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The General Assembly of Presbyterian Church in Korea)은 1912년 세워진 장로교 교단으로 약칭으로는 '예장합동'이라고도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교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647년 판)과 대소요리문답을 표준문서로 제정하고 있다. 합동측은 통합측과 달리 미국식 청교도주의 신학을 일관되게 수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때로 정통교단이라는 이름에 안 어울리게 근본주의적 성향을 띄는 때가 경우가 종종 있다.
반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은 장로교 교단으로 약칭으로는 '예장통합'이라고도 한다. 신학적 성향으로는 중도를 표방하며, 국내 최대 교육부 인가 신학교를 자랑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학문적 성과를 자랑한다. (합동측은 현재 이 부분에서 통합과 정반대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 외 자체적으로 신앙고백서를 작성하여 가장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신학을 가지고 있다.
1. 로고의 차이
- 합동 측의 로고
- 통합측의 로고
2. 1959년 통합-합동 분열에 대한 이견.
한국에서는 1912년에 장로교회 총회가 처음 성립된다. 독특하게 한국교회에서는 하나의 장로교회가 처음부터 존재했다. 그러나 본래 단일 교단이었던 한국 장로교회가 1950년대에 세 차례 분열되었고, 그 결과 장로교회가 4개의 교단으로 나뉘었고, 이러한 추세는 지금까지 지속되어 현재에는 수십, 수백 개의 교단으로 한국장로교회는 찢어져 있다. 각개로 쪼개서 보면 1952년 제 1차분열에서“고신”교단이, 1953년 제 2차 분열에서 “기장(기독교장로회)”교단이, 1959년 제 3차 분열에서 “예장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교단과 “예장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이 생성되었다.
- 이 분열에 대해 합동 측은 신학상의 차이를 거론한다: 한국교회의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문제.
참고.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문제로 이 분열을 해석하자면 찬성측(한경직 목사 중심의 통합측)과 반대측(박형룡 목사 중심의 합동측)이 대립하였는데 세계교회협의회에 반대하는 합동 측이 승동교회에서 단독총회를 열어 분립했다. 제44회 총회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 노선을 반대하는 합동파가 60년 12월 13일 합동총회를 새로 조직한다. 세계교회협의회 노선을 지지하는 총회(통합) 역시 60년 12월 17일 새문안교회에서 통합총회를 새로 조직하여 현재의 통합 교단에 이르고 있다.
- 이 분열에 대해 통합 측은 합동 측 지도자의 부패와 금권 문제를 거론한다: 박형룡의 삼천 만환 사건외.
** 두 교단 모두 현재 서로가 장자 교단이라 주장한다.
3. 말씀에 대한 접근 차이.
현재 성경에 대한 교단별 입장은 오직 큰 범위 내에서만 제시될 수 있다. 대체로 한국교회의 어떠한 교단도 “근본주의”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교단까지는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이와 반대로 어떤 교단도 성경의 “절대성” 혹은 “무오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다만 합동과 통합 간의분명한 뉘앙스 차이는 있다.
다만 여기서 웨스트민스터 신조가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그것의 1장 9항의 “성경해석의 정확무오(正確無誤)한 법칙은 성경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어떤 성구의 참되고 온전한 뜻에 관해서 문제가 일어날 때에는, 성경은 항상 그 의미가 여러 가지가 있지 않고 하나 밖에 없으므로, 보다 더 명백하게 말하는 성경의 다른 구절을 살펴서 그 구절을 이해해야 된다”에 의거한다. 다만 이는 “성서 해석의 주관적이고 잘못된 이해를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하는 질문을 낳는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통합 측은 성서 해석에서 하나의 해석을 주장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조와 달리, 성서해석의 다양성과 현실성을 인정한다. (“성서의 권위와 해석” 참고) 이는 매우 현실적인 인식의 반영으로 대부분의 합동 측의 목회자들 역시 이러한 성서해석의 다양성과 현실성을 인정하나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는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왜냐하면 통합과 달리 합동 측은 이에 대한 교단의 '공식적' 입장을 웨스트민스터 신조를 제하고는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