청소년 수련회 때 노방에서 전도를 했는데 최권능 목사님, 최춘선 목사님 노방 표어가 도움이 되었고 우리 조는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삼미 시장 입구 무대에서 찬양하며 전도를 했는데 너무 너무 은혜로웠다. 그 은혜에 기초해서 주변 식당에서 탁발 전도를 했는데 3군데 방문한 곳마다 음식을 풍성하게 주셨다. 한 곳은 5개 묶음 라면 한 봉지와 달걀 한 판을 주셨다. 다들 놀라워했다.
김해 장유 교회 정성욱 전도사님은 양광석 전도사와 샤우팅하면 먹을 것은 하나님께서 풍성히 주신다고 고백했는데 저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딤전5:18)”의 역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명절 주일 오후 예배까지 마치고 광주 집에 다녀왔다. 수요 예배 때문에 아침 일찍 울산을 향했다. 전날 평생 카스트 제도 때문에 평생 도비(빨래 하는 직업)로 살아가야 하는 12살 소녀 아니따의 삶을 보면서 단순한 믿음의 고귀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교회 도착하자마자 샤우팅을 하러 갔다. 다들 예수님과 천국을 외치지 않는다고 저 또한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외칠 때마다 힘은 들지만 제 자신이 천국을 바라보고 영혼들을 향한 간절함이 더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외칠 때마다 주님의 마음과 눈물을 주시고 샤우팅 표어도 주신다.
2013년 성복교회는 회복과 부흥의 해이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 청년, 북한, 샤우팅,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하루 30분 이상 매일 기도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침과 저녁 두 끼를 온전히 하며 아침과 저녁 사이에는 일절 간식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녁 10시 이후에도 간식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반기 6개월 동안 성경 일독을 하기로 했다. 어떤 분은 3개월에 성경 칠독을 했다. 많이 하는 것은 자유지만 가나 혼인 잔치 6개의 항아리에 물을 아구까지 가득 채운 하인들이 기적의 경험자들 되었던 것처럼 순종을 통해 기적을 경험하길 기도하고 있다.
말씀과 기도와 전도 그리고 찬양의 화력을 예비하며 노방으로 향한다면 분명 노방의 샤우팅 가운데 천국의 능력과 천국의 기쁨이 임하리라 의심치 않는다.
오늘은 종일 기도하며 하나님께 어린 아이처럼 투정을 부렸다. 휴대용 앰프와 필요한 물질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간증거리를 주지 않는다고 마음속으로 원망 불평 했다.
마냥 어린 아이 같은 자신을 보게 된다. 노방에서 외치기 좋은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고 있다. 이제는 기지개를 펴고 바위에 계란을 치는 것 같은 미약함이지만 단순한 순종을 주님께 보여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