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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톨릭 사랑방 원문보기 글쓴이: green숲
질병 탐구
항원이 밝혀지지 않고 자율신경의 불균형에 의해 혈관이 확장돼 일어나는 혈관운동성비염과 코 옆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부비동염(축농증)도 흔한 원인이다. 뇌는 우리 몸의 산소소비량 중 20% 이상을 소모하는 장기로서 산소의 원활한 공급이 뇌의 기능을 좌우하므로 비염이 있는 학생의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인터뷰] 강남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코 점막 치료와 함께 폐 기능 강화해야 비염 치유돼”
“한방에서 비염은 폐 기능이 떨어져 생긴 것으로 봅니다. 폐에 찬 기운이 들어오거나 인체 내부의 과도한 열이 폐에 침범하고 노폐물이 축적돼 폐 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비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신비한의원의 류도균 원장은 비염이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보면 코의 질환이지만 근본 원인은 폐를 비롯한 오장육부의 불균형이라고 강조했다. “코의 구조적 문제가 심하지 않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점막을 치료하고 붓기를 완화시키면 비염은 치유됩니다.” 류 원장은 코나무라고 불리는 느릅나무의 뿌리껍질인 유근피와 신이화·석창포 등 20여가지의 약제를증류하여 만든 외용제를 코 점막에 바르면 염증으로 인한 점막의 붓기가 가라앉고 배농의 효과까지 있어 축농증은 물론 물혹까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비산’이라고 불리는 이 약제는 류 원장이 한학을 전공하신 조부에게서 전수 받은 비법으로 소염작용과 부종 제거, 배농효과가 뛰어나다. 이와 함께 전기침 치료와 뜸 치료 및 원적외선 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은 비중격만곡증이 심하여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에만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직접적인 치료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는 실내의 온도 및 습도를 낮춰 집먼지 진드기의 번성을 막고 특수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가 흩날리기 않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카펫,가구의 커버 등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은 자주 삶는 것도 예방법이다. 찬 공기나 급격한 온도 변화, 담배 연기, 방향제 스프레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된다. 류 원장은 발작적인 재채기가 나거나 콧물이 심할 때 콧방울 옆의 움푹 들어간 곳을 눌러주면 증세가 호전된다고 알려줬다. "비염은 난치병이지 불치병이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 개선이 병행된다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1. 실내온도는 23~25도, 습도는 45~50% 정도를 유지한다. 2. 생강차나 유자차, 모과차 등을 수시로 마신다. 3. 감기는 비염을 악화시키므로 감기에 안 걸리도록 주의한다. 4. 주거환경을 청결히 하며 환기를 자주 한다. 5.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먼지가 많은 카펫, 소파, 커튼의 사용을 피한다. 6. 이불이나 베개 등의 침구류를 자주 햇볕에 말려 소독한다. 7. 동물 털이나 비듬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8. 축농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당분의 과잉섭취를 피한다. 9.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10. 양쪽 콧방울 옆 끝쪽에 살짝 들어간 부분을 손끝이나 볼펜 뒤쪽의 뭉툭한 끝으로 눌러주는 것을 반복하는 동의보감 코 수양법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 |